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가톨릭대학교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생회)는 본교 스테파노 기숙사 광장 앞에서 ‘총학생회장에게 물어보자’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총학생회가 학우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주제와 관계 없이 총학생회장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가대알리가 현장 취재를 했을 당시, 정재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본교 스테파노 기숙사 광장 앞에 책상과 의자를 두고 학우들의 질문을 받으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조혜민 학생(컴퓨터정보공학부 23)은 “이번 전학대회에서 논의될 안건 중 총학생회가 단과대학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이 있어, 제가 속하는 단과대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행사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총학생회장님께 직접 개정안을 발의한 이유를 듣고 나니, 처음에 느꼈던 의문들이 해소되어 좋았다”며, “이번 행사처럼 학우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잘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1학기 동안 간담회 등의 소통 기회가 있었으나, 2학기에는 그러한 자리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지난달 22일,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제34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가톨릭대학교 2025학년도 전임교원 충원의 관한 건’을 참석이사 전원의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했다. ▲성심교정 35명, ▲성의교정 83명으로 총 118명의 전임교원을 충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충원이 확정된 학과 중 교수 퇴임으로 전임교수 공백이 우려된 △프랑스어문화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일어일본문화학과 등 어문계열학과와 △철학과 △국사학과 등 인문계열학과, 기초학문계열학과 전임교수의 대대적인 충원이 이뤄줬다. 올해 6월에는 총장-총학생회장단, 총장-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대표자단으로 두 차례 총장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간담회에서 기초학문 교수 충원에 관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의 공유와 함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 충원에 대한 확답을 요구했다.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은 총장-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서 교원충원에 대해 “학생들의 위기감에 공감하며, 이를 해소하고자 2025년 2월 임용을 목표로 연내에 이사회를 거쳐 임용 모집공고를 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충장은 “일반퇴직자가 발생할 것을 고려해 지금보다 많은 연평균 30명 수준의 교원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전임교원 충원 규모에 대
[편집자주] ‘가대생의 소리’는 가톨릭대 구성원(학생, 교수, 직원)의 목소리를 칼럼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한 가대알리의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입니다. 본 칼럼은 가대알리의 편집방향과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가대알리 대표로서 ‘우리의 가대’ 첫 기고자로 나서게 됐다. 가톨릭대 구성원 참여 칼럼 코너인 ‘가대인의 소리’의 2024년 2학기 주제는 ‘우리의 가대’다. 우리가 만난 가대는 어떤 존재였는지. 가대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대생으로서 꿈을 펼쳐가고 있는 여정들을 마음껏 담아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선정하게 됐다. 가톨릭대학교는 나의 두 번째 대학이자, 첫 번째 대학이다. ‘두 번째이자 첫 번째’라는 표현이 매우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고 마음에 품은 가대를 잘 정의할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전적대학을 자퇴하고 두 번째 대학인 가톨릭대학교에서 ‘특수교육학’을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삶의 의미를 찾고 살아갈 수 있게 힘을 준 나의 제자, 아이들에게 그 은혜를 갚아가기 위해. ‘100%, 모든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나아가기 위해. 아름답고 멋진 꿈을 순수한 아이들을 지켜주는 민제
지난 28일 본교 미카엘관 총장실에서 원종철 총장(이하 총장)과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종철 총장과 학교 측 관계자들, 총학생회 정재민 회장과 최어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총학이 공개한 정리 자료에 따르면 △총장 간담회 진행 △교원 충원을 위한 협의체 구성 △학생 간담회 답변에 대한 추가 질의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원 충원 등의 사안이 논의됐다. 오는 6월 11일 ‘총장-단과대 대표 간담회’ 진행 총학은 “학생 간담회가 ‘학생과 대학 간의 소통 재개’라는 측면에서는 성과가 있었지만, 간담회 속 답변에 아쉬움을 가진 학우들이 많다”며 단과대학 대표자들과 간담회 진행을 요청했다. 총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아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내로 추진하기 위해 6월 4일 화요일에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답했다. 총학은 간담회를 위한 사전 준비의 필요로 한 주 뒤인 6월 11일 화요일로 재차 제안했다. 이에 총장은 “총학생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원 충원 협의체 넘어 학교와 정기적인 월례 회의 가질 것 총학은 “교원 충원이 오랜 기간 진
지난 20일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 제32대 총학생회 ‘파도’(이하 총학)가 1학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전학대회는 대의원 151명 중 115명이 참여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안건으로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과 △간담회에 대한 추가 대응 논의에 관한 건이 상정됐다. 먼저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이 상정됐다. 전임 예·결산특별위원장의 개인 사정에 의한 사임으로 조강천(심리·23) 학우를 후임 위원장으로 사후 인준했다. 조강천 학우는 “학생회비의 투명하고 깨끗한 사용을 위한 예결위의 역할을 이해하여 청렴한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 사회를 위해 힘쓰시는 학우들의 지지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2024년도 예·결산특별위원장 인준의 건은 당시 출석한 대의원 114명 중 △찬성 111명 △기권 3명으로 출석 대의원의 절반을 넘어 가결됐다. 간담회에 대한 추가 대응 논의에 관한 건은 지난 14일에 열렸던 '학생과의 간담회'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상정됐다. 정재민 총학생회장은 “지난 간담회가 소기의 성과와 함께 아쉬움이 함께 공존했다”면서 “학내 현안에 대해 정리된 답변을 받은
지난 3월 가톨릭대학교 행정신문고에 ‘정문 앞이 위험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서 글쓴이는 “정문 앞 횡단보도의 공간이 좁아, 학생들이 찻길에 서있어야 한다”며 현장사진과 함께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최근 학내 커뮤니티(에브리타임)에서도 정문 앞에 놓여진 나무들에 대해 재학생들의 불편 섞인 반응들이 나왔다. 한 학우는 “나무들이 정문을 가려 정문에 있는 학교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글은 20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학우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총학생회 ‘파도’는 지난 8일부터 공식 인스타그램 및 에브리타임 게시판을 통해 ‘정문 개선 관련 학생의견 설문조사’(이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학생회 ‘파도’는 “정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자 학교 인상을 결정하는 곳”이라며 “외관 및 안전 문제를 인지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파도’는 과거 선거운동본부 시절 ‘학교 정문 앞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김수환관 앞에서 총학생회 구성원들이 학우들을 대상으로
지난 29일 가톨릭대학교 제32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 결과 선거운동본부 ‘파도’ 정재민(사회과학대·18) 정후보와 최어진(공과대·21) 부후보가 당선됐다. ‘파도’는 실투표수 3,998표 중 찬성 3,953표, 반대 17표, 기권 28표를 얻어 98.8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초 이번 선거는 개표가 예정됐던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까지 투표율 미달로 투표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됐다. 이후 29일까지 투표율 51.44%를 기록해 개표 요건이 달성됐다. 이번 선거는 3월 31일까지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당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재선거 선거 투표 기간이 오는 29일 18시 30분까지로 연장됐다. 제45대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칙 제209조 제2항 '투표율이 회원 수의 과반수 미만일 시에는 연장투표를 이틀 이내로 실시한다'에 의거해 가톨릭대학교 투표 기간을 2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27일 18시 기준 총학생회 재선거 투표율은 37.37%이며, 학생 수로는 290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본교 총학생회 선거 투표는 투표율이 50%, 총선거권자 3886명을 넘어야지만 선거가 유효하다. 한편 가대알리는 지난 25일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선거 참여방법' 특집 기사를 가톨릭대 에브리타임 자유게시판에 게시했다. 관련기사 : '총학생회 및 단과대학 선거 참여방법' 권민제 기자writming0314@gmail.com
제32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총학생회 ‘파도’ 선거관리본부 (이하 선본)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파도’ 선본의 정재민 정후보 (사과대·18)와 최어진 (공과대·21) 부후보는 340명의 추천을 얻어 후보등록 요건을 충족했다. 선거관리본부 ‘파도’의 정재민 정후보와 최어진 부후보를 만나 정책자료집 및 출마소견서 등에 제시된 공약을 검증하고, 학우들이 주목할 만한 사안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눴다. Q. 선거운동본부 ‘파도’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정재민 : 가톨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재학 중인 18학번 정재민입니다. 선거운동본부 ‘파도’의 총학생회 정후보이기도 합니다. 작년부터 학생 자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사회학과 학생회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어진 : 가톨릭대학교 공과대학 정보통신전자공학부 재학 중인 21학번 최어진입니다. 선거운동본부 ‘파도’의 총학생회 부후보이기도 합니다. 정보통신전자공학부 학생회 활동을 시작해 학생회 홍보부장, 총무부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정재민 : ‘파도’는 바다의 이는 물결 외에도 맹렬한 기세로 일어나는 어떤 현상과 강렬한 움직임을 뜻합니다. 코로나-19로 무너진 학생자치를 살려보고, 다시 함께 일어나 보자는
지난 7일, 제32대 총학생회 보궐선거에 총학생회 ‘파도’ 선거관리본부 (이하 선본)가 단독으로 등록했다. 총학생회 후보의 등록에 따라 3년간 이어진 비대위 체제가 깨질지 주목된다. 가톨릭대 총학생회 ‘파도’ 선본과 약학대학 ‘가온’ 선본은 300명 이상의 학우에게 받아야 하는 추천을 받아야 하는 후보 등록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가톨릭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공지한 추천인 링크를 통해 후보 추천인을 받고 있다. 추천인 링크는 가톨릭대학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스타그램 계정(@cuk_vote)에 있는 링크트리에서 찾을 수 있다. 선거에서 투표를 행사하기 위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생활동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가 필수적이다. ‘학생활동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및 활용 동의’(이하 개인정보동의)는 후보 추천권과 별개로 학우들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반드시 학우들이 작성해야 하는 개인정보동의를 의미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의 강화로 대학본부가 학생자치회 구성을 위한 투표에 학생들의 정보를 제공할 수 없어, 선관위가 받는 개인정보동의다. 개인정보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본인 확인이 어려워 선거인 명부에
지난 4일 등록금 인상 반대 대학생 공동행동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의 공동 주최로 ‘대학생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집회에는 전대넷 소속 대학을 비롯해 △전국교육대학생네트워크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대학생기후행동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다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의 단체가 참여해 주최 측 추산 250명이 모여 목소리를 냈다. 본 집회는 △의제별 사전행동 △김서원 전대넷 의장 발언 △소리마당 공연 △대학생 발언 △퍼포먼스 △치어리딩 공연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서원 전대넷 의장(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학교 적립금은 수천억에 달하지만, 대학의 부실 시설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립대학의 등록금마저도 인상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 사회가 대학에 갈 수밖에 없게 하였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정부의 등록금 인상 방지를 위한 정책 수립 및 대학 재정 지원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은 버티기 힘든 부담이다”라며 “2000년대 초 수많은 대학생이 모여 반값 등록금을 외쳐 국가장학금 제도를 실현한 역사가 있다. 1104 대학생 공동 행동의 날은 대학생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
지난 4일 ‘1104 예비교사 행동의 날’ 집회가 서울시청 일대에서 진행됐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예비교사를 꿈꾸는 교육대학생을 비롯해 현직교원 400여명이 함께했다. 사회를 맡은 성예림 교대련 의장(서울교대 총학생회장)은 “올해 교대련은 두 차례의 설문조사와 스무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5대 요구안을 마련했고, 교사와 시민 3,5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5대 요구안을 힘차게 외쳐 22대 국회에서 변화를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교대련이 마련한 5대 요구안은 △민원 처리 방식과 과중 업무 개선으로 교사들을 폭언·폭력에서 보호 △교사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교사 정원 확대 △교육대학 구조조정 방지법 제정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및 대학 지원 OECD 평균으로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부는 3대 개혁 중 하나로 교육 개혁을 꼽았지만, 정작 전문가라 할 수 있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빠졌다”고 말했다. 올해 윤 정부는 △교육전문대학원 개설 △중장기 교원수급계획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연이어 발표했다. 그러나 교육계 반응은 차갑다. 정부 사업이 추진되면 교사 정원 감축과 교
지난달 22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재정난을 이유로 한 교육대학 구조조정 중단 ▲대학 등록금 인상 시도 중단 ▲OECD 평균 수준의 고등교육재정지원 예산 확대 등을 촉구했다. 교대련은 “이달 말, 정부가 글로컬대학30 본지정 대학 10개를 발표한다. 재정 지원을 빌미로 한 대학 구조조정 정책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재원 지원이 부족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30이 가뭄 속 오아시스로 비치고 있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30에 예비 지정됐다”면서 “교육대학도 재정난이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적인 초등교원을 양성하겠다는 목적형 양성 체제가 무너지고, 교육대와 사범대 통폐합을 유도하는 정부 정책에 휘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했다. 나아가 "공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대학이 교육을 중심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닌 대학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조정 방안을 고민하는 현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부가 대학 재정 지원 예산을 확대해 대학 재정난을 해결해야 함을 촉구했다. 성예림 교대련 의장은 “서울교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정세에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지난달 28일, 국회의사당 입구에서 예비교사 집중 참여의 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은 성예림 교대련 의장(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장)과 박정민 공주대학교(이하 공주교대) 총학생회 정책국장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교대련은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 법안개정과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여러 번 기자회견과 추모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그럼에도, 서이초 교사 사망 100일이 지난 지금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올해 9월 국회에서 교권보호 4법이 통과됐지만,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치기 위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구체화하지 않았다”면서 “현장에서는 교권보호 4법의 통과를 체감할 수 없고, 아직도 교육현장이 어렵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교사가 학생을 안전하게 가르치기 위해 민원 처리 방식 개선, 과중한 업무 축소가 더욱 필요하다”며 “교사를 폭력과 폭언에서 보호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과 함께 “정부는 서이초 사건 책임지고 해결하라”, “교사 혼자 감내해야 했
지난 2일 '0902 50만 교원 총궐기 추모 집회'가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진행됐다. 숨진 서이초등학교(이하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맞이해 진행된 이번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0만여 명이 참여했다. 5000여 명으로 시작한 첫 집회 이래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는 교원 전체 규모(약 50만 명)의 60%에 해당한다. 현장에선 추모와 더불어 교권 보호를 위한 정책과 법안 개정 요구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묵념 및 추모 영상 시청 △전·현직 교사들의 자유발언 △현장 교사 정책 TF 연구팀 정책요구안 발표 △성명문 낭독 △‘꺾인 꽃의 행진’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숨진 서이초 교사의 대학원 동기, 함께 근무했던 동료 교사, 지도교수였던 홍성두 서울교대 교수도 자유발언으로 함께했다. 발령 전 함께했던 故 서이초 교사의 동료 교사 A씨는 "고인은 서이초 발령을 받은 뒤, '이름이 참 예쁜 학교'라고 좋아했다. 고인의 설레는 시작이 쓸쓸한 죽음으로 끝나 마음이 아프다"면서, "모든 선생님이 운에 기대어 1년을 버티기보다, 교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한 교육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서울교육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