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논란이 되었던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과목 폐강 문제와 관련해,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특강비 지급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 문의 결과, ‘기획조정처장이 해당 강의 예산에 대한 집행이 어렵다며 반려’한 내용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외대의 예산 집행은 통상적으로 2월에 강의 예산안을 접수하고 4월에 결재하며, 학기 말에 수업료를 외부 강사에게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개강 후 학기 5주차에 예산안 문제가 불거진 이유는 강의 예산안 결재 시기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예산안이 집행되지 않은 이유는 비전임교원에 대한 비용 지급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수업의 강사진 가운데 한국외대에 소속된 비전임교원은 석좌교수 2명과 초빙교수 1명 등 총 3명입니다. 비전임교원은 외대 소속 교원으로 이미 급여를 받기 때문에, 해당 강의에 대한 특강비를 따로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비전임교원 3명의 특강비가 포함된 기존의 강의 예산안이 반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학종지 윤병호 팀장은 “비전임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강사들의 특강비 지급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외대알리) 지난 3월 20일 철거됐던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플래카드가 본관 앞에 다시 걸렸습니다.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지난 금요일 서울캠퍼스 정문 경비실 내 창고에 있던 플래카드들을 본관 정문 경사로와 잔디광장 옆 계단 등에 게시했습니다. 학교 측이 ‘교육부 회계감사’를 이유로 새벽에 철거를 진행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철거 직후 학교 측은 ‘감사가 끝나면 다시 게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약속이 이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임 촉구 플래카드와 함께 철거된 각종 내용의 다른 플래카드들은 게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선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학생회 소속이 아닌 단체에서 게시한 플래카드들도 있고, 모집 관련 내용의 경우 시기가 지난 것도 있어 게시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각 플래카드들을 가져가 달라는 공지를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오늘 200여 명이 수강하는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교양 수업에서 폐강 논란이 일었습니다. 해당 수업을 담당하는 김장호 교수는 기획조정처에서 ‘해당 강의 예산에 대한 집행이 어렵고, 이를 총장이 승인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면서 ‘폐강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학생들에게 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6시 10분 학사종합지원센터(학종지)가 해당 수업 수강생들에게 ‘강좌는 폐강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는 문자를 발송하면서, 폐강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한반도 통일시대의 국제협력’ 수업은 매주 주제에 해당하는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외부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는 수업이므로 수업료가 예산에 포함되지 않으면 강의계획표에 따른 강의 진행은 어려워집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학생지원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총장에 면담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학종지의 후속 조치을 지켜보고, 수강생을 위한 방안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의견을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달수 기자(hds80228@naver.com) 장희지 기자(boa5219@gmail.com)
문신, 타투. 살갗을 바늘로 찔러 먹물이나 물감으로 글씨, 그림, 무늬 따위를 새기는 행위. 또는 그렇게 새긴 것을 의미한다. 확실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타투는 아직 낯설고 꺼려지는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몸에 타투를 새긴 지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과거 조직폭력배들이 몸에 새기고, 문신이 있는 사람들을 경찰이 잡아갔던 것에 비하면, 타투라는 문화에 대한 인식은 확실히 달라졌다. 기자의 주변만 봐도 타투를 새겼거나, 새기고 싶다는 지인들이 다수이다. (TMI: 기자도 사실 타투를 하나 새겼다ㅎ) 타투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을 당신을 위해, 기자가 직접 사람들의 반응을 알아보았다. 타투에 대한 인식이 실제로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답자 중 문신(눈썹문신, 헤나 제외)을 새겼다고 응답한 비율은 11.6%이다. 이들이 문신을 한 주된 이유로는 ‘멋있고 이뻐서’이다. 타투가 이제는 패션 아이템으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것의 의미를 평생 간직하기 위해’라는 이유가 그 뒤를 이었다. 타투가 없다는 응답자중 58.9%는 나중에라도 타투를 새길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이 아직 타투를 새기지 못한 이유는 다
2018년 11월, 국회에서 강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지난 2010년,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시간강사의 죽음으로 처음 알려진 강사법은 8년간의 유예 끝에 올해 8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사법은 강사의 교원 지위를 인정하여 강사에게 1년 이상의 임용 기간을 보장하고 정교수와 동일하게 방학 중에도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강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된 강사법이 대학교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그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강사법 개정안과 관련해 서울 시내 주요 대학 21곳 중 16곳이 시간강사를 줄이는 안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시간강사 고용의 최소화를 목표로 하는 대외비 문건이 유출되어 파장을 일으켰다. 강사법이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흔들리는 현 상황에서 우리 외대는 어떤 입장을 보일까. 학교의 입장이 어떠한지 들어보기 위해 서울캠퍼스 조국현 교무처장을 찾아갔다. 강사법 시행이 확정된 시점에서 외대의 전반적인 대응 방향과 언론 보도와 관련한 사실확인 등 여러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강사법, 외대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조국현 교무처장은 강사가 영구직이
당신의 모현 Life를 위한 글로벌 캠퍼스 편의지도 새하! (새내기 하이라는 뜻) 외대알리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꼭 필요할 편의시설 지도를 가지고 왔어요. 여러분의 모현 Life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 다이소 모현에 다이소는 두 곳이 있어요. 지하에 위치한 다이소(이하 지다)와 농협과 하모니마트 안에 있는 다이소(이하 농다)랍니다. 지다는 도서관 옆에 있으며, 품목이 더 다양해요. 농다는 농협 건물 하나로마트와 같이 있으며 품목은 적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다이소를 들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병원 + 약국 우선 병원과 약국의 위치는 지다건물의 옆 건물부터 시작해서 사거리에 밀집되어 있으며, 허름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깔끔한 편이에요. 병원 중 주목할 병원은 우선 '현대종합병원'이에요. 모현에서 가장 많은 과를 다루고 있죠. 또한 다른 의원이나 병원들이 주로 건물 2층의 한 부분만 차지하고 있지만 현대종합병원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두 번째로 주목할 병원은 학교로 들어오는 외대사거리 정류장에 내렸을 경우 보이는 이 층의 '반석한의원'과 '모현이비인후과'랍니다. 이 두 곳은 허름한 외관과 달리 제일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2019년 서울캠퍼스 편의지도추운 날 엄한 길 헤매지 말아요.외대알리와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안녕하세요~ 계세요~?” “이 자루 좀 살펴봐도 될까요?” 끝난 줄 알았던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1일.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본관 뒤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요일 새벽 학교가 철거한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플래카드들의행방을 찾기위해서였습니다.직원분께 양해를 구한 뒤 포댓자루에플래카드로보이는 폐기물들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직접 뒤져봤지만, 해당플래카드들은총학생회와 단과대학이 게시한플래카드는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들과 함께 총장실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인철 총장은비대위장단을만났습니다.이 자리에서총장은 “학교 본부 입장에서는 교육부 감사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올바른 감사 진행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며 “플랑 강제 철거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명분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해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님들, 동문들 등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입장을 잘
학우여러분들, '야영수업' 알고계세요? 야영생활과 리더십(이하 야영 수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인기 교양 중 하나입니다. 양 캠퍼스의 조원들이 2박 3일간 직접 야영생활을 체험하며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해당 수업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야영 수업이 수년 간 매 학기 개설되는 동안, 해당 수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 개선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본 기사는 전달력을 위해 문자, 전화 대면 인터뷰 및 제보받은 사실을 구어체로 재구성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익명 혹은 별명으로 표기했습니다.) 야영 수업은 3일간 경기도 양평 소재의 청운인성수련원에서 진행돼.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별도로 6만원을 지불하지. 이 비용에는 식대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조별로 음식 재료나 요리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해. 결국 학생들은 평균 10만원 내외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거지. 학생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데, 수업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지불한 비용에 비해 야영지의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느꼈어. 지금부터 2018년 야영수업을 수강했던 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해. 01.
본관 앞 피켓시위를 벌어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사진 - 외대알리) 지난 18일, 학교는 ‘교육부 회계 감사’를 이유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 게시물의 제거를 요청했습니다. 중운위는 요청을 거부했지만 학교 측은 수요일 이른 새벽,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던 현수막과 성명서를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 측에 박철 해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에서 총장실 항의 방문과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피켓 시위는 오늘(21일)부터 교육부 감사가 끝나는 29일까지 이어지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 본관 건물 앞에서 오후 12시 45분, 2시 45분, 4시 45분에 각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3월 18일 52대 총학생회의 임기 만료와 차기 총학생회 선거 무산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이선범 동아리연합회장은 “끊임없는 압박을 통해서 김인철 총장이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빠르게 단정할 수 있도록 분투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한국외대 학우들을 대표
[두 기자의 고것이 무엇이관대! 1호: 피어싱이 대체 무엇이관대!] 사건, 현상, 취미, 물건등 모든 주제를 아울러 샅샅이 파헤지고 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외대알리의 새로운 코너, 고것이 대체 무엇이 관대!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두명의 기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봅니다. 대망의 첫 호 주제는 바로 피어싱입니다! 여러분들은 피어싱을 좋아하시나요? 벌써 피어싱을 여러 개 하신 분, 피어싱에 관심은 있지만, 겁이 나서 아직 고민 중이신 분, 조만간 할 계획을 잡고 계신 분, 피어싱이 혐오스럽다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실 텐데요. 피어싱 애호가 외대알리의 정성호 기자와 정지우 기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피어싱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사의 특성상 구어체로 작성된 점 양해바랍니다.) -안녕! 오늘은 피어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다고 했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귀 소개, 그리고 왜 피어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지 이유를 알려줄래? 성호: 안녕. 나는 피어싱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된 기자야. 현재 귀에 피어싱 6개 정도를 했어. 내가 피어싱 애호가인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피어싱을 하고 다니면서 친구
법학관 앞에 걸린 박철 해임촉구 현수막(좌) / 모든 현수막이 사라진 18일 저녁 법학관 앞(사진 - 외대알리) 캠퍼스에 걸려있던 박철 해임 촉구 현수막이 하룻밤 새에 사라졌습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이행하지 않은 학교를 규탄하기 위해 중운위 측에서 캠퍼스에 설치한 현수막이 학교에 의해 강제로 철거된 것입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학교 당국은 오늘 수요일부터 있을 교육부의 회계감사를 이유로 캠퍼스 내의 모든 현수막 철거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중운위가 승인하지 않자 학교측은 화요일 오후 4시 강제철거를 통보하였고 중앙운영위원들의 강한 항의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음날인 오늘 수요일 새벽, 학교는 박철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서울캠퍼스 내 게시되어 있는 현수막 수는 0개입니다. 또한 지난 18일 외대알리와 외대교지가 공동으로 총장실과 본관 1층에 부착한 성명서 역시 없어진 상태입니다. 학교의 일방적인 대응에 대해서 중운위는 ‘교육부 회계감사라는 명목으로 교비횡령범 박철 전 총장의 치부를 감추려는 학교 본부’라며 학교의 불통행정을 비판했
(사진 - 외대알리) 18일 동자아트홀에서 시사in 제10회 대학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시사in은 △대상 △취재보도 부문 △사진·그래픽 부문 △방송·영상 부문 △뉴커런츠상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대상은 외대알리 인보근`정소욱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작은 작년 외대 미투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L교수를 취재하면서 알게된 2006년 외대 교직원 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또한 인보근 기자는 시상 후에 해당 기사의 취재 경위와 개요를 소개했습니다. 취재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외대알리 인보근 기자(사진 - 외대알리) 아래는 인보근`정소욱 기자의 기사입니다. 1화. 12년 전 외대노조파업 중 일어난 L교수 성희롱 사건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697 2화. 인권위에 성희롱 제소 후 추가된 '괘씸죄'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1 3화. 보직교수의 성희롱과 폭행 알렸다가 졸업직전 무기정학 당한 학생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8 4화. 파괴의 씨드머니가
외대교지 X 외대알리 공동 성명서- 기다림의 결과로 돌아온 건 기만뿐 - 지난 3월 13일, 김인철 총장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발표한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직 임명 철회 성명서’에 서신으로 답했습니다.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과거는 잊고 다 함께 손을 잡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의 이러한 답변은 사실상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학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며 일종의 ‘협상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지 협상카드가 아닙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 유지에 대한 대가로 소통을 말한 총장의 생각은 학생들을 한국외대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또한 소통을 운운하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사과를 내놓지 않은 채 모호하기 그지없는 말로 넘어가려는 총장의 태도에서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