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기본소득당 신지혜 서울시장 후보의 요청으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신지혜 후보는 4대 기본소득과 7대 기본서울을 필두로 공약을 제안하고 있다. ‘4대 기본소득’ 공약은 △<서울 기본소득 조례> △<서울 재난 기본소득> 도입 △<기본소득형 토지보유세> 입법 추진 △<기본소득형 탄소세> 입법 추진이 그 핵심이다. '7대 기본서울'은 △성 평등 △공공주거 △탄소중립 △데이터주권 △모두돌봄 △노동권 △동물권에 관한 의제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알리는 신지혜 후보가 내세운 공약 중 대학사회와 청년의 생활에 관한 내용에 집중하여 질문해봤다. 후보가 주장한 서울시 소재 <대학 내 차별금지> 조례 제정과 청년의 돌봄 아르바이트 증가 및 돌봄 노동의 비가시화에 대한 문제, 서울시 청년수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외에도 청년이자 정치인으로서 후보가 가진 ‘정치’에 대한 생각도 함께 들어봤다. 아래는 일문일답. # 대학사회, 차별금지조례 Q. 대학 내 차별금지 조례를 기획하게 된 계기와 조례의 핵심 내용에 관해 소개 부탁드린다. A.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은 대학 사회에서 총여학생회가 사라지
오늘(24일) 주한미얀마대사관 앞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4대 총학생회 '새벽으로부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5대 총학생회 '파랑'은 미얀마 민주주의 지지를 표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 학생회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시민들에 대한 무력 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의 군부 규탄 및 미얀마 시민에 대한 연대와 지원, 유엔과 국제사회의 미얀마 군부에 대한 제재 조치 단행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는 김나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정수인 한예종 총학생회장, 우 소모뚜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김나현 총학생회장은 한국 정부와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던 미얀마 외대 한국어과 학생연합회의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표했다. 그는 "금일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미얀마 시민들, 특히 청년 및 대학생들에게 불족종 시위에 대한 연대와 지지 의사를 지속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외대 총학생회 차원의 연대 활동 의지를 선언했다. 정수인 한예종 총학생회장은 "21세기 우리에게 주어진 인권 수호와 국제사회 신질서 수립이라는 숙제가 미얀마를 통해 뚜렷하게 투영되고 있다"며 현 미얀마 군부 쿠
연휴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 대다수의 대학생들에겐 아르바이트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영상을 통해서 대학생의 생계에 대해 우리가 더 많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독백 ; 안녕하세요. ‘노동자’ 나이팅게일입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하나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으며, 간호하면서 알게 된 개인이나 가족의 사정은 비밀로 하겠습니다. 나는 성심으로 보건의료인과 협조하겠으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헌신하겠습니다.” 2학년이 되어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했습니다. 부모님, 교수님, 동기 앞에 서서 나이팅게일 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백의(白衣) 천사’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학과에 입학하긴 했지만 막막한 현실이 먼저 눈앞을 가립니다. 과연 희생정신, 사명감 그리고 헌신만으로 버텨 낼 수 있는 직업인지 모르겠습니다. 희생이기 이전에 나의 생계를 위한 직업이라는 현실 앞에 나이팅게일 선언문은 막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 선언문으로써 우리의 불합리한 노동이 고급스럽게 합법화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랜시간 병원에서 실습을 하며 쉴새 없이 움직이는 간호사 선생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오늘도 한 평 남짓 되는 좁은
사회적 약자, 특히 여성을 둘러싼 시선의 폭력, 억압 그리고 차별적 구조에 대한 담론이 활성화 되고 있는 오늘입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다섯 번째 네트워킹 포럼은 페미니즘, 젠더 이슈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팀은 다양한 층위에서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인데요. 남성 페미니스트, 범대학 페미니스트 조직, 여성의 몸, 여성과 기술 등의 주제로 차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남성 페미니스트를 찾아서: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 몇몇 사람들은 남성으로서 페미니즘을 말하기 꺼려하거나 낯선 이야기처럼 다루곤 하지만 사실은 모두와 연결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고한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남성 페미니즘의 역할과 문제의식에 대해,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이하 남함페)의 이한 운영위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한 운영위원은 현재 성평등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한 운영위원에게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계기는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심각성을 못 느꼈다가 친구들과 추모
시민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시민 역량.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입니다. 이로 인해 민주시민 교육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주의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동료 시민의 범주를 넓히고 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네 번째 시간은 바로 ‘민주 시민 교육’, 그 중에서도 ‘10대 청소년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팀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이를 학교 안팎에서 실행해나가고 있는 단체들인데요. 교과목의 틀을 벗어난 수학, 청소년 임파워링, 청소년 사회운동, 사회를 만나는 게임, 정보기술을 이용한 민주시민 교육, 시민교육의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상과 대화하는 6가지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 삶을 위한 수학교육 한국에서 수학은 멀게만 느껴지는 어려운 과목, 혹은 숫자로만 떨어지는 딱딱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 윤상혁 장학사는 이런 통념을 깨고 수학과 민주시민 교육을 연결하여 ‘삶을 위한 수학교육’을 제시했는데요. 윤 장학사는 이와 관련해 3가지 질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회의 숱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서 따가운 시선 속에 살아갑니다. 분명하게 우리 곁에서 일상을 살아가지만 사회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주민과 난민입니다. 인권과 다양성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지는 오늘, 한국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차별과 맞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세 번째 네트워킹 포럼 시간 <이주와 인권>편은 온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타자와 함께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포럼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본인들의 경험과 고민을 들려주었는데요. 편견을 벗고 낯섦을 이해하며 차별을 넘어서는 이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한국 사회 이주민과 난민의 권리에 대한 작은 강의 포럼의 첫 순서로 난민 문제에 대한 현 상황을 알리는 작은 강의가 열렸습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가 이주민, 난민 이슈와 이를 둘러싼 여러 쟁점들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이주민과 관련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평소 다 쓴 플라스틱 페트병을 버릴 때 ‘분리수거를 했으니 재활용도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버려야 하는 곳에 알맞게 버린 것만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용물을 잘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다음 정해진 곳에 제대로 버려야 재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물론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미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온 플라스틱. 당장 내일부터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마을에서, 지역에서 작은 움직임을 키워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자원회수센터 활동가들이 경험담을 나눈 ‘알맹 수다회’, 지금부터 하나씩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알맹 수다회의 시작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열었습니다. 홍수열 소장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각종 지표들을 사례로 들며 설명했는데요. 1989년 철강 생산량을 앞지르며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물질이 된 플라스틱은 2015년 기준으로 사용량이 4억톤에 이르렀습니다.지금과 같은 추세가
매년 진행되는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4기‘가 지난 12월 3일 쇼케이스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스스로 인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치열하게 활동했던 6팀. 봄의 끝자락부터 겨울의 초입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이 무사히 사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6팀의 활동을 든든하게 도와준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때로는 자신의 일처럼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달려온 서울시NPO지원센터의 김미영, 나혜수 매니저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4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이 어떤지, 활동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나아가 비영리스타트업의 가치는 무엇인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았는데요. ‘비영리스타트업 4기 후일담‘,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Q.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4기 활동이 지난주 쇼케이스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이전 기수와 달리 올해는 여러모로 진행에 제약 조건들이 많았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미영 매니저(이하 김미영): 하나의 과정이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함께 해준 6개 팀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이 팀들
미디어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몸이 나옵니다. 마른 몸, 장애가 없는 몸, 탄탄한 몸이 등장하죠. 그리고 소위 ‘정상적’이라고 분류되는 몸에 속하지 않는 몸들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혹은 우스꽝스럽거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그려지곤 합니다. 다양함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당연하게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주장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는 정상적인 몸, 아름다운 몸을 규정해 놓고 미디어 역시 그러한 인식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미디어 속 몸이라는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다른 몸들을 잊고, 다양성을 앞세운 채 정상성의 규범을 답습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번 인터뷰에서 소개할 팀은 ‘다다름네트워크’로 영화라는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몸을 조명하고 몸 다양성의 가치를 찾아나가는 팀입니다. 우리 사회는 얼마나 외모지상주의, 정형화된 몸에 길들여져 있던 걸까요? 그리고 다양한 몸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해나가야 할까요? ‘다다름네트워크’의 기푸름 공동대표, 김문경 프로그래머 님을 통해 다다름네트워크가 몸 다양성, 모든 몸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걸어온 길을 들어보았습니다. Q. 팀명과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쓰레기는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발견됩니다. 우리는 바로 그 ‘쓰레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대부분은 손대기 싫은 것, 치우기 귀찮은 것, 아무 의미 없는 나머지, 나와는 관계없는 쓸모없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알맹 상점’은 ‘제로 웨이스트’운동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는 과정과 더불어 커뮤니티와의 관계 속에서 문화적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스타트업 팀입니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라는 개인적 행동을 넘어 자원회수센터를 운영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물건을 리필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껍데기’를 줄이고 ‘알맹이’만 살 수 있는 상점, 알맹 상점입니다. 알맹 상점의 활동과 쓰레기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금숙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Q. 팀명과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알맹입니다.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의미로, 플라스틱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활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망원시장에서 알맹이만 살 수 있는 장바구니와 용기를 무료로 대여해드리는 알맹 망원시장 캠페인입니다. 두
여러분은 ‘이주’, ‘이주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이동”으로 가득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과 통학을 하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고,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사소한 이동부터 지역과 지역 간의 이동까지 이동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한국에 사는 이주민들 역시도 이러한 ‘이동’의 결과로 “이주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액트-잇(ACT IT)”은 이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 제작 그룹으로, 이주민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더 가까이 전하는 '이주 인권 컨텐츠 랩'을 지향하는 단체입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액트-잇(ACT IT)”의 이율도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Q. 먼저 “액트-잇”이라는 팀명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름 자체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었어요. 미디어를 다루는 그룹의 이름이다 보니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또 저희 미디어가 이주 인권 활동가들이 만든 것이라는 의미도 전달하고 싶었어요. ‘미디어’가 풍기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제작하는 미디어가 계속해서 발품을 팔고, 행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싶
우리는 스무살을 경계로 청소년에서 벗어나 성인이 됩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많아짐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느낀 설렘 반 두려움 반의 감정들이나, 각종 사회 현안들을 접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의견을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을 마주할 때도 있죠. ‘프로젝트 시민’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시민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 민주사회 구성원이 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게임 콘텐츠를 통해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게끔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시민의 ‘시민’은 ‘Citizen’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See, I’m in”, ‘봐! 우리가 여기 있어’라는 뜻이 담긴 문장을 축약한 ‘Seemin’이라는 숨은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청년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해 나아가는 프로젝트 시민의 이야기를 안효근 공동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Q. <프로젝트 시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시민은 ‘청년이 만드는 시민’을 모토로 2018년 7월 설립된 청년단체입니다. 시민교육을 통한 청소년과
우리는 하루에 몇 개의 플라스틱을 쓸까요? 행사에 가서 식사를 해결할 때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한 경험, 다들 한 번은 있을 겁니다. 행사에 참여한 입장에서, 식기를 일일이 챙겨 다닐 수 없어 주최자가 준비한 대로 따라가게 되니까요. 이런 식으로 쓰는 플라스틱 한두 개는 적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모아보면 얼마나 될까요? ‘별 거 아닌데?’라며 아무렇지 않게 소비한 것이 쌓여 지금 지구의 환경을 만들진 않았을까요? 이러한 반성 안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일회용품을 대체할 방법일 텐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여러 번 쓸 수 있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은 귀찮다고 느낄 것입니다. 식기를 일일이 준비해서 세척하고, 다시 가져다 놓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로우니까요. 그래서 그 일을 대신하고,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바로 ‘피넛’입니다. 피넛은 ‘Plastic free, not that difficult’라는 의미로 플라스틱에서 벗어난 세상을 꿈꾸는 단체입니다. 다른 뜻으로는 플라스틱을 사소한 심심풀이 땅콩(peanut)처럼 쓰지 말자는 의미도 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