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특혜 논란 고소 취하’ 총학생회 인터뷰 – 1부 지난해 가을 논란이 된 ‘김인경 학점특혜 사건.’ 이 사건으로 외대 학생들이 그동안 느낀 분노와 허탈감을 생각하면 학점특혜 논란 고소 취하는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주제다. 고소 취하를 결정한 총학생회 역시 지난 6월 13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올린입장문에서 ‘학교와의 협의가 학생들을 완전히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총학생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일까? 학교가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총학생회가 학교의 무분별한 운영을 견제할 방책이 있는지 듣고자 안중헌 총학생회장, 전병수 부총학생회장을 지난 6월 18일 총학생회실에서 만났다. 알리: 고소를 취하했다면 ‘학점특혜 논란’에 대한 수사는 끝난 것 아닌가. 부(전병수 부총학생회장): 아니다. 일반적으로 고소를 취하하면 수사가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고소 취하 당시 경찰 수사는 마무리 단계였고 검찰로 넘길 예정이었다. 수사를 통해 학점 특혜에 대한 사실 관계는 다 파악된 상황이다.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법률적 판단을 할 것이다. 알리: 수사 과정에서는
‘학점특혜 논란 고소 취하’ 총학생회 인터뷰 – 2부 지난해 가을 논란이 된 ‘김인경 학점특혜 사건.’ 이 사건으로 외대 학생들이 그동안 느낀 분노와 허탈감을 생각하면 학점특혜 논란 고소 취하는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주제다. 고소 취하를 결정한 총학생회 역시 지난 6월 13일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에서 ‘학교와의 협의가 학생들을 완전히 납득시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총학생회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무엇일까? 학교가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실현할 의지가 있는지, 총학생회가 학교의 무분별한 운영을 견제할 방책이 있는지 듣고자 안중헌 총학생회장, 전병수 부총학생회장을 지난 6월 18일 총학생회실에서 만났다. “학교가 수용한 요구안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요구, 압박할 것” • 엘리베이터 설치 알리: 총장이 수용한 4가지 요구안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묻고 싶다. 엘리베이터 설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학사제도협의회 등이 있는데, 엘리베이터 설치는 잘 진행될 것으로 보는가? 총장과의 대화에서는 올 11월에 시작해 내년 3월에 완공한다고 언급됐는데. 총(안중헌 총학생회장): (총학으로)
서울캠퍼스 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와 51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학점특혜 논란과 관련해 학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3일 저녁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총장명의의 공문과 총학생회의 입장문을 게시했습니다. 공문은 김인철 총장이 ‘김인경 학점특례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총학생회의 요구안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내용으로 작성됐습니다. 총학생회의 요구안은 학사제도협의회 신설/ 엘리베이터 설치/ 어학강의 절대평가 및 재수강 학점 제한 논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총 4가지입니다. 입장문의 요지는 비대위가 지난 3월 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제기한 김인경과 김인철 총장 및 학점특혜 관련 교수 40여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내용으로, 비대위와 총학생회가 각각 작성했습니다. 총장 명의로 전달된 '학점 특혜 관련' 공문(출처 - 총학생회 페이스북) 이번 고소 취하의 배경은 학교 측의 태도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학점특혜 논란에 대해 의혹을 밝히라는 비대위의 요구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학교는, 비대위의 고발 이후 수사가 진행되면서 입장을 바꿨습니다. 김인철 총장이 총학생회 측에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행복 중 단연 으뜸은 사랑의 감정이다. 사랑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부모, 형제자매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그중에서도 누군가의 ‘팬’으로서 느끼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가면서 스타를 좋아하고 팬이 된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기자 역시 특정 가수의 팬으로서 열심히 팬 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들의 앨범을 구매하고 사진과 영상을 보며 마무리하는 하루는 행복 그 자체였다. 팬덤이 뭔데? 팬덤은 열광자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fanatic’의 ‘fan’과 ‘영지(領地) 또는 나라’라는 의미를 가진 접미사 ‘dom’의 합성어로, 특정한 인물을 열성적으로 좋아하거나 몰입해 그 속에 빠져든 집단을 의미한다. 이러한 팬덤이 팬 활동을 하는 것을 흔히 ‘덕질’이라 칭하는데, 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와 관련된 것을 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ARMY(방탄소년단 팬덤;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t Youth: 청춘을 위한 사랑스러운 대변인) 양회연씨는 덕질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좋아하게 된 순간 제가 놓친 과거 앨범들은 전부 샀어요. 지금도 사실 앨범 사고 콘서트
환경학과 김영성 교수가 알려주는 한국 미세먼지! 일상에서의 미세먼지 변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자제해 주세요.’라는 문자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매일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 것이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들은 학교를 가야 하기 위해 외출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미세먼지를 마시며 학교로 향한다. 미세먼지란 무엇인가?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차의 배기가스, 공장, 일상생활, 흙먼지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한다. 대기 중으로 배출된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은 아주 미세한 초미세먼지 입자로 바뀌기도 하는데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해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출처: 네이버 interview 미세먼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현재 한국외대 자연과학대학환경학과 김영성 교수(이하 김 교수)를 만났다. 사진: 외대알리 미세먼지가 사실은 중국에 원인이 큰 것이 아니다. 기자는 중국이 한국 쪽으로 공장을 지어 미세먼지의 원인이 중국에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실제로는 이와 다르다고 말했다. 중국 발 미세먼지 우리나라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대부분을 차지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오늘(5일) 14시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10대교육환경개선안 이행 촉구 실무진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39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김인철 총장, 조기성 부총장 및 처장 3인이 참여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김인경, 박성현 선수의 학점특혜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사과의 말을 올렸습니다. 한편, 10대 교육환경개선안 1안인 총장 선출권과 관련해 총장은 "가치는 크지만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노조, 교수협의회, 학생 3자가 협의한다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호준 기자 (leehojun46@gmail.com)
김원회 교수(그리스불가리아학과)에 대한 2차 징계위원회가 어제 오후 3시 서울캠퍼스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징계위에 출석한 김 교수는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미투 고발을 당했습니다. 현재 김 교수는 올해 임명된 입학처장 보직에서 해임된 상태이며, 모든 강의에서도 배제된 상태입니다. 징계결과는 외대 교칙상 징계당사자에게만 고지됩니다.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인보근 기자 (coriendo9@gmail.com)
“(기숙사 통금시간이) 지금 열두시까지인가?” “네~” “좀 빠르기는 하네 열두시는” 30일 오후 3시 서울캠퍼스 잔디광장에서 열린 ‘총장과의 대화’ 중 기숙사 통금을 없애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김인철 총장이 보인 반응이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날 선 질문이 오가며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던 분위기는 잠시 가벼워졌다. 30도에 이르는 더운 날씨에도 많은 학생들이 ‘총장과의 대화’를 보기 위해 잔디광장을 채웠다. 전날 9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한 정기총회의 분위기가 이날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단순히 학사행정이나 캠퍼스 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넘어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 학점 특혜 사건, 교내 ‘권력형 성폭력’ 문제, 총장직선제 등 외대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철 총장,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에 사과하며 목례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김인철 총장은 “학생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과 관련해 이를 책임지는 총장으로써 학생들에게 사과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총장은 “그간 학점 특혜 논란과 관련해 거듭 ‘어쩔 수 없었다’ ‘사과할 수 없다’고 했었지만, 안중헌 총학생회장과의 대화를 통해 결
'김인경 학점 특혜 논란'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는 김인철 총장(사진 - 외대알리) 오늘 3시 잔디광장에서 열린 '총장과의 대화' 자리에서 김인철 총장은 “김인경 학점 특혜 사건과 관련해 이를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과의 목례를 한 총장은 "지난 총장 선거때부터 김인경 선수 학점특혜 의혹으로 인해 질타의 대상이 되고, 관련 교수님들이 조사를 위해 불려가기도 했다"며 "관리 감독해야할 총장으로서 일련 상황에 대한 절차, 원인, 그리고 결과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총장은 "안중헌 총학생회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을 수용하고 조언을 받아들였다"며 사과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한국외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학교의 모든 사안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해 나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달수 기자 (hds80228@naver.com)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3년만에 성사된 서울캠퍼스 정기총회 현장(사진 - 외대알리) 오늘(29일) 잔디광장에서 상반기 정기학생총회가 정족수 860여명을 넘어 3년만에 개회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학생이 참여하는 총장선출제도 마련, 학내 권력형 성폭력 근절을 위한 6대 요구안과 학사제도협의회 신설, 학습권 보장 요구, 교육 환경 개선 촉구 및 자치 공간 공간권 보장 요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내리는 빗속에서도 정기총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외대생들(사진 - 외대알리) 다만,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총학생회에서는 총회 참석자들에게 자리를 지켜달라 당부를 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은 우산을 쓴 채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율지 기자(piaolichi@naver.com)
### 서울캠퍼스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전수점검 진행중 현재 우리학교에서 여성안심보안관,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함께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점검중입니다. 전파탐지기와 적외선탐지기 등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학생지원처측은 "어제(28일) 오후, 인문관 1층 여자화장실에서 찰칵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학교측으로 들어왔다. 신고를 받은 즉시 신고시점으로부터 전후 3시간동안 cctv를 확인하고 순찰을 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은 발견하기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어 여성안심보안관, 그리고 여청과 경찰관분들에게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동행 점검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인문관과 교수학습개발원, 사회과학관 여자화장실 점검이 끝났고 몰래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여성안심보안관과 경찰은 이어서 도서관과 국제학사, 교수회관도 추가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허예진 기자 (adastravvb@gmail.com) 영상: 인보근 기자 (coriendo9@gmail.com) '불법촬영 점검' 동행 취재 영상: https://m.facebook.com/story.p
내일 (18일)부터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대 두 교수에 대한 1차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이 날 열리는 징계위에서는 S 교수 징계안건을 다루게 되며, 그 다음날인 토요일 혹은월요일에 K교수 징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학교 교칙상 징계결과는 징계당사자에게만 고지됩니다. 인보근 기자 (coriendo9@gmail.com)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
지난 4월 17일 K교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종료됐다. 이 날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진조위는 조사위원 만장일치로 K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한 법인이사회는 5월 9일 이사회를 열어 징계위 관련 논의를 하기로 했다. 징계위는 5월 9일 직후 개최될 예정이다. 따라서 K교수에 대한 징계 여부는 5월 중순에서 6월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교수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3월 5일 @i_know_whatudid 라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기됐다. 계정운영자 A씨에 따르면, 그간 K교수는 성추행 사실을 전면 부정해 왔으나, 피해자의 어깨를 안마했다는 등의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K교수는 진조위의 조사과정에서, 피해자의 가슴을 만지거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은 적은 없으나, 격려차 안마를 해주다 의도치 않게 피해자의 가슴이나 민감한 부위에 손이 스쳤을 수 있다 해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보근 기자 (coriendo9@gmail.com) 정소욱 기자 (faithery0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