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대학알리

[종교]“용맹함을 상징하는 이름” 역사 속 역대 레오 교황들의 이야기

제 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렌시스 프레보스트(Robert Francis Prevost)는 자신의 교황 즉위명을 “레오 14세”로 결정했다. 특히 레오 14세는 전임 교황의 프란치스코의 기존 정책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전통적인 교황 복장을 착용하고 사도궁에 거주하기로 하는 등 가톨릭의 전통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전임 교황 중 “레오”라는 즉위명을 선택했던 레오 13세의 유산과 철학인 사회 정의와 평화에 대해 첫 연설에서 강조함으로써 레오 13세의 전통을 계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오(Leo)”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힘과 용맹함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며 고대 로마부터 왕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된 단어다. 그리스도교에서는 이 이름을 예수 그리스도 혹은 복음사가인 마르코 등으로 해석한다. 역사 속 “레오”라는 교황 즉위명을 사용한 최초의 교황은 ‘레오 1세(재위기간 440-461)’이다. 레오 1세는 ‘성 레오 대교황’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그는 교황권 강화와 로마 교구의 주교 권한에 대해서 정립한 인물로 특히 칼케돈 공의회에서 중요한 신학적 문서인 ‘레오의 톰’을 제출하며 그리스도론 확립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