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마을 전경> 땅콩 마을은 중부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논란거리이다. 유독 대학로가 발달하지 못하고 있는 중부대학교 앞에 위치해 있는 만큼 대부분의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른바 땅콩 마을의 위치는 학생들에게 가시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렇기에 학교를 다니다 보면 땅콩 마을에 대한 여러 부정적인 소문을 듣게 된다. 소문의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입에 오르고 있는 땅콩 마을.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 개교 이후로 항상 논쟁거리로 자리 잡은 땅콩 마을에 관련된 소문이 과연 사실인지 알고자 한다. 1. 땅콩 마을은 보상금을 목적으로 학교 설립 이전에 들어왔다? - 땅콩 마을이 보상금을 목적으로 입주한 것이 사실일까? 소문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해보니 관련 기사가 있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땅콩 마을은 2011년도 10월에 건축허가를 받았고, 이후 며칠이 지나서 중부대학교와 고양시의 MOU 체결이 되었다. 더군다나 중부대학교 공사 계획에 땅콩 마을 부지가 도로에 편입되어 땅콩 마을 공사 부지의 변경이 필요했다. 또한, 입주의 가장 큰 이유였던 산이 학교의 용지로 바뀌면서 큰 피해를 보았다. 즉 땅콩 마을은 보상금을 받기
▲6시 이후 잠긴 동아리 방 사진 지난 9월 24일부터 중부대학교는 동아리 방 단축 운행으로 6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이에 12월 3일, 중부대학교 교무처에서 “동아리 방 6시 폐쇄에 관해 대면 강의가 시작되기 전까지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무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리 직원들이 6시로 단축 근무를 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위나 갑작스러운 문제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게 되어 일시적으로 6시까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덧붙여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교무처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따라 학생들은 당장 과제를 할 곳이 없어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이에 신문방송학과 민유빈(21)씨는 “대면 강의도 몇몇 있고, 팀플 하는 과목도 많은데 온라인 회의는 한계가 있다”며 “카페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까지 시간 제한이 걸리니 팀플 하는데 신경 쓸 것이 하나 더 생겨 불편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몇몇 학과는 6시 단축 운영 공지를 전달받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학생들은 불공평하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콘텐츠학부에 속한 한 조교는 “코로나 확산 방지와 학생 관리를 위해 교무처에서
지난 3일,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의 개표 결과 및 ‘ON’ 선거본부의 당선이 공고되었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이용하여 선거구 구분 없이 전체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최종 투표율은 48.51%로 단독 선거 시 개표 성립 요건인 투표율 45%를 충족하여 개표가 진행되었다. ‘ON’ 선거본부는 전체 3460표 중 찬성 2672표, 반대 331표, 무효 457표로 당선되었으며, 당선 공고 후 24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이 없으면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당선 이후 이뤄진 외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김온유 총학생회장 당선자는 “지지해주신 글로벌캠퍼스 학우 여러분께 감사하며 많은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어깨가 무겁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2021년은 총장선거*가 시행되는 중요한 해이므로 학우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학교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우리의 학생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총장 후보 선거 또한 윤정현 부총학생회장 당선자는 “현재 학생사회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사회에는
▲출처= '제41대 한국외대 총학생회 The본' 유튜브 채널 내 동영상 캡쳐 지난 26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정견토론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번 정견토론회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동시 송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개회선언 및 후보자 선서로 시작된 정견토론회는 입후보자 기조연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응답, 학내언론사 질의응답, 사전질의 및 참관인 질의응답 후 입후보자 마무리 연설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먼저 기조연설에서 김온유 총학생회장 후보(이하 정후보)는 “올해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 본부에 전달되지 않는 등 학생사회가 크게 흔들렸다. 내년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첫 총장선거가 시행되는 해이므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연대하여 학생이 이끌어나가는 학교를 실현해야 한다. 그 누구 보다 앞장서서 학우들의 목소리를 내겠다.” 며 연설을 마쳤다. 이어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통질의에서는 학교에 대한 이해도와 총학생회장단으로서의 준비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1. 위드코로나라고 불리는 현시기에 총학생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2. 전국 대학가의 학생사회는 최근 몇 년
처음 ‘우울증’이란 단어를 마주한 건 10살 때였다. 학교에서 우울증 검사를 했는데, 반에서 내 우울 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며 담임선생님이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는 엄마도 나도 그저 사춘기가 일찍 찾아온 거라 여겼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10살의 난 우울증에 시달렸던 게 맞다. 매일 어떻게 죽을지 생각했다. 당시 내가 사는 집은 아파트 4층이었고, 낮았다. 그래서 그때의 내가 생각해낸 방법은 숨을 쉬지 않는 거였다. 방에 혼자 앉아 코와 입을 막고 숨쉬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아무리 숨구멍을 꽁꽁 막는다고 해도 인간의 자가 호흡 능력은 유효했다. 그래서 죽지 못했다. 22살이 되고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우울증 진단을 받기까지 꽤 많은 의사를 거쳤다. 네 번째 의사를 만나서야 확실하게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의사에게 말했다. “선생님, 사람들이 힘들고 지칠 때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버티라고 하는데, 저는 도무지 행복했던 순간이 떠오르지 않아요. 매 순간이 지겹고 끔찍했어요. 그저 꾸역꾸역 버틴 거예요.” 의사가 답했다. “만성이라 그래요.” 상담을 진행하면서 내 정서가 PTSD, 그러니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만성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매년 이맘때쯤이면 신입생 모집 이슈로 대학가가 떠들썩하다. 올해도 신입생 모집은 어김없이 건국대학교를 찾았다. 수시에서는 크게 11가지의 전형을 통해 2,152명의 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다. 입학처는 내년 21학번 신입생들을 위한 밑물 작업에 한창이다. 한편 대학도 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기존 모집요강에 따르면 면접과 실기 등이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따라서 크게 면접, 실기, 논술로 나누어 전형 별로 진행 과정과 변경 사항을 알아본다. [면접(KU자기추천 전형)] 지난 26일부터 27일 총 사흘간 연속해 50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건국대학교가 12월 12일, 19일, 20일 면접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지난 19일 ‘건국대학교 2021 수시모집 비대면 면접평가 안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어떻게 면접을 진행할 것인지 밝혔다. 면접은 수험생들이 학교에 방문한 뒤 평가위원과 분리된 별도의 고사실에서 온라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면접평가 이전에 수험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면접 대기실에 모여 대기할 예정이나, 이밖에 학부모 대기실이나
오는 1일(화)부터 3일(목)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앞두고 지난 24일 외대알리가 후보자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공약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와 공약 실현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 선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듣기 위해 기호 1번 ON 선거본부의 김온유 총학생회장 후보자와 윤정현 부총학생회장 후보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최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작성했으며 편집을 최소화했습니다. 단, 주어와 술어 관계가 어울리지 않거나 조사가 어색한 경우 등 독자분들께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표현이 바뀐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외대알리는 이번 총학생회 선거와 관련하여 공정한 기사를 보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터뷰 내용과 관련하여 근거 없는 비난은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기호 1번 'ON' 선거본부 김온유 정 후보(우), 윤정현 부 후보(좌) (사진=외대알리) Q. 먼저, ON 선거본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정현 ON 부 후보 (이하 ‘부후보’): 저희는 글로벌캠퍼스 제 42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한 선거 후보 ON 입니다. 각자 소개를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 제4대 인문융합자율학부 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회 후보 ‘약속’의 온라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성진 정후보와 박세연 부후보로 이루어진 ‘약속’은 “같이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실천에 중점을 둔 공약을 내세우며 소통을 강조했다. ‘약속’은 건의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익명 소리함을 만들고 선후배 간의 매칭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대면·비대면 기획을 모두 고려하고 대외활동과 장학금 등의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복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김지희(인문융합자율학부 18) 학우는 “고학번은 학교생활 말고도 개인적으로 챙겨야 할 일들이 많다. 고학번에게는 조금 더 교류할만한 동기 부여 요소와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문융합자율학부 복수 전공생들에게 어떤 혜택이 갈 수 있는지와 학부생들과는 다른 혜택이 있는지 한 번 고민해 보면 학생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일어일본학과 15) 학우는 “선후배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실질적인 전공지식을 얻으려면 학과생과 학부생과의 매칭이 좋다. 이 부분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학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오프라인 강의 대신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제 오프라인 강의보다 온라인 강의가 더 익숙해졌고, 캠퍼스의 풍경은 우리에게 잊힌 지 오래다. 하지만 사라진 건 캠퍼스의 낭만뿐만이 아니다. 부당함을 외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코로나19라는 팬더믹 상황 아래 지워졌다. 일상어가 돼버린 코로나19는 모든 논의를 무마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 코로나19로 인한 운영상의 어려움…? 환경미화 청소 노동자의 이야기 2020년 대부분의 대학에서 전면 온라인 강의를 운영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 캠퍼스를 실질적으로 방문할 계기 자체가 대폭 줄었다. 또한 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많은 곳의 건물들이 폐쇄되었기 때문에 방문할 기회도 없어졌다. 이와 같은 대학의 폐쇄적 운영 조치로 캠퍼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불 꺼진 학교, 문 닫은 학교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많은 사람들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학내 노동자들의 업무량이 줄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코로나19는 오히려 학내 환경미화 청소 업무에 방역 노동을 더한 셈이 됐다. 학교의 건물 폐쇄 공지를 듣고 건물의 문을 일일이 걸어 잠가
<▲1학기 절대평가제 도입, 출처: 건국대학교 제52대 총학생회 스물에게 홈페이지> 지난 1학기, 건국대학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절대평가제를 도입했다. 당시 서울대, 서강대, 중앙대, 세종대 등 여러 타 대학은 이미 절대평가를 결정한 상황이었다. 절대평가제는 취업시장에서 그들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교내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일각에서는 성적 장학금을 폐지해 오히려 손해라는 학우들도 있었다. 이렇듯 성적평가제는 1학기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었고, 이는 이후 2학기에도 여전했다. 건국대학교는 2학기 수업 방식에 있어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실험 실습 강의는 대면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이론 수업만 듣는 학생들은 1학기와 동일한 전면 비대면 강의를 듣고 있다. 이들의 수업은 1학기와 달라진 게 없지만, 성적은 절대평가가 아닌 완화된 상대평가를 받게 됐다. 또한 경희대, 외대, 시립대, 동국대, 국민대 등 많은 학교들은 2학기 절대평가가 일찍 확정되었다. 반면 건국대학교는 기말고사를 3주가량 남겨두고 성적 평가제가 확정됐다. 그때까지 교내 커뮤니티에서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계속해서 각자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학우들의 목소리를
성공회대학교 학생은 졸업 전까지 사회봉사1, 해외봉사, 농촌봉사로 이루어진 사회봉사 영역 중 한 과목 이상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본교는 올해 1학기부터 봉사 활동 기간과 시간을 축소하여 사회봉사1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사회봉사 영역 중 사회봉사1 이수만이 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사회봉사 기관 선정의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코로나19 시대, 사회봉사영역 이수의 어려움 회대알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봉사1을 이수하고 있는 백은지(사회복지학과 17)학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이전, 예정했던 봉사 계획에 대해 백은지 학우는 “겨울에 네팔 해외봉사에 꼭 가보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처럼 원래 계획했던 사회봉사 과목과는 다르게 사회봉사1을 이수할 수밖에 없거나, 사회봉사 이수를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에브리타임(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봉사 영역 선택지 축소, 적은 수의 봉사기관 등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백은지 학우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적으로 기관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 측에서 점자 도서관 뿐
[시작부터 거짓이었던 옵티머스 펀드] 지난 여름, 건국대의 산하 법인 ‘더 클래식 500’이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옵티머스 펀드는 사모펀드 중 하나로서 2017년부터 NH투자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수익에 대한 강력한 안정성을 약속했지만, 사모펀드 자체가 고위험, 고수익 체계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거짓이었고, 이후 투자된 금액으로는 증권 거래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상장주식에 투자한다거나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등 고객의 돈을 본인 마음대로 사용하고, 횡령까지 이어졌다. 결국, 올해 6월,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환매가 중단되며 고객은 투자한 돈을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하였다. 피해자는 개인 982명을 포함해 1170명이고 돌려받지 못한 금액은 약 5100억원 이상이며 그 중 현재 최소 4300억원 복구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다.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의 사기극으로 온 국민이 여전히 들썩이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교수협, 성명서 내고 해명과 사과 요구...묵묵부답] 건국대의 120억 투자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사학 기관에서 사모펀드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 ‘더본’은 10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글로벌캠퍼스부터 서울캠퍼스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이번 행진에 대해 지난 목요일 제7주차 Switch1On 시범운영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 행정에 대한 대응이며, 학생 의견 반영과 학생 선택권 보장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전날 오전 9시부터 이어진 약 44km의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되었으며,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의 뜻은 하나이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기울여야 한다.”며 행진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캠퍼스에 총장의 방문은 목요일 하루이며, 그간 진행된 글로벌캠퍼스의 행동은 의미를 잃은 듯 했다.”고 전했다. 행진은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의 노숙농성이 진행되는 곳에서 마무리됐다. 또한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 당국에 수업 방식 관련 학생들의 적극적 의견수렴을 개진하기 위한 공동대응을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외대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14일 오후 3시 Switch1On 시행에 따른 공동대응으로 본관 앞 공동발언을 진행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장은 학교 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한 항의와 Switch1On 시행에 따른 안전 문제와 수업 선택권 보장을 주장했다. 한국외대의 개강 7주차 Switch1On 시범운행을 강행에 대해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홀·짝등교와 미러링 수업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각 수업 별로 학번 끝자리의 홀수·짝수 비율이 상이하며, 학교에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이상 해당 원칙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대면 출석 학생과 미러링으로 수업을 듣는 비대면 출석 학생 간의 수업여건에 차이가 발생하며,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의 한계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려했던 미러링 수업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 학교에서 구비한 방송장치(웹캠)의 한계는 대면수업의 질마저 떨어뜨리며, 온라인 동시송출 수업은 낮은 생중계 화질 및 음질, 인터넷 불안정으로 인한 끊김, 소통·참여의 한계가 지적됐다. 또한 각 캠퍼스 당 배치된 10명의 지원도우미는 한국외대의 모든 수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에 턱없는 수이다. 이번 공동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인상한다. 2021년 1학기부터 현 수준 대비 6% 인상된 금액이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 근거나 유학생 추가예산 확보 예정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18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학교로부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을 2021년 1학기부터 6%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인상된 등록금을 활용할 계획이나 지원 계획은 적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책정에 대한 법적 보호가 따로 없기 때문에 학교가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급하게 생각해낸 방법에 불과하다”며 비판했다. 유학생 등록금 인상 결정 회의는 19일에 열린다.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우 기자 (star_dust_j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