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달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8월 8일(현지 시각) 보도 자료를 내고 2023년 7월 지구 표면 기온이 역대 가장 높은 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7월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지적하며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 중이고, 무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기후변화는 수십 년 전부터 대중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변화’는 그 정도나 심각성을 전달하지 못한다. 이제는 기후위기란 말을 더 많이 쓴다. ‘기후위기’는 기후변화가 극단적인 날씨뿐만 아니라 식량 부족,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생태계 붕괴 등 인류 문명의 회복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한 상태를 말한다. 이 용어를 사용하는 의도는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를 입으면서 기후변화 수준을 넘어 ‘기후위기’로 인식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데 있다. 비정상적인 기후변화를 긴급하게 받아들이고 직접행동 하기 위해 모인 청년들이 있다. 기후위기에 맞서는 비폭력 직접행동 단체인 ‘청년기후긴급행동’은 기후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지난해 11월 발생한 육군 12사단 총기 사고 희생자인 故 김 이병에 대한 명예졸업과 관련해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앞으로 학교 내부 규정에 따라 명예졸업 심의위원회(이하 졸심위)가 구성된 이후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대알리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이병이 생전 전공했던 A학과는 고인의 1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학교 본부에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 협조전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학과 관계자는 27일 외대알리와의 통화에서 “(고인의 명예졸업 추진과 관련해) 학과 내부 상의를 마쳤으며, 협조전을 작성해 이날 학사종합지원센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조 요청은 고인의 명예졸업을 추진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공식적인 절차 중 첫 단계로, 사고 발생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학교는 지난해 12월 한 언론을 통해 고인에 대한 명예졸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외대알리 취재 결과, 11개월 넘게 졸심위조차 구성되지 않는 등 뚜렷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명예졸업을 위해서는 교내 관련 규정 제4조(절차) 1호인 ‘명예졸업 대상자가 있을 때에는 해당 캠퍼스 부총장을 위원장으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지정 결과가 지난 13일 발표됐다. 지난 예비지정에 선정된 15개 대학 중 최종적으로 10개 대학만이 치열한 경쟁 끝에 글로컬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글로컬 대학으로 본지정된 대학은 향후 5년간 정부로부터 약 1,0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학교(통합)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이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강원권 2곳, 충청권 1곳, 호남권 2곳, 경상권에서 5곳이 선정됐다. 이중 국공립대학은 총 7곳이며 사립 대학은 3곳이다. 한편 예비지정에 선정됐던 △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제대학교 △전남대학교 △한동대학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교육부는 이번 본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진행됐으며, △실행계획의 적절성 △성과관리 △지자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예비지정 평가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다가오는 2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합동공청회는 학내 익명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핫게시판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외대알리는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 ‘캐치’의 총학생회장 후보 안종범(국제학 21)과 부총학생회장 후보 이채연(경제학 22)을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캐치'에 대한 소개? 안종범 : ‘캐치’가 추구하는 학생 사회는 외대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우들의 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는 사회다. ‘총장선출권’, ‘학생 비율 확보’, ‘성적 평가 방식 개선’ 등 불가능할 것 같았던 사안들을 변화시킨 것은 학생들의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화의 힘을 믿고 교내 휴게 공간 확충, 성적평가방식 개선, 졸업이수학점 축소, 총장 선출 및 학생 비율 확대까지 학우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겠다. 이채연 : '캐치'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통이다. 소통은 캠퍼스에서 학우들
다가오는 2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이하 총선)가 진행된다. 이번 총선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경선으로 진행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3일 진행된 합동공청회는 학내 익명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핫게시판의 상당수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이목을 끌었다. 외대알리는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 ‘여운’의 총학생회장 후보 오창화(행정 21)와 부총학생회장 후보 여찬우(포르투갈어 21)를 만나 정책자료집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유권자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여운’에 대한 소개? 오창화 : 선본 ‘여운’의 목표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학우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총학생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정후보는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으로 역임하며 ‘이문화’와 같은 만족도 93.7%의 문화 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도서관 유리 파손 사태’와 ‘잔디 운동장 마련’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교에 요구하는 대응책을 공유했다. 부후보는 서양어대학의 학생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8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공청회가 지난 23일 저녁 7시 서울캠퍼스 브릭스 화상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여운'과 ‘캐치’가 출마했다. 공청회는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이번 선거는 2012년 선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경선이다. 여운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오창화(행정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여찬우(포르투갈어 21) 후보가 출마했으며, 캐치에서는 총학생회장에 안종범(국제 21) 후보, 부총학생회장에 이채연(경제 22) 후보가 출마했다. 여운 오 정후보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학내 문제들이 근 몇 년간 대두되고 있으며 의견 수렴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학우분들과 함께 변화할 외대에 여운을 남기겠다”고 출마 소견을 밝혔다. 캐치 안 정후보는 “외대인들 모두가 함께한다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그간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며 “계속해서 발로 뛰며 외대인들의 목소리를 캐치할 수 있는 총학생회가 되겠다”고 출마 소견을 피력했다. 공청회는 학내 언론 질의, 각 선본 정책 질의, 서면 질의, 자유 질의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여운, 캐치 순으로 학내 언론 질의가
한국영상대학교 영상영화(학)과 출신 학생이 만든 장편 다큐멘터리 "면접 교섭"이 11월 25일(토)~26일(일) 시사회는 시네마 다방에서 18시 상영회를 진행한다.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면접 교섭"은 자녀의 양육하지 않는 비양육자가 자녀와 접촉할 수 있는 권리로, 대한민국에서 면접교섭권의 보장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현실과 소수의 목소리를 다큐멘터리로 담고 있다. "면접 교섭"은 한국영상대 출신이 이루어져서 제작이 되어,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의 장비 지원을 받아 제작이 되었다. 현대 사회가 갖고있는 비양육자의 고민과 권리를 담고있다.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을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 수능 수험표를 받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3개월 전 수능 접수 이후 오랜만에 찾은 고등학교가 새삼 반가웠다. 쉬는시간이었는지 많은 학생들이 복도에 나와있었다. 행정실이 있는 2층엔 고3 교실이 없는지 학생들의 분위기는 분명 수능 전날의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다. 1, 2학년 학생들의 교실을 지나서 행정실에 들어가니 세 명 정도의 졸업생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A고 걸리면 좋겠다.” “너 B고야?” “나도…저기 집에서 진짜 멀다니까.아침부터 어떻게 가냐고.” 그들의 대화를 듣던 중 행정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명을 하고 수험표를 받았다. 기자가 배정받은 고사장은 앞선
*회대알리는 섭식장애 당사자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뷰 내용을 최소한으로 편집했습니다. 본 기사의 내용이 일부 독자에게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24일, 국내 최초로 ‘섭식장애 인식주간’ 행사가 열렸다. 섭식장애 당사자들이 설립한 단체 ‘잠수함토끼콜렉티브’와 인제대학교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첫 회 인식주간은 “납작하지 않은 섭식장애”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일주일간 진행됐다. 주최 측은 공식 홍보물을 통해 “먹는 것과 자신의 몸에 불화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며 인식주간 개최 의의를 밝혔다. 2월 24일 진행한 ‘섭식장애 당사자-내러티브 탐구’에는 다섯 명의 당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섭식장애와 여성으로 살아가는 일의 연관성과 섭식장애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질병이라는 사실, 그리고 섭식장애가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 걸리는 병’ 이상의 중층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질병이라고 이야기했다. 회대알리는 2023년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섭식장애 · 다이어트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는 30명이 참여했다. 설문 응답자의 53.3%는 다이어트 경험이, 43.3%는 다이어트와 섭식장애 경험이 모두
이달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우리 대학 제55대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학생회 선거가 진행된다. 지난 12일 선거운동본부 ‘로:路’와 ‘캐치!’의 출마가 공식화된 가운데, 오는 27일까지 선거운동본부 유세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4일 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 공동행동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의 공동 주최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전대넷 소속 대학을 비롯해 △전국교육대학생네트워크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대학생기후행동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의 단체가 참여해 주최 측 추산 250명이 모여 목소리를 냈다. 본 집회는 △의제별 사전행동 △김서원 전대넷 의장 발언 △소리마당 공연 △대학생 발언 △퍼포먼스 △치어리딩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서원 전대넷 의장(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적립금은 수천억에 달하지만, 대학의 부실 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립대학의 등록금마저도 인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 사회가 대학에 갈 수밖에 없게 하였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정부의 등록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대학 재정 지원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은 버티기 힘든 부담이다”라며 “2000년대 초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반값 등록금을 외쳐 국가장학금 제도를 실현한 역사가 있다. 1104 대학생 공동 행동의 날은 대학생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지난 4일 ‘1104 예비교사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예비교사를 꿈꾸는 교육대학생을 비롯해 현직교원 400여명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성예림 교대련 의장(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올해 교대련은 두 차례의 설문조사와 스무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5대 요구안을 마련했고, 교사와 시민 3,5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5대 요구안을 힘차게 외쳐 22대 국회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교대련이 마련한 5대 요구안은 △민원 처리 방식과 과중 업무 개선으로 교사들을 폭언·폭력에서 보호 △교사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교사 정원 확대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및 대학 지원 OECD 평균으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3대 개혁 중 하나로 교육 개혁을 꼽았지만, 정작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빠졌다”고 말했다. 올해 윤 정부는 △교육전문대학원 개설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계 반응은 차갑다. 정부 사업이 추진되면 교사 정원 감축과 교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이하 건대 글캠)에서 주최하는 KU 직무공모전 8기에 참가한 팀 마크(MARC)가 종이 가구 브랜드 페이퍼팝(대표 박대희)과 함께 지난 6일부터 11일 7세~11세 아동을 대상으로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마크는 건대 글캠 문헌정보학과 최유미 학생 외 7명으로 구성된 마케팅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일주일간 △제천 기적의 도서관 △강남 지역 아동센터 △충주 풍성한 지역 아동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마크는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교육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개념 설명과 종이 가구 제작 실습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 18일 마크의 대표 최유미 학생을 만나 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지, 진행 과정은 어땠는지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젝트 주제로 종이 가구를 선정한 뭔가요 ‘일반 가구를 사용하면 되는데 왜 굳이 종이 가구를 사용할까’라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후 종이 가구에 대해 알아보니 일반 가구보다 환경적으로 훨씬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대학생이나 어린이가 있는 집의 경우, 가구가 단기간 소모품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어요. 일반 가구를 소모용으로 사용
[편집자주] 학생운동 시리즈는 재도약네트워크의 기고문입니다.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alookso)'와 동시 연재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인터뷰 주자였던 차종관 님의 ‘샤라웃(지목)’을 통해 황지수 님을 만났다. 2019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의장과 숙명여자대학교 제51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총장직선제 등의 이끌어냈고,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는 발언을 한 동문 국회의원을 규탄하여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지금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3년 차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총학생회, 2020년대에도 생존할 수 있을까?” https://youthhub.kr/hub/35970 서울시 청년허브가 2019년에 개최한 ‘N개의 공론장' 행사 제목이다. ‘총학생회 위기론'이 등장한 지도 십수 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0년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이 겹치며 대학 내에서 구성원들의 연결은 더욱 소원해졌다. 지역을 막론하고 대학 내 선거는 투표율 저조로 무산되거나, 후보자가 출마하지 않아 취소됐다. 여러 해 전에는 소위 ‘운동권 총학', ‘비권 총학'을 논할 수 있었던 데에 비하면, 지금은
최근 한국에서는 중국 간식 탕후루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 9일까지 냉동·간편 조리 식품 분야 10대 인기 검색어 1, 2위에 아이스 탕후루와 탕후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1위 탕후루 프랜차이즈인 왕가탕후루의 매장 수가 2020년 16개에서 올해 3/4분기 42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탕후루의 인기 비결 탕후루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외대알리는 소비자의 생각을 듣고자 길거리로 나가 탕후루를 먹고 있는 시민 인터뷰를 진행해봤다. 20대 남성 문성제 씨는 “평소 단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 자주 보여서 탕후루를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유의 자극적인 단맛과 얇은 설탕 막 뒤 과일이 씹히는 식감이 좋아서 자주 사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대 여성 문지원 씨는 “유튜브에서 먹방으로 처음 보고, 친구들과 같이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이후로도 즐겨 먹는다”며 먹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듯 탕후루는 SNS의 영향, 그리고 특유의 자극적인 맛과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탕후루 인기가 커짐에 따라 발생하는 부작용에 따른 비판도 존재한다. 높은 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