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커뮤니티까지 들어온 구인 글 - 꿀알바? 그게 뭔데? 지난 15일 새벽,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제목은 ‘꿀알바 모집합니다.’ 쪽지를 달라는 짧은 내용의 글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글을 본 여러 학생은 작성자에게 쪽지를 보냈고, 쪽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다. 먼저 성별을 묻고, 남자라 대답하면 여자만 모집한다는 답장을, 여자라 대답하면 일할 수 있는 시간을 물어보는 답장을 보냈다. 여러 차례 쪽지를 이어간 사람들의 캡처 사진을 보면, 간단한 주점 알바라며 서초와 강남 일대에서 점심시간대와 금요일 야근하는 직장인을 위해 주류 제공과 함께 휴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시급은 2만 5천원이며 고객들 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쪽지 내용을 공개 한 사람들의 글엔 “위험한 듯”, “이상한 곳 같다” 등등 여러 의견의 댓글이 달렸다. 학교 인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는 것은 학교 학생이 글을 올렸거나 아이디를 거래한 사람이 글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채용사이트를 넘어 학교 커뮤니티에 와서까지 학생들을 현혹하는 아르바
Q 안녕하세요. 간단히 본인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A 가톨릭대학교 13학번 소비자주거학과 이수완입니다. Q 혹시 복수전공하셨나요? A 복수전공으로는 법학과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검찰직 공무원을 꿈꾸게 되셨나요? A 원래 꿈은 경찰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으나, 경찰과 비슷한 의경 일을 하다 보니 이 일을 평생하기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다른 직종을 알아보다가 검찰직에 더 매력을 느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검찰직 임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검찰직이 멋있었던 이유도 있습니다. Q 검찰직 공무원은 무슨 일을 하나요? A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다양한 일을 합니다. 범죄정보 수집 및 수사, 문서정리 및 보관의 행정업무, 사건접수, 검사와 수사, 벌금 미납 시 체포업무, 검찰청 행정업무, 변사자 검시 등의 일 을 합니다. Q 요즘 공시트렌드가 있다면? A 국어과목이 단순암기였으나 요즘 수능 지식형이 되었습니다. 비문학 관련 분석 글이 생기고, 문학 문제의 수준이 상승했습니다. 원래는 외래어표기법이나 고유어 같이 간단한 것만 나왔는 데… 한국사는 무난하나 몇 개가 어렵습니다. Q 공시준비를 시작하고 합격하는 데까지 얼
데이비드 매컬로는 “ 진정한 성공은 평생의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찾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를 찾기 위해 대학 생활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에 대 해 수없이 고민하고 이를 위해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스터디코드 네트윅스의 조남호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느끼는 짜릿한 감정을 ‘중추 쾌감’이라고 말했다. 대학 생활에서 자신이 어떨 때 중추 쾌감을 느끼는지 찾는다면 성공한 대학 생활이라고 말했다. 그럼 우리는 왜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할까? 누군가는 행 복한 인생을 위해서라고 말할 것이다. 사회에 나가서 생업 에 종사하는데 인생의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데, 그 과 정에서 행복을 조금도 느끼지 못한다면 인생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또 누구는 직업적 성공을 위해서라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자신의 노력을 온전히 그 일에 할애할 수 있고, 이것이 그 분야에서 성공으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고 언제 행복해지는지를 꼽아보기에는 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먼저 자신의 길게는 지난 몇 년 짧게는 최근 6개월 동안 자신이 언제 가장 기분이 좋았는지? 생각해보
외국에서 공부해보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다고? 교환학생, 파견학생 중 무얼 골라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알리가 준비한 외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모든 것! 우리 학교에서 방학 기간이 아닌 정규학기에 갈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 ➀ 교환학생제도, ② 7+1 파견학생제도, ③ 자비유학제도야. 각 제도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줄게. 먼저 ➀ 교환학생제도는 우리 학교와 협정 맺은 해외 자매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제도야. 가장 보편적인 제도라고 할 수 있지. ② 7+1 파견학생제도는 학생들이 8학기의 재학 기간 중 최소 1개 학기는 외국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외대만의 독특한 제도라고 할 수 있어. 파견 기간의 외대 등록금은 장학금 처리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야. 그 대신 외국 학교 등록금은 학생이 부담해야 해. ③ 자비유학제도는 휴학하고, 외국 대학에서 공부한 다음, 그 기간의 수학 학기와 취득학점을 외대에서 인정받는 제도야. 학과장의 승인을 받은 4년제 대학교라면 어디든 가능하므로 교환학생이나 7+1 파견학생 프로그램보다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어. 여기까지! 대충 3개의 제도가 있
‘무지 개 같은’ 세상에 ‘무지개를 띄운’ 사람들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스무 번째 생일을 맞이한 서울퀴어퍼레이드 6월 1일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렸다. 주최 측인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스무 번째 순서를 맞아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각종 동아리와 소모임, 단체와 기업들이 운영한 74개의 이벤트 부스에는 각종 참여 행사와 굿즈가 준비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거나 후원을 하면 제공되는 배지와 타투스터커와 같은 리워드 상품을 받으면서 축제를 즐겼다. 이날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부스를 운영한 김난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QUV 11대 부의장은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가 20회를 맞이했다는 큰 의미를 갖고 있기에 준비를 크게 했다. 그리고 2020년에 총선이 있는데 정치인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주면 좋겠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저희를 있는 그대로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을 이어간 김 부의장은 “저희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거나 저희를 음란하고 성만 밝히는 사람으로 보도하는 기자 분들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 2급자격증 취득조건 강화”... 사회복지학 전공예정자 영향 불가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개정 예고 지난해 12월 24일, 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사의 자격요건 등을 규정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발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42학점이었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조건이 51학점으로 늘어난다. 120시간이었던 실습시간은 160시간으로 대폭 증가했고, 실습 세미나라는 30시간짜리 과정이 추가로 도입된다. 다수전공의무제를 택한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자들에게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다.성공회대학교는 4계열융합자율학부로 개편된 이후부터 모든 학생들이 두 개 이상의 전공을 선택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주전공 42학점, 복수전공 30학점 혹은 부전공 21학점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한 상태다. 기존 사회복지학과라면 사회복지학 수업만을 60학점 듣도록 되어 있었기에 이번 시행규칙 개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겠지만 학부제로 입학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학우들의 경우 주전공 수업을 9학점 초과한 51학점 듣고 최소 21학점의 부전공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학수 교무처장이 4월
두 엄마와 함께 떠나는 이베리아반도 여행 이번 겨울방학 때, 엄마와 큰 엄마 그리고 사촌 언니, 친동생과 함께, 5명이 14일간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여행했다. 이 글은 여러 명이 여행하는 법보다는 ‘엄마’와의 여행에 초점을 뒀다. 미리 말하자면 부모님 혹은 웃어른과의 여행은 매우 힘들지만, 꼭 가봤으면 한다. 단순히 효도라는 의미를 떠나서, 나를 사랑해주는 방식이 누구와도 같을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여행한다는 게 그리 흔치 않은 경험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조금 윗세대, 그러니까 전반기 밀레니얼 세대를 생각해보면, 그들이 대학생일 때 2학년 여름방학 한 달 동안, 배낭을 메고 유럽을 다녀오는 것이 관례였다. 내가 속한 세대, 후반기 밀레니얼 세대가 생각하는 유럽 배낭여행은 그 정도로 큰 위치에 있지는 않다. 가야겠다는 의무도 없고, 반드시 가고 싶다는 욕망도 없고, 그냥 ‘가면은 좋을 것 같네’ 정도. 오히려 유럽보다는 짧게 일본이나 대만, 아니면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밀레니얼 세대의 공통점은 이전 세대보다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을 더 많이 다녀온다는 점이다. 태원준 작가가 써낸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기 덕분
도시과학대학의 J 교수가 2019년 1학기 자신의 강의 중 부적절한 맥락에서 ‘미투’와 ‘룸살롱’을 언급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3월 12일, J 교수는 자신의 일본 유학 시절 경험담을 이야기하던 중 여자 대학원생의 외모에 대한 언급을 하기 전에 ‘미투’를 언급하였으며, 4월 2일에는 일탈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한 이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미투’를 언급했다. "요새는, 요새는 진짜 그 저기에 걸려, 뭐지. 미투에 걸리는 거 아냐. 강의를 하다가. ”♥월 12일 강의 中> “남자는 너무 다가가잖아. 그러면은 대부분...요새 이런거 강의하면은 미투에 걸리는 거냐 아니냐? 도대체...어떻게 되는 거니? 거의 걸릴 가능성이 크지? 그치?”<4월 2일 강의 中> 시대알리 인터뷰에 응한 J 교수의 강의를 수강 중인 학생 L은 “교수님께서 '미투=남성에 대한 검열 장치'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그 생각을 은연중에 말씀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학생 D는 “(교수님의) 이런 말씀에서 '미투'에 대한 진지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J 교수가 ‘미투 운동’을 희화화했다는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4월 23일 강의에서는 산업 자본가와 금융 자본가
지난 6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70여명의 대학생들이 투표용지가 그려진 대형 피켓에 투표 도장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서 학생들은 다 같이 손을 맞잡은 채 만세를 하며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경희대, 충북대 등 35개 대학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구성원들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모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9년과 2020년 총장 선출을 앞둔 대학의 학생들이 총장 선출의 법령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대넷은 '세상을 더 대학생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019년 4월 6일 전국 단위 총학생회들이 연합하여 만든 학생회 네트워크이다. 이들은 ■교육 중장기정책과 대학 거버넌스 학생 참여 보장 ■ 실질적으로 대학 구성원의 인권을 지키는 인권센터보장 ■ 종합감사와 처벌강화로 대학 비리 근절 ■ 등록금 취업·월세 등 대학생 생활문제 해결 등 대학생의 교육권 및 생활권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기자회견, 연서명, 토론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지난 6일 오후 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70여명의 대학생들이 투표용지가 그려진 대형 피켓에 투표 도장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서 학생들은 다 같이 손을 맞잡은 채 만세를 하며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경희대, 충북대 등 35개 대학의 대표자들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 구성원들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모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9년과 2020년 총장 선출을 앞둔 대학의 학생들이 총장 선출의 법령 개정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됐다. 전대넷은 '세상을 더 대학생답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2019년 4월 6일 전국 단위 총학생회들이 연합하여 만든 학생회 네트워크이다. 이들은 ■교육 중장기정책과 대학 거버넌스 학생 참여 보장 ■ 실질적으로 대학 구성원의 인권을 지키는 인권센터보장 ■ 종합감사와 처벌강화로 대학 비리 근절 ■ 등록금 취업·월세 등 대학생 생활문제 해결 등 대학생의 교육권 및 생활권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기자회견, 연서명, 토론회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님들의 인권의식' - 6월 5일 성소수자 모임 아스가르드의 장례식 퍼포먼스 "기해년 칠월 경오삭 스무이레날 정유, 성공회대 성소수자 모임 아스가르드는 삼가 고하옵니다. 해가 바뀌어 회대의 인권의식 돌아가신 날을 다시 맞아 지난날을 생각하니 그 청정함이 그립습니다. 요즘, 몹쓸 짓을 하는 인간들이 회대에 판을 치고 있습니다. 부디 그들을 너그러이 살피시어 그것이 잘못된 일임을 깨닫고 성소수자 혐오를, 나아가 모든 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멈출 수 있게 도와주소서. 삼가 맑은 술과 좋은 쌀로 정성을 다하여 제를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사진=이지원 기자 느티아래에 난데없는 축문이 울려퍼졌다. 장례식이지만 죽은 사람은 없다. 향을 피웠지만 들이마시는 이들은 지상의 사람들이다. 기해년 칠월 경오삭 스무이레날, 2019년 6월 5일 수요일. 성공회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아스가르드는 ‘장례식 퍼포먼스: 님들의 인권의식’을 열었다. 말그대로 장례식을 치뤘다. 영정에 들어간 이는 다름 아닌 ‘인권’, 두 글자였다. 사진=강성진 기자 사진=이지원 기자 장례는 오전 11시 50분, 오후 2시 40분, 4시 10분, 5시 40분, 하루에 네 번 치러졌다. 수업이 끝나 다들 느티아
이번 학기도 여느 때와 같이 기말고사만을 남긴 채 종강을 앞두고 있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교재나 필기를 뒤적인다. 시험을 치르는데 필요한 것은 이 정도로 충분한 것 같지만 시험 자료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족보’이다. 대학에서 족보란 학번을 거쳐 전해 내려오는, 동일한 강의에서 그동안 출제되었던 시험문제와 그 정답을 의미한다. 수험생 시절에도 중요시하던 기출문제이지만 유독 대학 사회에서 족보가 가지는 의미는 꽤 커 보인다. 족보가 시험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기에 그만큼 족보는 정보력이 우수한 소수에 의해서만 주고받아지는 듯하다. 그렇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릴 것 없이 족보를 찾는 목소리는 많다. 사실 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극단적인 경우 경제적인 거래 또한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수요와는 별개로 학생들은 족보 문화 자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과 그 속에 숨은 생각은 어쩌면 상반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시작으로 학우들의 족보 문화에 대한 인식을 취재하였다. 족보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설문을 이용하였다. 설
오늘(6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학생 참여 총장직선제 실현을 위한 대학생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총장선출제도의 보장 및 법제화를 주장했습니다. 학생 참여 총장직선제를 촉구하는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의 주최로 열렸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는 이선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장)과 송민지 비상대책부위원장(이하 부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은 한국외대를 비롯해 고려대, 단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대학 대표자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대표자들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보장 △학생의 총장 투표 반영 비율의 법적 보장 △고등교육법 및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보장 등을 촉구했습니다. 숙명여대와 연세대, 한국교원대 대학원 대표자에 이어 네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선범 비대위장은 ‘교수들이 뽑은 총장은 교수와 이사회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행 총장선출제도를 비판했습니다. 비대위장은 이어서 ‘대학평의원회를 통해 총장직선제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김기석 총장 입장문 톺아보기 6월 3일, 느티 아래와 굴다리 게시판에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의 입장문이 부착됐다. 5월 31일 김 총장과 학생 대표들이 나눈 대화를 문서 형식으로 발표해 달라는 학생 측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학교 본부의 대표인 총장이 학교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건 긍정적이다. 학교가 주요 문제로 꼽혔던 ‘불통’을 신경 쓰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입장문은 학생 측의 주장에 공감하면서도 학교 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언뜻 보기에는 학교가 학생 측의 요구를 수용하려 노력했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잘 안 되어 학교 측도 답답함을 느낀다는, ‘호소력 짙은 글’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호소력 짙은 입장문 속에는 학우들의 의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혹은 임의로 무시하는 듯한 내용들이 있다. 누가 그랬던가,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학생들이 잘못한 건가요? 입장문의 첫 소제목 “학교 당국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를 시작으로 총장은 학교가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
오늘 오후 4시,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도서관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외대알리가 간단하게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총장과의 대화'는 기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희지 기자 (boa5219@gmail.com) 정수현 기자 (owesomeo@naver.com) 한달수 기자 (hds802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