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 농성 7일 차, 총장이 천막에 방문했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 맥락은 없었다. 시간이 더 필요해서 기다려달라는 언급이었다. 피켓팅 시위와 함께 총장과 교수 일동에게 편지 쓰는 활동을 전개했다.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동참해 총장선출방식 관련 논의가 진행돼야 함을 말했다. 이만큼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자신들의 농성에 대한 당위를 감각할 수 있었다. 그들은 확고해졌다. 목소리가 커졌다. 울림을 담았다. 당신들의 호응을 원한다.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밤이 돼도 본부 불이 켜 있었다. 교수 협의체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그들은 회의 장소로 진입하여 발언했다. 우리가 이만큼 목소리 내는 이유를 언급했다. ‘우리’임이 중요했다. 대학의 주체이자 구성원인 ‘우리’ 학생들의 목소리에 침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밤이 됐는데 빛이 한동안 꺼지지 않아 밝았다. <글 제공= 박성빈 기자> ①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 "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
밤은 추웠는데 낮은 쨍한 햇빛이 돌았다. 피켓 시위와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고 서명을 한다는 것 역시 운동이며 투쟁이다. 그것은 그들을 지지한다는 무언의 의사표시였다. 농성장 천막 사위에서 학내 구성원들은 이름을 올리며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그들은 농성장 주변을 이동하는 교수의 숫자가 퍽줄어든 것을 느꼈다. 차가운 거리에서 총장직선제 쟁취를 외치는 그들 곁을 지나갈 때마다 교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는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지지하든 그렇지 않든 확고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냥 지나갈 수 있었을테다. 교수들도 모종의 부담을 느끼는 모양이었다.낮이 점점 짧아진다. 밤이 길다. <글 제공=박성빈 기자> ①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 "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2 ③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대로 생각한 대로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5 ④ 지금, 여기, 우
농성이 시작되고 5일이 지났다. ‘총장님과 함께 하는' 중간고사 간식 배부 행사는 자취를 감췄다. 명칭과 공지내용이 변경되고 총장 대신 학생지원센터 직원들이 나와 간식을 나눠줬다. 총장이 모습을 감추는 까닭이 무엇인지 헤아려볼 수 있었다. 대화는 없었다. 모든 것이 여전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거리에 나와 민주적인 총장선출을 뜨겁게 외쳤다. 어딘가에서 듣고 있을 총장은 외침에 답하라는 선언이기도 했다. 침묵은 만사형통이 아니다. 만사형통이 돼선 안 된다. 그들의 외침은 동시에 그렇게 들렸다.<글 제공=박성빈 기자> ① "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 "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2 ③ 말하는 대로 마음먹은대로 생각한 대로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5 ④ 지금, 여기, 우리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8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오늘(14일) 숙명여대에서 '총장님과 함께하는 중간고사 간식배부'가 '중간고사 간식배부'로 명칭을 바꿔 진행됐다. 숙명여대 학생지원센터는 지난 11일(금) 숙명여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노위(SnoWe)에 '총장님과 함께하는 중간고사 간식배부' 를 숙명여대 순헌관 사거리에서 진행한다고 최초 공지했으나 14일(월) 오전 10시경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행사 명칭과 위치를 변경한 새로운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한편, 숙명여대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은 앞선 13일(일)에 숙명여대 본부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약속할 때까지 2학기 중간고사 간식배부 사업을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4일(월) 오전 11시 45분 숙명여대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은 예정대로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피켓시위는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 노숙농성을 하는 숙명여대 제1캠퍼스 순헌관 사거리에서 이뤄졌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올해가 가기 전에 총장직선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13일(일) 숙명여대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에서'총학생회장 무기한 노숙농성(이하 노숙농성)'으로 인해2학기 중간고사 간식배부 사업 이행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는 노숙농성 이후총학생회에서 기존 사업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첫 사례다. 지난1학기간식배부 사업에서 숙명여대 총학생회 '오늘'은 공약의 일환으로 비건(Vegan)을 위한 간식을마련한 바 있다. 이날 오후 3시경 숙명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숙명여대 총학생회는 간식사업에 많은 인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노숙농성에 전력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24인의 중앙집행국원이 위의 과정을 소화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중략) 학교 본부와 교수 사회가 우리에게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확실히 약속하고 노숙농성이 마무리된다면 다른 형태의 간식사업으로 다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고 밝혔다.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간식배부 사업에 대해 "다른 사업과 다르게 100% 몸으로 때워야 하는 사업이라 노숙농성과 동시에
맑고, 밝고, 깨끗한 날이었다.천막을 걷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의 눈은 여전히밝게 빛났다. 농성장의 첫 주말은 고요했지만쓸쓸함이 감돌지는 않았다. 총장의무대응에도찾아와주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생한다고언급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빵을 주고 갔다. 당신들과 연대한다고 말했다. 상기된 얼굴과 든든한 단어가그의 눈과 귀에 담겨졌다. 그는 생각할 수 있었다. '아, 여러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그들은 밖으로 나왔다. 스탠드 조명을 둘러싸고 앉아 공부도,이야기도 했다. 휴식을 취하고 생활을 복구해야겠다는 욕망보다 여전히 목적을실현하는 것이 그들에게 더 큰 필요였다. 그는 ‘그’뿐만 아니라 ‘그들’이어서 좋았다. 농성을 시작해도 외롭지 않을 거라는 마음은 계속 유효했다. “참 좋은 애들과 함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매일매일 질리도록 하고 있어요.” 괜찮냐고 묻고 챙겨준 지지자의 담요가 유난히 따뜻하다.<글 제공=박성빈 기자> ①"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https://univalli.com/n
"기숙사 플라스틱 분리수거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우신가요. 적어도 안에 들어 있는 액체류는 빼고 버리세요." "4관 계단 분리수거 서랍위에 라면 먹고 남은 거. 개념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애초에 먹을 거면 조리실 가서 먹든가 아니면 제대로 치우던지 하세요.." "학우님들 분리수거 좀 부탁드립니다ㅠ 오늘 지나가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바닥에 쭈그려 앉아 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들 일일이 분리수거하는 걸 보았습니다. 먹다 남은 음료수까지 따로 안 버리고 그냥 다 한 곳에 막 던져놓았더라고요....." 에브리타임에서 끊임없이 지적되는 기숙사 분리배출 문제. 지난 기사 "환경미화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에서도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의 심각성에 대해 다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사생들의 잘못된 분리배출은 줄어들지 않는 듯 했고, 심각성을 느낀 한림알리 기자들은 확인 차 기숙사 8관을 돌아보았다. 한층한층 돌아보며 직접 쓰레기 분리를 하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거 참 쓰레기 분리하기 좋은 날씨네..” "15층부터 시작된 분리수거 전쟁. 자리 잘못 찾았어 늬들. 내가 오늘 너희 집 다 찾아주고 간다.." 평소 분리수거 즐겨하던 황서영 기
학교 : 본인 학교에 설립자 동상보고 좋아하는 학생들 생각함... 학생들: 하지만 어림도 없지!! 도대체 김흥배가 누구인데 학교에 동상이 있는 건가요?? 동원(東園) 김흥배는 교육사업가이자 일제 강점기부터 활동했던 기업인이에요. 지금 우리가 다니고 있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설립자로 우리게게는 유명하죠. 김흥배는 1914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나 1928년 당시 초등교육기관이었던 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열다섯의 나이에 서울로 상경했어요. 김흥배는 1932년 금흥상회를 경영한 것을 시작으로 1942년에는 동양철강주식회사를 설립했어요. 1943년에는 경성부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어요. 1949년 한국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를 세웠고, 1952년 동일방직공업주식회사, 1954년 한국중앙무진주식회사, 1956년 한국신탁주식회사를 설립하는 등 왕성하게 사업 활동했죠. 교육사업가로서는 1952년에는 재단법인 동원육영회를 설립하고, 1954년에는 한국외국어대학을 세우게 됩니다. 음…? 누구인지 알아보니 그저 사업가 아닌가요?? 왜 동상 설치에 반대하고 동상철거를 외치는 거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김흥배는 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데, 문제는 그 돈이 친일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지난 10일(목)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총학생회장 무기한 노숙농성(이하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캠퍼스에 나타난 붉은 천막을 보고 숙명여대 학생들은 어떤생각을 했을까? 대학알리 기자가 숙명여대 캠퍼스 곳곳에서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물었다. 기자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한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김현진 씨얼마 전(8일)에 공동행동 했었잖아요. 그때총학생회장의얘기를 듣고알았죠. 송하영(가명)씨어제(11일) 알았어요. 등하교 하면서 봤죠. 학생회인 친구가 '나 여기서 밤 새야 돼'라면서 침낭이랑 라면같은 것도보여줬어요. 박미혜(가명)씨농성이요?총장직선제를 요구한다고 학생들이 많이 모였던 일은 알고있는데, 그건 잘 모르겠어요. 요즘엔수업이 없어서 그 근처를 잘 안 가요. 기자 노숙농성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김인아씨'민주적 총장 선거가 되게 간절하구나' 싶었죠. 저
차가운 새벽 탓에 무거워진 어깨를 어루만진다. 천막을 통과한 뜨거운 햇빛에 짙은 그림자가 졌다. 바람이 세차게 분다. 노끈과 테이프를 동원해 위태로운 곳을 정비한다. 누군가 새빨간 화분을 주고 갔다. 불합리에 굴복하지 않는 당신들의 투쟁을 양분 삼겠다는 응원처럼 보였다. “얘를 잘 키워보자고 다짐했어요” 조그만 화초가 뿌리내려 식물로 성장하기까지, 쉽게 끝나지 않을 투쟁임을 인지한듯 보였다.주말에도 기획처의 불은 밝았다. 이 불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총장실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오늘은 어제가 되어 흘러가지만 반드시 기록될 테다. 그들은 다시 의지를 다졌다. 달이 떴다. 그래도 밤은 추웠다. <글 제공=박성빈 기자> ①"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②"아직 별 다른 일은 없었어요"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12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12일(토) 낮 숙명여대 제1캠퍼스 순헌관 사거리에 위치한 농성장은 천막 보수로 분주했다. 같은 시간, 숙명여대 행정관 5층에 위치한 기획팀 사무실은 주말임에도 불이 켜져 있었다.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이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한 지 3일째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농성장 천막에 잔고장이 생기기 시작했다. 황 회장은 "천막을 저희가 지은 거라 많이 부실해요"라며 "급한 대로 바람을 막으려고 방풍용 비닐을 스테이플러로 찍었는데 다 무너졌어요. 이제 그걸 다시 노끈으로 묶고 단열벽지도 새로 붙여야죠"라고 했다. 순헌관 사거리의 유동인구는 평일보다 줄었다. 황 회장은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오진 않았고, 오늘은 꽃 화분을 선물로 받았죠”라며 “얘를 잘 키워보자고 다짐했어요. 자신은 없지만"이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황 회장은 "어깨가 좀 많이 결렸는데, 그것 말고는 아직 괜찮아요"라고 했다. 주말동안 숙명여대 총장직선제에 대
낮은 더워서 그들은 소매를 걷었다. 잘 잤냐는 물음에 그는 춥지 않았다고 답했다. 파리한 기색은 없었다. 눈자위는 형형했는데 피로를 담아서 였는지도 모르겠다. 종종 지지를 표명하는 학생들이 방문해 힘을 실어줬다. 덕분에 그들은 웃을 수 있었다. 누군가는 천막을 응시한다. 금방 다가가지 못한다. 잘못 개입해 그들의 서슬을 망치면 어쩌나 자문하는 것 같다. 사위는 조용했다. 잿빛이 됐다. 종종 다른 빛이 점멸했다. 그들은 계속 거기 있다. <글 제공= 박성빈 기자> ①"어두운 밤에도 꺼지지 않을게요"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2908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11일(금)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총학생회장 무기한 노숙농성(이하 노숙농성)' 2일 차엔 예상치 못한 무더위가 찾아왔다. 숙명여대가 위치한 서울특별시 용산구의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6도에 달했다. 숙명여대의총장선출제도 논의는 오는 16일(수) 이후재개될 전망이다.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다음 주 수요일에 기획처에서 (교수협의체) 회의 후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회의 후엔 (총장선출제도 논의에) 진척이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하루 이틀 만에진척이 있으리라생각하지 않아서 일단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황 회장은 "기획처로부터 8월 후반부터 (교수협의체) 회의를 시작했다고 전해 들었지만'이번에도 논의가 지지부진했다' '기다려 달라'는 말이 전부였다"며 "교수협의체에 누가 속해 있는지를 물어봐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교수협의체는 숙명여대 단과대학별임의로 선정된 교수총 12인으로 이뤄진다. 다음 주부터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숙명여
낮인데 날이 찼다. "소감이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저녁에 춥겠다' 뭐 이런 생각?" 그는 웃고 있었다. 사명감이나 결기보단 당연한 의무를 수행하는 것뿐이라는 감각인 듯했다. 이들은 자문하거나 의심하지 않았다. 이들에겐 온당하지 않음을 발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였다. 밤이 됐다. 날은 더 추워졌다. 피로를 내색하지 않는 이들이었다. 천막 사이로 새어 나온 빛은 당분간 꺼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글 제공= 박성빈 기자>
10월 10일 황지수 숙명여대 총학생회장은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학알리에선 노숙농성이 끝나는 날까지 숙명여대 총장선출제도에 관한소식을전하겠습니다. <영상제공=이새롬 기자> 공동행동 후 이틀만에...10일 노숙농성 선포 숙명여대 총장, 오후 2시 긴급 회의 소집 숙명여대 제51대 총학생회 '오늘'의 황지수 총학생회장이 오늘(10일) 오후 1시 17분 학생참여 총장직선제 쟁취를 위한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총학생회장 무기한 노숙농성(이하 노숙농성)'은 숙명여대 순헌관 사거리에서 이뤄진다. 숙명여대 제1캠퍼스의 중심에 위치한 순헌관 사거리는 숙명여대 교수진의연구실이 다수 위치한수련교수회관으로 이어지는길목이기도 하다. 황 회장은 선포식에서 "지난 5월 23일 3,000명이 모인 전체학생총회, 8일 500명이 모인 공동행동에서도 학생들은 총장직선제를 외쳤지만 본부와 교수 사회는 여전히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생참여 총장직선제'를 쟁취할 때까지 순헌관 사거리에서 노숙을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 숙명여대 총장은기획처 직원을 소집해긴급 회의를 진행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학생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