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앞 피켓시위를 벌어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사진 - 외대알리) 지난 18일, 학교는 ‘교육부 회계 감사’를 이유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 게시물의 제거를 요청했습니다. 중운위는 요청을 거부했지만 학교 측은 수요일 이른 새벽,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던 현수막과 성명서를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 측에 박철 해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에서 총장실 항의 방문과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피켓 시위는 오늘(21일)부터 교육부 감사가 끝나는 29일까지 이어지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 본관 건물 앞에서 오후 12시 45분, 2시 45분, 4시 45분에 각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3월 18일 52대 총학생회의 임기 만료와 차기 총학생회 선거 무산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이선범 동아리연합회장은 “끊임없는 압박을 통해서 김인철 총장이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빠르게 단정할 수 있도록 분투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한국외대 학우들을 대표
<사진 가운데: 박 전 총장, 우측 하단: 심종두 창조컨설팅 대표. 본 사진은 합성임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1월 21일 열렸던 총장과의 대화에서 외대알리는 박철 전 총장에 대한 질문들과,12년 전 김인철 총장이 고 L 교수의성희롱 사실을 옹호한 적이 있는지질의를 했습니다.2008년, 처장단 명의로 대법원에 제출된고 L 교수 성희롱을 옹호하는 탄원서에 당시 교무처장이던 김인철 현 총장이 포함되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김인철 총장은 ‘2008년에는 내가 교무처장이 아니었어요. 2009년부터, 아니, 2008년에 처장이었나?’ 하고 대답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대알리가 해당 상황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질문 순서는 기사에서 재배치되어 실제와는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외대알리>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 해촉인지 취소인지, 용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제가 교원인사규정를 보니까 명예교수 취소에 관한 규정은 있는데, 해촉이라는 용어가 없어서 이게 같은 의미인지, 만약에 해촉이 진행된다면 박철 전 총장님에 대한 명예교수 추대가 아예 무효화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박 전 총장의 명예교수
뭐? 학식 김밥 가격이 오른다고?!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자랑거리를 이야기할 때 학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우리 학교 학식이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좋아 ‘가성비’(가격 대비 기능의 준말)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서울 캠퍼스의교내 식당은 인문과학관(이하 인문관), 교수회관 그리고 본관 스카이라운지 이렇게 세 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인문관 1층에 있는 식당은 제일 비싼 음식이 2500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과 학생들을 자식처럼 여겨주시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후생과 어머님들로 인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많은 메뉴는 바로 분식 메뉴의 김밥이다.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인문관 식당에서 김밥은 단돈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시중에 파는 기본 김밥의 가격에 비하면 굉장히 싼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김밥 속의 재료가 몇 가지 생략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돌아오는 월요일(12월 3일)부터 김밥 가격이 500원 인상되어 1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갑자기 김밥의 가격이 오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밥 가격 상승에는 크게 두 가지의 이
나는 헌혈을 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빨리 죽고 싶냐? 굳이 헌혈을 왜 해~” 혹은 “안 아파? 난 주사 바늘만 봐도 소름 끼쳐.”와 같은 소리를 종종 들어왔다. 헌혈은 정말 건강을 해칠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무시무시한 소문에도 멀쩡한 살과 핏줄에 상처를 내면서까지 피를 뽑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 외대알리 기자(20, 헌혈 3회 차 초보)가 외대 앞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파헤쳐보았다. Q. 헌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혈액은 다른 인공의 물질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헌혈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부하는 혈액으로 백혈병과 같은 병에 걸렸거나 피를 많이 흘리는 사고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속 성분을 이용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는데도 쓰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돈을 받고 피를 파는 매혈이라는 행위가 성행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한 과도한 매혈은 건강하지 않은 피들과 부상자를 만들어내어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지금의 헌혈의 집 시스템이 국내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Q. 누군가가 헌혈감사 증정품에 눈이 멀어 안 좋은 피를 헌혈하면
3년만에 성사된 서울캠퍼스 정기총회 현장(사진 - 외대알리) 오늘(29일) 잔디광장에서 상반기 정기학생총회가 정족수 860여명을 넘어 3년만에 개회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이 참여하는 총장선출제도 마련, 학내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6대 요구안과 학사제도협의회 신설, 학습권 보장 요구, 교육 환경 개선 촉구 및 자치 공간 공간권 보장 요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정기총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대생들(사진 - 외대알리) 다만,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총학생회에서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지켜달라 당부를 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은 우산을 쓴 채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율지 기자(piaolich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