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이하 외대) 서울캠퍼스 제57대 총학생회 ‘도약’(이하 총학)이 29일 정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지만 저조한 참석률로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를 포함해 14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고 그중 일반 학우는 6명에 그쳤다. 공청회는 배귀주(국제통상 20) 총학생회장과 황유리(영어교육 20) 부총학생회장의 주관 하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공청회에서는 △총학생회 기조 및 정책 이행 상황 공유 △총학생회 활동 및 계획 공유 △22년도 하반기 총학생회 결산 공유 △23년도 상반기 총학생회 예산 공유 △23년 학사제도개편 경과 공유 및 대응 상황 보고 등 5개 안건을 다뤘다. 총학생회 도약, “외대 학생 위한 실질적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 분야별 공약 이행 상황 보고는 취창업, 교육, 총장 선출, 생활 복지 시설, 재정 등 총 8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됐다. 배 회장은 세부적으로 졸업학점 축소, 국제학사 남녀 휴게실 재개방 및 등록금 의존율 완화를 위한 학교 재정 강화 등을 언급했다. 국서별 상반기 업무 보고 및 활동 계획 공유에서는 6개 국서와 Global Cooperation team의 주요 사업에 대해 다뤘다. 세부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제가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우리 캠퍼스 안 올 것 같아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에 재학 중인 한 비장애인 학우가 말했다. ‘왜’ 휠체어는 글캠에서 사용하기 어려울까. 교내 휠체어 이동을 위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외대알리가 직접 수동 휠체어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봤다.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0대' 정문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을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글캠에는 교내 셔틀버스(빵차)와 광역버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류장에서 여러 대를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우리 학교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스가 없다는 것을. 캠퍼스가 산에 위치하며 면적이 넓고 경사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가 지난 9월 28일에서 30일까지 사흘간의 가을 대동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명 ‘QUINQUATRIA: Light up’은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희미해진 우리의 빛을, 잃어버렸던 대학생활의 로망과 활기를 다시 한번 눈부시게 밝혀내자는 의미이다. 이번 축제는 학과 부스와 연예인 초청 공연, 스트릿훕스파이터, 스포츠 교류전, 인권문화제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학과 부스에서는 맛있는 음식들과 음료, 재밌는 체험과 게임들이 마련됐다. 경영학과 20학번 박 모 학우는 “학과의 특색이 담긴 부스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축제가 계속 대면으로 진행되면 좋겠다”고 축제 소감을 전했다. EICC학과 박주연 학우는 “이문동 주변 상권의 플리마켓을 구경하며 이문동에 대해 더 잘 알게됐다”고 전했다. 29일과 30일에는 댄스 경연 대회 ‘스트릿 훕스 파이터’와 ‘FBS 가요제’, 그리고 동아리 공연이 펼쳐졌다. EICC학과 박주연 학우는 “학우들의 공연을 보며 ‘나도 저런 동아리에 들어가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축제 부스와 공연 모두 만족스럽게 즐겼다”고 전했다. 연예인 초청 공연도 잇따랐다
청와대가 74년 만에 개방되며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청와대를 개방한 지난 4월 27일부터 5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관람 기회는 추첨을 통해 주어지는데, 5월 31일 기준 누적 신청자 수가 659만 명일 정도로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왔다. 대통령실은 이번 청와대 개방을 두고 ‘청와대를 모든 국민이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개방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경복궁역에 내리면 곳곳에 ‘청와대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을 볼 수 있었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청와대까지는 도보로 약 10분이 소요되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및 동반자를 위한 다누림 셔틀버스가 한 시간마다 오고 간다. 관람객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입장 후 바로 보이는 곳은 영빈관이다. 국빈이 방문했을 때 공연과 만찬을 열던 장소다. 대규모 회의와 의전,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열었던 곳이다. 푸른 기와의 본관은 청와대의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 본관은 대통령 집무와 외빈 접견에 사용된 청와대의 중심 공간이다. 청색 기와의 목조 건축양
28일 오전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동대문구청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6·1 지방선거에서 동대문구 소재 대학생들의 권리와 의견을 증진하고자 결성한 동대문구 대학 연합체인 ‘동행’에서 주최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대문구청장 자리를 놓고 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최동민 후보와 국가정보원에서 28년간 근무한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토론회는 두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정책 질의 및 토론과 참가자 자유토론, 교내 언론사 백브리핑 순서로 진행됐다. 후보자 모두발언에서 두 후보는 동대문구청장 후보로서 관내 대학생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최동민 후보는 “동대문구는 경희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 유수의 대학들이 있고, 청년들의 꿈이 활발하게 펼쳐지는 곳”이라며 “대학생과 청년들의 취업,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필형 후보는 “이곳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나온 동대문 토박이인 만큼 동대문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동대문구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청년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는 경희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하철에서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향해 ‘선량한 시민의 불편을 야기해 뜻을 관철하겠다는 방식은 문명사회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식이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가 다수 시민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언더도그마(약자는 무조건 선하고, 강자는 무조건 악하다는 인식)’, ‘시민볼모’, ‘비문명적’ 등의 공격적 언사를 쏟아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을 하기 전에 그들이 왜 시민의 앞에 설 수밖에 없었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지난해 12월 <교통 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이른바 <교통 약자법>은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교체할 때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사실 교통약자법은 2004년 이미 제정됐고, 2007년부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실제 도입률은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2차와 3차 계획까지 반복됐다. 즉 이번 장애인 단체 시위는 20년간 가까이 반복된 약속과 파기 속, 그간 누적된 권력에 대한 불신과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담긴 것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승강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 개최 지난 1차 공개토론회에 이어 제12대 총장후보선거 2차 공개토론회가 25일(어제) 오후 6시 서울캠퍼스 미네르바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지난 1차에 이어 2차 공개토론회 역시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줌 웨비나(zoom webinar)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토론회에는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자와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참여했다. 2차 공개토론회의 중심 의제는 교수 연구 및 산학협력, 직원 복무 및 행정 효율화, 학생 지원 및 복지였고 이를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회는 각 후보들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되었다. 기호 1번 박흥수 후보 : 외대가 마주한 3대 문제 재정 위기, 학령인구 감소, 시대 변화에 따른 교육의 위기 문제를 자신의 공약인 3대 비전과 4대 전략을 통해 해결하여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발언했다. 기호 2번 유기환 후보 : 이번 총장 선거에서 학생, 직원까지 모두 참정권을 얻게 되었음을 언급하며 학생, 직원, 교원의 세 주체가 모두 외대 발전의 권한과 책임을 공유하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외대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하며,
한국외대 제12대 총장 선거 후보자 공약 모아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후보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첫 선거로서, 총장후보자들 또한 학생을 위한 공약을 강조하며 공약집을 발표했다. 외대 알리는 후보자들의 공약집을 통해, 각 후보가 학생들 앞에 내놓은 약속들을 살펴보았다. 후보자들의 공약이 말뿐인 공(空)약이 아닌, 모두를 위하고 실현 가능한 공약인지 따져보자. 기호 1번 박흥수 박흥수 후보는 크게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재정 혁신’, ‘버클리 음대 유치’, ‘HUFS DATA UP’, ‘송도캠퍼스 개발’이라는 네 가지 공약을 앞세워 외대의 비전을 내세웠다. [교육] 박흥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 기반으로의 플랫폼 전환을 강조하며, 내년 상반기 내에 ‘데이터 학술원’,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교과 과정에 데이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HUFS 데이터 스쿨’을 개최하는 등 데이터 교육 활성화와 활용 능력 배양을 중점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관련 학과’와 ‘공공인재개발학과’를 신설하여, 기존의 학부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도 약속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