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곱씹어 볼 때 몇 시간이나 식물과 함께 있나요? 관심사부터 고향까지 모두 다른 도시청년들이 ‘기후위기’를 주제로 모였습니다. 농사를 통해 자연을 가까이서 지켜본 기후변화 청년단체 GEYK의 도시농업지식인 팀을 만나봅니다. *인터뷰는 10월 중순 진행되었습니다. 출연 : 기후변화 청년단체 'GEYK'(원정혜, 정나랑, 이시현) 기획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취재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촬영 : 권동원 PD, 정인욱 PD, 황바우 PD 디자인 : 황바우 PD 편집 : 황바우 PD
[휴스쿠] ”사회를 기획하는 꾼, 사기꾼" 김환주를 만나다. 회대알리는 성공회대학교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성공회대판 휴먼스, ‘휴스쿠Humans of SKHU’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휴스쿠가 만난 열 번째 인물은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풀어내고 싶은 '김환주'다. 그는 설득을 위해 당위와 필요, 두 가지를 함께 가져 가야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매력적인 설득이란 무엇일까. 의미를 넘어 설득을 시도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획 : 정인욱 PD 촬영 : 정인욱 PD, 권동원 PD 편집 : 정인욱 PD, 권동원 PD 디자인 : 정인욱 PD
출연: 성공회대 청소노동자(해고 당사자) 이창도, 성공회대 노학연대모임 '가시' 강건, 성공회대 노동대학 학장 하종강 기획/구성: 최민서 취재: 길시은, 방의진, 이유나, 최민서 내레이션: 최민서 촬영: 방의진 편집: 방의진, 이유나
45주 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사진작가 브랜드 스탠튼의 사진집 'Humans of New York'로부터 시작된 인터뷰 무브먼트 '휴먼스(HUMANS)'는 전 세계적 반향을 이끌고 있다. 회대알리는 성공회대학교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성공회대판 휴먼스, 즉 ‘휴스쿠(Humans Of SKHU)’ 프로젝트를 시작하려 한다. 휴스쿠가 만난 첫 번째 인물은 성공회대학교 최고 유쾌한 교수, 정윤수 교수다. Q. 아직은 교수님에 대해 잘 모를 학생들을 위해 교수님 소개와 더불어 간단히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소속으로는 문화대학원 전임 교수로 있어요. 우리 학교에 대학원이 몇 개가 있는데 그중 문화대학원 교수로 온 지 올해 지나면 5년째 들어가요. 그전에는 한신대학교에서 2년 정도 있었어요. 치열한 스카우트 경쟁은 없었고 (웃음) 문화대학원의 어떤 특수한 교육 목표가 있거든요. 우리나라의 문화기획 현장에서 벌어지는 많은 실천적인 문제들을 함께 풀어나가는 교과목들이 있는데, 그 자리에 새로운 교수가 필요하다고 해서 공채 과정을 통해 이 학교에 오게 됐어요. 외래 교수, 인문 학습원으로 왔던 것까지 하면 우리 학교랑은 거의 1
지난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업소를 노리고 벌어진 범죄로, 총 9명의 피해자 중 8명이 사망했다. 이 중 한국계 미국인은 3명, 한국인은 1명으로 모두 총상으로 숨졌다. 단순한 연쇄 총격 사건이 아니라, 동양인을 표적으로 한 증오 범죄였으며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사건 이후 ‘아시아계 혐오’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되자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바이러스 발생국인 중국에 대한 혐오가 극도로 심해졌고, 그것은 곧 아시아계 전반에 대한 혐오로 이어졌다.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 차별과 혐오에 관해 연구하는 ‘stop AAPI hate’는 리포트를 통해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와 폭력, 차별 사건을 모두 포함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급증한 인종주의 범죄로 사상자들이 발생하자 전세계의 스포츠, 연예,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도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를 멈춰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StopAsianHate 캠페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시대, 중국인과 이주 노동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 코로나19 바이러스
넷플릭스나 왓챠, 웨이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등장이 급증하고, 유튜브나 틱톡처럼 영상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며 이러한 미디어 콘텐츠는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다. 실제로 넷플릭스 실적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된 작년 1분기의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기존에 예상했던 700만 명의 2배 이상인 1천 577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미디어는 누구나 쉽게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까? 앞서 언급한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시·청각적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때 미디어 제공자가 이러한 능력을 ‘누구나’ 지니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결국 능력을 지니지 않은 ‘누군가’는 미디어의 사각지대로 몰리게 된다. 현재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OTT 서비스는 화면 음성해설이나 폐쇄형 자막(콘텐츠 내 모든 음향효과를 자막으로 표현하는 것) 등의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국내 OTT 서비스에서는 배리어프리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
대학 필수 앱 ‘에브리타임’을 떠나는 사람들 “에타 봤어?”라는 물음, 대학생이라면 흔히 듣는 말이다.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및 시간표 서비스인 ‘에브리타임(에타)’은 전국 대학생 45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게시판과 댓글 위주로 운영되는 에타는 대학교 필수 앱이라 불릴 정도로 대학사회 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에타를 삭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사람들이 에타를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타를 왜 삭제했냐는 물음에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에타 게시물·댓글의 배타성과 공격성을 강조했다. 소통은커녕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라고 답했다. 발전적인 토론이란 불가능에 가깝고, 계속되는 설전에 지친 사람들은 떠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청년참여연대의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 관련 이용자 설문과 대학 정보공개청구 결과 분석> 이슈리포트는 이 같은 문제들을 정확히 짚고 있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에타 이용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79.1%가 이용 도중 불쾌했던 경험이 있으며 막말과 비방, 소수자 혐오 등의 이유로 불쾌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에타 이용규칙 개선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79.3
“코카콜라, 썸머 굿즈 이벤트 진행”(파이낸셜뉴스) 일화, 복고 분위기 살린 ‘맥콜 레트로 에디션’ 한정판 출시(아시아경제) 티켓 사려 영화 본다…극장 이색 굿즈 인기(매일경제) 세빛섬, 환경을 생각한 굿즈 출시(데일리경제) 한 포털사이트에서 ‘굿즈 출시’를 키워드로 검색하자 노출된 기사들이다. 식품업계부터 주류업계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굿즈(무언가를 기념, 추억, 기억하기 위한 물품)를 제작하고 있다. 그 예로, 스타벅스의 경우 매년 ‘시즌 한정’의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해에도 봄과 여름, 화이트데이와 삼일절 등 각 계절과 기념일을 맞아 텀블러를 출시했다. 스타벅스에서 텀블러가 출시될 때마다 텀블러 구매를 위한 줄서기 현상과 되팔기를 지적하는 기사가 끊이질 않는다는 것을 통해 굿즈 열풍을 실감할 수 있다. 굿즈 열풍 속에서 한가지 되짚어볼 문제가 있다. 기업이 이벤트성으로 일 년에도 몇 번씩 출시하는 텀블러가 정말 친환경적인가 하는 것이다. 올해 스타벅스는 2025년 일회용 컵 사용 제로화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각광받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문 약자로, 이 세 가지를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고
성공회대학교 제36대 총학생회 학생회장 후보자는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되었지만, 대학사회 내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2015년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당선된 김보미 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연세대, 계원예대에서도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임원이 선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대학원에서는 외국인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중앙대에서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총학생회 산하 장애인권위원회를 설립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대학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사회 속에는 소수자의 모습이 많이 지워진 듯하다. 현재 국회 구성을 보면 성소수자나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장애인은 4명(1.3%)에 그친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소수자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하는 것이다. 개인의 정체성과 대표자의 역량은 다른 영역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학생회장이었던 김보미 활동가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 단체 ‘다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표자는 공동체를 대표
많은 학자들이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업을 지목하고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 헬렌 와트 교수는 축산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2030년 축산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총 탄소배출량의 절반에 다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축산은 공기·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생물학적 다양성을 파괴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식주의(동물성 식품 섭취를 지양하는 생활양식)는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식 인구 증가, 사회적 기반은 그대로 한국에도 채식주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150만 명이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상승한 결과다. 한국 사회 내 채식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채식을 향한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가별 채식전문점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채식전문점 수가 현저히 적은 걸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채식 인구에게는 외식의 기회가 줄어들고, 지속적인 채식 실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채식주의자 비율은 높아지는데 사회적 기반은 미비한 상태다.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성공회대는 채식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채식에 대한 장벽을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평생 ‘트루먼’처럼 살아가는거겠죠.” -김동휘(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소속)강사 인터뷰 中- 2019년 육아정책연구소가 12개월 이상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9.3%는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스마트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미디어의 보급이 어린 나이부터 쉽게 이루어짐에 따라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필요하고 관심 있는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은 누구나 게시할 수 있는 만큼 출처가 불분명하고 허위정보나 과장된 정보가 많다. 다양한 허위정보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대학생 12명에게 미디어를 통해 거짓된 정보를 접한 적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 모든 응답자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SNS를 통해 접하는 허위사실이 있었다. 특히 부모세대 이상에서 거짓된 정보를 믿어 자식세대에게 공유하는 사례를 많이 들었다. 정보의 진위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으로는 댓글을 확인하거나, 같은 내용을 다양한 기사로 접하는 등의 방법이 있었다. 이렇듯 미디어를 통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지난 24일 성공회대학교 제36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모두의 화장실이 의결되었다. 17일 중앙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었으며 비대위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에 진행하고자 한다”며 추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후 학부 학생회를 비롯하여 학내 자치기구와 학내 교수들의 지지 성명문이 올라오면서 모두의 화장실 의결이 가시화되었다. 지지 성명문에 동참한 사회융합자율학부 박경태 교수는 27일 회대알리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시설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만들어져야 하고,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설명했다. 박경태 교수는 모두의 화장실 추진 과정에 관해서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을 한 사안이고, 각 단위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결론이니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형식요건은 갖추었다고 말했다. 다만, 반대하는 학생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에 재학 중인 A학우는 “남자 화장실을 설치하는 데 모두의 의견을 받지 않는다. 여자 화장실도, 장애인 화장실도 마찬가지다. 모두의 화장실도 같은 측면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론장을 통한 설득이 이루어져야 하고, 모
5월 26일 수요일 오후 12시, 성공회대학교 느티나무 앞에서 평화나비 네트워크 서울연합지부 하랑나비의 릴레이 캠퍼스 수요시위가 개최되었다. 연대발언 낭독자에 한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고, 그 외 참가자들은 하랑나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연대했다. 성공회대학교 율동패 아침햇살의 ‘우리 하나 되어’ 공연을 시작으로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 연구소 강성현 교수와 성공회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 인권 국장 문봄이 발언했다. 연대 발언자들은 위안부 문제는 단순한 역사의 문제가 아닌 전시 상황에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임을 부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안부 문제를 전쟁, 인권, 노동, 초국가적 기업이 발생시키는 환경문제까지 고려하여 다양한 시각을 통해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기도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과 국민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원전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의 유사성을 문제 삼으며 범국민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강 교수는 홀로코스트 교육처럼 위안부 문제도 철저한 교육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강 교수는 성공회대학교
5월 24일 오후 6시 30분, 제3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총학 비대위)가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2021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재적 33명, 참석 24명, 정족수 17명의 구성으로 시작되었으며, 보고안건, 의결안건, 심의안건, 기타안건 순으로 진행되었다. 보고안건, 5개월 간의 사업 결과 보고 이루어져 보고안건 차례에는 2020년 12월 15일부터 올해 5월 3일까지의 사업을 보고했다. LG트윈타워 연대와 교육권 문제 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구성, 1학기 수강신청 만족도 조사 등을 발표했다. 한 학생은 LG 트윈타워 연대에 대하여 “총학생회 회칙 42조에 따라 총학생회는 학생 대표로서 입장 대변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 승인을 받는 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LG 트윈타워 연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훈(사회융합자율학부 19학번) 총학 비대위원장은 “회칙에 ‘중대한 영향’을 해석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이며,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 연대와 관련한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개진한 것”이라 답했다. 의결안건에서는 회칙 개선
우리 모두 직면한 학생자치의 위기 "최악의 상황은 1학년 때 참여했던 교내 동아리와 소모임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무산된 것이다. 온라인 상황에 대비되었는지 아닌지는 운영진들 외에 학생들은 알 길이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성공회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유나(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20) 학우는 회대알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두꺼워진 소통의 벽으로 인해 느꼈던 학생자치 위기감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였다. 이어 이유나 학우는 위와 같은 교내 상황에 회의감을 느껴 좀 더 규모가 크고 온라인 운영이 탄탄한 연합 동아리를 찾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등록금 반환이나 온라인 수업 질과 같은 문제에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학생자치 운영 실태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회뿐만 아니라, 비교적 일반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은 교내 동아리 및 소모임 운영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침체된 학생자치의 기류 속에서 코로나19는 일반 학생들에게 학생자치의 위기감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했다. 학생들은 학생자치를 통해 사회에 나가기 전 처음으로 정치적 경험을 하게된다. 학생자치는 후에 학생들이 적극적인 정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