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역사는 지나가는 과거가 아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다
지난 8월 14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 행사가 열렸다.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하며 해당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린 것을 기리기 위해 2018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정의기억연대’를 포함한 세계 여성 단체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기림의 날’ 행사를 진행해 왔고 국가 관할 하에 열린 건 올해로 7회차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시민 단체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전국 곳곳에서도 할머니들의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충청남도 천안시는 국립 망향의동산에서 기념식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묘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포 근대 역사관에서 열린 전라남도 주최 기념행사에서는 춤과 노래, 시 낭송을 포함한 추모 문화제가 진행됐다. 대구시는 중구 오오극장에서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의 상징이 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은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수요시위’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