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말, 우리 학교는 경인 지역 대학 복수 학위제 수여 MOU를 체결했다. 이와 같은 결정에 학우들의 의견이 배제되었다는 목소리를 중심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총학생 운영위원회와 19학년도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운위)는 12월 16일 오전 2시 26분, 긴급 성명문을 발표하고 17일 오후 2시, 학사팀과 관련 사안을 두고 회의했다. 총운위의 발표에 따르면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19학년도 1학기부터 복수학위 제도가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학사팀은 아직 준비 및 기획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재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할 것으로 밝혔다. 둘째, 복수학위 제도의 대상은 전체 학과가 아니다. 복수학위 제도 대상은 법학과와 응용통계학과 총 2개 학과로, 수요조사를 한 결과라고 확인됐다. 현재 응용통계학과는 철회 의사를 밝혔으며 법학과는 철회 논의가 진행 중이다. 셋째, 개정된 학칙 확인 결과 복수학위 제도 운영에 관한 별도의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넷째, 복수학위 제도 협약내용은 대상 학과 내부의견에 따라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이에 총운위는 협약서 복사본을 공유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총운위는 후속 조치도 언급했다. 주요 내
이어지는 기사는 여타의 쟁점이 된 사안들과 질문을 다뤘다. DOUBLE A, “수강 2주 전 수요조사, 강의실 변경 불가능해” 낭만 더하기, “수강계획 도우미를 2주 앞당긴 것일 뿐... 충분히 조정 가능해” DOUBLE A측은 수강제도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이미 수강 2달 전에 종합강의 시간표가 나오는데 수강 2주 전에 시행하는 사전 수요조사로 강의 시간과 장소를 변경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낭만 더하기는 “수강계획 도우미를 2주 앞당겨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이라며 가령, 60명 정원의 수업을 100명이 신청했다면, 넓은 강의실로 옮겨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낭만 더하기는 “수도권에서 종이 책자를 사용하는 학교는 거의 없다.”며 우리 학교의 종합강의시간표 역시 온라인으로 전환해 학기당 8천만원의 등록금을 아낄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에 DOUBLE A는 “학우들은 시간표를 짤 때 장소와 시간도 고려한다.”며 “수강계획 도우미가 열리기 전까진 시간표를 짤 수 없다.”고 반박했다. 낭만
11월 7일, 총학생회 회의실(혜당관 3층)에서 총학생회장 후보자 간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예정보다 약간 지연된 1시 35분에 개회했으며 3시 21분, 토론은 종료됐다. 35분, 낭만 더하기 선거운동본부 (정) 박원엽(커뮤니케이션 13) 후보가 소개를 시작하고 38분, DOUBLE A 선거운동본부 (정) 박지윤(공연영화학부 16) 후보가 소개를 이어갔다. 소개를 마치고 본격적인 토론은 40분에 시작됐다. 각 선거운동본부는 5개씩 질문을 주고받았다. 그중에서도 주된 마찰은 ‘24번 버스 노선 신설’, ‘복지관 신설’, ‘전체학생총회 개최’, ‘총장직선제’, ‘축제 방향성’ 등에서 일어났다. 낭만 더하기, “24번 버스 노선 신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DOUBLE A, “충분히 가능, 방안 논의 이어갈 것” 첫 번째 질문은 낭만 더하기 측에서 제기됐다. 24번 버스 기숙사 노선 신설이 실현할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에 DOUBLE A는 비용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 글: 성주현 기자 macht-wille@naver.com
10월 1일부터 시작된 단국체전이 한창이다. 체전은 단과대별로 한 팀씩 발야구, 피구, 농구, 축구 등 총 4종목의 시합을 겨루는 행사다. 온 학우들이 모여 단합과 연대의식을 다지고 스포츠맨십을 함양한다는 점에서 체전은 뜻깊은 자리다. 그러나 대진을 짜는 과정에서 부스럼이 일어나 논란이다. 운동장이 심하게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체전 대진표다. ▲ 18년도 단국대학교 체전 대진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빨갛게 표시했다. 한눈에 보더라도 자연스러워 보이진 않는다. 어떤 단과대는 수없이 경기를 치르지만, 어떤 단과대는 경기 한 번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기다린다. 왜 이렇게 대진이 짜였는지 묻고자 부총학생회장과 접촉했다. 그녀는 “10개의 단과대 모두 대진표 추첨을 진행했다. 당시엔 기권하는 팀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 참가한다는 전제하에 추첨을 진행했으며 추후 기권하는 단위가 생긴다면 부전승이 될 것이라고 미리 공지했다.” 고 밝혔다. 때문에 기권하는 단위가 많이 발생하자 상기한 모습의 대진표가 완성된 것이다. 그렇다면, 참가하는 단위를 미리 조사한 후 대진표를 짤 순 없었을까? 부총학생회장은 이에 “가장 늦
▲ 2016년 전체학생총회가 진행중인 모습. (사진=차종관) [오피니언] 전체학생총회는 왜 열리지 않았을까?학교가 낯설다. OT는 교내에서 점잖이 치렀다. 이제 혜당관의 밤엔 달빛만 출입할 수 있으며 축제엔 부푼 가슴을 적셔줄 약주가 없다. 심지어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던 교수들이 복귀했다. 모두 지난학기에 일어난 문제들이다. 그리고 학생회도 낯설다. 이 문제들을 두고도 전체학생총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체학생총회(이하 총회)는 우리학교 학생회의 가장 큰 기구다. 학우들이 모여 학내의 중대한 사안을 두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안건을 결정하는 자리다. 총회에서 의결된 안건은 학우들의 공식입장으로서, 학교 본부와 대화할 정당성을 확보한다. 그렇다면 총회는 열려야 하지 않았을까? 취재진은 총회가 열리지 않은 까닭을 총학생회장에게 물었다. 그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관행을 깨고자 한다. 그 동안 총회는 3월마다 열리는 연례행사였다. 올라오는 안건들은 중대한 문제를 다루기보다 행사를 장식하는데 그쳤다. 그 결과 총회의 성격은 퇴색되었다. 실제로 3~4년간 총회가 성사되지 않은 점과 학교와 타협이 불가했던 점이 결과를 방증한다. 따라서 시기는 중요
[단신]'단과대 학생회장'이 강의 거래를? 에브리타임에서 일어난 A 단과대 학생회장의 강의 매매 의혹이 학생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익명의 에브리타임 사용자는 모 단과대 학생회장 A씨가 '교양스키' 강의를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9만원에 거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당시 익명의 사용자는 A회장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하였으나, A회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이 커지자 같은 날 16시 경, A회장으로 추정되는 이가 익명으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학생 여론은 부정적이다. 한 익명의 학우는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페이스북 페이지와 대자보를 통한 공식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22일, 단국대학교 대나무숲에 제보되었으며, 현재 폭로 원문은 삭제된 상태다. | 글 : 성주현 기자 | 디자인 : 차종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