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의 성적평가방식이 변경된다. 기존 B유형(상대평가) 방식은 절대평가 방식의 자율평가로 전환되며 10명 초과의 원어강의(F)에서 A등급(A+,A0) 비율은 40%로 완화된다. 이번 변경은 학교 측이 지난해 양캠퍼스 총학생회가 전달한 성적평가방식 요구안 중 일부를 반영하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구안에 담겼던 상대평가(A유형) 기준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관련 기사) - 한국외대 총학생회, 성적평가방식 개선 요구안 전달…학교는 응답할까 기존 B유형 자율평가(절대평가)로 전환…완화된 성적평가 기대 지난 학기까지 B유형에 해당했던 수업의 성적평가는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기존 B유형은 수강생 10명 이하, 교직 및 이공계 실험실습, Communicative English 진리반, 대학영어 진리반 강의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사범대 일부 수업과 올해 신설된 글로벌캠퍼스 자유전공학부의 신입생 필수 영어교과목 A등급반 강의까지 자율평가 방식에 포함된다. 자율평가는 교수가 수강생 모두를 재량 평가하는 방식으로 절대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 변경안이 시행되면 소수어과 전공생을 중심으로 기존 B유형 수강생들이 가졌던 평가 방식의 형
28일 오전 11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양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발생한 12사단 GOP 총기 사망 사고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먼저 글로벌캠퍼스 오태경(융합인재 19) 비상대책위원장은 "군 내 가혹행위를 통제해야 하는 소속 부대 간부와 부대원들이 김 이병에게 암기를 강요하고 협박했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문화가 한 청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병역 부조리를 개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국군 장병들의 인권 보장은 군 당국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고 김 이병의 아버지는 "지휘관들에게는 깜깜이 징계가 내려졌고 가해자들은 단순 모욕죄와 협박죄만 적용됐다"며 군 당국에 "이 결과가 정말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까"라며 따져물었다. 이어진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서울캠퍼스 배귀주(국제통상 20) 총학생회장은 "군대의 폐쇄적인 특성을 활용해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던 군 당국의 태도에 우리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군 당국의 사후 대응을 꼬집었다. 또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작으로, 사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가해
군인권센터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고 김 이병의 부친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12사단 GOP 사망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8일 육군 군사경찰은 유족을 대상으로 수사 설명회를 열어 김 이병이 소속 부대원들의 괴롭힘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의 부대관리 소홀, 미흡한 대처 및 수사 과정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 이병의 부친은 지난 12월 외대알리와 인터뷰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사실 그대로 밝혀달라"고 말하며 사건의 진상 규명을 호소했다. 또 “무리한 수사로 남아있는 병사들에게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게끔 해달라”고도 전했다. 그러나 군 수사 결과, 아들의 사망은 부대 내 괴롭힘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임이 밝혀졌다. (이전기사 보기) “명명백백하게 사실 그대로 밝혀야죠” 외대생 12사단 GP 사망사고 유가족 인터뷰 “집단 괴롭힘이 극단적 선택을 불렀다”...간부까지 가담해 김 이병 괴롭혀 소속 부대원들은 이제 막 전입 온 김 이병에게 한 달 내내 괴롭힘을 일삼았다. 가해자들은 김 이병에게 A4용지 29페이지 분량의 노트와 전투 편성표를 암기하라고 강요했다. 근무에 필요한 내용을 숙지하는 것
2일 오전 10시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2층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 주최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규탄 피케팅이 열렸다. 이날 피케팅에는 양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외국인유학생회 GSA(이하 유학생회), 일반 학우들까지 동참했다. 10시 30분부터 진행한 이날 등심위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전후로 학우들의 피케팅에도 불구하고, 결국 등록금 인상안은 가결됐다. 피케팅에 앞서 배귀주(국제통상 20)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회의는 학생위원 4명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된 비민주적인 구조로, 학생들이 모두 반대해도 안건이 가결될 수밖에 없다"라며 "구성원 동의 없는 등록금 인상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 회의를 불과 8일 앞두고 사전 논의와 의견 수렴 없이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 인상 안건이 상정된 것에 대해 "학교의 통보식 행정"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김연경(영미문학⋅문화 21) 유학생회장은 학부생 중 유학생 등록금만 인상하는 것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굉장히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무
2014년 12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종강 직후 학교 측의 이른바 ‘상평통보(상대평가 소급적용 통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가을, 다시 한번 학교는 성적평가방식의 전면 재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양캠퍼스 총학생회가 성적평가방식 개선을 위한 합동 요구안을 학교 측에 전달했다.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성적평가방식 논의에서는 외대생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을까. 총학생회가 전달한 요구안 내용과 타 학교들의 성적평가방식을 짚어봤다. ‘상평통보’ 이후 8년만에 성적평가방식 첫 검토 지난 2014년 12월 22일 학교 측은 이전까지 존재했던 절대평가 제도(원어 수업 또는 20명 미만 수강생으로 진행되는 수업)를 일방적으로 폐지하며 해당 학기(14-2학기)부터 소급 적용했다. 당시 학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기준을 이유로 학생들의 의견은 수렴하지 않은 채, 2학기 종강 직후 상평통보를 자행한 것이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사회는 즉각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했지만, 학교는 묵살했고 절대평가는 외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후에도 총학생회를 비롯해 학생들은 기초 언어 및 회화 강의에 한해서라도 절대평가 시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러
지난 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2학기 정기학생총회(이하 총회)를 개최했다.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총회는 오경현(독일어통번역 19) 총학생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학생처장 인사, 총학생회 업무보고, 왕산체전 시상식, 안건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교양관 엘리베이터 내년 3월 이전 설치 완료 정책연대국의 보고에 따르면, 총학생회가 교양관(구 본관) 엘리베이터 설치 촉구를 위해 지속적인 면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수(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19) 정책연대국장은 “학교 측이 올해까지는 예산 등의 문제로 불가하지만, 이번 10월까지 업체를 선정하고 겨울 내 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내년 3월 개강 이전까지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5층 건물인 교양관을 두고 많은 학생들이 이전까지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해왔다. 이번 설치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많은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에 참석한 교무처장 역시 이와 관련해 “학교의 최우선순위는 교양관 엘리베이터 설치 및 화장실 인테리어 교체에 있다”고 밝히며 학교 측의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교내외 셔틀버스 증차 요청 논의 및 카쉐어링
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전시회가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엿새간 명동성당 갤러리1898에서 진행됐다. 전시회를 주최한 우크라이나어과는 지난 3월 개전이 시작된 직후부터 전시할 작품들을 접수받았다. 갤러리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포스터, 현지 사진, 우크라이나 전통 그릇 등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고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들로 가득찼다. 외대알리가 그 현장을 담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지난 2월 24일 새벽(현지시간) 러시아가 접경지역을 침공한 이후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개전 직후 국가 총동원과 함께 전국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결사항전 중이다. 그 사이 자국을 떠난 피난민만 500만 명을 넘어섰고,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입구부터 전시된 사진들은 전쟁 속 우크라이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피난길에 오른 아이들의 모습부터 무너진 건물 사이 휘날리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포함해 전쟁 속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를 담은 사진들이 이어졌다. 출품 사진 속 우크라이나는 참혹했다. 민간을 가리지 않는 러시아의 무차별 폭격이 이어졌다. 사진은 폐허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4일 오전 6시 45분부터 학교법인(동원육영회) 이사회가 개최되는 서울 중구 T&S 빌딩 앞에서 피케팅 대응을 가졌다. 이번 대응은 당일 개최되는 2022년 제4차 한국외대 법인이사회를 앞두고, 학칙개정을 앞둔 학교 측에 학생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박정운 총장이 추진하는 유사중복학과(부) 구조조정 관련 학칙개정안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학은 이민지 총학생회장을 중심으로 "현 학과(부) 구조조정에 관한 규정(안)을 전면 재논의하라"와 "학교 본부는 서울캠퍼스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응했다. 대응 현장에는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과 사전 참여를 신청한 학생들이 집결했으며, 이사회에 참석하는 관계자들을 향해 "학교 본부는 캠퍼스 간 갈등 조장하는 학위 장사 중단하라"고 외쳤다. 한편 이번 대응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총학의 학제 개편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19일 공고된 학칙개정안… 통번역대학 4개 학과 구조조정 대상 제외 학칙개정안은 지난달 19일 학교 측의 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심의 및 의결 절차에 들어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정운 총장이 지난 4일 저녁 글로벌캠퍼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복학과 구조조정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 총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캠퍼스 유사중복학과 학제개편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 총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번 학제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지금 진행하는 사업은 ‘폐과존치’”이며, “폐과의 기준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신입생과 재학생이 모두 0명이 되는 경우를 표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 중복학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 상황을 설명한 박 총장은 학제개편 관련 학과들에 대한 향후 대책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박 총장이 발표한 대책은 크게 8가지 사항으로 나뉘었다. 1. 재적생의 졸업 시까지 강의 및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폐강 기준의 완화 등을 통해 수업권을 보장한다. 2. 신입생의 모집 중단 이후에도 학과장의 보직을 유지하며 소속 재적생(유학생 포함)과 이중전공생의 규모를 고려하여 장학금 지원 및 조교 배정, 진로취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3. 2개 이상 전공 취득 시, 학위증과 졸업증명서에 명기할 전공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4.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는 1일 오후 학교 측이 제시한 ‘중복학과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시안은 지난달 22일과 28일 진행된 본교 학생처장 면담 및 총장과의 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으로, 박정운 신임 총장이 추진하는 글로벌캠퍼스 중복학과 통폐합 관련 내용이다. 제시안을 통해 학교 측은 구조조정 추진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차년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졸업에 필요한 전공과목은 개설하며, 재학생 전원이 졸업하기 전까지 학부 및 학과를 유지하는 ‘폐과 존치 상태’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3 전공 제도, 전과 기회 1회 추가 부여(2022년도 신입생) 및 양 캠퍼스 공통 수강 가능 과목 개설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시안이 발표되고 교내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학과 간 통합 완료 이후, 졸업 전공은 중복된 서울캠퍼스 학과로 명시 가능’하다는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학우는 ‘중복학과 학생이 졸업했을 때 서울캠퍼스와 동일한 취급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학과 통합 완료 시점을 ‘재학생 모두가 졸업한 시점’으로 명시했다. 이는 올해 신입생까지 졸업을 완료하는 시점을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2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며 즉각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오경현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수많은 희생자를 만든 러시아의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총성을 멈추고 당장 대화와 외교적 문을 열어 작금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민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비폭력적 대화에 기반한 외교가 아닌 파괴적인 전쟁을 통해 국가 이익을 확보하려는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갈 외대생으로서,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전세계 시민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피켓 시위, 대사 초청 간담회 및 특별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오기영 기자 (oky98@daum.net)
33,752명. 2020년 기준 통일부가 발표한 북한이탈주민(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정착한, 이하 탈북민)의 누적 인구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000명 이상의 탈북민들이 남한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을 떠나 짧게는 1~2년에서부터, 길게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제3국을 거쳐 남한에 입국한다. 탈북민들은 북한을 탈출하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순간들을 계속해서 맞닥뜨리지만, 각자 생계유지라는 원초적인 목적에서부터 자유를 찾기 위한 희망까지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난다. ▲자료출처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책 현황 남한 입국부터 사회 적응까지 남한은 그들이 어렵게, 가족들을 남겨두고, 그리고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르는 고향을 뒤로한 채 정착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탈북민들은 제3국(주로 중국, 라오스, 태국 등)의 한국 대사관을 통해 국내 입국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 입국 후에는 국정원을 비롯한 남한 정부로부터 여러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들은 기본적인 신분조회를 시작으로 북한 출신임을 증명하는 등의 시간들을 보낸 후, 최종적으로 공식적인 탈북민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통일부 소속 하나원에서 일정 기간 남한 사회에 대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외대의 대면 수업은 교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직후 중단되었다. 사진은 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난 12월 서울캠퍼스 정문 앞. (출처 : 외대알리 안성연 기자) "도서관도 항상 꽉 차있고, 학교 내에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의문이에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후 확진자 수가 급증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대면 수업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면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학교가 고려해서 준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외대알리는 앞선 1편 기사, <대면 수업의 ‘명’과 암 : [1편] 드디어 돌아온 대면 수업, "이제야 인간다운 삶인 것 같아요">에서 약 2년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에 대해 다루었다.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대면 수업은 대학 생활에 활기를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뷰이들은 대면 수업과 함께 시작된 동아리, 학생회 등 대면 활동의 즐거움 또한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밝은 모습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함께 존재한다. 대면 수업 이후,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감염에 대한
지난 11월 1일, 한국외대는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를 준비하는 모습. (출처 = 외대알리 최서연 기자) "일찍 일어나야 하긴 하지만, 삶에 활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사회적 동물이 된 기분이에요." "대면 수업 이후에 동기들과 밥을 먹거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져서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졌어요." "비대면 수업으로 느슨해졌던 생활 패턴이 부지런하게 바뀌고, 한참 보지 못했던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 새로운 생활 패턴이 낯설지만 활기가 생겼다는 21학번 새내기부터 대학 동기와의 인간관계가 넓어졌다는 미개봉 중고 새내기 20학번, 느슨한 생활에서 벗어나 그리웠던 친구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는 17학번까지.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약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월 1일(월) 수강정원 40명을 기준으로, 40명 이하 강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물론 제한적 대면 수업이긴 하지만,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제12대 총장후보선거 1차 공개토론회가 18일(어제) 저녁 6시,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1차 토론회는 외대의 발전전략 및 비전, 대학 경영 및 재정, 그리고 교육 분야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와 교수, 직원 및 학생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줌 웨비나(zoom webina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사진='HUFS 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유튜브 갈무리) 각 후보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공통질문, 후보별 질문, 주체별(교수, 직원, 학생) 대표 질문, 그리고 상호토론으로 이어졌다. 토론회의 포문을 연 공통질문은 ‘유사 중복학과 학제개편과 관련한 캠퍼스별 발전방안’이었다. 기호 1번 박흥수 후보는 지금까지 학교 집행부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비판을 감수하고 명확한 비전과 방향을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버클리음대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산업대학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기호 2번 유기환 후보는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한 발전이 필요하며, 서울캠퍼스는 외국학, 글로벌캠퍼스는 AI 빅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