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이 코너는 가대알리 기자들이 직접 취재하면서 느낀 점을 나누고 공유하고자 마련됐습니다. 2024년 가대알리의 재창간 이후 많은 학우분들과 독자분들께서 사랑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재창간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만큼 앞으로 더욱 질 높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학언론의 궁극적인 존재 의의는 ‘견제’에 있습니다. 단순히 대학언론은 소식지가 아닌 학생자치사회, 나아가 대학 본부에 가감 없이 쓴소리하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잘하면 칭찬 역시 해야 합니다. 대학 언론은 또한 ‘학심’을 받들어야 합니다. 학우들의 이익을 지키고 알 권리를 위해 언제나 발로 뛰어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학우들이 대학언론을 통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언제나 자리를 마련해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어느 곳을 가던 ‘밀실’은 존재합니다. 그것이 선한 의도로 시작됐든 혹은 나쁜 의도로 시작됐든 밀실은 밀실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알 권리를 침해합니다. 대학 언론은 그 밀실을 파헤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끊임없이 감시해야 합니다. 대학언론은 환영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이번 제2차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연대’에 참여하며 많은 대
오늘 15일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너울'은 단과대 7개 단위의 예산안과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 인준의 건이 지난 12일 개최된 확대운영위원회를 거쳐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개최되지 않았거나, 개최되었지만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경우 그 최고 결정권을 위임받아 개최된다. 총학생회칙 제59조에 따라 확운위에는 총학생회장단, 각 단과대 회장단, 과 학생회장, 총동아리연합회장단, 도서관자치위원장, 인권위원장, 사생회장(기숙사), 자유전공특별위원장이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이번 예산안의 처리는 총학생회칙 제61조 3항 "방학 중이거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소집할 수 없을 경우 본 회의 긴급사항에 대해 심의 의결한다"는 조항에 따라 학기 시작 전 원활한 학생회 운영을 위해 방학 중 개최하여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어느 인물이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에 인준되었는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조우진 기자(nicecwj1129@gmail.com)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국제학부 입문 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 단어는 어느 게임의 최종병기(?) 같은 이름을 가졌다. 이 단어는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장군이었던 투키디데스(BC 460?~BC 400?)가 본인의 저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주장한 것에서 비롯됐다. 저서에서 그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그리스 전역의 패권국이었던 스파르타가 아테네의 성장에 패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 표현은 신흥 강자국이 등장하면 기존 패권국과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국제현실주의 이론을 상징하는 단어로 쓰인다. 실제 역사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예시로 기존 제국주의 국가였던 영국, 프랑스와 신흥 강자인 독일의 갈등으로 촉발된 양차 세계대전 역시 이 함정에 빠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 우리 역사 속 수·당과 고구려의 전쟁 역시 함정이 발동되어 발생한 전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역시 함정이 발동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의 "더 이상의 냉전은 없다. 역사의 종말(The End of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믿었던 진리조차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유발 하라리가 『넥서스』에서 언급했듯이,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가두었다”라는 문구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오늘날 알고리즘은 우리의 관심사와 과거의 행동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며, 필터 버블이라는 거대한 벽을 형성합니다. 이는 사람들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만의 공간에 가두어, 반대 의견을 접할 기회를 차단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갈등을 심화시키고, 극단적인 대립을 만들어내며, 사회적 소통을 방해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우리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토론은 견고한 벽을 허물고, 혼란을 정리하며 질서를 찾아가는 가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가대인의 소리 주제는 ‘가대생이, 새내기에게’입니다.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들을 가대생이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말을 글로써 남기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가톨릭대학교 학생이 되신 신입생 여러분. 오랜 수험 생활을 거치고 당도하신 가톨릭대의 입학을 정말로 축하합니다. 저는 가톨릭대학교 정경대학 3대 학생회 [새봄]의 학생회장을 맡게 된 행정학과 22학번 이영현입니다. 가대알리에서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약소하지만 글 하나 적습니다. 신입생들을 위해 적으라고 해서 너무 꼰대스럽게 적은 게 아닌가 싶지만, 4학년이니 용서해주십시오!! 추가로, 이전에 칼럼 작성해주신 인문대 회장님께서는 너무 재미나게 작성해주셨던데 저는 글을 재밌게 쓰는 편은 아니라 조금 지루하더라도 봐주시는 미덕을 부탁드립니다.(하하) 대학생활의 도입을 장식할 신입생 여러분, 당신의 대학교 로망은 어떤 것인가요? 대학생활에 어떤 걸 꿈꾸고 계시나요? 진짜 매년 신입생 친구들에게 화석
대학가에 '등록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교는 총 50곳으로, 사립대 42곳과 국공립대 8곳이다.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려는 이유는 재정난 극복이다. 16년간의 등록금 동결에 급격한 물가 상승이 더해지며 재정적 부담이 커졌다는 입장이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학생들은 '인상 반대' 강경 대학 측의 인상 요구에 학생들은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이하 동국대 총학)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의 1·2차 회의가 끝난 8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대학 측에 등록금 인상의 근거를 묻는 내용의 대자보를 게시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에 납득할 환경부터 조성하라"며 "축적된 적립금의 사용 방안부터 고려하라"고 밝혔다. 적립금은 교육시설의 보수, 학생의 장학금 지급 등 특정한 목적을 위해 대학이 마련한 일종의 비상금을 말한다. 동국대 총학은 "학생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적립금을 쌓아두기만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며 재정 부담을 학생들에게 넘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도 28일 '학생이 배제된 등록금
한국여성의전화(이하 한여전)는 1983년 여성폭력 근절, 성평등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올해 42주년을 맞은 여성인권운동단체다. 한국사회 최초로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상담을 도입한 후 쉼터를 개설했으며, 현재 전국 1만여 명의 회원과 전국 24개 지부를 갖고 있다. 한여전은 여성폭력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 차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가정폭력처벌법, 스토킹처벌법 등 제도 변화를 꾀하는 법 제⋅개정 운동을 펼쳐왔다. 또 먼지차별 캠페인, 성평등한 장례문화 만들기 캠페인 등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1월 17일, 대학알리는 한여전 사무실에서 7년차 활동가인 도경은 기획조직국 국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캠페인, 여성인권영화제 등 각종 문화 행사를 통해 한여전 회원들을 만나고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Q. 최근 어떤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셨나요? 성차별적 사회문화와 관습을 바꾸는 캠페인에서 ‘그런 후원금은 받지 않습니다, 그런 감형도 안 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요. 가해자가 감형을 위해 (한여전에) 후원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후원인이 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은 알자며 뉴스를 켠 대학생들은 어려운 용어들, 이해하기 힘든 정치 시스템, 전후 상황을 모른 채 발생해버린 사건·사고로 가득 찬 뉴스에 이내 TV를 꺼버리고 말죠. 진입 장벽이 높아진 뉴스,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워진 뉴스, 지금이야말로 ‘뉴스를 위한 뉴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태섭의 뉴위뉴]가 여러분이 뉴스를 끄는 대신, 누구보다 뉴스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치 뉴스는 너무 어려워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뉴스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은 정치 뉴스입니다. 물론 볼 때마다 고성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는 뉴스, 당내 문제를 처리하느라 민생은 뒷전인 정당들의 뉴스를 보기 싫은 것도 크겠지만, 일반적으로 정치 뉴스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입니다. 글의 진입장벽은 크게 두 가지, 논리 구조와 용어에서 형성됩니다. 아무리 쉬운 글이라도 전후 논리 구조가 전혀 맞지 않는다면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고, 아무리 논리 구조가 탄탄해도 어려운 용어가 너무 많다면 더는 읽고 싶지 않겠죠. 아무래도 뉴스는 후자에 가까울 텐데요. 그럼에도 정치 뉴스를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2.0 시대를 여는 그의 첫마디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공식적으로 미국 제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트럼프는 취임 전부터 본인의 '근육질 외교'를 보여주듯 그린란드 구매, 파나마 운하 반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높은 관세 인상 등 벌써 주변국 및 동맹국들과 충돌하는 모습이다. 그의 이러한 미국 우선주의적인 태도는 주변국에만 미치고 있지 않다. 트럼프의 '힘에 의한 평화'라는 거대한 계획은 우리나라의 안보와 평화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그중 우리가 심각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점은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과 주한미군 방위비 인상이라는 결정을 그가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취임한 20일에 북한을 ‘핵 국가(nuclear power)’라 부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트럼프 2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기존 미국의 '비핵화' 원칙에서 벗어나 한반도 핵 문제에서 한국이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더불어 주한미군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은 우리나라의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 더해 정부 지출에 부담을 줄 수
녹지(綠池). '푸른 연못'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대학 최초 여성주의 교지의 이름이다.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 학생들로 이뤄진 녹지는 학내 젠더폭력부터 사회 젠더 이슈까지 여성주의 의제에 대한 글을 담은 잡지를 연 2회 발행한다. 1967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대학 내 여성운동을 대표하는 단체인 총여학생회의 탄생이 1980년대인 점을 고려하면, 녹지는 여성운동의 '터줏대감'인 셈이다. 학내 페미니즘 공론장 내 한 줄기 빛 지난 2021년 중앙대 총학생회는 산하 조직인 성평등위원회(이하 성평위)를 폐지했다. 성평위는 총여학생회의 부재를 대신해 성평등·반성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이들이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특정 성별만 생각하는 편향된 방향성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 폐지의 이유였다. 결국 중앙대에선 젠더 문제에 대한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기 어려워졌다. 이들의 의견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는 창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녹지는 그 적막 속에서도 끊임없이 여성들의 이야기를 말하려 노력했다. 성평위가 폐지된 해에 발간된 55번째 가을호 녹지에는 '대학에서 여성으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중앙대학교 학부생과
[편집자의 말] ‘가대인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2025학년도 1학기 가대인의 소리 주제는 ‘가대생이, 새내기에게’입니다. 가톨릭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새내기들을 가대생이 새내기 시절을 회상하며, 응원의 말을 글로써 남기고자 합니다. 모든 바람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바람이 우리 곁을 스칠 때, 바람 속 사연과 우리의 마음은 자연스레 공명합니다. 바람이 한기를 머금은 것은 즉 사연이 절절하기 때문이니, 어찌 바람이 차다며 미워하겠습니까. 바람은 그저 전서(傳書)할 뿐이니까요. “근데 누구세요?” 소개가 늦었군요. 인사에 앞서 가톨릭대학교에 합격한 모든 새내기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국사학과 23학번 문준호라고 합니다. 약소하게 인문대학 학생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2년 전에는 제가 3학년이 될 줄 몰랐는데, 세월이 쏜살같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새내기였던 시절(고작해야 2년 전이지만)을 회상하여 여러분께 하고픈 말을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역곡역(驛谷驛)에 내렸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편집자의 말] 가대알리는 학내언론 중 최초로 지난 14일에 진행된 ‘가톨릭대학교 2025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사 발행 30분 뒤, 김민구 총학생회장이 가대알리 권민제 대표에게 인터뷰를 제안하는 전화를 했으며, 약 30분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학우들의 알권리를 위해 인터뷰 내용과 함께 김민구 총학생회장이 제공한 자료를 종합하여 관련 내용을 최초로 보도합니다.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2025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결과로 등록금 인상이 결정됐다. 공개된 회의록에서 교원 대표 2명, 직원 대표 3명, 학생 대표 5명, 회계사 1명 총 11인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11인 중 9인이 등록금 인상에 찬성표를 던지며 25년도 등록금이 책정됐다. 이번 등심위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 내용은 ▲학부 수업료 4.66% 인상 ▲일반대학원과 특수대학원 입학금 및 수업료 5% 인상 ▲성심교정 정원 외 외국인 학부 수업료 및 일반대학원 입학금 및 수업료 각 6% 인상 ▲자유전공학부는 공학계열 수업료 책정 ▲인문 및 자연공학계열은 인문사회 및 공학계열 중간값으로 수업료 책정 ▲아동학과는 2025학년도 인문사회계열 모집으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개인의 성공과 경쟁을 강조한다. 물질적 성과와 외모, 관계 등에서 '성공'과 '실패'를 구분짓는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사회 구조 속에서 소외된 이들은 자존감을 상실하고 스스로 실패자라는 낙인을 내면화한다. 이러한 남성들 중 일부는 실패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며 특히 여성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인셀(비자발적 독신자)이라는 정체성으로 표출되며, 일부는 극단적 여성혐오로 이어지고 있다. 일베저장소와 디시인사이드 한국에서 일베저장소(이하 일베) 및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시)와 같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가 극단적 여성혐오, 계층혐오 및 정치적 극단주의의 온상으로 지적되어 오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의 이용자들은 신자유주의적 경쟁 사회에서 자신들의 남성성이 위협받고 있다 느끼며 여성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젠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여성들을 전략적으로 통제하고자 한다. 과거 소수의 극단적 담론에 불과했던 이러한 사상은 이제 유튜브,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양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커뮤니티의 의견은 단순한 온라인 담론을 넘어 사회적 분열과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한 존재가 된 것
지난 14일 제1차 가톨릭대학교 등록금위원회가 등록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전체 참여자 11인 중 2인을 제외한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오늘 16일 새벽 1시에 올라온 총학생회 ‘너울’ 인스타그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인상안 가결에는 성심교정 총학생회장단을 제외한 나머지 교정의 학생 대표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총학생회장단 ‘너울’은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결과를 발표하며 반대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을 위한 사전 설득 과정이 없었고, 인상 후 마련되는 금액의 구체적인 사용 방안의 제시 미비, 기존 아동학과 학생들과 이공계열 학생들에게 불합리한 점에 비해 근거가 미약하다”며 사유를 공개했다. 총학생회장단이 공과대학 학생들의 높은 인상안이 공정한지를 묻는 질문에서 학교 측은 “공학계열만 인상을 안 한다면 타 계열 학생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또 공학계열의 경우 실험·실습비, 교수 인건비와 같은 측면에서 타 계열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입장을 말했다. 추가로 아동학과의 경우 기존 재학생이 생활과학계열에 해당하는 수업료를 납부하면 같은 수업을 듣는데 다른 등록금을 내는 게 옳냐는 총학 측 질문에 학교 측은 “본교는 입학한 계열을 기준으로 납부받고 있기 때문에 신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25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 결과로 등록금 인상이 결정됐다. 공개된 회의록에서 교원 대표 2명, 직원 대표 3명, 학생 대표 5명, 회계사 1명 총 11인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11인 중 9인이 등록금 인상에 찬성표를 던지며 25년도 등록금이 책정됐다. 25학년도 가톨릭대학교 등록금 인상안이 통과됨에 따라 학부는 4.65% 수업료가 인상되며, 일반대학원은 입학금 및 수업료 5% 인상(교회법대학원과 교회음악대학원은 동결) , 정원 외 외국인은 성신교정과 성의교정을 제외한 성심교정에서만 학부 수업료 6% 인상, 일반대학원의 입학금 및 수업료가 각 6%씩 인상되어 책정된다. 또 이번 회의에서 자유전공학부는 공학계열로 수업료가 책정되며, 인문 및 자연공학 계열의 수업료는 인문사회 및 공학계열의 중간값으로 수업료가 책정된다. 더하여 아동학과는 25학년도부터 인문사회계열 모집으로 계열이 변동되며, 새로운 25학번 신입생부터 인문사회계열로 수업료가 책정된다. 이번 결정은 서강대 4.85%, 국민대 4.97% 인상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고려대 및 연세대도 학생들에게 법정한도인 5.49% 인상을 제안했다. 최근 교육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