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진행됐던 제 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12일 오후, 41.14%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다. 선거인명부상 문제 발견, 밤샘 개표로 이어져 선관위원의 서명(명기)이 존재하지 않는 95건 발견돼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개표가 이루어졌다. 개표에 앞서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되었다. 선거인명부에 투표자 명기와 선관위의 명기가 모두 기입되어야 유효한 투표 행사로 인정된다. 하지만 명부상 총 투표자수 3657건 중 95건이 선관위원의명기가 기입되지 않았다. 선관위원의명기가 존재하지 않은 건에 관한 처리규정은 선거세칙에 명시되지 않아 중선관위는 해당 건 처리 문제로 선본과 방청인의 참여를 제한한 후 내부 회의를 진행했다. 중선관위는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을 정상표로 처리할 것이라 밝혔다. 6개의 투표 과정 중 선거위원의 명기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충족했다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관위원의 미숙으로 선거 회칙을 위반한 점을 인정하며 이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무효표나 사표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는? 무효표와 사표의 차이 중선관위가 95건을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은 이유
비대위 체제 끝, 3년 만에 총학생회 설립 총학생회 설립이 의미하는 것 11일부터 진행됐던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41.14%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다. 총 투표수 3696표 중 3303표, 약 89%의 찬성으로 ‘푸름’ 선본(정학생회장 안중헌, 부학생회장 전병수)이 당선되었다. 그동안 학교본부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학생 대표자의 역할이 절실했다. 학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총학생회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하지 않아, 등록금심의나 민주적인 총장 선출권 요구 등 주요한 의사결정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쉽사리 반영되지 않았다. 학교를 향해 학생들의 권리를 주장할 때마다 총학생회의 부재가 걸림돌이 된 것이다. 개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으나 3년 만에 총학생회가 설립되었다. 푸름 총학생회는 집행위원회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준비를 이어나가고 있다. 푸름 선본 인터뷰 다시보기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1)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2) 당선공고 사진 출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페이스북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허예진 기자 (adastravvb@gmail.com) 정소욱 기자 (huf
오늘 (13일) 한국외대서 총학생회를 포함한 18개 학생회와 6개 학내 단체는 페이스북에 성폭력 피해자들을 돕고 성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싸우겠다는 성명서를 게시했습니다. 성명서는 사퇴나 직위 해제로 가해자가 학내에서 사라진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성차별과 성폭력에 대해 무관심한 우리 사회 속의 2차 가해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사회가 변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며 2차 가해가 자행되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어 묵인되었던 각종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한 반기를 들어야 하며, 그것이 공동체 내부에서 반성폭력 문화의 기틀을 닦아 나갈 수 있는 시초가 된다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투가 필요 없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 성차별과 성폭력이 없는 사회를 희망함을 적극 표명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hufsalli@gmail.com)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이 정상표로 처리되었습니다. 중선관위는 "선관위원의 미숙으로 선거 회칙을 위반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6개의 투표 과정 중 선거위원의 명기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충족했다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 크게 위반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선관위는 미숙으로 인한 선거 회칙 위반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선관위원의 명기가 존재하지 않는 95건'의 정상표 처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개표 절차와 관련된 선거 회칙 내용입니다. *제74조(투표절차) 투표용지수령 및 기표절차는 다음 각 호의 순서에 따른다. 1. 투표소별 선거인 명부 확인 및 신분 확인 2. 선거인의 날인 또는 서명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69조(선거인명부의 작성)에 의거하여 확정한 선거인명부의 출력본 확인 및 명기 4. 투표용지 확인 5. 투표용지 배부 6. 기표 및 투표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내부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논의의 주요 내용은'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은 표의 처리 문제'인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선관위는 내부 회의에 선거운동본부 및 방청인의 참여를 제한한 상태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허예진 기자 (hufsalli@gmail.com)
사회과학관 106호에서 진행 중인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 개표가 투표자 명부 관련 문제로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습니다. 투표자 명부에는 투표자 서명과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서명 모두 기입되어야 유효한 투표 행사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총 95개의 투표자 명부에 선관위의 서명이 기입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해당 표를 무효표로 처리할지 사표로 처리할지를 논의중입니다. 장희지 기자 (hufsalli@gmail.com) 정소욱 기자 (hufsalli@gmail.com)
(사진 - 외대알리) 서울캠퍼스에서 제52대 총학생회장단 재선거가 어제(11일)부터 오늘(12일)까지 진행됩니다. 오늘 오후 6시30분까지 진행되며, 국제학사, 도서관, 사이버관, 인문관, 붉은 광장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학생증 혹은 모바일 학생증을 지참한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 투표율은 25.51%으로, 30%를 넘겨야 총선거가 성사됩니다. "생각만으로 동의나 반대를 표시할 수 없다. 투표를 해야 가능하다."
###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 (2) 4월 6일,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푸름'의 안중헌 정후보자, 전병수 부후보자를인터뷰했습니다. *후보자의 발언을 왜곡없이 옮기기 위해 수정을 최소화했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기사는 1보와 2보로 나눠 게재합니다. 인터뷰 (2) 질문 목록 8. 사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학교에 어떤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해도 그냥 총장이 무시하면 그만이라는 지적도 있다. 9. 작년 (부학생회장 후보의 영어대학 단대장 시절) 영어대학 성희롱 사건에 관한 질문이다. 학생회 차원에서 열린 진상조사위원회 (이하 진조위)는 제도적으로 공식적으로 열린 것인가? 10. 한국외대 대나무숲에 영어대학 성희롱 사건에 가해자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멀쩡히 잘 다니고 있구나’라는 내용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 시키는 것이 우선 아닌지, 가해자들에 대한 제재나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나.’라는 의구심이 들었다. 11.학생에 대한 징계위원회나 진조위에 총학생회의 힘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반면 교수에 대한 것은 총학생회가 힘을 실을 수 있나? 12. 이런 공약을
오늘(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39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 미투 운동 지지 성명문에서 학운위는 그동안 용기를 내 교내 성폭력을 고발한 피해자들을 ‘우리 가족’이라 칭하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성폭력 가해자는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규탄하며 본교에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서 임태성 글캠 비대위장은 '첫째로 전문가인 성평등센터를 통한 체계화된 상담과 신고 시스템을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위계에 대한 성추행 및 폭행등 2차 피해에 대해 두려워하지않고 보다 안전하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교내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에 대한 리더교육과 가능한 학생회칙 개정을 통해 성평등 교육 이수에 대한 내용과 문제 발생시 학생회 차원의 행동 방침등을 모색할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입니다.
###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후보자 인터뷰 (1) 4월 6일, 52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푸름'의 안중헌 정후보자, 전병수 부후보자를인터뷰했습니다. *후보자의 발언을 왜곡없이 옮기기 위해 수정을 최소화했음을 알립니다. 인터뷰 기사는 1보와 2보로 나눠 게재합니다. 인터뷰 (1) 질문 목록 1. '푸름’ 어떤 의미 인가? 2. 비대위에서 총학,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3. 가장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변화나 공약은 무엇인가? 4. 협의체나 공간 만든다해도 사실상 학생들의 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힘들지 않은가. 김인경선수 학점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비대위 하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으기가 힘들어보였는데? 5. 두 후보자 모두 16학번이고, 학교에 있던 2년 동안 총학을 경험하지 못했다. 총학생회에 대한 이해도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6. 작년 한 해 동안 대표자들의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큰 문제들이 있었는데, 해결책이 있는가? 7. 학점 특혜 의혹이나 학사운영협의체 운영에서 서울과 글로벌 양캠퍼스의 협치는 어떻게 할 것인가? 1. 푸름’ 어떤 의미 인가? 정 (안중헌정후보자): ‘풀다’라는 단어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문제, 매듭
대학노동조합 한국외국어대학교지부(지부장 김기일)(이하 노조)는 지난 23일#MeToo지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외대의 교수 중심 패권적 폐쇄적 운영을 지적하며 대학운영과 조직 문화에 대한 진심 어린 성찰과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노조는 앞서 발생한 사건들을 교육적 권위가 인권침해의 도구로 휘둘러진 전형적인 권력형 성폭력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12년전 노동조합 직원에 성희롱 가해 교수가 최근 같은 논란으로 고발되며 자살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학교측의 단호한 제재조치가 없어 학생들의 피해를 막을 수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학교의 문제해결 의지에 환영을 표했습니다. 다만, 전문 상담 조사 인력의 충원,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언급하며 학교측 선언이 현실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학 내 모든 성희롱·폭력 사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하며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이자 배경인 교수 중심의 권력독점과 폐쇄적 대학운영에 맞서 부당한 지시나 행위를 거부할 수 있는 일터, 학생들의 인권이 보장되는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노조의 #MeTOO 지지 성명 전문입니다.
'권력형 성폭력 가해 교수'로 지목된 교수들이 보직에서 해임되었다(출처 - 한국외대 홈페이지) 학생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아왔다고 폭로된 교수들이 포함된 교원인사발령 공지가 28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습니다. ‘김원회 교수 경고’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고발당한 그리스불가리아학과 김 교수는 3월 20일에 열렸던 1차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조위) 이후 입학처장직에서 면직되었습니다. 현재 그는 교수직은 유지하고 있으며, 4월 3일 성범죄 의혹에 대한 2차 진조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나무숲을 통해 2008년부터 학생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해왔다고 고발당한 서정민 교수는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및 국제관계학과 국제정치전공 주임교수직에서 면직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서 교수에 대한 진조위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안다"고 밝혔습니다. 고 이영태 교수 역시 해임공고에 포함되었습니다. 하지만 고 이 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입니다.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인보근 기자 (hufsalli@gmail.com)
오늘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여교수회 '누리회'(회장 김우조 인도어과 교수)는 학내 구성원인 학생, 교수, 직원을 대상으로 #MeToo, #WithYou 운동 지지서명 참여를 촉구하는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앞서 누리회는 어제(27일) ‘성폭력 없는 한국외대의 <Clean Campus>를 제안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언론에 발표하고 양 캠퍼스에 이를 게시했습니다. 다만, 어제 성명서는 일부 매체에서만 다루어졌습니다. 성명서는 성폭력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 및 태도를 취하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하며, 권력 중심 사회구조의 변화를 요구하는 #MeToo, #WithYou 운동에 대학 구성원들이 부응해야 함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교당국에는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성폭력 예방 대책,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 마련과 가해자에 대한 강력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누리회는 지난 18일에도 전국 44개 대학 여교수회와 함께 #MeToo, #WithYou 운동 지지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나무숲을 통해 대학원생에 대한 상습적인 성희롱•성추행 행위로 고발된 서 교수의 사표수리가 보류되었습니다. 학교 홍보팀은 "사표가 수리되려면 기본적으로 여러 절차를 거치면서 시간이 소요되는데, 진상조사도 이 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대나무숲을 통해 고발당한 당일(19일) 학교 측 출입기자들에게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서 교수의 프로필은 국제지역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없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해당 서 교수가 맡던 대학원 강의도 다른 교수로 교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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