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30 세대가 캐스팅보트로서 각광받는 첫 대선이다. 그러나 청년은 아직도 불만이 많아 보인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은 지난달 26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의제가 실종된 대통령 선거를 비판하고 청년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2022 대선 비상선언 : 주먹이 운다’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행동은 지난달 “멸종위기종 청년을 대변하는” 가상의 후보 ‘박곰’을 출마시켜 눈길을 끌었다('박곰' 대선 출마?…청년 대변한다 (univalli.com)). 청년행동 측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대선 국면을 향해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실종된 상태”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의 행태를 보면 2030 세대에 관한 관심과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청년 세대 갈라치기로 사회적 갈등을 만들어 내면서 모든 청년 정책 이슈를 흡수하고 있다. 외려 후보가 그 갈등을 일부러 부추겨 자신의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불만 가득한 모습이 펼쳐졌다. 발언에 나선 류기환 씨는 “지금 청년이 평생 고생할 게 눈에 훤하
※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윤석열-트럼프 '막말', 'SNS', '혐오 조장' 퇴행·답보의 정치를 경계하며 최근 모 언론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 덕분에 평소에는 감히 쳐다볼 수조차 없는 대선 후보들의 용안을 매일같이 코앞에서 보고 있다. 아직은 대선 후보들에 대한 신비감에 휩싸였던 때였다. 데스크로부터 대뜸 청주로 출장을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유세 현장을 스케치하라는 뜻이었다. 북소리가 마구 울려 퍼지고 그는 브이 포즈를 그리며 연단으로 당당히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그 말을 잊을 수 없다. “고혈을 빨아먹는 (더불어)민주당 정권”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적나라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태연자약(泰然自若)했다. 그는 아무 거리낌 없이 원색적인 말들을 내리 내뱉었다. 그의 뻔뻔함에 아연했지만 ‘야마’를 ‘윤석열의 발언과 주변 유권자들의 반응
※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대선 판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대학' 어젠다 대학 패러다임 바꾸는 역할 누가하는가 '디스토피아' 고리 끊어내고 '유토피아' 만들 대통령 필요해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지방대’ 어젠다가 부재하다. 지역대학 위기 상황이 논의의 뒷전으로 밀려난 꼴을 보면 지역 대학생으로서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다들 ‘지방대 망하면 어때?’라는 인식을 하고 있진 않은지 근심 가득하다. 속속 발표되는 조사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대학 절반이 사라진다는 암울한 전망만을 예견하고 있다. 5년 전 19대 대통령선거로 돌아가 보자. 박근혜 씨 탄핵 이후 재조산하(再造山河) 기류가 팽배했을 무렵이었다. 그래서 후보들이 새로운 의제를 쏟아냈다. 대학 어젠다 같은 경우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공영형 사립대’ 등이 존재했다. 이 모든 것이 대학 서열화 해소와
※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참혹한 국정(國政) 실패 자행한 정치인들의 대국민 매표(賣票)행위… 국민을 졸(卒)로 보기에 가능한 일 일것 전세계 문명사 뒤져도 우리나라 같은 위대한 승리 거둔 나라 없는데 정치권이 나라 희망 자진(自盡) 부추겨 20대 청년들의 정치적 무관심·방임은 후세에 죄짓는 행위 대선을 몇 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자들의 좋은 말, 입에 침 발린 언어들이 연일 쏟아진다. "국난극복", "부국강병", "경제회복" 등 말만 들어도 가슴 벅차고 설레는 아름다운 마법의 단어들을 정치권이 이곳 저곳에서 쏟아내며 국민들에게 총력을 펼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정치인들의 이런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선거철마다 알면서도 모른 척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지만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 항상 정치에 내심 기대를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대부분 좌절과 절망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였다. 이날 청년행동 측은 "어떤 후보도 청년의 어려움을 인식하거나 진정성 있는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현 대선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한데 이어 멸종위기종 청년을 살리는 가상의 대선후보 '박곰'이 출마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청년없는 청년 대선... '진짜 청년'들은 분노한다 '박곰' 후보의 출마 선언에 앞서 사회를 맡은 송민호 대학생기후행동 집행위원장은 "현재 청년 유권자 4명 중 1명 이상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고르지 못한 상황임을 설명했다. 그는 "2030 표심이 다가오는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서 주목받는 가운데, 정작 후보들은 '포퓰리즘' 전략에 치우쳐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도 모자라 그들을 갈라치고 있다"라며 현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지적했다. 지난해 ‘청년행동'은 1천 명 가량의 인원이 모여 ‘분노의 깃발 행동’을 함께하며 ‘후보자 토론회’를 각 대선 후보 캠프에 두차례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견자리에서 송민호 집행위원장은 “당시 주요 후보자들은 상대 후보의 참석 여부만을 묻고 불참했다”라고 주장했다. 청년을 위한다고
정치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 무시할 수 없어 젊은 세대 다수 포진한 인터넷 커뮤니티 주력 청년정치인으로서 진입장벽 아직도 높아 다양한 청년들의 정치적 가능성 발휘되어야 ‘40대 기수론’을 들어보았는가. 1969년 11월 8일 당시로써 42세였던 제1 야당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삼이 남산 외교구락부 건물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논리이다. 당시 김영삼은 박정권의 삼선개헌과 독재에 맞서 전세를 역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지도자가 필두가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세대와 정권의 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정치적 주체로서 ‘젊은이’가 상정된 것이다. 이 논리는 김영삼이 속한 신민당 지도부 내에서도 큰 반박을 맞이하게 된다. 당시 신민당 유진산 총재는 40대기수론을 가리켜 “정치적 미성년(政治的 未成年)”이나 구상유취(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비린내가 난다’는 뜻으로 아직 어리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40대 ‘젊은놈’이 어떻게 여당에 대적해 새로운 정치를 꾸릴 수 있겠냐는 염려와 비난이었다. 1969년 전당대회 당시 DJ와 YS. 사진 출처: [정치 Li-view] 40대 기수론과 이준석 현상, 무엇을 원하나? - 시사오늘(시사ON) (sisaon.co.kr)
오늘(14일) 오후 12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년 대선대응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이 개최한 ‘분노의 깃발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곧 있을 2022년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청년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58개 청년·학생 단체 및 대학 학생회들이 청년행동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499명 청년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오후 1시까지 행사를 가졌으며 현재 청와대 앞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청년행동은 “기성정치는 실패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기성정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불평등의 고리를 끊고, 청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을 향해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아영 역사·시사 연합사진 동아리 ‘찰칵’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청년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집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 목소리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지 정치권이 응답해주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