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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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a 선거운동본부, “중립 어긴 낭만더하기 후보자 자격 박탈해야.”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5일 기자회견을 실시하여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의 후보자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부) 정현록(14, 정치외교학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업무에 개입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사실 시인과 즉각 사퇴 및 낭만더하기 후보자의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5일, 오후 4시 국제관 101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기자들과 공약 질의응답을 마친 후 규탄문을 낭독했다. 정 후보는 규탄문 낭독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Double a 선거운동본부와 상의 없이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에 인쇄 업무를 위임 한 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1월 2일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에 Double a 선거운동본부의 인쇄자료를 넘겨주고 Double a 선거운동본부에는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의 자료를 넘겨주지 않은 점,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의 포스터가 먼저 제작되어 배포된 점을 들어 이번 선거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11월 2일,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정책자료집을 비롯한 인쇄물과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후보자 등록을 했지만, 당일 오후 3시 10분경 정책자료집 약력에 오타를 발견했고 오타 수정을 위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문의하였다. 이후 오후 3시 33분경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상대 정후보(낭만더하기 (정) 박원엽 후보)님이 주문하셔서 수정 가능한지 여쭤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답변을 했고, 위 답변에 의문이 든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오후 3시 34분경 “그런데, 왜 상대(낭만더하기) 정후보님이 (인쇄를) 주문 하신 것인지 여쭈어봐도 될까요?”라고 문의를 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외부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상대 (낭만더하기) 정후보님이 아시는 곳에서 저렴하게 가능하다고 하여 학생팀과 논의 후, 그렇게 됐습니다.”라고 답변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중선관위가 아닌 특정 선본이 인쇄업무를 주도하여 진행하는 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6일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 장동환 (16, 사학과) 대변인은 단대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선거 개입이 아니다. 우리는 싼 가격의 인쇄업체를 학생팀과 중선관위에 알려준 것뿐이다. 결정은 중선관위와 학생팀이 논의해서 결정한 것이다. 선거 개입도, 중립성 침해도 없었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Double a 선거운동본부는 선거 중립성 저해에 대해 항의의 의미로 11월 5일, 6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 유세를 제외한 현장 선거유세를 전면 보이콧 했다.

 

| 글 : 형재영 기자 dudwo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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