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2 (금)

대학알리

성공회대학교

[vol.06]편집장의 편지: 종이배 접는 법

회대알리 뒷표지를 뜯습니다. 길쭉한 직사각형의 종이입니다. 오늘은 이 뒷표지로 종이배를 접을 겁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너무 오래되어 기억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리 같이 종이배를 접어요.

직사각형의 길쭉한 변을 세로로 하여 종이를 내려놓습니다. 위아래로 절반을 접습니다. 접힌 쪽을 위로 가게 놓은 뒤 양쪽 모서리를 반으로 접힌 종이의 세로 중심선에 오도록 접습니다. 종이 아랫쪽이 조금 남을 거예요. 남은 부분은 위로 접어 올립니다.

접어놓은 종이의 아랫쪽을 보면 가운데 틈이 있을 겁니다. 손가락을 집어넣어 그 틈을 잡아 벌리면 고깔같은 모양이 되는데, 이 방향으로 눌러 접으면 마름모꼴이 됩니다. 아까 종이가 남아 접어올린 부분의 끄트머리가 겹칠 겁니다. 한쪽을 다른 한쪽의 아래로 밀어넣어 정리해주세요.

마름모꼴이 된 종이의 접힌 부분을 위로, 입을 벌리듯 벌어진 부분을 아랫부분으로 놓고, 아랫부분의 절반을 위로 접어올립니다. 앞뒤를 똑같이 이렇게 해주세요. 사실 우리 표지가 조금 두꺼워서 접기 빡빡할 수 있지만, 그래도 거의 다 접었으니까 끝까지 같이 접어요. 다시 손가락을 벌려 벌어진 아랫부분을 잡아 십자 방향으로 눌러주세요. 다시 마름모꼴이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잘 접었다면 두 개의 직각삼각형이 안쪽의 마름모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되었을 거예요. 두 개의 직각삼각형을 양손으로 각각 붙잡아 좌우로 벌려줍니다. 종이배가 완성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습니다. 앞표지에는 이번 달 표지모델, 사회과학부 16학번 고소영 씨의 얼굴이 찍힌 사진이 인쇄되어있습니다. 얼굴이 함부로 훼손되지 않게 앞표지를 잘 갈무리해주세요. 

여러분, 회대알리 4월호가 발행된 오늘은 4월 12일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은 4월 16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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