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가정에 책임 떠넘기는 등록금 인상 반대한다” “대학과 교육부의 자성으로 대학 재정 구조 개편하라” “윤석열 정부는 실질적 반값등록금 시행하라” “윤석열 정부는 등록금 인상 아닌 등록금 인하로 답하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29일 오후 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등록금 동결 규제 완화,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대넷은 지난 23일 있었던 등록금 인상에 대한 정부 입장에 “대학 재정의 어려움을 정부와 대학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대학생, 청년, 가정에만 재정의 책임을 떠넘기는 정부와 대학을 규탄한다”며, 반대하는 뜻을 밝혔다. “등록금 인상 규제 완화는 학생과 가정에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책” 2021년 전대넷 설문에 따르면 ‘실질적 반값등록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91.9%의 학생들이 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대넷은 기자회견을 통해 “2022년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라며, “지금까지 전국의 대학들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계절학기 등록금,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하고 성적 장학금을 줄여왔기 때문"에 학생들이 체감하는 등
청주지역 대학생들이 지난 16일 충북대학교 중문에 SPC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부착했다. 이 대자보는 청주청년학생인권모임 '레드카드'가 내걸었다. 청주청년학생인권모임 레드카드는 ▲충북대 ▲서원대 ▲청주교대 등 청주지역 내 대학생들이 인권 연대를 목적으로 자체적으로 꾸린 지역 청년모임이다.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파리바게트 제빵기사 임종린 씨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53일 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지만 SPC는 이를 묵살했다”며 “그가 단식투쟁을 통해 SPC에 요구하고자 했던 건 지극히 상식적이고 또 기본적인 ‘권리’ 보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단식 투쟁 당시 민주노총 파리바게트지회 임종린 지회장이 SPC 측에 요구한 사항은 ▲불법파견 중단 ▲휴게시간·휴무시간 보장 ▲민주노조원 차별 등 노조 파괴 중단 등이었다. 이어 “SPC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처한 현실을 생각하면 ‘SPC그룹과 함께 세상은 더 행복해집니다’는 기업 슬로건은 기만에 불과하다”며 “SPC가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에 왜 노동자는 없나. 노동자 불행하게 만드는 SPC는 ‘행복한 세상’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쉬는 시간 1시간 조차 온전히 보장받지 못
'학부생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표절검사 시스템 ‘동아대학교 전용 카피킬러캠퍼스’가 학부생의 이용이 제한됐다. 지난 14일부터 1학기 기말시험 기간인 만큼 학부생에 금전적 부담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학습권 침해도 우려된다. 학교 측은 애초에 카피킬러 측과 대학원생과 교수 대상으로만 계약했다고 해명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학원생과 더불어 학부생 역시 카피킬러캠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학부생 이용 제한이 걸리면서, 학부생은 카피킬러라이트나 카피킬러채널을 이용해야 한다. 카피킬러캠퍼스 표절검사는 무제한인 점과 달리, 카피킬러라이트는 1일 문서 1건 검사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서 파일 용량 역시 최대 100킬로바이트로 제한된다. 추가로 검사한다면 문서 1건당 9,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문서 파일 크기가 최대 100메가바이트까지 검사가 가능한 카피킬러채널은 문서 1건당 9만 9,900원이다. 1일 1건 이상 검사가 필요한 학부생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A 학생(글로벌비즈니스 4)은 기말 과제를 작성하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교수께 이를 말씀드렸지만, 교수는 별 대안 없이 사비로 검사해 제출하라고 했다”며 “카피킬러 지원이
또 교육부다. 김인철 한국외대 전 총장이 낙마한 이래 또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잡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육 수장 공백 상태가 한 달이 넘었다. 이렇게 적임자가 없는가. 대학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언제쯤 팔을 걷어붙일 것인가. 결론적으로 박순애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자질이 없다. 박순애 후보자는 2001년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했다. 당시 도로교통법상 벌금형 이상의 처분을 받을 만한 음주 수준이라고 한다. 논문 재탕 의혹까지 불거졌다. 교육부 장관은 교육공무원의 임용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 교육계는 이러한 권한을 가진 장관 자리에 박순애 후보자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말단 교원도 음주운전 한 번으로 중징계 처분을 받을 수 있는데, 교육부 장관이 음주운전 경력이 있다는 게 가당찮다는 것이다. 대학 교원 역시 음주운전 적발 시 정직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국민 여론도 좋지 않다. 지난 10-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이 63.9%로 적합(14.9%)을 크게 앞질렀다. 그가 ‘만취’ 장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
성공회대학교가 교육부의 일반재정지원 대학 추가 선정에서 최종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달 3일 202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및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수도권 일반대학 중에서는 성신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비수도권 일반대학은 군산대학교, 동양대학교, 중원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성공회대학교는 선정되지 못해 연간 3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가결과를 발표한 뒤 대학별 이의신청을 받았다. 세 단계에 걸친 심의 끝에 교육부는 가결과와 동일하게 일반대학 6개교, 전문대학 7개교만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추가 선정했다. 정부 재정지원대학 선정과 달리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국가장학금 I, II 유형 및 학자금 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취재, 글=강성진 기자 (helden003@gmail.com)
4월 29일 금요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학 내 언론자유 실현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쿠키뉴스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중계됐으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이하 대언넷), 쿠키뉴스와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실이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대학알리 전 대표이자 대언넷 차종관 집행위원장은 본 국회 토론회의 개최 이유를 대학 내 언론 자유 탄압 실태를 짚어보고, 제도 및 정책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언론은 대학의 알 권리를 위한 공동체를 구현한다는 가치가 있으며 현재 선진국이 됐음에도 구성원의 언론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현황이 문제된다고 전했다. 차종관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비민주적인 학칙을 근거로 한 대자보 검열을 포함해 대학언론은 탄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징계의 위협을 받았던 숭대시보 언론탄압 사건을 대표적 예시로 들며, 열심히 싸워왔지만 단순한 연대로는 한계가 느껴졌다고 전했다. 대학언론이 탄압받는 현 상황을 도저히 내버려 둘 수 없으며 참상이 어디까지 발전할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따라서 제도·정책적 관점에서 대안이 필요한 점을 모색하고자 본 국회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차종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과 한국외대 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한국-터키 수교 65주년 기념 사진전’이 지난 3일 막을 내렸다. 주한터키대사관과 터키항공이 후원한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24일부터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터키 국영 통신사 아나톨리아(Anadolu)가 제공한 50여 점의 사진들은 70여 년간 이어진 양국 우호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 속 한-터 양국은 서로가 어려울 때 누구보다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현재진행형인 문화교류와 경제협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외대알리는 한국-터키 혈맹이 거쳐온 발자취를 담아봤다. 파병에서 시작된 혈맹 사진전 초입에는 한국전쟁 당시 파병된 터키군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양국의 우호 관계는 이때 시작됐다. 당시 터키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고 터키군들은 미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 상륙했다. 터키군은 한국을 지키기 위해 국군을 도와 최전방에서 맞서 싸웠고 수천 명이 전사했다. 더 나아가 터키군은 전쟁고아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그들은 1952년 수원에 전쟁고아들을 위한 ‘앙카라 학교’를 설립했다. 당시 터키 병사와 한국 고아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아일라:
즉, ‘출튀’는 부정출석의 일부다. 수업을 이끌어가는 교원은 이러한 부정출석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성적과도 관련이 있다. 학칙에는 출결 여부가 성적평가 시 엄정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출튀를 비롯한 부정출석을 소홀히 관리한다면 성적평가가 공정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칙은 학생 사진이 포함된 출석부를 통해 대답하는 학생의 얼굴과 사진을 대조해 대리출석을 막고자 한다. 온라인 출석부에 학생 사진이 등록된 이유다. 일부 교수들은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 혹은 마무리 즈음에 출석을 부르며 학생들이 강의 현장을 이탈하는 행위를 막으려 한다. 성공회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온라인 비대면 강의를 중심으로 학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튀 방법도 다양해졌다. 웹캠을 끈 채 수업을 듣지 않거나,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몇몇 수업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해 수업 시작이 아닌 중간에 출석을 부르거나, 학생을 호명하며 기습적으로 질문을 던지곤 한다. 온라인에서도 강의 현장 이탈은 마찬가지로 부정출석이며, 적발 시 불이익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위험을 짊어지면서까지 출튀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포켓몬빵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포켓몬빵은 재출시 된 이후 3달간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포켓몬빵을 얻기 위해 아침 일찍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줄을 서거나, 포켓몬빵을 운반하는 물류 배송차량을 뒤쫓아가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서는 포켓몬빵을 사면 얻을 수 있는 띠부띠부씰이 빵의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998년 처음 출시된 포켓몬빵은 판매 초기 월 50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포켓몬빵은 올해 2월 10여년 만에 재출시됐다. SPC 삼립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5월 10일 기준 2100만여개가 판매됐다.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러한 포켓빵 열풍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포켓몬빵 열풍의 원인은 띠부띠부씰?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에 이토록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20대 대학교 커뮤니티 이용자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귀하께서는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이후로 포켓몬빵을 구매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에 55%의 응답자가 ‘예’라고 응답했다. 포켓몬빵을 구하는 것이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중복학과들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학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학생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글로벌캠퍼스 중복학과 학생들에게 ‘서울캠퍼스 학위를 발급해 주고 2개 이상의 전공을 취득할 시 명시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학교 측의 제시안은 학생들 사이에 혼란과 갈등을 부추겼다. 학교는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학제 개편 간담회와 총장과의 대화 등 학생들과 소통을 나름대로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겉핥기식 대응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된 구조조정 진행을 기대했지만 소통의 자리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답답함을 표출했다. 학교의 일방적인 진행과 대응으로 인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학생들의 의견은 무엇인지 그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인터뷰는 서울캠퍼스(이하 서울캠),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으로 나눠 진행했다. 서울캠은 프랑스어학부 22학번, 노어과 22학번 학우와 함께했다. Q. 입학하기 전 중복학과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는가? 만약 그랬다면 입학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A. (프랑스어학부, 22학번) 입학할 때는 ‘글로벌캠퍼스가 존재한다’ 정도만 알고 있었고 중복학과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애초에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며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를 개방한 지난 4월 27일부터 5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관람 기회는 추첨을 통해 주어지는데, 5월 31일 기준 누적 신청자 수가 659만 명일 정도로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청와대 개방을 두고 ‘청와대를 모든 국민이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개방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경복궁역에 내리면 곳곳에 ‘청와대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었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청와대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를 위한 다누림 셔틀버스가 한 시간마다 오고 간다. 관람객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입장 후 바로 보이는 곳은 영빈관이다. 국빈이 방문했을 때 공연과 만찬을 열던 장소다. 대규모 회의와 의전,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열었던 곳이다. 푸른 기와의 본관은 청와대의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본관은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에 사용된 청와대의 중심 공간이다. 청색 기와의 목조 건축양
가정에서 시작되는 상처, 상처의 대물림 “저는 아주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제 어린 시절은 사랑이 넘쳤고, 부모님은 제게 충분한 관심을 주셨죠. 그런데 점점 성인이 가까워지면서부터 지금까지, 내 가족이 지긋지긋하게 느껴지고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요. 부모님이 싸우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정도의 갈등임에도, 숨이 막힐 것 같아요. 갈등의 다음 순서가 제가 편을 선택해야만 하는 것임을 알고 있거든요. 그 삼각관계 속에서 제가 어쩌면 아버지의 대리배우자 역할을 해왔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 대학 3학년 C와의 인터뷰 중 - 가정에서 시작된 상처는 의외로 평범한 얼굴을 가진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부부 갈등의 회피 수단인 ‘가족 희생양’이 그렇다. 가족 희생양은 가정 내의 긴장을 자신에게로 돌려, 평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 사회 내에서 발생한 불안과 갈등을 약자에게 분노로 표현함으로써, 가장 적은 대가를 치러 해결하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가족상담사 존 브래드쇼(John Bradshaw)는 그의 저작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에서 가족 희생양 역할을 하는 자녀의 모습을 ‘부모의 부모 역할, 부모의 우상, 완벽한 아이, 영웅,
대학생들이 17일 서울광장에서 학식 가격 인상 반대 및 학식 가격 안정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예산 확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식은 저렴한 가격으로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완화하는 학생 복지 서비스다. 그러나 높아진 가격과 부실한 메뉴로 학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대학생들은 학식 가격 안정화를 위해선 지자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충남대학교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대학생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을 거쳐 스티커 붙이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학식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대넷의 조사 결과 3년 전 최대 4,000원대였던 학식 가격은 현재 7,000원대까지 인상됐다. 높아진 학식 가격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부담으로 돌아갔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가 약 2000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진행한 ‘2022 전국 대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47% 대학생이 대학 입학 이후 가장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식비를 꼽았으며, 78.6%가 비용 절약을 위해 학식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생활비 절감의 핵심이었던 학식이 ‘가성비’라는 장점을 잃으면서 대
28일 오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동대문구청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6·1 지방선거에서 동대문구 소재 대학생들의 권리와 의견을 증진하고자 결성한 동대문구 대학 연합체인 ‘동행’에서 주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대문구청장 자리를 놓고 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와 국가정보원에서 28년간 근무한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회는 두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정책 질의 및 토론과 참가자 자유토론, 교내 언론사 백브리핑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자 모두발언에서 두 후보는 동대문구청장 후보로서 관내 대학생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최동민 후보는 “동대문구는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유수의 대학들이 있고, 청년들의 꿈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곳”이라며 “대학생과 청년들의 취업,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는 “이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동대문 토박이인 만큼 동대문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청년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는 경희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동제 'Spring Cooler'를 개최했다. 행사명 'Spring Cooler'는 스프링클러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코로나로 인해 얼어있던 대면행사를 녹이는 봄과 학우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는 쿨한 이미지를 합친 의미이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이후 처음 개최된 교내 축제로 특히 코로나 이후 학교 행사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학우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첫날인 17일 각 학과와 단과대 학생회의 부스 운영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이 열렸다. 각 부스는 음료나 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거나 물총이나 뽑기 등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학생회관 주변에는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학우들이 축제 기간 내내 이용하기도 했다. 명수당 광장에서는 중앙노래동아리 ‘해무리’가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캠퍼스를 노래로 물들였다. 18일과 19일에는 연예인 초청 공연이 잇따랐다. 18일에는 가수 볼빨간사춘기, 19일에는 가수 보라미유와 싸이가 백년관 운동장에서 공연했다. 19일 공연 이전에는 글로벌캠퍼스 소속 세계민속문화축전 참가팀 ‘나빌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