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총학생회의 방역 수칙 위반, 비싼 단체복 구매 등의 논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총대위원회가 총학생회의 예산 감사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에브리타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중부알리는 6월 24일 충청 캠퍼스에 방문해 총대위원회의 감사 내용을 확인하였다. 총대위원회의 총학생회 감사 내용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문화 데이나 이벤트 등에 쓰인 예산 확인이 대부분이었다. 이벤트에 대한 계획안, 예산 보고서, 영수증, 받은 학생 수령증 등들을 가지고 대조하여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화상품권과 같은 현금으로 결제한 물품의 경우, 영수증에 물품 내역이 들어있지 않아도 예산 보고서와 가격이 맞으면 승인이 되는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영수증과 수령증 내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령증은 있지만, 영수증이 누락된 것도 있었다. 이는 고양 캠퍼스에서 영수증이 아직 넘어오지 못 한 것들 또는 정산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대위원장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 고양캠퍼스에서 사용한 4월 영수증은 한 학기가 마무리되면 한꺼번에 장부 감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및 총대위원회, 총동아리의 단복에 대한 감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
전국 초중고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대학들도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들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건국대학교는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2학기 수업 방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1-2학기부터 단계적 대면 수업 재게 대학들이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분위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여러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고 비대면에 익숙해져 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여럿 생겨났다. 2분기부터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로 비수도권에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했으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노마스크를 허용했다. 또한 전국 초중고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에 나서게 된다. 지난달 24일에는 교육부가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어느 날 일반쓰레기통에 재활용 쓰레기가 들어왔다’ (1부) 분리되지 않는 기숙사 쓰레기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3482 학내 기숙사 쓰레기 문제에는 다양한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월요일 아침이면 재활용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흘러넘치는 기숙사 쓰레기통, 그 이면에는 애매한 분리수거 기준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과 재활용품 분류 노동으로 고된 청소노동자들이 있다. 또한 기숙사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과 청소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책임져야 할 학교와 용역업체가 있다. 학내 재활용 쓰레기 문제에서 이해당사자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학내 구성원들의 미스커뮤니케이션, 그 결과물 ‘재분류 노동’ 재분류 노동은 애매한 분리수거 기준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과 재분류 노동을 당연한 업무로 여기는 청소노동자들 사이의 미스커뮤니케이션에서 탄생한다. 외대알리가 인터뷰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기숙사 분리수거 시스템의 보완’을 요구했다. 세분화되지 않고 하나뿐인 재활용 쓰레기통, 무엇을 버리는지 적혀있지 않은 정체 모를 통들, 그리고 깨끗한 비닐과 일반쓰레기를 같이 버려야 하는 시스템은 학생들의 쓰레기 분
▲ 대학에서 제공하는 성적조회 화면 매 학기가 끝날 때마다 중부대학교는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강한 과목의 개인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 수강한 강의의 등급인 A+, A0, B+, B0와 같은 형태의 조회가 가능하지만 왜 그 성적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적 세부사항은 교수와 연락을 통해 알 수 있다. ▲ 설문조사 응답 결과 이에 중부 알리는 중부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공시 시스템의 불편 정도, 불편한 이유 등에 대해 약 2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127명이 참여했고, 참여자의 96.1%가 성적 공시 시스템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주된 이유로는 △성적 세부사항(등수, 점수, 총점, 과제, 시험, 출결)을 조회할 수 없음 △직접 연락 및 요청해야만 세부 사항 확인 가능 △정정기간을 이용해 이의 신청을 하는 것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이 결과를 가지고 중부대학교 교무처에 건의한 결과, “정기 회의에서 성적 공시 시스템에 대해 논의가 되었으며, 현재 시스템으로부터 변경되고 반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올해 당장 바뀌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총장과의 대화 답변 중부대학교 총장에게도 성적 공시 시스템
출처: 설문조사 결과 2020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학에서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었다. 급격하게 변화된 상황 속에서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은 깊어져갔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40%의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외대알리는 외국인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교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았다. 출처: 세계유학협회 1. Q: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무엇인가? A1: “ 코로나 이후로 학교에 가지 않아 친구를 단 한 명도 사귀지 못했다.” A2: “ 온라인 수업의 효율이 낮고,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 수업 시간 이외에는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으며, 예습과 복습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 A3: “ 학교에 가지 못해서 모든 공지를 온라인으로 받는다.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보다 정보를 빠르게 얻는 것이 어렵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4: “교수님들이 온라인으로 올려주시는 모든 정보가 한국어로만 기재되어 있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학생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직원과 만나지 않고 비대면 형태로 소비하는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가 급증하였다. 5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한다. 전체적 소비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19로 온라인 소비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는 확대 적용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접 구매하지 않고 단순한 검색 몇 번과 클릭으로 상품을 한번 구매해본다면,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더욱이 불편함을 극도로 싫어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사람과의 감정 소비 없는 언택트 소비의 특성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280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소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언택트 소비를 컨택트 소비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 ‘결제나 구매 절차가 간편해서’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연인과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주말에는 비가 왔고 질척거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지를 맞출 생각이 신이 나 있었다. 가난한 20대들이었기에 직접 발품을 팔아 구매할 계획이어서 교동으로 향했다.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나름 평이 좋던 쥬얼리샵에 들어갔다. 커플링을 맞추러 왔다고 하니 직원 분께서 여러 디자인의 반지를 꺼내서 보여주셨다. 반지를 주로 나에게 끼워주시긴 했지만 처음에는 별 말이 없으셨다. 그러다 내가 애인에게 ‘언니’는 뭐가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자 갑자기 직원 분께서 우정링이라고 말씀하시기 시작하셨다. (참고로 언니는 투블럭이다.) 결혼반지는 18k로 하자는 말과 함께 디자인을 고르고 구매까지 진행한 후 나가는 길에도 직원 분은 변치 않는 우정 되시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집에 가는 길에 자본주의도 이기지 못한 호모포비아라며 농담조로 웃어넘겼지만 속이 좀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드물게 일어나지 않는다. 레즈비언인 나의 일상에서도, 무성애자나 양성애자와 같은 퀴어들의 일상에선 꽤나 빈번하게 발생한다. 21세기인 현대, 과거보다는 날것의 혐오를 품는 사람들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과거에 비해 혐오발언이 줄었다고 볼
1. 우리의 풍경, 집 안 나는 이 기사를 쓰면서 한가로이 누워 있는 고양이를 본다.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를 보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고양이(이하 C)는 내가 있는 쪽을 바라보고 있다. 잠시 눈이 마주쳤다고 착각했지만, 눈을 흐릿하게 찌푸려 보니 C는 내 머리 위쪽을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비슷한 기억들이 있다. 본가의 강아지(이하 D)는 늘 나를 바라봤다. 적어도 나는 D가 우리 집에 온 후 몇 년 동안은 그랬다고 생각했다. 한참이나 서로를 마주 쳐다보다가, D의 작은 동공이 실은 항상 내가 아닌 내 머리 위에 흐릿하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건 그녀의 다섯 번째 생일쯤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D에게 백내장이 발병했다는 걸 안 것도 아마 그때쯤이었나. 그래서 하는 말인데, 고양이와 강아지들은 정말 어디를 보고 있는 걸까. 때로는 한껏 멍한 눈으로, 때로는 적의가 가득 담긴 눈으로 어딘가를 본다. 이에 대해 이미 몇몇 현명한 어른들은 그럴듯한 대답을 내놓은 적이 있고 나도 어느 정도 수긍하는 지점이 있다. 그러니까 할머니는 언젠가 D가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걸 가리키며, D가 귀신을 보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흰 강아
▲사진 출처= pixabay ‘Veganism’, 우리 사회에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말로, 넓게는 동물 착취를 거부하는 사상, 좁게는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해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의 한 유형을 가리킨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비건 지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비건 베이커리, 비건 브런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넘어 비건 패션, 비건 화장품 역시 주목을 받으면서 식품 외 업계에도 채식주의 흐름이 일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기호를 넘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채식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러한 사상이나 가치관을 ‘환경적 비거니즘’이라 한다. 환경적 비거니즘은 인간의 과도한 육식과 자원 낭비가 불러일으키는 지구 환경 파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지향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절약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기후위기를 더 촉발하고, 비인간 동물들이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며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전염병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육식 위주의 식사는 암과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채식은 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동시에 자기 자신을 포함하
성공회대학교 제36대 총학생회 학생회장 후보자는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되었지만, 대학사회 내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2015년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당선된 김보미 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연세대, 계원예대에서도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임원이 선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대학원에서는 외국인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중앙대에서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총학생회 산하 장애인권위원회를 설립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대학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사회 속에는 소수자의 모습이 많이 지워진 듯하다. 현재 국회 구성을 보면 성소수자나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장애인은 4명(1.3%)에 그친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소수자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하는 것이다. 개인의 정체성과 대표자의 역량은 다른 영역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학생회장이었던 김보미 활동가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 단체 ‘다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표자는 공동체를 대표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같은 인식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2018년 환경 국민의식 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직 2%만이 농업과 연관된 환경문제를 꼽고 있을 뿐이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혹은 유기농 인증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은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발의된 그린 뉴딜 사업에서 농업 관련 이야기는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반면에 유럽연합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푸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농부가 있다. 바로 ‘논밭상점’의 박푸른들 대표(이하 ‘박 대표’)다. 박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귀농한 2년 차 새내기 농부다. 그가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판로 확보’다. 아무리 좋은 토지에서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6월 23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의 인권 침해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5월 총학생회 청원게시판을 통해 ‘스칸디나비아어과 M교수 인권침해 및 성희롱 사건’을 인지하였으며 신고인과 면담을 진행하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어과 비상대책위원회 및 서양어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공유하고 신고자의 동의를 얻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총학생회 성명문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M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상습적으로 학과 조교실에 방문하여 학과 업무 외 사적인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 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학과 조교들에게 부탁했다. 새벽에 TV케이블선 연결 문제로 연락하거나 핸드폰 개통을 위한 통신사 동행과 어린이 집 방문 및 예약을 부탁하는 등 학과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업무를 수차례 대신 수행할 것을 종용했다. 이외에도 출입국관리소나 은행에 동행할 것을 요구하고, 교수 자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이에 2017년 학과에서 사적인 부탁과 연락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이 수차례 있었지만, M교수의 행동은 시
작년에 한국에 들이닥쳤던 각종 태풍과 장마, 7월 온도가 6월에 비해 낮은 기온역전 현상, 호주와 시베리아 등에 발생한 각종 대형 산불, 중미에서 연이어 발생한 대형 허리케인 등, 지구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대부분의 기상학자들은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상승한다면 우리가 상상했던 그 어떠한 것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 전망한다. 학자들에 따르면 2도 이상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수준은 450ppm을 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는 417ppm이다. 현재 추세로는 20년 안에 450ppm을 넘을 것이다. 이에 따라 청년들이 환경에 부담하는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기후 변화는 19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에 시작됐지만, 1970년대까지 진지하게 연구되지 않았고, 1980년대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의 20-30대 청년들이 태어난 시기는 1980-1990년대이다. 청년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간 환경 속에서,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떠안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 세대를 책임지고 있는 오늘날의 청년들은 자신들의 환경 주권을 보장받기 위해서
저마다의 청춘이 모인 대학에서 모든 구성원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아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차별 없이 받기 위해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학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바로 군인이다. 사실 학내에서 군복 입은 군인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청춘을 바치고 있는 선배, 동기 혹은 후배가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이 절대 잊혀서는 안 된다. 현역 병사 뿐만 아니라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자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묵묵히 젊음을 태워가는 학생들에게 과연 우리 대학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충분하고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까? (출처 : 국방부 홈페이지) 현재 군과 학교는 군 복무로 인해 학업을 중단한 학생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군 복무 중 대학 원격 강좌’를 통한 학점 취득을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시 2019년 2학기부터 해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햇수로 3년차에 접어든 한국외대의 군 원격 강좌. 주목해야 할 것은 제도가
많은 학자들이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축산업을 지목하고 있다. 하버드대 로스쿨 헬렌 와트 교수는 축산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2030년 축산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총 탄소배출량의 절반에 다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축산은 공기·수질오염을 일으키고 생물학적 다양성을 파괴하며 기후위기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채식주의(동물성 식품 섭취를 지양하는 생활양식)는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식 인구 증가, 사회적 기반은 그대로 한국에도 채식주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약 150만 명이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10배가량 상승한 결과다. 한국 사회 내 채식주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채식을 향한 주변 환경은 녹록지 않다. 국가별 채식전문점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채식전문점 수가 현저히 적은 걸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채식 인구에게는 외식의 기회가 줄어들고, 지속적인 채식 실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채식주의자 비율은 높아지는데 사회적 기반은 미비한 상태다. 이런 사회적 배경 속에서 성공회대는 채식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채식에 대한 장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