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무관심 속에 무너지는 학생 사회
무관심 속에 무너지는 학생 사회 잇따른 선거 무산, 기능 잃어가는 총학생회 성공회대 제33대 총학생회 보궐선거가 무산되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었던 총학생회 보궐선거는 입후보자 무등록으로 무산되었다. 이번 선거의 무산으로 성공회대는 계속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앞서 무산된 지난 학기 총학생회 선거에는 2팀의 선거본부가 입후보하였으나, 2팀 다 경선과정에서 선본 구성원에 대한 의혹이 제기 되었다. 이에 선거본부 ‘비온’은 자체해산을 하였고 또 다른 선거본부 ‘운동화’에는 투표 보이콧과 반대투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결과적으로 선거는 무산되었다. 더 나아가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며 학내 담론 형성이 어렵게 되었다. 황도현 전 성공회대 비상대책위원장은 “학부제로 바뀌며 학교 회칙을 다시 논의할 필요성이 있는데, 논의 주체와 논의 대상을 주도해야하는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은 점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렇게 총학생회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성공회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대학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한때 학생운동의 상징이었던 연세대는 2016년 11월부터 총학생회장은 공석이며,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