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2 (토)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편집장의 편지] 마이너

편집장의 편지_마이너

 

 

 

 

 

 

 

 

 

안녕하세요, 새내기여러분, 그리고 재학생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외대알리 기자이자 편집장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가성비가 떨어지는 사람입니다. 10시간은
자야 하루 생활이 가능하고, 남은 시간마저도 생각에 파묻혀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입니다. 항상 마감 직전에 기사를 완성하고
마감 직전인 이 순간에서야 편집장의 편지를 쓰기 시작했군요.


그런데 가성비가 떨어지는 사람으로서 갖는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세상을 자세하게 때로는 요상한 시선으로 살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언제나 마이너 감성에 시달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명인지, 제가 애정을 갖고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외대알리도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의 위치에서 꿈틀대고 있습니다.


외대알리는 마이너의 시선으로 적당히 잔잔했던 생각들에 돌을 하나 던지고 싶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재밌다고 무심코 지나친 대나무숲 저격글과 장기자랑,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여성의 생리와 자위에 대해 돌을 던집니다.


또한 외대알리는 진솔한 마이너 선배로서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싶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작년 우리학교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려주고 싶었고
우리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이 왜 늦어지는지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외대 주변에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꿀팁도 전수해주고 싶었습니다.


외대알리는 멀지 않은 곳, 외대 한 켠 어딘가에서 독자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외대알리는 여러분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건의 공론화와 기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 관심, 그리고 눈길이 저희를 달리게 합니다.


30번째 알리를 집어 들어주신 모든 독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30번째 알리에 영혼을 갈아 넣은 모든 알리 기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정소욱 외대알리 편집장 faither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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