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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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총학생회 정, 부회장 선거 경선 확정

 총학생회 선거에 2팀의 선거운동본부가 확정되었다. 11월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중선관위)는 ‘2019학년도 총학생회 정, 부회장 선출 일정 안내’ 라는 제목으로 기호 1번 (정) 박원엽 (커뮤니케이션학부 13) 후보와 (부) 최기환 (건축공학과 14) 후보의 ‘낭만더하기’ 선거운동본부, 기호 2번 (정) 박지윤 (공연영화학부 16) 후보와 (부) 정현록 (정치외교학과 14) 후보의 ‘DOUBLE A’ 선거운동본부가 입. 후보 되었음을 발표했다.
 

 


2년 만에 경선 구도 갖춰져 – 개정, 신설된 선거세칙 적용돼

올해 총학생회 선거는 2017학년도 ‘그대의’ 선거운동본부, 2018학년도 ‘솔’ 선거운동본부만이 입후보하여 단일 후보의 선거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2년 만에 경선 구도가 갖춰졌다. 이렇게 최소 두 개의 선거본부가 입후보한 경우에는 ‘당선은 최다득표자로 한다. 최다득표자가 2인 이상의 경우에는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정당한 선거 과정을 통해 개표가 치러진다면, 두 선거운동본부 중 최다 득표 선거운동본부가 내년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투표시간과 오차율 등 개정, 신설된 시행세칙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9월, 13차 상임위원회에서 21:30까지의 야간투표 (야간투표는 상경대학 소속 마이스터 경영학과에 한정) 와 일정 투표율이 달성되지 않았을 경우 진행해왔던 연장투표의 폐지가 의결되었고 10월 17일, 2차 중선관위 회의에서는 ‘개표 시 1% 이내의 오차는 허용한다.’는 기존에 없던 오차율 제도가 도입되었다. 이후 24일 3차 중선관위 회의에서 무효표 관련 논의가 안건으로 상정되었으며, 31일 4차 중선관위 회의에서는 오차율제도의 오차율이 1%에서 3%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와 같이 개정, 신설된 사항이 많은 만큼 두 선거운동본부의 선거 시행세칙에 대한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경쟁 과열, ‘네거티브’ 선거 지양 필요


 2016학년도 총학생회 선거를 진행하던 2015년, 경쟁 과열로 인한 선거의 무효 위기가 있었다. 당시 양측 선거운동본부의 무분별한 선거관련 부정행위와 중선관위 구성 위원들의 선거 참여로 인해 선거의 의미 자체가 상실되었고, 이에 따라 14대 온새미로 총대의원회의 의장과 부의장, 사무국장이 사퇴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후 중선관위 직을 사퇴하지 않았던 당시 문과대학 학생회장과 사범대학 학생회장이 권한 대행을 함으로써 선거가 성사된 바 있다.
 위와 같은 사건이 있었던 2015년 이후 처음 맞게 되는 경선 투표로서 이번 선거 역시 치열한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막고, 공정한 선거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양측 선거운동본부와 중선관위가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 글 : 조호연 기자 whghdus@iclou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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