성공회대 미화/경비노동자 부당해고, 인권과 평화도 같이 해직시키셨나요? 시위 중인 노동자들 ⓒ 박재연 기자 Intro 지난 3월 2일 오후 12시 경, 성공회대 미화/경비노동자들이 피츠버그홀 앞에서 부당해고자 복직 시위를 열었다. 시위 참여자들은 “인권과 평화의 대학 비정규직 철폐하라”, “노조탄압 중단하고 푸른환경 사과하라”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시위는 주가 바뀌어도, 비가 내려도 계속됐다. 도대체, 성공회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경비 노동자, 전화로 해고되다 사건의 발단은 성공회대와 계약 중이던 미화/경비 용역업체 ‘푸른환경코리아’가 올해 2월 28일 성공회대 경비노동자를 해고한 것이다. 푸른환경코리아는 계약이 만료되는 2월 28일, 정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만 65세, 66세의 경비노동자 2명을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중 한 명은 해고 사실을 28일 당일에 전화로 통보받았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성공회대학교지부의 류지태 지부장에 의하면, 사측은 해고 한 달 전에 계약만료를 공지했었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푸른환경코리아는 환경과 경비 두 업무반에 ‘반장직’을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사측은 반장직을 업체에서 직접 파견하고, 노동조합
반↗갑↘습니다 → 반↗갑↘습니다~! 18학번 신입생 미리 만나보기 추운 겨울이 지나면 꽃 피는 봄이 오듯, 무언가의 끝은 다른 무언가의 시작이기도 하다. 지금 이곳에도 하나의 이야기를 끝내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대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들이다. 알리는 지난 10일, 정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회대에 올 예정인 신입생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그들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성공회대 입학 예정 신입생들. 정해강(왼쪽) 씨와 홍지혜(오른쪽) 씨가 졸업식 시작 전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줬다. ⓒ 김주환 기자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홍지혜: 안녕하세요, 저는 성공회대 인문융합자율학부 (예비)18학번 홍지혜라고 합니다. 정해강: 안녕하세요, 이번에 간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공회대에 가게 된 정해강입니다. 성공회대는 어떻게 알게 되었고, 진학을 결정한 이유는 뭔가요? 홍지혜: 저는 간디학교라는 대안학교를 나왔는데, 선배들이 성공회대를 많이 갔어요. 그런 인연이 많아서 알게 됐어요. (고등학교)3학년이 되고 나서 진학할 학교를 찾던 중에 제가 배우고 싶은 인문학 공부도 있고, 학생자치적인 분위기가
德(덕)스러운 이야기 – RE: 취미부터 시작하는 커피 내리기 나는 지난 德(덕)스러운 이야기: 판교 포켓몬 이벤트 기사에서 나왔던 “모든 사람들은 덕질을 한다”는 지론에 동의한다. 무언가에 즐거움을 느끼고 몰두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덕질이란 생존을 위한 투쟁에 지쳐갈 때 휴식을 취하고 기운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 아닐까? 뭐 아무말 대잔치는 이쯤하고, 그런 의미에서 내 취미인 커피 드립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보고 싶어! 라는 막연한 생각에 시작한 커피 덕질이 어느새 2년째다(아련). 원래 커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었던 나는 4년쯤 전까지 “커피는 그냥 탄 콩물이지. 뭐 그렇게 무게를 잡고 먹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 집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서 신세계를 발견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새로 생긴 카페의 사장님(지금은 커피를 배워 선생님으로 부른다)이 내려주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내게 커피에서 단 맛, 산미, 고소한 맛과 향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줬다. 그 이전까지 내가 마셔왔던 커피들은 죄다 쓴 맛만 나는
4계열 융합자율학부제, 학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학과개편 브리핑 지난 3월 15일, 학교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대비하기 위한 학과 개편안 “단일학부제”를 학생들에게 설명한지 약 2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학교는 기존에 설명했던 단일학부제를 3월 22일 “4계열 융합자율학부제”로 바꿔 학칙을 개정했고, 교육부에 제출까지 했다. 이제 성공회대학교는 확실하게 2018년부터 신입생들을 4계열 융합자율학부체제에 따라 선발하게 된 것이다. 4계열 융합자율학부제의 학부구성. 출처:신문방송학과 집행부 울림 페이스북 먼저 설명되었던 단일학부제가 신입생 전원을 성공회대학생이라는 하나의 틀로 선발하는 것이었다면, 4계열 융합자율학부제는 특정 과들을 묶어 계열로 만들고 계열 단위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구조이다. 단일학부제보다는 덜 급진적인 성격의 개혁안이라고 볼 수 있다. 융합학부제는 기존의 단일학부제와 마찬가지로 1~2학년 동안 성공회대가 중요시하는 가치인 인권, 평화, 민주시민, 생태의 교양과목과 다른 기초학문에 관한 기타 교양과목을 배운다. 그 후 3~4학년 동안 전공을 선택하고 공부한다. 다만 신문방송학과 집행부의 말에 의하면
4계열 학과 개편안, 알리가 학우들 대신 물어봤다! “4계열 융합자율학과”라고? 지난 4월 13일,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집행부 “울림”은 성공회대 측의 구조개혁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를 학생들에게 공유했다. 공유된 자료는 “4계열 융합자율학과”라는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이 “4계열 융합자율학과 개편안”은 지난 3월 15일 학교 측이 주최했던 학과개편안 설명회에서 소개된 개편안과는 다른 계획이다. 당시 설명회에서 학교 측이 설명했던 것은 “단일학부제”, 즉 신입생을 성공회대학생이라는 하나의 계열로 묶어서 선발하고 학생들이 자유로이 전공을 선택 · 융합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4계열 융합자율학과 개편안”은 신입생들을 인문융합자율학부, 사회융합자율학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IT융합자율학부로 나누어 선발하고 그 자율학부의 틀 안에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다. 학교 측은 이렇게 3월 15일에 소개했던 계획과는 다른 개혁안을 불과 설명회를 하고 5일 후인 3월 20일, 대학평의원회에서 승인했다. 더욱이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성공회대학교의 동아리문화제, 이름하여 동문제! 다들 즐기고 있으시나요? 동문제는 여러 가지 즐길 것들이 참 많죠. 먹을 것, 볼 것, 체험할 것... 저는 역시 그중에서 먹을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평소 노점에서 파는 먹거리들은 맛에 대한 정보나 보증이 없어 먹기가 살짝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같아 준비해 봤습니다. 동문제 먹거리 리뷰! 정확한 정보를 위해 가게 모습과 음식 사진도 첨부해 여러분께 동아리가 직접 파는 먹거리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먹거리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01. 핫도그&맥주 첫 번째는 핫도그와 맥주입니다. 영화동아리 ‘팝콘’에서 판매하는데요, 미리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라 주문을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만들어 줍니다. 빵 속에 양배추와 여러 채소를 넣고, 소시지를 끼우고 전자레인지에 바로 돌려줍니다. 채소의 사각거리는 식감과 신선함, 그리고 소시지를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에 퍼지는 고기의 고소한 향은 훌륭합니다. 거기에 마지막으로 함께 산 맥주까지 쭉 들이켜면... 크으으! 완벽하죠! 가격은 4,500원. 뿌려지는 소스는 케첩
열심히 일한 끝에 무사히 발간된 6월호를 읽던 기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독자들이 알리의 암흑요리사 갱생기만 보고 그대로 따라 한다면 정말 암흑요리사를 탈출할 수 있을까?” 사실 기자도 자타공인의 심한 암흑요리사이기에(...) 암흑요리사 갱생기만 보고 스스로 갱생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준비해 봤다. 과연 암흑요리사가 암흑요리사 갱생기만 보고 혼자서 갱생할 수 있을 것인가!? 독자 입장에서 요리해본다, 암흑요리사 “자진” 갱생기!!! 메뉴는 마침 읽고 있던 6월호의 크림 파스타, 너로 정했다! 일단 재료부터 준비를 해봤다. 페투치니 파스타면, 버터, 밀가루, 우유, 베이컨, 마늘, 양송이, 올리브유, 소금, 후추. #1 먼저 달군 팬에 버터 2숟갈을 녹이고 밀가루 2숟갈을 넣었다. 나는 2인분을 만들 예정이다. 여기까지는 아주 쉽군. 느낌이 좋다. #2 버터와 밀가루의 혼합물에 우유를 600ml쯤 넣고 소금을 3/4큰술쯤 넣어 간을 맞췄다. 1인분에 작은 우유팩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고 적혀있는데, 혼란스러웠다. 작은 우유팩이 몇 mL지...? #3 다음은 파스타의 생명, 면을 준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