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관한 내용 (사진 출처= 가톨릭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지난 달 16일부터 23일까지,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는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귀향버스 운영은 총학생회 '파도'의 공약 중 하나로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추석 연휴를 맞아 보다 편리한 귀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귀향버스 수요조사는 학생들이 대거 거주하는 대도시 위주로 운영됐다. 1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대구-부산, 2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전주-광주로 총 2개의 노선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2번 노선은 수요 미달로 폐선되었지만, 1번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귀향버스 운영 예정일은 다가오는 9월 13일 14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출발해 동대구역과 부산역을 거칠 예정이다. 총 44인승 버스로 정원 초과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귀향버스 신청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student)에 있는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25,000원에서 30,000원 선으로 일반 열차 가격보다 저렴해 학생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명절 연휴 시기 많은 차들이 귀향하기 전에
지난 31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여운’은 동대문구청과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여름 방학 기간 중 대운동장을 잔디 운동장으로 재건립한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3월 6일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동대문구청과 청년 정책 내실화 상호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총학생회는 당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학내 ‘잔디 운동장 건립’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학교 본부, 동대문구청, 총학생회 간 실무 협의를 거쳐 약 3개월만에 잔디 운동장 건립을 확정지었다. 잔디 운동장의 이용 대상은 학내 구성원에서 동대문구 주민까지 확대된다. 지난 30일 동대문구청사에서 열린 동대문구청과 한국외대 업무 협약식에서는 ▲동대문구 체육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 위한 공동사업 진행 ▲체육 관련 사업에 대한 행사 홍보 ▲체육 전문인력 양성 및 체육 분야 활동 지원 ▲한국외대 소유 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지원 및 구민 이용 등의 내용이 담긴 협약서가 체결됐다. 동대문구청이 서울캠퍼스 대운동장에 인조잔디 설치 및 생활체육시설 개선을 명목으로 사업을 지원하는 대신, 한국외대는 시설을 공용화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총학생회에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학생 통학버스로 편하게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는 학생 통학버스 관련 문제들이 자주 제기된다. 새치기, 배차 간격 등의 이유로 학생들은 학생 통학버스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5월 21일 오후 6시 11분, 한국외대 에타에 한국외국어대학교 내에서 운행하는 학생 통학버스 기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학생 통학버스 운행 중 버스 기사가 영상을 시청했다는 내용이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보자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제보자에게 당시 상황을 듣다 Q.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5월 21일 화요일, 평소 마음 놓고 자면서 탔던 학생 통학버스에서 이러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개인 승용차도 아니고 기사님 손에 쥐고 있는 목숨이 몇 개인데 이런 태도로 버스를 책임지고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기사님을 채용한 버스 업체와, 계약 후 관리가 없는 학교 또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당장 이 기사님만 해도 운전 중 영상 시청, 전화, 욕설을 하고, 타 버스에도 이와 비슷한 태도로 운전하시는 기사님이 있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의 영어영문학과, 경영정보학과, 융합소프트웨어학부 3개 학과에서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학생회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8일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자치 및 산하기구 2차 감사 결과’를 공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경영정보학과 학생회와 융합소프트웨어학부 비상대책위원회의 횡령 내역이 함께 실렸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올해 1차 전체대표자회의에서 ‘학생회비 운용 가이드라인’이 발의됐고, 학우들의 총학생회비 및 학과 학생회비 관련 인식 개선을 위해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는데, 23일 이뤄진 지난 1차 감사에서는 영어영문학과 학생회의 횡령 사실이 발각됐다. 이에 집중적인 조사를 요구하는 학내 여론이 커지자 2차 감사를 실시했는데, 경영정보학과와 융합소프트웨어학부에서도 횡령 사실이 들통난 것이다. 횡령 금액은 영어영문학과 175만 8163원, 경영정보학과 22만 1500원, 융합소프트웨어학부 969만 4900원이었다. 특히 가장 큰 금액을 유용한 융합소프트웨어학부의 경우 자금의 대부분을 게임 재화 구매 및 장난감 구매 등 사적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 캠퍼스 봄축제 “Bloom: 꿈을 피우다”가 5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Bloom: 꿈을 피우다 봄축제는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전역에서 진행된 각종 행사 부스, 푸드 트럭 아티스트 공연으로 구성되며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봄 축제는 학생들의 꿈을 주제로 전반적인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8일. 여운 꿈 연구소, 꾸물꾸물, 꿈을 찾아 Dream, 꿈이 빛나는 밤 콘텐츠가 진행됐다. 여운 꿈 연구소에서는 작성된 학생들의 꿈에 대해 작성자 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꾸물꾸물은 학생들이 한낮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콘텐츠로서 8일 오전, 오후에 걸쳐 잔디광장에서 진행됐다. 꿈을 찾아 Dream에서는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 김봉환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학교에 초청해 각각 국제 및 외교, 회계 및 재무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축제 첫째 날 저녁 8시 반에는 잔디 광장에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상영하며 꿈이 빛나는 밤 콘텐츠가 진행됐다. 축제 이튿 날인 9일에는 꿈 공작소, 꿈의 정원, 아티스트 공연으로 축제가 구성됐다. 꿈 공작소는 비즈공예, 모루 인형 제작 등
*이 기사는 2024년 3월에 발행한 회대알리 18호 지면에 수록한 기사입니다. 학생회의 위기는 학생들의 무관심 때문? 학생회는 실제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2021년, 사상 처음으로 후보자가 없어 총학 선거가 무산되었다. 해당 연도까지 한양대학교는 총학생회장 4년, 총여학생회장은 7년째 공석이었다. 성공회대학교도 19년도 보궐선거로 당선된 제34대 총학생회 <바로> 이후 계속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학부 학생회 상황 역시 마찬가지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소집 공고문에는 궐석이나 겸직이 빼곡하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이제 일상이 됐다. 기성 언론은 이를 학생 자치에 대한 무관심으로 해석한다. 동아일보는 “총학 위기 원인은 취업난과 개인주의로 인한 학생들의 무관심”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개인이 부상하는 사회 분위기 탓에 졸업하고 취업하는 게 중요해지고 사회 구조나 체제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까지 이어지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말 학생회의 위기는 단지 학생들이 무관심하기 때문에 찾아온 걸까? 학생회가 무너지면 학생 자치가 무너지는 걸까? 왜 학생회가 출범하지 못했을까? 2018년도 이후 성공회대학교에서는 ‘
지난 7일, 제32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총학생회 ‘파도’ 선거관리본부 (이하 선본)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총학생회 후보의 등록에 따라 3년간 이어진 비대위 체제가 깨질지 주목된다.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 선본과 약학대학 ‘가온’ 선본은 300명 이상의 학우에게 받아야 하는 추천을 받아야 하는 후보 등록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가톨릭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공지한 추천인 링크를 통해 후보 추천인을 받고 있다. 추천인 링크는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vote)에 있는 링크트리에서 찾을 수 있다.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하기 위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생활동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가 필수적이다. ‘학생활동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이하 개인정보동의)는 후보 추천권과 별개로 학우들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반드시 학우들이 작성해야 하는 개인정보동의를 의미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강화로 대학본부가 학생자치회 구성을 위한 투표에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어, 선관위가 받는 개인정보동의다. 개인정보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본인 확인이 어려워 선거인 명부에
<학생자치전환을위한모임>은 더 나은 학생자치를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했던 단체로 2021년 활동했다. 신민준을 필두로 김나현, 김재상, 문민기, 김정우, 박건진, 차종관이 함께했다. 이들은 1980년대 형성된 학생회 틀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차원에서 과감한 전환을 주장했다. 이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에 비해 학생회의 뼈대는 1980년대 형성 이후 큰 변화가 없고 관심도가 떨어져 점점 학생 단체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2020년 서울시 청년허브의 연구 지원으로 마련된 ‘시민성 관점에 근거한 차세대 학생회·학생자치 모델을 위한 기초연구’에서는 학생자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제들이 제안됐다. 연구에 따르면, 학생자치의 패러다임 전환은 총학생회의 위상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전체 학생자치 조직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생자치의 존속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법·제도 차원의 개선과 지원도 필요하다. 현행 법제도 상 학생자치기구의 근거는 고등교육법 제12조(학생자치활동) ‘학생의 자치활동은 권장·보호되며, 그 조직과 운영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학칙으로 정한다’에 유일하
학생자치 전환을 위한 모임(이하 학전모)이 오는 11월 7일에 <2030 학생자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라운드 테이블 <학생자치 현 주소와 미래>, 국회 토론회 <2022, 새로운 대학생 의제>, 국회 토론회 <열악한 대학생 자치 여건 실태와 개선 방향>에 이어지는 <학생자치 전환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속 공론장>의 네 번째 공론장이다. 토론 및 해커톤 활동을 통해 대학생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문제와 대안을 숙의할 공론장을 마련하고 학생자치 전환에 대한 의식을 고취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일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오전 동안에는 간단한 행사 소개 이후 사전에 지정된 발제자가 ‘학생자치 내부 개혁을 위한 기존 문제 요약과 아이디어 제시(가)’, ‘학생회 개혁 방안 : 시민사회 청년 활동과 비교를 중심으로’ 이상 2가지 세션의 주제를 발제한다. 발제 이후 지정토론이 이어지며,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전국총학생회협의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학전모의 활동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학생자치 연대체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부터는 소그룹 토론을 통해 문제의식과 사례를 공유
현재, 대학은 학생자치 활동 소멸 상태다. 총학생회 선거는 단일후보로 이루어져 제대로된 공약운동이 이행되지 않거나 아예 후보자가 없어 궐위가 지속되기도 한다.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단과대학, 과 학생회장 자리도 비어있는 경우가 허다해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소한의 실무를 보충하고 있다. 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는 대학생들이 ‘학생자치 전환을 위한 모임’(이하 ‘학생자치 전환 모임’) 주관 행사 ‘학생자치 전환 및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속공론장’으로 모였다. 행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으며 라운드 테이블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 라운드테이블 진행 중 ZOOM 화면 캡쳐. 행사의 총괄 진행은 김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전 총학생회장이 맡았으며, 각 퍼실리테이터는 문민기 중앙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편집장, 신민준 예술대학생네트워크 활동가, 차종관 대학언론인네트워크 집행위원장, 김정우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기획국장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촉진시켰다. 1부에서는 참여자들 각자 ‘학생자치’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려보며 주제를 환기시킨 후, 학생자치의 통념과 관행을 짚으며 ‘학생회비’, ‘선거’, ‘대표성과 다양성’을 의제로 두어 라운드테이블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