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롤이 피시방 점유율 200주 연속 1위 기록을 끝으로 제왕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롤은 과거의 스타크래프트 1의전성기를 연상시키며 계속 게임의 제왕자리에 군림할 것 같았지만 블리자드가 5월 말 내놓은 야심찬 신작 오버워치에게 그 자리를 내주게 됐다. 한동안에는 오버워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무려 10%까지 피시방 점유율 차이가 났지만 최근에는 3%차이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게임 시장은 오버워치와 롤의 2파전이다. 이런 한국 게임계 판도 속, 롤쟁이 기자와 옵치쟁이기자는 서로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한다. 기자소개 최기자 : 롤을 좋아하는 여자, 직접 하는 것보다는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아 직 계정 만렙도 못 찍은 심해 오브 심해. 서머 시즌에 상암 e스포츠 경기장까지 직관 을 자주 다녔다. 공식 유니폼까지 구입한 SKTT1 팀의 팬이다. 요즘은 롤드컵을 보 는 것이 삶의 낙. 권기자 : 옵치쟁이 레벨 233 1시즌 최고 57점 최종 56점 2시즌 현 점수 2699( 기사 마감 기준) 현 점수는 심해지만 곧 다이아로 갈 듯. 롤은 단 2판 만 에 접었다. 루나틱하이 팬. 류제홍의 아나를 보면 소름이 돋는다. 하지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명건으로 날 선 대립을 지속하고 있는 학교와 학생들. 알리가 우리학교 교수들의 입장, 학생 징계 시도 등 모두가 궁금해하는 점거의 뒷이야기들과 학교의 입장을 취재해봤다. 대화 거부당해 총장실 점거했지만…… 8월 10일 오후 1시경, 무더위로 뜨거웠던 본관 복도에서 막는 교직원과 뚫으려는 학생의 실랑이가 시작되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총장실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2시간여 전 열렸던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 비대위는 총장실 점거를 의결했다. 오후 4시쯤 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학교 본부 관계자들이 총장실에 나타나 학생 측과 최초의 면담을 가졌다. 학생들이 그렇게 요구하던 대화는 점거 이후에나 시작되었다. 점거는 18일까지 8일간 지속되었다. 김 총장과의 면담은 2번 더 있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무기력하게 끝이 났다. 학생 측은 박철 전 총장의 횡령 혐의, 학교 구성원 탄압 등을 들며 명예롭지 않은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을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학교 측은 이미 학교 절차에 따라 진행된 임명 진행을 철회할 수 없으며, 일단 임용 후 박 전 총장
2016년 9월 28일 2학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정기전체학생총회’(이하 정기총회)가 열렸다. 2학기 서울캠퍼 스의 정총은 정족수 769명 중 약 400여명 남짓의 학우들만이 참여했다. 결국 1학기에 이어 2학기 때도 정족수를 못 채웠기 때문에 2학기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안건은 학생들의 의견으로써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에도 2학기 정총에서 비상대책위원회는 많은 학우들과 2014년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성적평가 방식, 매년 신입생들에게 문제가 제기됐던 미네르바 교양강의,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논란, 총장 선출권 그리고 학생 대표자들의 징계 건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 정기총회 성사, 왜 안되는 걸까 외대알리는 정기총회가 성사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익명의 외대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정기총회에 참석 하지 않은 이유, 성사되지 않은 이유, 그리고 정기총회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정기총회가 성사되지 못한 이유를 묻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상당수의 학생들은 학내 현안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 총회가 성사되지 못한다고 생각
9월 28일 있었던 전체학생정기총회에서 총학생회 비상대책 위원회는 학생식당 외부인 차단 해제에 관한 보고했다. 올해 2월 식대 인상 이후 학식 적자폭이 해소되지 않았고, 오히려 심화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학생 식당의 운영을 담당하는 후생과는 학식 적자 심화의 이유를 크게 외부인 제한으로 인한 수요 감소, 식대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이 2가지로 분석 했다. 비대위 측은 적자 심화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기 위해 서 일시적인 외부인 차단해제를 제안했다. 학식 적자, 얼마나? 후생과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후생과는 총 2억 7천만 원의 적자를 봤다. 그 중에서 학식 이 1억 4천만 원에 달한다. 2015년 이전에는 후생과가 관리하고 있는 외대서림, 기념품점, 매점 매출 로 적자를 일정 해소했으나 작년부터는 이마저도 힘든 지경에 쳐해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2015년 외대서림, 기념품점, 매점 매출이 2014년에 비해 딱 반토막이 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운영이 어려워 진 후생과는 작년 말 총학생회에게 식대 인상을 제안했다. 올해 1월부터 진행된 협상에서 후생과는 당초 500원에서 1000원 인상안을 제안했다. 총학은
대학생 대오의 행진은 혜화에서 종각까지, 종각에서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외대 사람들은 대오를 이끄는 트럭 바로 앞에 있어, 행진의 선두가 되었다. 길을 걷던 행인들은 걸음을 멈추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는 대학생들을 향해 핸드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대학생들은 서둘러 종이 피켓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썼다. 문득 인도에 있는 사람들이 왜 우리를 찍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지인에게 광화문이 난리가 났다며 호들갑을 떨기 위해서일까.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는 사실이 신기해서일까. 나는 그때쯤 행진대오 틈에서 구호를 외칠 수 있다는 것에 안심하고 있었다. 행진하는 모두가 그렇게 하고 있었으니까. 심적으로 그곳에 모인 많은 사람들과 하나가 되려던 순간에, 행인들의 셔터는 순간 하나였던 우리에게도 타자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낯설었다. 우리는 걷고 있었지만 그들은 우리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 동안 거리에 나섰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의 괴리는 이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사이의 지점에서 작용하는 현격한 거리감이 이 두 집단간의 사이를 갈라놓고, 집회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변수일 수도 있겠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런데도 참 신기한
대표 채영빈(경제03) 매니저 백형우(경제08) 시험기간, 취업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대학생들에게 술집만큼 위로를 주는 공간이 어디 있을까. 오늘도 각양각색의 술집이 학교 앞을 밝히고 있다. 이 모든 술집들은 어째서 이곳에 자리하게 된 걸까? 술집 사장님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의 사연은 외대 앞을 비추는 간판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그 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펍 사장님이 있다고 한다. ‘충만치킨 지하에는 망해가는, 그러나 아주 멋진 펍이 있다’고 외치고 싶은 그들의 이야기. 외대알리가 직접 찾아가 보았다. MAN ABOUT TOWN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충만치킨 지하에는 망해가는 펍이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하셨는데요. 그렇게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채영빈 대표: 진짜 망하게 생겼어요(웃음). 장사가 안 돼서 망한다는 말은 아니에요. 우리 가게 단골 층이 꽤 두꺼워요. 입소문을 타고 손님도 늘고 있는 추세고요. 하지만 수익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망해가는 가게가 맞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단순히 어떻게든 돈만 벌어보자고 차린 가게는 아니라서요. Q. 돈만 벌어보자고 차린 가게가 아니다. 그 말에는 무언가
날씨가 조금 추웠는데, 표지모델 촬영은 어땠나요? 포토샵 해주시나요..? 재미있었어요. 고등학교 다닐 때 학교 홍보자료 모델을 했었는데 그땐 친구들이랑 하면서 많이 웃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혼자 찍으니까 다른 사람들과 같이 찍는 것보다 표정이 많이 안 나와서 아쉬워요. 또 알리의 다른 표지 모델분들이 모두 할말이 많으셔서 모델을 하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담 없는 자리라서 놀랐고요. 보정은 해드린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과대표를 하신다고 들었어요. 네. 과대표를 하기 전에는 주위에서 다 과대 하지 말라는 말밖에 못 들어서, 되게 할 일도 많고 과에서 엄청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는 할만하더라고요. 또 이번 학기까지 과대표를 또 할 생각이 없었어요. 물러나는 게 미덕인 것 같아서.. 근데 할 사람도 없고 또 어쩌다 보니 이번 학기도 다시 하게 되었네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과대표 일을 하셨나요? 사람들과 모이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일학기에는 과 학우들과 많이 만나려고 술자리도 많이 가지려 노력했어요. 카톡에 공지 띄우는 것도,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엄청 상냥하고 귀엽게
기자는 올해 초 많은 화제를 모으며 방영되었던 tvN 드라마 ‘시그널’의 열혈한 팬이다. 드라마 속에서 현재와 과거는 무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어져, 결코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미제(未濟)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만들어간다.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는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동정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아직 그 어떤 성소수자도 큰 용기가 없고서는 쉽게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보기 위해, 외대에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이 직접 필진으로 참여하는 코너를 기획하게 되었다. 부디 이 기획이 벽장 속에 갇혀 전달하지 못하는 이들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드라마 ‘시그널’ 속 무전기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 새로운 필진은 언제나 환영이야! ‘레인보우 시그널’은 외대 구성원이신 성소수자 여러분들 혹은 그 지인 분들의 글을 기다립니다. 외대알리는 이 기획에 참가하시는 분들의 신상이 유출되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알리 내부에서도 담당 기자 한명을 제외하면 필진 분들이 누구인지 모를 만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달달한 연애 이야기든, 짠
징계파티가 열렸다. 점거를 진행했던 총학생회장단과 동아리연합회장이 모두 5주 정학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 이유도 논란이 있으나, 더 큰 문제는 작년 징계 관련 학칙의 개정을 약속했던 학교 측이 개정되지 않은 기존의 징계 규정으로 학생 대표자들을 징계했다는 것이다. 왜 학교는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까지 현 총학 대표자들에게 중징계를 내린 것일까? 1. 징계 규정, 개선을 요구하다 총학 징계는 작년에도 있었다. 2015년 가을 대동제에서 총학생회는 주점을 강행하다 음주를 금지한 학교의 방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 그리고 총학 집행부 관계자들과 중운위 위원들까지 정학과 근신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징계 대상 학생들은 징계 과정에서 징계위원회가 언제 어떻게 열리는지도 연락 받지 못했고, 주점과 상관 없는 총학 집부원들까지 연대 책임식으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게다가 소명기회와 재심 청구권도 없었던 기존 징계 규정에 의해 징계를 받았다. 작년 총학생회는 이에 반발하여, 학교에 징계 규정 시정을 요구했다. 그리고 징계 규정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작년 12월 있었던 2015학년도 9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는 김시홍 당시 학
김형환 현 총학생회 비대위 부비대위장의 자격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휴학생은 학생회칙(회칙)상 총학생회 준회원인데, 회칙 12조에 따르면 준회원은 교내 선거에서 피선거권과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정회원이 아니면 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학기를 휴학한 김 부비대위장이 비대위장단의 자격이 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비대위 측에서는 이에 대해 김 부비대위장이 지난 3월 비대위장단 호선 당시, 비대위장단으로 호선될 수 있는 자격인 6개월 이상의 전학대회 대의원 경험과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위원이라는 자격 모두 갖추고 있었으니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위 조항 외에는 비대위장의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어, 현 부비대위장이 휴학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표명함과 상관없이 호선되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회칙에 따라 무리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지만 아직 논란은 진행 중이다. 회칙상 비대위 설립위원회에서는 정회원 자격을 갖춘 학생만 비대위장단으로 호선이 가능한데, 추후에 그 자격이 상실되면 비대위장의 자격은 계속 유효한지에 대한 회칙 해석의 문제가 존재한다. 정회원이 아닌 학생이 정회원을 대표할 수 있는가라는 상징적인
122년만의 남미대륙 사상 첫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NEW WORLD’를 표방한 이번 올림픽은 지카바이러스의 공포와 테러 위협 등 각종 우려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국제 난민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게 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금메달 9개를 포함한 21개의 메달을 따내면서 종합 8위에 오르며 여전한 스포츠 강국임을 다시금 전세계에 보여주었다. 리우 올림픽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금메달을 하나 꼽자면 남자 50M 권총 부분의 진종오 선수를 꼽고 싶다. 진종오 선수는 이번 금메달로 사격계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연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내심 2022 도쿄 올림픽에서 4관왕까지 노린다고 하니, 이 기록이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금메달의 길은 순탄치 않았다. 진종오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6.6점을 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순간 관중석에는 탄식이 흘렀고, 해설자들도 당황한 듯 말을 쉽게 잇지 못했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진종오 선수는 10점대를 연거푸 적중시키며 극적인 역전 금메달을 따내고야 말았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
비 오는 날에는 보통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다행히도 외대 근처에는 비오는 날 파전을 먹고 싶은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곳은 많다. 하지만 막걸리를 먹을 때는 항상 먹던 막걸리만 먹지 않는가? 막걸리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어떤 막걸리가 맛있을지 몰라 주문할 때마다 같은 것만 시키던 분들을 위해 기자 세 명이 직접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먹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평가를 내려 봤다. 1. 장수막걸리 권진희 평점 : ★★★ -‘막걸리답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우리가 흔히 먹던 막걸리. 막걸리 특유의 뒷맛이 남.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그냥 그 막걸리의 기준. 현우식 평점 :★★★★ - 그래 이게 막걸리지. 그냥 먹던 거 먹을래요. 김종혁 평점 :★★★- 스테디셀러인 이유가 있다. 들이켰을 때 누룩의 시큼한 맛과 적절한 탄산이 어우러지는 것이, 막걸리로서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어필하는 술. 아스파탐으로 단 맛을 낸다는 것은 감점요소. 2. 느린마을 라이트 권진희 평점 : ★★★★ 막걸리 특유의 뒷맛이 거의 나지 않고 매우 깔끔하다. 다른 막걸리와 다르게 아스파탐이라는 인공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서 민감한 분들에게도 좋
‘한 끼에 만 원이 넘는대!’, ‘스테이크 나온대.’, ‘거긴 뭐하는 데야?’ 스카이라운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나오는 반응이다. 학교 홈페이지의 식단표에는 학생식당, 교수회관 식당과 함께 스카이라운지의 식단도 항상 표시된다. 하지만 찾아가는 사람이 잘 없는 것은 가격과 본관 꼭대기에 위치해있다는 접근성 때문인 듯 하다. 어느 월요일 점심, 소문은 무성하지만 그 실체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그 곳을 탐방해 보았다. 스카이라운지를 가보기 전 가장 궁금했던 것은 내부가 과연 어떻게 생겼을지였다. 본관 맨 꼭대기 층인 13층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식당은 확실히 학식과는 다른 아우라가 느껴진다.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홀에는 열 테이블 정도가 있고 안 쪽에는 룸도 마련되어 있는 듯 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문동의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식탁에는 꽃병이 있고 후추통과 냅킨 등이 갖춰져 있다. 자동식권발매기 같은 것은 없고 주문을 받으러 오는 웨이터가 있었다. 수저와 물이 든 잔을 세팅해주는데, 모두 셀프인 학식을 포함한 보통의 이문동 식당에 익숙해져 있던 와중에 뭔가
2016년 현재, 우리학교에서 가장 낡은 건물은 무엇일까?외대생 중 십중팔구는 아마 도서관을 꼽을 것이다.마침내 지난해 스마트 도서관 건립을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그런데,그 후 1년이 지난 지금 새 도서관의 행방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우리학교 도서관,대체 어디까지 온 걸까? 기존 도서관에 대한 불만은 사실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외대생 커뮤니티 ‘훕스라이프’에 올라온 도서관 관련 불만들. 먼저현재 도서관에서 수용할 수 있는장서 수가 이미 한계를 넘어서서 책꽂이가 부족한 정도의 실정이다. 실제로 도서관 2~3층에 가보면 책이 꽂힌 북 카트 위에‘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은 이 책을 서가에 꽂지 마세요’라고 쓰인 종이가 한 장 놓여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책꽂이가 부족해 도서를 더 이상 꽂을 수 없어 북 카트에 진열해놓는 것이다. 1950~60년대, 심지어는 그 이전에 출간된 낡은 도서들이 책꽂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다. 장서의 보관도 문제다.책들을오랫동안 깨끗하게 보관하려면 온도와 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도서관의 환기 시설과 온도 조절 시스템은 도서의 품질을 유지하
안녕하세요. 알리의 표지모델이 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 립니다! 표지모델은 제가 대학생이 되어서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 더 하게 되어 기뻐요! 알리는 자주 보시는 편이셨나요? 자주 보곤 했어요. 먼저, 알리는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 한 이슈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주고 더 자세하게 알려 주어서 좋았어요. 또한 알리의 매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흥미로운 주제를 매달 바꿔가며 다룬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달의 흥미로운 주제는 무엇일까 생각한 적도 많구요. 다양한 활동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은 최대한 제 때에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여 학점을 높게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활동을 하면서 얻는 것도 많다고 생각해요. 사회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볼 수도 있고, 여러 활동을 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경험이 쌓여서 나중에 학창생활을 돌아봤을 때도 뿌듯해할 수 있고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두 번 치셨다고 들었는데, 입시준비 하시면서 힘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