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현금 없는 사회 도래∙∙∙ 자연스러운 흐름인가 시기 상조인가
지난 3월 1일부터 서울시는 ‘현금 없는 버스’를 대폭 확대해 운행하고 있다. ‘현금 없는 버스’란 현금이 아닌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혹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버스 탑승 요금 결제가 가능한 버스를 의미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109개의 노선에서 1,800대 이상의 버스를 현금 없는 버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서울 운행 버스(7,410대)의 4분의 1 수준이다. 최근에는 현금을 전혀 받지 않고 오로지 카드나 간편결제시스템으로만 결제 가능한 상점도 등장했다. 스타벅스의 경우 국내 최초로 현금 없는 매장을 운영하여 2018년부터 지금까지 그 수를 늘리고 있다.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입 우리 사회는 어느 순간부터 현금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는 ‘현금 없는 사회’, 캐시리스(cashless) 사회로 빠르게 진입했다.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모바일 기기만을 이용해 소비 활동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공개한 ‘2021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가구당 1년간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위해 사용한 월 평균 현금 지출액은 51만원으로 3년 전인 2018년(64만원)에 비해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