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의 ‘진리’를 ‘창조’하는 특수어과
외대의 명(明)에게 외대의 명(命)을 묻다 [1편]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특수외국어란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외국어로써 대통령령으로 정한 언어를 말한다. 현재 특수외국어진흥청에서 규정한 특수어는 폴란드어, 인도어, 네덜란드어 등 총 53개의 언어다. 이중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는 21개의 특수언어 24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외대는 교육부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 중 하나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과 특수외국어 교원 연구 개발 지원 등에 힘 쏟고 있다. 외대는 1954년 당시 국내 유일의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 개교해 현재 45개의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설된 언어 학과 중 특수외국어교육진흥청에서 규정한 특수어를 다루는 학과는 24개며 중앙아시아 국가 언어,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이란어, 헝가리어와 폴란드어의 전문교육기관은 외대가 유일하다. 그렇기에 외국어대로서 외대의 정체성과 경쟁력은 특수어과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AI 산업 발달과 이공계 분야의 강세로 어문 계열의 위기가 대두되는 지금, 외대 특수어과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