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1개의 학생 단체가 뭉친 ‘4.15 국회의원 선거 대응을 위한 대학생·청년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측이 대학생과 청년의 불평등 문제에 대해 국회와 정부에 근본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제 21대 총선에서는 대학생과 청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과 공약들이 등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동행동 측은 “일부 정당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인 대학정책 역시 나오지 않고 있으며, 지자체 차원의 교통비 / 주거 / 청년수당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신청자 수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코로나 19 시국에서도 많은 대학생·청년들이 수업과 생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며칠 전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안에 이를 위한 예산은 명확히 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더 이상 대학생·청년들이 책임을 지는 사회가 아니길 바랍니다. 제21대 총선에서는 당리당략, 진영논리가 아닌 대학생·청년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정책과 공약들이 등장해야 할 것입니다.”라며 호소했다. ‘4.15 국회의원 선거 대응을 위한 대학생·청년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은 '대학·청년 성소수자 모
11일 오후 3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하여 교육부와 각 대학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이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 연기와 온라인 수업 등의 사태에 교육부와 각 대학이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 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업의 질 담보를 위해 각 대학 본부 및 교육부에서 총력을 다할 것 ▲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예산 및 재원 확보, 실험/실습 등 오프라인 필수 수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등록금 내역 중 안전 대책 마련을 위해 지출된 경비를 투명하게 학생들에게 공유할 것 ▲사용되지 않은 시설유지비 등의 차액은 하반기 등록금 반환으로 환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 ▲‘학생 - 학교, 학생 - 교육부 간의 소통 채널’ 확보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기자회견은 사회자의 취지설명, 각 대학 학생 대표자의 발언, 성명서 발언, 구호제창으로 이어졌다. 각 대학 학생 대표자 발언은 계원예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전윤정,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수빈,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오희아, 예술대학생 네트워크 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학 논문 1저자'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정문 버스정류장에 "조국 후보자님, 사퇴하십쇼." 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붙었다. 아래는 해당 대자보의 전문이다. <전문> "조국 후보자님, 사퇴하십쇼. 일만 단국인 여러분, 분노합시다." 조국 후보자님, 지금까지 자가당착의 삶을 사셨군요. 조국 후보자님의 청년들을 위한 발언과 공정사회를 위한 개혁의지는 지금까지 많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제기되는 수 많은 의혹들을 보면 과연 제가 알고있는 조국 후보자님이 맞나 자꾸만 의심이 듭니다. 특히, 저희 단국대에서 일어난 따님의 의학 논문 제 1저자 사건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평소 계층의 해소를 말씀하시며 수저 계급론을 비판하셨던 후보자님은 오히려 계층의 수혜자이셨습니다. 고등학생이 의학논문 제 1저자라니요. 만약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고등학생이라면 논문은 고사하고 과연 의대 연구소 인턴을 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입니다. 기회는 불평등 했습니다. 과정은 불공정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후보자님이 장관으로서 만들 대한민국은 정의로울까요?? 정치인은 백마디의 말보다 살아온 세월이 자신
천안캠퍼스 보람 총학생회가 작년 ‘공금 횡령’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을 기획국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학생들의 원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당 사건에 관련하여 A학우는 올해 초부터 보람 총학생회를 규탄하는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주최자 A학우를 만나, 보람총학생회 규탄 서명운동에 대한 현재 상황과 입장을 들어보았다. ▲ 지난 4월 3일 출범식에 참석한 보람총학생회 임원진의 모습. (사진 = 단국대학교 제35대 보람 총학생회) Q 1. 어떠한 계기로 서명 운동과 공론화 작업을 시작하게 되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작년에 정든 교정을 떠나 현재는 모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A라고 합니다. 최근 모교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음을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학과 학회장 시절, 약 98만원(인정금액 약 60만원, 추가 적발금액 약 38만원)을 횡령하고도 당당히 총학생회 기획국장직에 임명된 학생, 그 학생을 두둔하며 자신을 뽑아준 학우들을 방관하기에 급급한 총학생회장,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제시하는 학우들을 향해 차단이라는 몰상식한 행위를 일삼았던 총학생회, 마지막으로 저에게 '영웅심리로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것이냐?’ 라고 말씀하시던 교
지난 6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70여명의 대학생들이 투표용지가 그려진 대형 피켓에 투표 도장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서 학생들은 다 같이 손을 맞잡은 채 만세를 하며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경희대, 충북대 등 35개 대학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구성원들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모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9년과 2020년 총장 선출을 앞둔 대학의 학생들이 총장 선출의 법령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대넷은 '세상을 더 대학생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019년 4월 6일 전국 단위 총학생회들이 연합하여 만든 학생회 네트워크이다. 이들은 ■교육 중장기정책과 대학 거버넌스 학생 참여 보장 ■ 실질적으로 대학 구성원의 인권을 지키는 인권센터보장 ■ 종합감사와 처벌강화로 대학 비리 근절 ■ 등록금 취업·월세 등 대학생 생활문제 해결 등 대학생의 교육권 및 생활권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기자회견, 연서명, 토론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 본 기사는 지난 6월 창간호에 발행되었던 기사입니다. 부끄러운 단국, 불법 촬영 실태를 고발합니다. 지난 3월, ‘단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부끄러운 단국> 이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는 본교 학부생이 작년부터 동기 여 학우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1년간 불법 촬영을 자행했다는 내용이었다. 피해자들은 즉각 가해자를 고소하였으며, 현재는 검찰 및 양성평등상담소에서 사건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단대알리는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피해 학우와 양성평등상담소의 목소리를 담았다. ▲ 서울 모처에서 이루어진 피해자 학우 분 인터뷰 현장 피해자 학우 분 인터뷰Q 해당 사건에 관해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A 해당 사업체에 3~4달 정도 근무했습니다. 화요일 마감과 주말 미들 타임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가해자와 교대 시점이 겹치는 건 화요일 미들 타임 때였습니다. 근무를 그만두고 두 달쯤 지나서 사장님께 불법 촬영이 일어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Q 현재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진행 상황이 상당히 느립니다. 증거가 명백하고 가해자의 자백도 받은 상황이지만, 이제 막 검찰로 송치가 되었습니다. 3월까지 경
개강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난 2월 20일,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범정관 앞에 시위하는 학생들이 대거 등장했다. ‘부적절한 교수 임용에 반대하는 학생 일동’으로 자신들을 소개한 이들은 공연영화학부 소속 학생들로, 폭언 등의 행위로 징계를 받은 L교수의 학부 복귀의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해당 교수의 소속 변경을 졸속 처리한 학교 본부를 규탄하였다. 본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다음은 학생들의 진술서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이다. 수업 도중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코멘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여학우가 노래를 부르고 자리로 돌아갔는데 “넌 됐고 일단 화장이나 하고 다녀. 지금 너무 못생겼어.”라고 하셨습니다. "졸업 공연 팀들끼리 회식하는 자리에서 한 여학우에게 “넌 얼굴은 참 예쁜데 너무 돼지야.”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상처받은 학생은 회식 도중 나가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하시는 말씀이 “니가 울면 내가 뭐가 되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여학우에게 “돼지 같은 역할 있으면 너 줄 텐데”라고도 하셨습니다." "캐스팅 회의에서 “A는 연기는 그렇다 치고 싼 티가 나서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고, 동시에 B 학생에 대해서는 “B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