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7 (목)

대학알리

대학

코로나19 상황속 대학 생활 - ② 편입생

 

"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편입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

 

코로나19와 함께 입학한 편입생들은 학교생활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학교에 아는 사람이 없어 모르는 게 있을 때 도움을 청할 사람이 없었고 신입생에게는 다들 관심을 가져줬지만 편입생에게는 대부분 관심을 갖지 않았다. 현재 편입생들의 생활은 어떠한지, 그들의 마음은 어떤지 19학번으로 편입한 학생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 2021년 학교 혹은 학과에 들어오면서 기대한 점은 무엇이었나요?

 

A : 전에 다니던 학교는 캠퍼스가 좁아서 넓은 캠퍼스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어요. 축제나 체육대회 같은 학교생활에 대해 기대를 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수업조차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거나 행사들이 취소되는 점들이 너무 아쉬워요.

 

 

Q : 코로나 시대의 수업방식이 학습권을 침해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요?

 

A : 학습권보다는 자료 부족, 강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교수님이 전달해 주시는 정보나 학습자료의 질이 떨어져요. 과 특성상 실기 위주의 수업이지만 비대면으로 실기를 준비한다는 게 어려움이 커요. 
예를 들면, 교수님이 직접 눈앞에서 해주시는 것과 실제로 바로 보고 듣는 것이 차이가 커요. 실기, 실습과는 직접 보고 듣는 것에 대한 배움이 큰데 비대면이라서 화면상 글로만 보면 잘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어려워요. 
또한 등록금에 비해 얻어지는 배움이 적다고 생각해요.

 

 

Q : 수업 방식이나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비대면이라 어렵거나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으신가요?


A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절대평가 같은 경우는 적은 노력을 들인 사람과도 같은 점수를 받는 것이 조금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온라인 팀플 같은 경우도 대면으로 이루어질 때보다 비대면으로 이루어질 때 단합이 잘되지 않아 조율이 힘들고 팀플을 이끄는 누군가는 더 많은 참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추후 팀원 모두가 같은 점수를 받는다는 사실은 부당하다고 생각돼요.

 

 

Q : 입학 전 진행했던 온라인 MVP 캠프를 참여해서 어떤 걸 얻게 되셨나요?
 
A : 안내해 주신 장학금 제도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MVP 캠프에서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냥 모르고 넘어갈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Q : 교수님이나 학회와의 소통이 아쉬운 점이 있으신가요?

 

A : 약간 위계질서가 느껴져요.

 

 

Q : 따로 학교나 학과에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A :  바라는 점은 없고, 그저 시국이 시국인 만큼 어렵고 안타까워요.

 

 

#신입생과 함께 편입생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주길 바라며

 

2020년을 기점으로 대학에 다양한 변화가 계속되고 있고, 개강을 한 후 신입생 뿐 아니라 편입생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편입생도 신입생과 마찬가지로 학교가 처음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편입생은 3학년, 즉 고학년부터 시작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편입생은 신입생과 다르게 매년 선발하는 인원이 다르고 이미 다니고 있던 학생들 속에서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편입생들에게 대면, 비대면에 상관없이 학과나 학교 내에 여러 행사나 동아리와 같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열심히 공부했으면 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겠지만 학교 생활을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주위 학우들이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취재

신수희 기자 (serh41@nvaer.com)

김현서 기자 (100132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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