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인천대를 규탄한다!" "인천대는 지금 당장 정치적 기본권 보장하라!" 31일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앞이 시민과 학생의 분노 어린 구호로 가득 찼다. 학교 당국이 학내 대자보 부착을 통제하고 사전 승인을 요구해 온 것에 항의하기 위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천 지역 시민 사회까지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일 커지니 발 빼는 무책임한 대학… 완전한 규정 개정 필요해" 피해 당사자인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24학번 강수민 씨는 2024년 9월 딥페이크 성폭력 2차 가해를 규탄하는 대자보가 미승인을 이유로 12시간 만에 철거당한 일과 이후 학생들의 대자보 철거 행위를 '착한 지식 사회공헌'이라며 포상한 학교의 행태를 폭로했다. 강수민 씨는 "구성원 개인으로서 항의하였을 때는 '승인과 철거의 권한이 학교 측에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다가, 일이 커지니 '학교는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학교가 반성 없이 무책임하게 유불리에 따라 얼마든지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외치는 목소리가 반민주적인 대학 본부에 의하여 검열되고 탄압받고 관리와 철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형국
대학언론에 ‘위기’라는 꼬리표가 붙은 지도 어느덧 30년이다. 위기론의 일상화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위해 펜을 드는지, 그 본질적인 질문조차 희박하게 만들었다. 본지의 특별기획 [대학언론 대담]은 이 고착된 위기 속에서 방향을 전환하는 시도다. 이번 특별편에서는 태평양 너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빅토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Victoria, UVic)의 학보사 <The Martlet>을 만났다. 언어와 환경은 다르지만, 그들이 마주한 고민의 궤적은 우리와 닮았다. 누군가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대학 언론인으로서 그들이 느끼는 효능감과 시스템적 고민, 그리고 그들이 찾은 대안적 활로를 경청해 봤다. 정답도, 완벽한 해결책도 없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국경을 넘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이유는 분명하다. 대학언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실마리는 때로 '우리' 밖의 낯선 목소리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The Martlet>의 편집국장(editor-in-chief) 이든 바클리(Ethan Barkley)와 운영관리자(operation manager) 레이 도슨(Rae Dawson)을 만나 대학언론의 미래를 물었다. Q.
대학언론의 위기를 극복하고, 벼랑 끝의 대학 공론장을 살려내기 위해 전국 각지의 대학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대학알리,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단비뉴스·세명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이 후원한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이 1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력난과 예산 삭감, 편집권 침해라는 구조적 늪에 빠진 대학언론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타개할 실질적인 로드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80여 명의 대학언론인이 참가했다. 개회사에서 이은정 외대교지 편집장은 "대학언론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대학 사회의 기억이자 질문의 출발점"이라며 "불편하더라도 다시 묻는 일, 기록을 멈추지 않는 그 집요함이 대학언론을 대학언론답게 만든다"고 말했다. 데이터로 증명된 위기 현황…놓쳐버린 '골든타임' 발제에 나선 전설 단비뉴스 기자는 전수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학언론의 연쇄 폐간 실태를 드러냈다. 전 기자는 "폐간이 확인된 31개 학보사 중 16곳(64%)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사라졌으며, 31곳 중 30곳이 사립대"라고 전했다. 특히 "폐간 대학의 약 80%가 재학생 5000명
14일(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에서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이 열린다. 전·현직 대학언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참여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학언론인 콘퍼런스는 위기에 직면한 대학언론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대학언론인과 전문가가 모이는 자리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에서는 윤희각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한국 대학언론의 현황을 진단하는 발제를 맡는다. 이어 지역 대학언론인들의 지역 학보사 타개 과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학언론 위기 극복을 위한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이 발표된다. 원지현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이 맡을 예정이다. 아울러 서지우 대학알리 대표의 대학알리의 역할과 10대 의제에 대한 발제도 이어진다. 간별 라운드 테이블과 신진 기자 발언대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기하늘 콘퍼런스 사무국장은 "2024년의 불씨에 이어 2025년은 대학언론인들이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2026년 도약으로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한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다가서는 시간이 되
*본 기사는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 행사의 일환으로 기고된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입니다. 흔히들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술 행위! 그렇다면 이 예술행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오래된 증거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 근처인 라스코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 입니다. 구석기 시대 후기 약 1만5000~1만70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1879년 프랑스의 탐험가인 마르셀리노 데 사우투올라에게 발견되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동굴 벽화가 왜 만들어졌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자들은 식량을 많이 잡게 해달라고 비는 주술적인 의미나 사냥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그려졌다고 추측하기도 하는데요. <알타미라 동굴벽화>와 함께 구석기 시대 미술작품들을 살펴보면서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미의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만8000~1만4000년 전 사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굴벽화가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 산맥에 위치한 작은 마을인 <알타미라 동굴>인데요. 이곳에서 발견된 그
*본 기사는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 행사의 일환으로 기고된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입니다. 프롤로그 맑고 파아란 하늘에 한두송이 피어난 순백의 매화 한두송이를 발견한 2월 마지막주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후배들을 광주 전남대 근처에서 만났다. 10여년 넘게 대학언론의 제 역할을 위해 동분서주,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열정과 정성이 30여년 전 전대신문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집행부 활동과 오버랩 됐다. 지천명 나이대의 절반을 지나면서도 살아온 삶 전체의 원동력과 저력을 배우고 익힌 시기가 언제였냐고 물으면 단연코 그 시절을 꼽는다. 아무리 달라지고 다른 각도의 어려움이 있는 시대 상황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용기, 공익을 위한 처철한 몸부림과 관계 맺기에서 다져지는 인격 수양과 내공은 사서라도 경험해야 자신을 버티는 진짜 힘이 된다는 사실인 것 같다. 다시 그 시절을 반추하며 패기 넘치는 청년 후배들을 만나 힘을 얻는다. 1990 대학 1학년 과에서 여러 활동을 하다 11월 전대신문 수습시험에 응시했다. 자연대 쪽에서 5·18 광장에 울려 퍼지는 신디 연주 소리의 파동을 느끼면 왠지 뭔가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묘한 기분을 떨칠 수
*본 기사는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 행사의 일환으로 기고된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입니다. 들어가며 살아오며 단체다운 단체에 속한 적이 적기에, ‘활동 수기’라는 것을 처음 써 봅니다. 돌아보는 글을 쓰려니 어쩐지 묘한 기분입니다. 못다 한 일들, 그것보다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일이 생각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 저는 짧은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기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어떤 것을 얻어갈 수 있을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용기를 주거나 격려하는 글을 꾸며내기보다 솔직한 이야기들을 솔직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청탁받은 원고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주의를 공부하고 대학언론에서 활동한 이야기를 활동 수기로 써 달라. 사실을 말하자면 선뜻 쓰기 망설여지는 주제였습니다. 저는 여성주의 공부를 비롯한 사회학 공부에서 손을 놓은 지 한참이 되었고, 대부분의 이론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니까요. 특히나 남성인 제가 부정확한 기억으로 여성주의와 관련해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다만 한 번쯤은 정리하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곳에서 토해내는 것으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으므로 간략히 정리
*본 기사는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 행사의 일환으로 기고된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입니다. 저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경북대신문에서 학보사 기자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경북대 복현교지에서 편집위원과 고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지금도 언론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저는 본디 기자를 꿈꾸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학부와 대학원 시절 대학언론의 현장은 즐거웠습니다. 취재를 하고 글을 쓰며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과정은 그저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수기를 써 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적지 않게 고민했습니다. 많은 대학언론인들이 말하는 ‘사명감’이나 ‘맞서 싸울 용기’가 제게는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학보사와 교지는 결이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학내 공식이라는 타이틀과 주간 교수가 없다는 점에서 교지가 좀 더 자유롭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충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2014년 복현교지에서 활동하던 시절, 예산도 인력도 늘 부족했습니다. 교지 발간이 학생회비로 운영되다 보니 전학대회에서 매 학기 인준을 받아야 했으며, 매 학기 살얼음판을 걷는 듯했습니다. 몇 안 되는 교지 편집위원들이 취재나 글뿐만
*본 기사는 '2026 대학언론인 콘퍼런스: 도약' 행사의 일환으로 기고된 전직 대학언론인 활동 수기입니다. 내가 잘난 줄 알았다. 대학언론에서 무려 해직당한 뒤... 중략, 시사IN 대학기자상 수상. 대학알리 입성에 대학언론인 네트워크라는, 이름도 참 긴 비영리단체 대표! 멋있지 않은가, 남 글에 지적하고 내 글에 자뻑하는 삶. 자세히 말해볼까. 대학 1학년에 장학금 비리를 폭로하는 기획 기사를 써냈다. 단과대학 회장과 부회장이 합심해 몇천만 원의 장학금을 학생으로부터 빼앗았다. 취재해 보니 단과대학 수준이 아니었다. 총학생회에서 조직적으로 해오던 짓이었다. 총학생회 자체가 거대한 사기였다. 이 기사를 내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신문이 발행되던 날 모든 가판대에서 신문을 훔쳤다. 그 단과대학 회장이 트럭을 몰고 캠퍼스를 누볐다더라. 지역 신문은 물론 한겨레에서도 내게 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냐"고. 나도 몰랐지. 내 역작이 그렇게 사라질 줄은. 시사IN 대학기자상에 출품했는데, 놀랍게도 최종 후보까지 갔다. 떨어졌는데 아쉽지는 않았다. 나는 대학언론 소속이 아니었거든. 혼자 취재하다보니 동료 기자들과의 갈등이 많았다. "허락도 없이 취재하냐"는 편집국장,
"대학은 지식의 상아탑이라지만, 현실은 학점 잘 주고 '팀플(팀 프로젝트)' 없는 수업을 찾아 헤매는 곳이 됐습니다. 대학생의 64.6%가 무기력증인 '대2병'을 앓는다고 해요. 침묵의 공간이 된 대학을 다시 비판적인 대화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김소현 UFLA 기획단장) 취업 사관학교로 변해버린 대학, 익명성에 기대 혐오 표현이 난무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친 대학생들이 '진짜 대화'를 찾아 오프라인으로 모였다. 11일 대학문화유니온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나를 위한 첫 대학 수업'이라는 슬로건의 '2026 새내기 교양대학(UFLA)'을 개최했다. 입학식에서 26학번 새내기 참가자는 자신을 정치외교학과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심사에 맞춰 정외과에 진학했지만, 정작 과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꺼내기가 힘들다. 누군가 정치 이야기를 꺼내면 '진지충' 취급을 받거나, 서로 얼굴 붉히는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학교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은 익명 뒤에 숨어서 온갖 혐오 표현과 비방이 난무한다. 진짜 내 생각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안전한 공론장'이 너무나 고팠다"고 전했다. 사이버
지난 11월, 대구가톨릭대학 신문사에 일방적인 지면 폐지 통보가 내려졌다. 그러자 본 기자는 질문했다. "신문을 만드는 것은 우리(기자)들인데, 왜 기자들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가" 이에 대해 담당 교직원은 단정했다. "너희는 준 직원이니까 학교에 맞춰야 한다. 우리 학보사는 언론사가 아니라 홍보실이다" 신문사 스스로가 신문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잃어버린 정체성 현 학보의 전신인 <대학정론> 시절 우리는 탄압을 당했다. 당시 <대학정론>은 학교 비판 기사, 교수 임용 문제,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기사 등의 게재 여부를 두고 주간 교수와 마찰을 빚었다. 이후 1999년 6월 8일 주간 교수로부터 일방적인 기자 전원 해임과 신문사 폐쇄를 통보받았다. 같은 해 8월 9일, 대학 본관의 남자 직원 30명이 들어와 신문사의 집기와 기자들의 개인용품까지 모두 강제 철거했다. <대학정론> 탄압 사태 이후 <대학신문>으로 제호를 변경하면서 신문사는 명목상 ‘신문’이지만 실질적으로 홍보실 산하로 편입되었다. 편집의 자율성보다 학교 방침이 우선되는 구조가 고착된 것이다. 과거 공지 사항을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정책의 맹점
국회에서 대학 내 혐오와 차별 실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집담회가 열렸다. 11월 3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제8간담회실에서 ‘우리의 캠퍼스는 평등위험지대’ 집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집담회는 청년성소수자문화연대 큐사인을 비롯해 노동·정치·사람,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이주민센터 친구, 장애인권대학생·청년네트워크,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진보대학생넷, 한국성소수자인권단체연합 무지개행동 등 39개 청년 단체가 주관했으며, 대학 내 인권 기구 42개 단위가 공동 주최했다. 진보당 손솔 의원을 비롯해 진보당·기본소득당·정의당·청년녹색당 등 정당 내 청년 기구도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집담회에서는 최근 대학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는 여성주의, 장애, 성소수자, 학생자치, 정당 활동 영역의 차별과 혐오 양상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행사는 큐사인의 평등약속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상대의 성별, 외모, 성별정체성 및 성적지향, 장애 여부, 국적, 피부색, 출신 지역, 학력, 소속 등으로 차별 혹은 평가하지 않는다”,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내용을 낭독하며 집담회의 취지를 공유했다. 큐사인 활동가 창구(활동명)는
1990년대 말까지 대학 내 여성운동의 중추이자 여성주의의 공론장이었던 총여학생회는 2010년대에 들어서며 대부분 장기간 공석인 상태이거나 폐지됐다. 그 사이 대학사회에서는 학생 자치가 쇠퇴했고, 많은 여성주의 조직이 해체됐으며, 대학은 여전히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공간으로 남았다. 하지만 총여학생회가 사라진 캠퍼스 한편에는, 그 틈을 비집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이 있다. 기획: 반주희, 안재현, 이래희, 최지호, 한지훈 촬영: 반주희, 안재현, 최지호, 한지훈 편집: 반주희, 안재현, 한지훈 나레이션: 한윤진
| 편집자 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30대 이하 신규채용은 240만8000개로, 통계 작성 이래 최하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취업 빙하기, '1주일에 커피 몇 잔 값으로 포트폴리오 완성'이라는 달콤한 문구들 사이에서 청년들은 한두 푼씩 지갑을 열었다. 그렇게 낸 비용은 인당 수십만 원, 전부 합쳐서 억 단위를 넘어선다. 스펙 한 줄이 아쉬운 대학생을 노린 연합동아리의 몸집은 그렇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대학알리>는 대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짜동아리 배후기업' 기획을 준비했다. 수백명의 대학생이 속한 3개 연합동아리의 실태를 취재한 결과, 겉으로는 자치적인 대학생 동아리처럼 보였던 이들은 실제론 배후기업 '(주)O사'가 기획·운영하는 가짜동아리로 밝혀졌다. 대학생에 대한 O사의 기망행위를 낱낱이 파헤치고, 대학생들의 절박함이 더 이상 이용되지 않을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배후기업 (주)O사의 반론은 시리즈 3번째 기사에 실립니다. [가짜동아리 배후기업] 시리즈 ① [단독] 억대 활동비, 깜깜이 회계…'가짜동아리 배후기업' 있었다 ② [단독] '고용된 배우'와 '배후기업 직원'까지…가짜 동아리 회장으로 서울시 보조금
| 편집자 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30대 이하 신규채용은 240만8000개로, 통계 작성 이래 최하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취업 빙하기, '1주일에 커피 몇 잔 값으로 포트폴리오 완성'이라는 달콤한 문구들 사이에서 청년들은 한두 푼씩 지갑을 열었다. 그렇게 낸 비용은 인당 수십만 원, 전부 합쳐서 억 단위를 넘어선다. 스펙 한 줄이 아쉬운 대학생을 노린 연합동아리의 몸집은 그렇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대학알리>는 대학생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짜동아리 배후기업' 기획을 준비했다. 수백명의 대학생이 속한 3개 연합동아리의 실태를 취재한 결과, 겉으로는 자치적인 대학생 동아리처럼 보였던 이들은 실제론 배후기업 '(주)O사'가 기획·운영하는 가짜동아리로 밝혀졌다. 대학생에 대한 O사의 기망행위를 낱낱이 파헤치고, 대학생들의 절박함이 더 이상 이용되지 않을 구조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배후기업 (주)O사의 반론은 시리즈 3번째 기사에 실립니다. [가짜동아리 배후기업] 시리즈 ① [단독] 억대 활동비, 깜깜이 회계…'가짜동아리 배후기업' 있었다 ② [단독] '고용된 배우'와 '배후기업 직원'까지…가짜 동아리 회장으로 서울시 보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