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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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폐강 논란 (2보)

 

8일 논란이 되었던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과목 폐강 문제와 관련해,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특강비 지급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 문의 결과, ‘기획조정처장이 해당 강의 예산에 대한 집행이 어렵다며 반려’한 내용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외대의 예산 집행은 통상적으로 2월에 강의 예산안을 접수하고 4월에 결재하며, 학기 말에 수업료를 외부 강사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개강 후 학기 5주차에 예산안 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강의 예산안 결재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예산안이 집행되지 않은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비용 지급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수업의 강사진 가운데 한국외대에 소속된 비전임교원은 석좌교수 2명과 초빙교수 1명 등 총 3명입니다. 비전임교원은 외대 소속 교원으로 이미 급여를 받기 때문에, 해당 강의에 대한 특강비를 따로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전임교원 3명의 특강비가 포함된 기존의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학종지 윤병호 팀장은 “비전임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강사들의 특강비 지급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폐강은 없을 것이라고 담당 교수에게 전달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수업을 담당하는 김장호 교수는 강의 내용에 불가피한 변경이 있을 수는 있지만, 수업 자체는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한달수 기자 (hds80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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