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의 명(明)에게 외대의 명(命)을 묻다 [2편] 2024학년도 한국외대(이하 외대) 입시 제도의 키워드는 ‘신설 학부 도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큰 이슈였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맞춰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양 캠퍼스 총 8개 학부를 신설했다. 그 중 AI융합대학은 최초로 양 캠퍼스 통합운영 단과대학 체제로 운영된다. 서울캠퍼스에 Language&AI융합학부와 Social Science&AI융합학부, 글로벌캠퍼스에 Finance&AI융합학부를 설치해 외대가 가진 어문학과 지역학이라는 고유 가치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가장 ‘외대’다운 혁신을 꾀했다. 특히 서울캠퍼스에 설치한 AI융합대학은 서울캠 최초의 이공계 전공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 중 Language&AI융합학부는 2024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133.14: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글로벌캠퍼스 내 문화기술(CT) 기반의 Culture&Technology 융합대학에 디지털콘텐츠학부와 투어리즘&웰니스학부를 신설하고, 에너지와 기후변화 정책 관련 국제협력
외대의 명(明)에게 외대의 명(命)을 묻다 [1편]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특수외국어란 국가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외국어로써 대통령령으로 정한 언어를 말한다. 현재 특수외국어진흥청에서 규정한 특수어는 폴란드어, 인도어, 네덜란드어 등 총 53개의 언어다. 이중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는 21개의 특수언어 24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외대는 교육부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 전문교육기관 중 하나로,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과 특수외국어 교원 연구 개발 지원 등에 힘 쏟고 있다. 외대는 1954년 당시 국내 유일의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으로 개교해 현재 45개의 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설된 언어 학과 중 특수외국어교육진흥청에서 규정한 특수어를 다루는 학과는 24개며 중앙아시아 국가 언어, 스와힐리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이란어, 헝가리어와 폴란드어의 전문교육기관은 외대가 유일하다. 그렇기에 외국어대로서 외대의 정체성과 경쟁력은 특수어과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AI 산업 발달과 이공계 분야의 강세로 어문 계열의 위기가 대두되는 지금, 외대 특수어과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까.
한국외대 송도캠퍼스는 학교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지난 2011년 법인은 인천광역시로부터 송도캠퍼스 건설을 위한 토지 매매 목적으로 약 200억 원을 투입해 송도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매입 이후 오랜 기간 동안 교육용 건물을 짓지 않았다. 그 결과 2021년 5월 인천광역시 연수구는 학교 교육용 부지를 취득하고도 공사를 지연했다는 사유로 한국외대 측에 면제해줬던 2017~18년도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9억 7,000만 원을 추징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학교는 송도캠퍼스로 인해 발생하는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1월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1차 회의록 열람을 통해 학교 측에서 세금을 계속 납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사회가 송도 부지를 방치하며 내건 여러 사유 중 하나는 예산 부족이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결과, 역설적으로 ‘세금 폭탄’을 맞게 됐다. 송도캠퍼스 세금과 관련한 사안은 등심위에서 논의된다. 이에 현재 등심위에 학생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단에 질의한 결과, 지난해 납부된 송도캠퍼스 세금만 약 8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제는 송도캠퍼스 재산세를 ‘교비회계’를 통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외대)는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그 긴 시간 동안 외대는 글로벌 캠퍼스 개교,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 명과 암이 존재하듯 한국외대도 현재 ‘암’에 해당하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외대알리가 다루고자 하는 학교의 ‘암’은 다음과 같다. 불평등한 등록금심의위원회 의사결정구조로 인해 학생들의 권리가 무시 받고 있는 현실과 아직 건립되지 못한 송도캠퍼스. 두 문제점의 직접적인 책임은 학교의 미래를 건설하는 ‘학교 운영진’에게 있다. 외대알리는 두 사안의 잘못된 운영 측면을 따져보고자 한다. 등록금심의위원회 내부의 불평등한 의사결정구조와 그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추가적인 문제들, 송도캠퍼스 건립을 둘러싼 문제들을 낱낱이 파헤쳤다. 문제의 발단부터 결과까지, 이어지는 단계들에서 학교는 점점 ‘퇴보’하고있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 불과한 등록금심의위원회 대학은 단순히 지식과 교양을 쌓는 공간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작은 사회 안에서 민주주의를 스스로 터득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공간이다. 함께 만드는 세상을 미리 공부하는 곳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지난 9월 7일 15시에 강남대로에서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2만여 명이 모인 기후정의행진에는 환경운동연합 등 600개가 넘는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했다. 시민•사회 단체의 발언 중심으로 진행된 본집회가 끝난 후에는 강남역을 시작으로 역삼역과 선릉역을 거쳐 삼성역으로 향하는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기후정의행진에는 우리 대학도 성공회대 참가단으로 참여해 연대를 표했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인 기후정의행진은 지나친 이윤추구로 인해 기후 위기를 가속하는 기업을 비판하고, 경제 발전 정책만을 펼치는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열렸다. 올해 열린 907 기후정의행진은 포스코와 쿠팡 등 대기업의 에너지 소비 방식과 하청 노동자 차별을 비판하기 위해 ‘포스코센터’와 ‘쿠팡 로켓연구소’가 위치한 강남 일대를 집회 장소로 선택했다. 본집회는 1부 ‘기후재난의 폭력과 우리의 존엄’, 2부 ‘기후위기와 기후부정의에 맞선 투쟁의 현장’, 3부 ‘기후정의를 향한 우리의 대안’ 순서로 발언이 이어졌다. 정록 907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여는 말로 “자본주의 체제에서 가혹한 시장경쟁이 여성과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폭력을 정당화한다”며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불평등의
▲1967년 개교 13주년을 맞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 전경(흑백)과 2024년 같은 장소에서 보이는 전경(컬러)이다. 시간이 지나 정문에서 보이는 전경은 많이 변했지만, 열정으로 가득찬 학생들이 이곳을 지나며 각자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사진= 김성민 기자 / 출처: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관 페이스북 ‘외대를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1954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한국외대는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첨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방식을 제시하고 이중 전공 제도의 혁신을 주장하는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춰가겠다는 의지를 표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껏 한국외대를 거쳐 간 학생들은 정말 세계를 만났을까? 누구도 확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하지만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외대에서 세계를 만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지속됐다. 덕분에 70년 간 외대는 이문동 한 켠을 지켜낼 수 있었다. ▲1960년(흑백)과 2024년(컬러) 본관의 모습이다. 2004년과 2007년 두 번의 공사를 거쳐 층을 쌓아 올렸고, 현재 모습이 됐다. 사진= 김성민 기자 / 출처: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관
외대알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공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동문 세 명을 만났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해 봤다. 튀르키예를 활용한 일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하지우 학우(27); 아프리카 음악 장르를 힙합과 접목한 래퍼, 남아프리카어 전공 백승호 학우(24); 그리고 세계 각국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베브릿지’의 전략경영 이사, 경영학 전공 김연지 학우(34)까지. 이들의 독창적인 시도와 성취가 미래를 고민하는 외대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길 기대한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경영학과를 졸업한 11학번 김연지입니다. 현재 하는 일은 세계 음료 디저트 카페인 베브릿지의 CSO, 즉 전략경영 이사입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하는 일은 세계의 여러 미래 먹거리를 사업에 접목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베브릿지를 창업하신 조현우 대표님은 한국외대 이란어과를 졸업하셨고, 음료 개발을 포함해 베브릿지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계십니다. Q. 베브릿
외대알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공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동문 세 명을 만났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해 봤다. 튀르키예를 활용한 일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하지우 학우(27); 아프리카 음악 장르를 힙합과 접목한 래퍼, 남아프리카어 전공 백승호 학우(24); 그리고 세계 각국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베브릿지’의 전략경영 이사, 경영학 전공 김연지 학우(34)까지. 이들의 독창적인 시도와 성취가 미래를 고민하는 외대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길 기대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리카 청춘이다.” 아프로비츠 뮤지션 백승호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아프리카학부 졸업생 19학번 백승호입니다. 저는 현재 eid 라는 팀에서 PAAK이라는 활동명으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음악의 한 장르인 아프로비츠와 힙합을 주로 하는 뮤지션입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어린 시절에 친구가 많이 없었어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음악을 많이 들었죠. 자연스럽게 가사를
외대알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70주년을 맞이하여 전공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동문 세 명을 만났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해 봤다. 튀르키예를 활용한 일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하지우 학우(27); 아프리카 음악 장르를 힙합과 접목한 래퍼, 남아프리카어 전공 백승호 학우(24); 그리고 세계 각국의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베브릿지’의 전략경영 이사, 경영학 전공 김연지 학우(34)까지. 이들의 독창적인 시도와 성취가 미래를 고민하는 외대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길 기대한다. 튀르키예로 또다른 세상을 잇는 크리에이터 ‘갓듀’ 이야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16학번 졸업생 하지우라고 합니다. 현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거주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일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갓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기준 인스타그램 @god_dyu 팔로워 13.4만명, 유튜브 구독자 17.9만명)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튀르키예에 살며 언어를 더 유창하게 구사하고 싶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지난 8월 28일(수)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Glocal)은 세계화를 뜻하는 ‘Global’과 지역화를 의미하는 ‘Local’이 합쳐진 합성어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2026년까지 정부와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30곳의 경쟁력 있는 지방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해 다방면의 혜택(5년간 교당 1,000억 원의 재정 지원, 규제 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등)을 지원한다.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비수도권 대학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고,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돕자는 취지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다음 세 가지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①대학과 지자체-지역기관 간 동반관계(파트너십)를 단기간에 공고히 한다. ②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위한 혁신 자원을 확보한다. ③글로컬대학은 규제개혁의 시험대(Test-Bed)로서 지역과 대학의 혁신을 담아낼 새로운 제도를 선제적으로 만든다.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은 ①건양대학교, ②경북대학교, ③국립목포대학교, ④
지난 6월 25일 진행됐고, 7월 9일 공개된 2024년 제6차 이사회 회의록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김종철 동원육영회 의장은 "상당수의 대학들이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선정 절차를 거쳐 3명~5명 내외의 후보를 이사회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우리 학교법인은 공식적인 총장 선출 규정이 없으므로 어떠한 선출방식이든 공식적인 규정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직선제의 장점도 있지만, 현재 직선제를 채택하는 학교가 몇 군데 없"다고 말하며,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중요시했다. 또한 김 의장은 "총장 선출 방법 중 특정 방식을 배제할 필요는 없"다며 간선제 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에 한국외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8월 21일 진행된 2024학년도 2학기 제16차 평의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촉 절차를 진행하였다. 비대위에서는 총장 직선제 훼손 시도를 차단하고, 이사장 중임 제한 규정의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대위는 사범대학의 김용련 교수, 페르시아어 이란학과의 유달승 교수와 국제금융학과 박기봉 교수 등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교수들이 힘을 합쳤다. 지난 7월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한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와 인권위원회가 지난 7월 장애학생 간담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캠퍼스 내 장애학생들의 권리와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이 직면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학교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장애학생 지원 정책 강화와 편의 시설 확충 필요성이 강조됐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안이 나왔다. 가대알리는 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의견을 담아보았다. 장애 인식 개선과 캠퍼스 내 편의시설 문제 간담회에서는 장애학생이 캠퍼스 생활 중 겪는 여러 불편함이 지적됐다. 엘리베이터 사용의 어려움, 강의실에서 받는 시선과 같은 편견 문제, 휠체어를 탄 채 보건실에 가기 어렵다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또 장애학생 쉼터로 사용되는 동아리방이 노후됐다는 문제 등도 논의됐다. 장애학생 네트워크 형성과 적극성 문제 장애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장애학생 사이 교류와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면 지금보다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장애학생 지원을 위한 도우미 모집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일반 학생들의 지
▲ 청강제도 재도입 관련 설문조사 관한 내용 (사진 출처=가톨릭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가 지난 26일 청강제도 재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강(聽講)은 대학에서 정식으로 수강 신청을 하지 않고, 강의를 듣는 것을 말한다. 청강은 이수 학점으로 인정되지 않고, 성적에 부담이 없어 다양한 수업을 수강 가능한 이점 때문에 일부 학생들은 꾸준히 선호하는 제도다.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비대면 강의 시기에 온라인 청강제도를 실시하였지만, 2021년 학부과정에서 청강제도를 전면 폐지했다. 이후 청강제도 부활을 원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꾸준히 들려왔지만 이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코로나 이후 청강이 완전히 폐지되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학우가 많았고, 이에 청강을 다시 부활시키고자 청강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우 여러분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답했다. 다만 청강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학습지원과 명확한 시스템 구축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학교 본부와 총학생회 간의 지속적인 대화와 운영이 필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청강제도가 가톨릭대학교에 다시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노력
▲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관한 내용 (사진 출처= 가톨릭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지난 달 16일부터 23일까지,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는 2024 추석맞이 귀향버스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귀향버스 운영은 총학생회 '파도'의 공약 중 하나로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추석 연휴를 맞아 보다 편리한 귀향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귀향버스 수요조사는 학생들이 대거 거주하는 대도시 위주로 운영됐다. 1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대구-부산, 2번 노선은 가톨릭대학교-전주-광주로 총 2개의 노선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던 2번 노선은 수요 미달로 폐선되었지만, 1번 노선은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귀향버스 운영 예정일은 다가오는 9월 13일 14시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톨릭대학교에서 출발해 동대구역과 부산역을 거칠 예정이다. 총 44인승 버스로 정원 초과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귀향버스 신청은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student)에 있는 구글 폼 링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25,000원에서 30,000원 선으로 일반 열차 가격보다 저렴해 학생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줄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명절 연휴 시기 많은 차들이 귀향하기 전에
지난 8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 서울시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 홀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은 국제구조위원회(IRC)와 공동으로 ‘이주민 및 난민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의제로 제48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했다. 1958년에 창설되어 ‘유엔군축’을 의제로 국내 최초의 모의국제연합/외국어 학술행사로 출발한 HIMUN은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UN 기본이념을 계승하며, 매년 공개 총회를 개최함으로써 UN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를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은 HIMUN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범대학적 외국어 학술단체로, 매년 정부 기관과 각국 대사관, 기업, 시민단체의 후원을 통해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의 학술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HIMUN 제48차 모의유엔총회는 타 모의유엔총회와 달리 실제 UN 총회와 가장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UN4MUN 의사진행 방식을 채택, 각국의 입장에 대한 의견 표명뿐만 아니라 합의에 이르기 위한 조율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쳤다. 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