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한국외대교육지원팀 '서울캠퍼스 학제 개편 학생 간담회' 지난 6일 18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제 개편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앞서 박정운 총장은 “참석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구성원 모두를 힘들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학교 발전 비전과 마스터 플랜을 언급했다. “학생이 꿈을 꾸고, 발전하고, 성공하는 대학을 만들고 싶다”며 추진계획과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외대가 당면한 문제는 송도캠퍼스 구축”이라며 "송도캠퍼스를 살리기 위한 정원을 글로벌캠퍼스 정원에서 이동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송도캠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총장은 이번 학제개편이 “글로벌캠퍼스의 통폐합이 아니라 중복학과 폐과”라며, 다수의 의견에 따라 ‘글로벌캠퍼스 폐과, 서울캠퍼스 학과 유지’를 진행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제 개편 관련 학과들에 대한 향후 대책으로 제시된 8가지의 규정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한국외대교육지원팀 '서울캠퍼스 학제 개편 학생 간담회' 1. 재학생의 졸업 시까지 강의 및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폐강 기준의 완화 등을 통해 수업권을 보장한다. 박 총장은 "학습권 보장이 가장
(출처 : 한국외대 에브리타임) 2020년, 코로나 19는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모든 학생은 학교에 갈 기회를 잃었다. 갓 20살이 되어 캠퍼스 생활을 기대했던 새내기와 마찬가지로, 편입생도 새로운 학교에서의 시작을 기대했다. 편입생은 시험 합격 후 입학을 하게 되면 3학년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1학년부터 시작하는 신입생과 달리 학교에서 더 짧은 기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데,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편입생도기대했던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지 못했다. 특히 2020년도에 편입한 18학번 편입생들 중, 2022년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더 아쉬움이 남는다. 대면 강의보다 비대면 강의가 더 많았던 지난 20년도와 21년도. 그들은 학교생활에 만족했을까? 외대알리는 편입생들의 학교생활을 알기 위해 일주일 간 18, 19학번 편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1. 편입생을 대하는 학교의 태도 3학년으로 입학한 편입생들은 인정되는 학점과 졸업을 위한 학점, 졸업 요건 등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학교 측에서는 홈페이지 수강편람을 통해 2020년도부터 ‘편입생 대학생활 안내’를 올리고 있다. 이전에는 편입생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오는 7일(화)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오늘(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대알리는 선거를 준비하는 ‘외대의 봄’의 오경현(독일어통번역학과・19) 정후보(이하 정후보)와 송명준(러시아학과・20) 부후보(이하 부후보)를 만나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는 실시간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Q. ‘외대의 봄’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후보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의 봄’입니다. 저희 슬로건은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며,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대의 봄은 얼어붙었던 외대를 녹이고 따사한 봄을 불러오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정후보 : 2년 전, 학교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저는 신입생 때부터 총학생회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되는 외대를 꿈꿨고, 이러한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선거에 출마하
알리하면 뭐하니? [1편] 경인일보 한달수 기자 외대알리에서 활동했던 언론 현직자들과의 만남, 알리하면 뭐하니? (1) 경인일보 한달수 기자 ‘외대알리를 떠난 선배들은 지금쯤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이 궁금증을 시작으로, 외대알리 기자들은 몇 달 전 경인일보에 입사했다는 선배를 무작정 찾아가봤습니다. 좁디 좁은 언론사의 문, 수천수백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선배들은 대체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요. 그 문 너머에서 어떤 생활을 보내고 있을까요. 언론 현직자들의 생생한 인터뷰, <알리하면 뭐하니?> 1편, 지금 시작합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013년 한국외대 경영정보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외대알리에서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기자 및 부편집장으로 활동을 했고, 대학알리에서도 편집장으로 반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올해 4월에 경인일보에 입사해서 지금은 인천 본사의 사회부 수습기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달수님은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떤 걸 준비하셨나요? 많은 걸 준비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어느 회사든 비슷하듯이 토익은 기본적으로 준비했고, 언론사에서는 KBS 한국어능력시험이 필수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외
대학생을 위한 주거, 그 이면의 현실 (출처 : pixabay)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대학생들은 ‘주’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학교 기숙사가 있지만, 신청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뿐만 아니라 실험실습과 제작과제로 인해 실습실 등의 학교시설을 새벽까지 이용해야 하는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기숙사의 통금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여러 이유로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는 대학생을 위한 시설과 제도가 있으나 이를 이용하는 대학생은 만족하고 있을까? 이 기사에서는 그 중 연합생활관, 향토학사, LH 청년 매입•전세임대주택 제도까지 총 세 가지를 다루고자 한다. 저렴한 가격, 그러나 늘어나는 통학시간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 전경 (출처 :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 홈페이지)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은 한국 장학재단이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에 개관한 것으로 고양시 원흥역 근처에 있다. 수도권 거주 대학생이면 월세 15만 원에 보증금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연합생활관에 1년 동안 거주했던 A
공지 없이 2020년 주거장학금 수혜 인원 감축이 이뤄져 몇몇 기숙사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주거장학금이란 연합기숙사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수도권 21개 대학교(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포함)의 학생들에게 월 5만 원씩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주거장학금은 학생의 별다른 신청 없이 장학재단에서 기숙사 거주자 명단을 받은 학교 측이 해당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생활비 성격의 장학금이며, 이중 수혜와 관련 없이 지급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 1학기 70명, 2학기 10명을 선발해 지급하기로 2020년 주거장학금 수혜 인원을 감축하였다. 이에 대한 별다른 공지가 없었기에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 거주 학생들은 주거장학금 지급 변경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연합생활관 거주자이자 중부대학교 재학생인 A 씨에 따르면, 일부만 지급이 완료된 뒤 학생들끼리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미 대상자인 학생들에게는 지급이 완료된 상태였다며 사전 공지가 없었던 점에 대해 황당하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학교의 재정 문제 때문에 약
지난 11월 27일, 중부대학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응 2020-2학기 기말고사 일정 및 방법을 공지했다. 올해 초 계획된 종강 일정과 다르게 소수의 전공 과목에 한하여 기말고사 기간을 한 주 연장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연장된 기말 고사 기간 중에는 대학통학버스도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학생들은 “학사 공지보다 교수의 시험 공지가 빨랐다”며 황당하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8월에도 중부대학교 측에서 학생들에게 사전 안내 없이 성적 장학금 지급을 변경해 크게 논란이 된 일이 있었다. 학과별 전체 수석에게 등록금 전액, 학년별 수석에게 반액을 지급하는 식이던 성적 장학금을 전체 수석에게 30%, 학년별 수석에게 15%를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어 변별력이 저하되는 관계로 성적 장학금을 한시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이를 별도의 추가 장학금(코로나-19 학생 성장 특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었다. 중부대학교 학생들은 “사전 안내나 학생들의 의견을 묻는 일 없이 성적 장학금 감면 결정을 내린 것에 화가 난다”, “성적 장학금과 코로나-19 장학금은 별개의 것이다”며 분노했다. 이러한 분노는 곧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