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대학알리를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알리를 따듯하게, 때론 날카롭게 읽어주시는 독자 여러분 덕분에 저희는 매 순간 존재 이유를 발견합니다. 2019년 봄, N대알리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대학으로부터 독립하여 광야로 나왔으나, 자생력을 가지지 못해 줄줄이 폐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른 대학독립언론처럼 N대알리마저 이렇게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이들은, 대학독립언론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알리라는 이름으로 뭉쳐 재창간을 시작했습니다. 2020년 겨울, 1년 반 동안의 재창간 과정을 마쳤습니다. 매체와 단체를 새롭게 설립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많이 헛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훨씬 밀도있게 대학독립언론이 나아갈 길을 짚어나갔고, 치열한 논의과 결정 속에 수 많은 과업을 완수해냈습니다. 든든한 팀원들과 함께 이 과정을 버텨내고, 대학알리의 기틀을 만들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최근 대학알리는 여러 대학언론인과 독자, 후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알 권리와 목소리에 갈증을 느낀 대학생들이 인프라를 지원받아 쉽고 편하게 독립언론을
사회적 약자, 특히 여성을 둘러싼 시선의 폭력, 억압 그리고 차별적 구조에 대한 담론이 활성화 되고 있는 오늘입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다섯 번째 네트워킹 포럼은 페미니즘, 젠더 이슈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팀은 다양한 층위에서 페미니즘의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는 단체들인데요. 남성 페미니스트, 범대학 페미니스트 조직, 여성의 몸, 여성과 기술 등의 주제로 차별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러 갑니다. 남성 페미니스트를 찾아서: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 몇몇 사람들은 남성으로서 페미니즘을 말하기 꺼려하거나 낯선 이야기처럼 다루곤 하지만 사실은 모두와 연결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고한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고 남성 페미니즘의 역할과 문제의식에 대해, ‘남성과 함께 하는 페미니즘’(이하 남함페)의 이한 운영위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한 운영위원은 현재 성평등 교육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을 하게 되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한 운영위원에게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계기는 2016년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심각성을 못 느꼈다가 친구들과 추모
시민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시민 역량.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들입니다. 이로 인해 민주시민 교육 역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민주주의에 대한 활발한 논의는 지금껏 생각하지 못했던 동료 시민의 범주를 넓히고 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네트워킹 포럼 네 번째 시간은 바로 ‘민주 시민 교육’, 그 중에서도 ‘10대 청소년 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오늘 소개할 팀들은 청소년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이를 학교 안팎에서 실행해나가고 있는 단체들인데요. 교과목의 틀을 벗어난 수학, 청소년 임파워링, 청소년 사회운동, 사회를 만나는 게임, 정보기술을 이용한 민주시민 교육, 시민교육의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상과 대화하는 6가지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 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는 선생님: 삶을 위한 수학교육 한국에서 수학은 멀게만 느껴지는 어려운 과목, 혹은 숫자로만 떨어지는 딱딱한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 윤상혁 장학사는 이런 통념을 깨고 수학과 민주시민 교육을 연결하여 ‘삶을 위한 수학교육’을 제시했는데요. 윤 장학사는 이와 관련해 3가지 질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사회의 숱한 편견과 차별로 인해서 따가운 시선 속에 살아갑니다. 분명하게 우리 곁에서 일상을 살아가지만 사회가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주민과 난민입니다. 인권과 다양성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지는 오늘, 한국 사회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차별과 맞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세 번째 네트워킹 포럼 시간 <이주와 인권>편은 온택트로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타자와 함께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포럼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본인들의 경험과 고민을 들려주었는데요. 편견을 벗고 낯섦을 이해하며 차별을 넘어서는 이들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한국 사회 이주민과 난민의 권리에 대한 작은 강의 포럼의 첫 순서로 난민 문제에 대한 현 상황을 알리는 작은 강의가 열렸습니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가 이주민, 난민 이슈와 이를 둘러싼 여러 쟁점들에 관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이주민과 관련된 논의가 시작된 것은 2000년대
평소 다 쓴 플라스틱 페트병을 버릴 때 ‘분리수거를 했으니 재활용도 잘 되겠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플라스틱 페트병을 버려야 하는 곳에 알맞게 버린 것만으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내용물을 잘 비우고, 깨끗하게 헹군 다음 정해진 곳에 제대로 버려야 재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죠. 물론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가능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이미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온 플라스틱. 당장 내일부터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불가피하게 나오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마을에서, 지역에서 작은 움직임을 키워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자원회수센터 활동가들이 경험담을 나눈 ‘알맹 수다회’, 지금부터 하나씩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알맹 수다회의 시작은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열었습니다. 홍수열 소장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각종 지표들을 사례로 들며 설명했는데요. 1989년 철강 생산량을 앞지르며 인간이 가장 많이 쓰는 물질이 된 플라스틱은 2015년 기준으로 사용량이 4억톤에 이르렀습니다.지금과 같은 추세가
매년 진행되는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4기‘가 지난 12월 3일 쇼케이스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스스로 인식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6개월 간 치열하게 활동했던 6팀. 봄의 끝자락부터 겨울의 초입까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들이 무사히 사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6팀의 활동을 든든하게 도와준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때로는 자신의 일처럼 참여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때로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애정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달려온 서울시NPO지원센터의 김미영, 나혜수 매니저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비영리스타트업 4기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감이 어떤지, 활동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은 무엇이 있었는지, 나아가 비영리스타트업의 가치는 무엇인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보았는데요. ‘비영리스타트업 4기 후일담‘,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Q. 비영리스타트업 지원사업 4기 활동이 지난주 쇼케이스를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이전 기수와 달리 올해는 여러모로 진행에 제약 조건들이 많았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미영 매니저(이하 김미영): 하나의 과정이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함께 해준 6개 팀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크지만, 이 팀들
미디어 속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몸이 나옵니다. 마른 몸, 장애가 없는 몸, 탄탄한 몸이 등장하죠. 그리고 소위 ‘정상적’이라고 분류되는 몸에 속하지 않는 몸들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혹은 우스꽝스럽거나 ‘문제’가 있는 것처럼 그려지곤 합니다. 다양함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당연하게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주장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는 정상적인 몸, 아름다운 몸을 규정해 놓고 미디어 역시 그러한 인식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미디어 속 몸이라는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다른 몸들을 잊고, 다양성을 앞세운 채 정상성의 규범을 답습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번 인터뷰에서 소개할 팀은 ‘다다름네트워크’로 영화라는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몸을 조명하고 몸 다양성의 가치를 찾아나가는 팀입니다. 우리 사회는 얼마나 외모지상주의, 정형화된 몸에 길들여져 있던 걸까요? 그리고 다양한 몸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해나가야 할까요? ‘다다름네트워크’의 기푸름 공동대표, 김문경 프로그래머 님을 통해 다다름네트워크가 몸 다양성, 모든 몸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걸어온 길을 들어보았습니다. Q. 팀명과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쓰레기는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발견됩니다. 우리는 바로 그 ‘쓰레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대부분은 손대기 싫은 것, 치우기 귀찮은 것, 아무 의미 없는 나머지, 나와는 관계없는 쓸모없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알맹 상점’은 ‘제로 웨이스트’운동을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쓰레기를 줄이는 과정과 더불어 커뮤니티와의 관계 속에서 문화적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스타트업 팀입니다. ‘쓰레기 버리지 않기’라는 개인적 행동을 넘어 자원회수센터를 운영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물건을 리필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껍데기’를 줄이고 ‘알맹이’만 살 수 있는 상점, 알맹 상점입니다. 알맹 상점의 활동과 쓰레기를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고금숙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Q. 팀명과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알맹입니다. ‘껍데기는 가라, 알맹이만 오라’는 의미로, 플라스틱을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활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망원시장에서 알맹이만 살 수 있는 장바구니와 용기를 무료로 대여해드리는 알맹 망원시장 캠페인입니다. 두
여러분은 ‘이주’, ‘이주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우리의 일상은 사실 “이동”으로 가득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과 통학을 하고,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가고,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사소한 이동부터 지역과 지역 간의 이동까지 이동의 범위는 다양합니다. 한국에 사는 이주민들 역시도 이러한 ‘이동’의 결과로 “이주민”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액트-잇(ACT IT)”은 이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 제작 그룹으로, 이주민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더 가까이 전하는 '이주 인권 컨텐츠 랩'을 지향하는 단체입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액트-잇(ACT IT)”의 이율도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Q. 먼저 “액트-잇”이라는 팀명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이름 자체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었어요. 미디어를 다루는 그룹의 이름이다 보니 트렌디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근데 또 저희 미디어가 이주 인권 활동가들이 만든 것이라는 의미도 전달하고 싶었어요. ‘미디어’가 풍기는 정형화된 이미지를 벗어나 활동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제작하는 미디어가 계속해서 발품을 팔고, 행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는 의미도 담고 싶
우리는 스무살을 경계로 청소년에서 벗어나 성인이 됩니다. 성인이 된다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시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많아짐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처음 투표장에 갔을 때 느낀 설렘 반 두려움 반의 감정들이나, 각종 사회 현안들을 접하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의견을 말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을 마주할 때도 있죠. ‘프로젝트 시민’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시민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 민주사회 구성원이 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게임 콘텐츠를 통해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게끔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시민의 ‘시민’은 ‘Citizen’이라는 의미와 동시에, “See, I’m in”, ‘봐! 우리가 여기 있어’라는 뜻이 담긴 문장을 축약한 ‘Seemin’이라는 숨은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과 청년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위해 나아가는 프로젝트 시민의 이야기를 안효근 공동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Q. <프로젝트 시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시민은 ‘청년이 만드는 시민’을 모토로 2018년 7월 설립된 청년단체입니다. 시민교육을 통한 청소년과
우리는 하루에 몇 개의 플라스틱을 쓸까요? 행사에 가서 식사를 해결할 때 ‘어쩔 수 없이’ 일회용품을 사용한 경험, 다들 한 번은 있을 겁니다. 행사에 참여한 입장에서, 식기를 일일이 챙겨 다닐 수 없어 주최자가 준비한 대로 따라가게 되니까요. 이런 식으로 쓰는 플라스틱 한두 개는 적어 보이지만, 사람들이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모아보면 얼마나 될까요? ‘별 거 아닌데?’라며 아무렇지 않게 소비한 것이 쌓여 지금 지구의 환경을 만들진 않았을까요? 이러한 반성 안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일회용품을 대체할 방법일 텐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방법은, 여러 번 쓸 수 있는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사람들 대부분은 귀찮다고 느낄 것입니다. 식기를 일일이 준비해서 세척하고, 다시 가져다 놓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로우니까요. 그래서 그 일을 대신하고,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요. 바로 ‘피넛’입니다. 피넛은 ‘Plastic free, not that difficult’라는 의미로 플라스틱에서 벗어난 세상을 꿈꾸는 단체입니다. 다른 뜻으로는 플라스틱을 사소한 심심풀이 땅콩(peanut)처럼 쓰지 말자는 의미도 담고 있
▲중부대학교 학생 대상 설문조사 중부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7%가 온라인 강의에 불만족하고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문제점을 녹화된 강의 재사용, 교수의 늦은 업로드, 잦은 시스템 오류 등을 뽑았다. '비대면 온라인 강의 질에 대한 등록금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등록금 내고 강의 듣는데 강의 재탕하는 과목은 돈 아깝다" 와 "강의 재사용할거면 학생들 등록금도 1학기 냈던 걸로 써주세요" 라는 의견을 적었다. 또한, "ppt나 책만 주구장창 읽는 강의가 대학에서 배우는 게 다냐"는 의견도 있었다. 교무처에 따르면 "전체 대학에 적용되는 원격 강의 규정상 같은 영상을 학기마다 2~3번 정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고 말했다. 중부대학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20학년도 2학기 비대면 강의 (녹화형/실시간 화상강의 등)의 실시를 9월 7일부터 확정했다.
지난 14일(월) 이재명 지사는 ‘D’포털의 기사를 공유하며 자신의 sns에 하나의 글을 게시하였다.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경기대학교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긴급동원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은 여러 포털과 sns를 뜨겁게 달구어놓았는데 그 까닭은 기숙사 생활치료센터화에 있어 경기대학교 학생들과의 민주적인 협의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들 역시 일반 기사의 독자들과 같이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하였고, 어떠한 사전통보나, 공동의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더하여 기숙사 정규 퇴사 날짜를 보장해주지 않고,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기사는 ‘가짜뉴스’라고 지칭하는 등 진실을 외면하고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해 경기대학교 학생들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들어보기 위해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을 만나보았다. Q. 기숙사와 경기도 측에서 학생들에게 통보가 가기 전 경기대 총학생회와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생활치료센터로의 전환에 대하여는 총학생회 측의 14일 입장표명서를 인용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각종 언론을 통해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 기숙사 ‘경기드림타워’를 경기도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접했습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우리와 떼어놓을 수 없는 ‘옷’.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얼마나 입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수치를 따져보았을 때, 옷 한 벌을 평균적으로 7번 정도 입는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적은 횟수이지 않나요? 게다가 20년전에 비교했을 때 오늘날 의류 생산량 증가율은 400%고, 이렇게 생산된 옷 중 땅에 묻히고 불에 타는 옷은 73%라고 해요.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옷이 생각보다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비영리 스타트업 4기팀 ‘다시입다’는 옷의 수명을 최대한 늘리고 옷의 폐기물은 최대한 줄이자는 캠페인입니다. 옷의 낭비와 의류 폐기물이 환경오염을 생각보다 심각하게 일으킨다는 것을 알고, 이 문제의식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심한 오염을 일으키는 산업 2위, 바로 ‘패션 산업’.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다시입다’ 팀의 정주연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Q. 패션산업이 이렇게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줄 몰랐어요. 실제 자료를 보고 생각보다 영향이 커서 놀랐어요. 맞아요. 사람들이 음식,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라는 트렌드를 알고 있기도 하지만, 옷이 심각한 문제라고 깨닫는 사람은 얼마 없어
최근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에서 몇몇 학생들이 하교 시 출입증 스티커를 쓰레기통에 버리지 않고 가로등, 엘리베이터 등 기타 사물에 붙이는 일이 발생해 화제다. 심지어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 버스인 033번 버스 바닥에도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0원 동전보다 조금 큰 이 스티커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으로 교내 건물 입장 시에 발열 체크를 한 뒤 배부되는 출입증이기도 하다. 일부 대면 강의와 조별 과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서 곳곳에 버려져 있는 스티커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가로등에 스티커를 붙여놓은 모습을 촬영한 사진 이를 비판하는 글이 재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이 가로등, 난간 기둥, 엘리베이터에 스티커들이 붙어있는 모습을 촬영해 올린 것이다. 이 글에는 짧은 시간 안에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면서 학생들은 “지저분해 보인다, 매우 미성숙한 행동이다”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 중에는 자신도 한 번 폐기할 스티커를 이런 식으로 처리한 적이 있어 부끄럽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학생도 있었다. 재학생 A씨는 “학교의 발전을 바란다면 학생들 역시 발전해야 한다”며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