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대학알리

한림대학교

안녕하세요, 표지모델입니다 :-) [중국학과, 사회복지학부 쌍둥이 형제]

1. 형제가 같이 학교에 입학하는 일은 드문데, 어떻게 같이 한림대학교에 오게 되었나요?

박준우(동생) : 둘 다 집이랑 가까워서 수시 지원할 때 한림대에 지원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한림대에 오겠다고 생각하고 지원을 했지만 형아는 좀 더 높은 곳에도 지원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덕분에 같이 다니게 돼서 좋아요!

2. 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이 있다면요?

박준오(형) :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른 반이었고 나머지는 다 같은 반이었어요. 일단 가장 좋은 점은 서로 의지할 곳이 있다는 거죠. 무슨 일 생기면 서로 터놓고 얘기하고 그러거든요. 같은 학교니까 더 말이 잘 통하는 것도 있고요. 동생이 말한 것처럼 정보공유 잘 되는 것도 정말 좋아요. 아 그리고 동생이랑 아는 사람들과도 조금이나마 접점이 생겨 대화할 수 있다는 것도 좋습니다! 안 좋은 점은 학기 초에 왜 인사를 무시하냐는 얘기를 조금 들었어요.(웃음) 쌍둥이라서 생기는 해프닝이어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3. 앞서 답변하셨다시피 쌍둥이라서 친구들이나 교수님들이 형을 동생으로 알아보거나, 동생을 형으로 알아보는 일도 비일비재할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떤가요?

박준오(형) : 그런 일 되게 많죠! 그래서 지인마다 인사하는 방법이 달라요. 지긋이 쳐다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일단 말부터 걸고 보시는 분들도 계셔요. 그래서 아는 분이 보이면 제가 먼저 인사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덕분에 인사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웃음) 그런데, 동생 교수님들이 저를 동생으로 알아보시면서 인사하시거나 수업 얘기하시면 약간 곤란해요. 그리고 괜히 인사 안 하고 지나가면 동생이 인사 안 하는 거라고 생각하실까 봐 난감합니다.(우울)

4. 학교에 같이 다니는 형제, 자매, 남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박준우(동생) : 가족이랑 같이 학교 다니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일단 제가 완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것도 졸업하면 끝이고 그 이후에는 사실 만나서 뭘 하기도 어려우니까 학교 다닐 때 같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5. 서로 칭찬 한마디씩 해주시죠! (웃음)

박준오(형) : 준우는 정말 독해요. 아니, 그렇게 공부하는 애는 또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 거의 안 하더니 대학 와서 엄청 열심히 해요. 집 다녀와서 복습도 하고, 과제도 꼭 하고! 이런 걸 보면서 자극받고 있어요. 되게 성실해서 수업도 열심히 나가고요. 성실한 모습이 정말 대단해서 독하다고 생각이 들을 정도에요. 저랑 되게 다르더라고요.(웃음)

박준우(동생) : 형아는 되게 친구들이랑도 잘 지내고 공부도 나름 잘해요!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그런 점이 대단한 것 같고 또 같이 동아리 활동이나 버디 활동을 했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하고도 되게 잘 지내더라구요. 어딜 가도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글/사진= 조한솔 기자 whgksthf9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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