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A양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여덟 분의 손님이 가게에 방문해서 네 명씩 따로 앉을 테니 입장을 시켜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게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음식점에서는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게 되는데 이런 경우 장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게에 있는 손님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있다면 이것이 과연 5인 이상 집합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두 명의 손님이 그러한 것이 아니기에 일일이 대응하고 제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3월 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고했다. 기존의 거리두기 정책에서 개편안을 만든 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단계를 지나치게 세분화했다는 것과 0.5단계 차이가 의미 전달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기준이 많았고, X.5단계가 단계적 차이의 모호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편된 사회적 거
종로에 위치한 높은 건물의 서점에 들어가 베스트셀러 칸에 가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자. 아니면 집 근처 도서관에 무작정 들어가 추천도서 칸에 가보자. 이러한 것마저도 귀찮다면 침대에 누워 초록창에 베스트셀러를 검색해 보자.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 베스트셀러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주식과 재테크 관련 책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의 시장정보 통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20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700억주를 매도했고 약 3,739주를 매수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매도는 약 98.25%P , 매수는 약 98.57%P 상승한 것이다. 사람들은 도대체 왜 주식에 몰두하고 없는 시간 쪼개가며 재테크를 공부할까. 특히 청년들은 왜 지친 일상 속에도 핸드폰을 눈이 빠지게 쳐다보며 그래프 추이에 대해 끊임 없이 분석하고 가상 화폐를 사고 파는 것일까. 현재 대한민국에서 10년 동안 근로소득을 저축하여 현금 3억원을 만들어도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 사기 어렵다고 한다. 반면 20대의 한 청년은 은행 대출 3억 원을 받아 산 재개발 지역 원룸이 두 달 사이 5억 원이 되며 순식간에 2억 원의 수익이 생
5월 14일 오후 7시 비대면(ZOOM)으로 진행된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미콘학부) 1학기 정기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성사되지 못했다. 위임 33명으로 현장 참석인원이 143.5명 이상이어야 했으나 26~28명(온라인 진행으로 정확한 참여 인원 파악 불가)이 참석해 보고대회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제 1대 미콘학부 학생회 ‘너머’와 함께 문화기획국, 홍보디자인국, 재정사무국, 사회연대국, 그리고 새롭게 신설된 소통복지국까지 각 부서 국장이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보고가 시작되었다. 이어 상시 진행 중인 인권/교육권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소개를 포함한 학생회 활동보고,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졸업전시위원회 예∙결산안 보고, 실습비운영위원회 예산 소개, 학생회 결산 보고가 이뤄졌으며 마지막에는 건의사항을 나누었다. 한 학생은 “학부잠 사업의 결과 보고가 이뤄지지 않아, 중간결과 보고를 확대하겠다는 학생회의 공약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회는 내용에 대한 답변과 더불어 공약 이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학생회 ‘너머’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꾸준히 하고 있으니 사회연대국의 기록달력사업과 공존 프로젝트에 많
지난 27일 오후 2시, ‘홍익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 고 선희남 선생 2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고 선희남 선생이 2년 전 과로로 쓰러진 장소인 홍익대 홍문관 1층 후문에서 열린 이번 추모제는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추모제는 학생, 노동자, 시민사회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추모제에서는 류호정 국회의원과 박진국 공공운수노조 홍익대분회장이 추모사를 전했고, 김태현 마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장,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미어캣 마포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양희도 홍익대 미술대학 학생회장이 발언했다. 가수 신승은, 예람의 추모공연과 함께 참여자들의 침묵행진이 이어졌다. 홍익대 비정규직 경비노동자로 19년 간 일한 고 선희남 선생은 2년 전인 2019년 4월 27일 출근 도중 학교 정문에서 쓰러져 뒤늦게 학생들이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경비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실로 살인적이었다. 오전 7시에 출근 해 다음 날 오전 7시 퇴근하는 24시간 맞교대였으며 휴식시간은 형식적일 뿐이었다. 현장의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학내 청소-경비 노동자의 휴식시간은 제대로 보장되지
지난겨울 택배기사에 대한 보도가 유난히 많았다. 택배기사의 고강도의 업무로 인한 과로사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택배는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이 때문에 택배기사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이유도 있었다. 하지만 택배노조와 택배회사의 사회적 합의가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된 이후 택배기사의 노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현저히 낮아져 관련 보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대부분 택배기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택배기사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7시가 정식 출근 시간이지만 반품 송장 확인과 전날에 수거한 반품 상품을 등록하고 처리하는 작업과 같은 잔일을 처리하기 위해 일찍 출근한다. 평균적으로 7시부터 10시까지 물류 분류작업을 한다. 분류작업이 끝나면 배달할 물건을 배송 순서에 맞추어 트럭에 싣는다. 여기까지 작업을 마치고 나면 보통 정오가 넘어서 실제 배송 업무가 시작된다. 택배기사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지만 100개의 택배를 배송하는데 평균적으로 3시간이 걸리며 보통 21시 넘어서 퇴근을 한다. 그러나 명절과 같이 물량이 많은 날에는 배송을 시작하는 시간이 오후 2~3시가 넘으며 새벽에 퇴근을 하는 날
^ 출처: 중부대학교 홈페이지 5월 5일 충청 캠퍼스 총학생회가 5인 집합 금지를 무시하고, 바닷가로 여행을 간 것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알게 되어 '에브리타임'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에브리타임에서 '3월 중 고양 캠퍼스와 충청 캠퍼스 각 총학생회들이 모여 오티가 끝난 후에 충청캠퍼스 안에서 술을 마셨다, 오티 때 총학생회에서 입은 단체복이 한 장당 10만 원 이상의 고가의 단체복을 맞춰 입었다, 마지막으로 5월 4일 총학생회에서 5인 집합 금지를 무시하고 10명이 모여 1박2일로 여행을 갔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중부알리는 사실 확인 및 학교 대응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복지과(학생복지,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총학생회가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무시하고 놀러 간 것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 예 알고 있습니다. 2. 각 총학생회는 학교를 대표해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5인 집합 금지를 무시하고 놀러간 것에 대해 어떤 제재가 이루어지나요? - 자치기구는 작년부터 코로나가 심해서 단체 활동을 하지 말라고 전달했는데, 총학회장이 임원진들 고생했다고 우리에게(학생복지과)에게 말도 안 하고 갔다가 일이 터진 것 같아요. 금산군청에서는 행정처
지속 가능한 의생활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는 ‘다시입다 연구소’가 지난 24일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의류교환 행사 ‘21% 파티’를 개최했다. 행사는 의류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과 관련한 전시 포스터 관람, 의류 교환, 교환한 옷을 리폼하는 업사이클링 워크샵, 교환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링 받을 수 있는 워크샵 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다시입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의류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극복하기 위한 재사용 캠페인 영상 시청으로 파티의 시작을 알렸다. ‘재활용’ 하기 전에 ‘재사용’ 하기: 의류 교환 21%파티의 주요 테마는 ‘재사용’이다. 옷을 제대로 분리수거 하거나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제로웨이스트에 있어 중요한 실천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을 수 있는 옷을 되도록 버리지 않고 ‘다시 입는 것’이다. 21% 파티의 의류교환은 입지 않는 옷의 건강한 순환을 목표로 한다. 옷장 속에서 잘 꺼내지 않게 되는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스타일이 바뀌며 입지 않게 된 옷이 모이며 또 하나의 옷장이 탄생한다. 21%파티에서는 참여자에게 작은 키트를 제공한다. 옷을 교환할 수 있는 태그와 떠나보내는 옷에 다는 태그다. 떠나보내는
<수화 배우는 만화> 작가님, 핑크복어 작가님과 함께 한 인터뷰 원문 Q1. <수어 배우는 만화>의 주요 배경 중 하나인 학원에 다닐 때, 가장 많이 하던 수어가 있으신가요? A1. 역시나 '인사' 겠지요? ^^ 모든 언어가 그렇듯 기초적인 단어나 기본적인 감정표현을 배우는 게 전부니까요. 다만 수어는 '표정'도 일부이기에 인사를 할 때나 감정표현을 함에 있어 타인을 마주 보고 표정을 사실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을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기쁨, 슬픔, 분노, 사랑 등....) Q2. 작가님께선 어떤 수업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저는 수어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A2. 저는 토끼와 거북이의 연극이었습니다. 물론 수어노래를 하는 것도 기억이 많이 남지만, 학창시절 수어 동아리의 발표나 이런저런 복지단체의 활동으로 수어 노래에는 익숙해져 있던 것 같아요. 다만 수어로 하는 연극은 많이 생소했어요.(경험의 차이?) 연극을 할 때 조건이 '수어나 음성언어를 사용하지 말 것' 이었기 때문에 행동이나 표정만으로 모든 것을 전달해야만 했거든요.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금방이라도
인스타그램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형 공간정보체계 용어사전(이강원, 손호웅)』에 의하면 SNS는 그 특징에 따라 크게 3세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오프라인 관계를 온라인으로 옮긴 싸이월드, 블로그 등은 1세대 SNS이고, 오프라인 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다수와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은 2세대 SNS이다. 그리고 시각물 중심의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은 3세대 SNS이다. 이러한 3세대 SNS인 인스타그램은 2세대 SNS의 특징도 함께 가진다. 그러나 1세대, 2세대 SNS와는 달리 인스타그램은 사진, 동영상을 첨부하지 않으면 게시물을 올릴 수 없는 시각물 중심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SNS상에서 타인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게 된다.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을 “인간의 과시욕을 분출하기 위한 창구”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좋은 모습,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원하고 지금의 SNS 중 인스타그램이 가장 그 모습을 잘 표현한다”라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SNS 종류별 이용률 변화>에 따르면 트위터, 페이스북, 싸이월드,
지난달 27일, 구로구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들은 고척동이 구로구 내에서 아동과 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문화시설과 교육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회견장엔 어떤 주요언론 기자도 오지 않았으나, 카메라를 들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은 매체가 있다. 바로 구로구의 마을미디어, <구로마을TV>다. 2012년 시작한 마을미디어는 지역의 거주민이나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해당 지역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운영하는 미디어다. <관악FM>과 <마포FM>을 시작으로 현재 80개가 넘는 마을미디어들은 직접 신문과 라디오, 영상 등을 제작하여 지역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 회대알리는 <구로마을TV>의 활동가 서인식 대표, 이광흠 PD, 김현주 PD를 만나 인터뷰했다. <구로마을TV>가 무엇인지 소개해 달라. 서인식: <구로마을TV>는 단체인가, 방송국인가, 업체인가. 정체성에 관한 질문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구로마을TV>는 정식 등록된 언론은 아니지만, 기자회견 취재 요청을 받는 언론사로서 역할 하기도 하고 때로는 업체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
지난 4월 20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2019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수는 200만명에 달하지만 아직까지도 장애인들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인 장애인의 이동권이 학교 내에서 보장되고 있는지 직접 장애인의 시선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학교 입구로 가보았습니다. 옆의 사진은 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여러 문 중 하나인 상허문입니다.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대체 뭐가 문제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허문에는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점자 블럭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시각 장애인이 진입하기에 상당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옆 일감문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감문 역시 시각장애인 안내를 도와주는 점자 블럭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학교 출입문 뿐만 아니라 학교 내에도 점자 표지판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건국대학교 병원 출입구와 건국문에는 점자 블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국문에는 중간에 출입금지 바리케이트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에 무관심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 입구를 지나 학생들의
최근 연예계나 운동계 등에서 ‘학폭 미투’가 이어지면서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 유명인이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사실 평범한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은 더 많다. 작년 12월, 인천 영종도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들이 ‘스파링’이라는 명분으로 피해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같은 학교 폭력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 건대알리 기자는 학교 폭력에 관한 미흡한 대처 및 예방 교육을 분석하면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알아보기로 하였다. 가장 먼저 가해자에게 유리한 처벌 방식을 이유로 들 수 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의 구타로 인해 치아 8개가 손상되고 6개를 발치하는 등의 전치 57일의 큰 부상을 당했지만 오히려 피해 학생이 전학을 가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가해 학생 측과의 조율 과정에서 학교 측은 교장이 일방적으로 작성한 합의 문서를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고, 주말에 합의서를 작성해야 하니 피해 학생 측에게 인감증명서와 인감도장을 가져오라고 하는 등의 반강제적 합의를 종용하
유사대학생이라는 이름의 ‘상징’ 인터넷 커뮤니티나 내가 다니는 학교의 사이버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에브리타임’에는 이른바 ‘유사 대학생’이라는 단어가 있다. 그게 뭐냐고? 그러니까, 너는 대학생 축에도 끼지 못하는 ‘지방대생’이니까 우리 ‘대학생’ 보다는 결여되어 있는 존재인 ‘유사 대학생’이 어울린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면, 보통 명문대 내지 서울권에 속해있는 ‘대학생’들은 학교의 이름이 가지는 ‘상징’이 그 대학생들의 능력과 역량을 보장해준다. 그러니까, 굳이 구차하게 부연설명을 하나하나 달면서 자신을 ‘변호’하지 않아도 진중한 학문적 관심이라든가, 그사람의 뛰어난 지적 능력이라든가, 열심히 살아온 과거라든가, 혹은 열정적인 삶의 ‘개척자’라든가 하는 올바른 청년모델의 담지자로서, 진정한 ‘대학생’으로서 등장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유사 대학생’들은 본질적으로 부족한 존재로서 묘사된다. 그들은 학교의 이름이 가지고 있는 ‘상징’이 전자와는 정반대로 기능하는데, 보통 그들은 능력과 역량이 부족한 존재, 너무나 게으르고 학문적 관심이 없는 존재, 꿈과 희망이 수동적이고 지적 역량이 부족한 존재로 사회 속에서 현상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사 대학생들’은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 캠페인을 진행하는 '다시입다 연구소'가 오는 4월 24일 토요일 11시, 14시, 총 2회로 나누어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 의류교환행사 '21% 파티'를 개최한다. 21% 파티는 멀쩡한 옷이지만 더는 입지 않는 옷을 참가자들과 바꿔입고 나누어 입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실천 이벤트’로, 다시입다 연구소와 패션 세컨핸즈 플리마켓 ‘BaZa’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파티 참가 신청서 작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최근 환경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이 모이며 재활용(리사이클링), 새활용(업사이클링)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여러 물건 중에서도 의류는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중 73%는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 버려지는 옷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에는 재활용과 새활용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이 바로 ‘재사용(Reuse)’이다. '21% 파티'의 21%는 우리의 의류 사용 현황을 보여준다. 2020년 ‘다시입다’에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옷장 속 안 입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에 달한다. 21% 파티는 바로 이 옷들을 위한 캠페인이다. 멀쩡하지만 안 입는 옷들이 주인공인 이번 행사는, 파티 당일
❝우리가 AI를 왜 알아야 할까?❞ 현재 알게 모르게 AI 산업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4차산업 시대의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AI’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점, 전문가도 아닌 우리가 AI를 굳이 알아야 할까? 지금도 잘 몰라도 잘 쓰고 있는데? 맞다. 현재 우리 주변에는 AI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AI를 활용한 서비스 등이 이미 많이 자리 잡고 있다. AI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하기에 더 많은 범용성을 가질 수 있어 높게 평가된다. 즉, 우리의 미래 직업이나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뉴스들만 봐도 AI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다. ‘소상공인도 AI로 유행 예측한 디자인 예측’, ‘“단순 설문업무 AI가”...KT, 한국갤럽과 AI 컨택센터 도입 MOU’, ‘소프트뱅크벤쳐스, AI 스타트업 투자 1천800억 펀드 조성’, ‘AI콘텐츠창작자, e러닝 테크니션⋯ 코로나가 만든 새 직업’ 등의 AI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AI는 일자리 대체재이자 일 도우미로 다양하게 활용되어 위 기사에서 보이듯이 대기업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AI의 영역과 중요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우리가 미래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