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5 (금)

대학알리

한국외국어대학교

[편집장의 편지랄랄라]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봅시다


조봉현 편집장

사고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군인들도, 한창 꿈을 펼쳐야 할 시기에, 다치고, 죽고주변 사람은 울고, 힘듭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 건, 사건 사고를 보며 다음은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월호 사건은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28사단 구타 사망사건뒤에도 자살과 각종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을 보고 배를 못 타겠다는 사람이 늘어나야 할까요? 28사단 구타 사망사건이 뉴스에 나오는데, 왜 같은 부대원들은 자살을 택한 걸까요? 잘못된 것들이 수면위로 드러나면 이제 해결되겠다는 희망이 아니라, 나에게도 일어날 거라는 불안감이 돌아오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오답을 받아들일 여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오답노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과 의지를 가져봅시다.

우리,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봅시다. 다음 소를 위해서라도.

조봉현 편집장 chop0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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