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알리 2015년 5월호에는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그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학교에는 어떠한 변화가 생겼을까? 다시 한번 외국인 학생을 둘러싼 교육환경을 점검해보았다. ① 학교에서 공지사항을 한국어로만 전달한다. (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된 공지사항) ( 메일로 전달된 공지사항) 외국인 학생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여전히 학교에서 전달되는 공지사항 메시지나 메일은 한국어로만 적혀있었다. 학교측에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전달할 수는 없는지 문의 해 보았다. 학교 측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 공지사항의 경우에는 각 부서에서 내용을 전달받아 웹을 통해 일괄적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영어로 일일이 바꾸기에는 시간적인 문제 라든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추후 고려는 해보겠다. “ 학교의 입장은 1년 전과 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 당장 변화하기 힘든 문제일지라도 계속해서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한편 학생들은 공지사항 전달에 있어서,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국제학부의 학생회는 다수의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공지사항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로
이곳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자취방. 침대에서 무언가가 꿈틀거린다. 아, 오늘의 주인공 김잉여씨다. 외대의 방학이 시작 된지 벌써 일주일이나 되었지만 김잉여씨는 딱히 하는 일 없이 5평의 좁은 방 안에서 먹고/자고/싸고를 반복하고 있다. 12:00 PM. 드디어 김잉여씨가 눈을 게슴츠레하게 떴다. 그/그녀의 눈에는 구석에 일주일째 짜게 식어 있는 책가방, 그리고 가방에서 삐죽 튀어나온 외대 알리 6월호가 비친다. 할 것도 없는데 저거나 읽어야겠다며 외대 알리를 펼치자 ‘잉여들의 방학을 위하여’라는 기사제목이 보인다. ‘잉여’라는 글자를 보자 지난 일주일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 스쳐갈 게 없다. 생각에 잠기는 그/그녀. 그리고 결심한다, 오늘은 문화생활을 좀 즐겨볼까? 굿 다운로드 사이트에 접속한다. . . . 이윽고 펼쳐지는 영화 속 세계 . . . 영화#1. 잉투기: 잉여+격투기가 아니라구요! 감독: 엄태화 주연: 엄태구(태식/칡콩팥), 류혜영(영자), 권율(희준) 장르: 액션, 드라마 러닝 타임: 98분 주인공들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만난다. 그들이 사용하는 닉네임도 참 별로다. &l
아이 해브 어 드림 머글들은 필기구 덕후들에게 모욕감을 준다. 뭐 그런걸 덕질하냐는, 그렇게 쓸모 없는 데 쓸 돈 있으면 자기 달라는 핀잔을 주며 필덕들의 깊은 믿음을 시험에 들게 한다. 하지만 필덕들에게는 꿈이 있다. 필덕과 필덕이 아닌 사람의 자손들이 언덕 위 조그만 동네 문구점에서 손에 손을 잡고 서로에게 샤프를 골라주는 바로 그 꿈이…… 마이너 덕질. 필덕 코스메틱(화장품) 덕후들이 립스틱의 미묘한 발색샷 색깔 차이를 감지하지 못하는 머글들에게 하는 질문과 필덕들이 제도 천과 P205의 필기감 차이를 모르는 범인들에게 하는 질문은 같다. “이걸 몰라?” 이마이크로의 제도 1000은 일본의 필기구 제조사인 펜텔 P205의 카피제품이다. 디자인과 부품들의 크기까지 모두 똑같지만 내구도와 필기감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가격도 크게 차이난다. (P205 6000원, 제도 1000은 당연히 1000원)생활밀착형 덕질로서 필덕과 코덕은 공통점이 많다. 다만 범인들이 봤을 때 필덕이 코덕보다 납득이 안 된다. 코덕은 기능과 색이 다른 여러 가지 화장품들을 모으지만 필덕들은 별 차이도 없는 것 같은 필기구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 (1995) ●감독 : 오시이 마모루 시로 마사무네(士郎正宗)의 만화 ‘공각기동대’를 원작으로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애니메이션이다. <매트릭스> <제 5원소> 등 수 많은 작품이 이 영화를 오마주 하였으며, 2017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기획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은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 실사판이 개봉 예정에 있다. 공각기동대는 사색적 픽션의 뛰어난 작품으로 문학 수준에 이르렀으며 뛰어난 영상을 제공하는 진정한 최초의 성인 애니메이션이다. 그것의 디자인, 영상의 시, 테마의 깊이는 다른 공상과학 영화들과 구별시켜준다. 나는 오시이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영상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낸다. -제임스 카메론 1. 공각기동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화 알파고가 바둑게임에서 이세돌을 4대1로 이기던 순간,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기계가 특정 분야에서 인간보다 뛰어난 것은 당연한 일이고 그것이 우리가 기계를 발명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 당연한 사실에 놀랐던 것일까. 그 이유는
#커뮤니티 춘추전국시대 정문에 가면 후문이 보인다고 했던가, 10분 정도를 할애하면 웬만한 건물은 다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캠퍼스를 자랑하는 외대. 잔디광장에 10명 이상만 모여 있어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훕스라이프, 디시 외대갤, 에브리타임, 대나무숲, 어둠의 대나무숲에 이르기까지 외대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는 절대강자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외대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쯤 되면 커뮤니티 춘추전국시대라 불러도 되겠다. 이에, 알리는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커뮤니티들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보기로 했다. #1 “아 옛날이여!” 훕스라이프(www.hufslife.com) <고령화현상은 어디서나 문제이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명실상부한 외대의 대표 커뮤니티인 훕스라이프. 하지만 그곳은 생각보다 황량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분위기는 온데간데 없고 영광스런 시절을 추억하는 몇몇 고학번들이 남아있을 뿐, 오랜 시간동안 축적된 정보들이 유물처럼 널려 있었다. 메인 커뮤니티인
"휴학하고 싶다." "나도." 하루에 한 번은 꼭 동기들과 나누는 대화다. 한 것도 딱히 없는데 너무 빨리 달려온 기분이 들고, 학생의 신분일 수 있는 기간은 또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죽음의 팀플레이와 과제는 폭격처럼 떨어지고 숨을 조금 돌릴만 하니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쉼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필자의 이야기이고, 휴학이 필요한 사람들의 사연은 제각기 다양하다. 취업의 압박이 슬슬 다가오는데 황량한 이력서와 지원서에 채워넣을 말이 없어 땔감을 찾으러 휴학을 결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새로 찾은 진로와 적성을 더 알아보고자 대학생활에 브레이크를 건 사람, 제대 후 남은 군 휴학 기간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 돈을 벌고자 휴학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모든 이들을 위해 외대알리가 소소하게나마 휴학 이야기를 가져왔다. 혹시 이거 아니..? · 일반 휴학기간은 1회에 1년간을 원칙으로 하지만 1개 학기 이후 복학 가능이 가능하다. 재학 중 통산하여 3년을 초과할 수 없다. · 수업일수 4분의 1선이 경과한 후에는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 공식적인 문서로
외대알리 김종혁 기자 hwaseen@hanmail.net 지난 3월 26일, 우리 학교 독일어과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어과 집행부 MT에서 성적인 질문이 오가는 진실게임이 진행되었고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면 벌주를 마셔야 했다. 그리고 과 학생회장은 피해 여학생의 남자친구에게 피해자와의 성관계에 대한 질문을 했다. 피해자는 이후 4월 11일에 있었던 독일어과 정기총회 자리에서 게임에 참가한 모든 집행부원들의 사퇴와 사과를 요구했다. 외대알리는 사건에 대한 공동체 차원의 대처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학생 사회가 성폭행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공동체적 해결의 실패 사건은 4월 24일 독일어과 집행부 전체의 사퇴로 일단락되었지만, 독일어과라는 공동체 내부에서의 대처는 완전히 실패했다. 그들은 방법을 몰랐다. 가해자는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고, 일부 학생들은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는 발언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입혔다. 성폭력 사건에 있어 공동체적 해결은 필수적이다. 피해자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문제 해결에 무관심하거나, 피해자를 지지해주지 않으면 피해자는 공동체로부터 또 다른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1월. 대학교 합격 통보를 받았다.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본격적인 대학생활의 시작이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자기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16학번 000입니다. 저는 9x년생 이에요.” 다들 놀란 눈치다. 하지만 나도 신입생이다. 조금은 특별한 신입생. <91년생 신입생의 이야기- ‘샌애긔’라면 누구나 이런 표현들 있잖아요. 나는 새내기지만 ‘샌액희’, ‘애기’는 아닌데….> Q. 현재 나이에 대학교에 입학한 이유가 있다면? 지금 나이에 오려고 의도 했던 건 아니에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친 다음에 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놀았어요. 수능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고, 그냥 원서 넣어서 지방에 있는 학교를 다녔어요. 학교를 별로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등록금만 내고 학교를 거의 안 갔죠. 학사 경고장 받아 보셨어요? (웃음) 20살, 21살 때는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다니면서 놀고, 군대를 2011년 12월, 21살 말에 갔어요. 전역하니까 23살 말이었죠. 군대에 있으면서
그곳에 가면, 어떤 소리도 다 들을 수 있다. 노래소리, 악기 연주소리, 잡담소리, 소근대는 소리, 이 모든 소리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우리학교에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잔디광장을 지나 지하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한참 내려가면 등장하는 미지의 공간. 이 곳은 중앙풍물패 연습실을 포함해 새물결, 오디오필, FA, 외인부대 등 많은 음악동아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어떤 소리도 다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인사를 건네니 한 동아리원이 웃으며 문을 열어준다. 그 웃음의 의미를 알아차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곳은 마치 최신식돌비사운드를 탑재한 음향시스템이 갖춰진 듯여러 동아리방에서 나오는 소리가 여과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음악동아리에게 합주 연습은 필수인데, 이 소리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다른 동아리방으로 흘러 들어가 결국 모든 동아리방의 소리가 물아일체의 경지를 이루는 지경이 된 것이다. (지하3층 동아리방의 모습, FA, 외인부대, 노래나래, 맥박 등 음악동아리들이 줄지어 있다. ) ( 학내 소음에 관한 수많은 제보들, 비단 동아리방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문제제기가 되고 있다.) 얼마나 방음
외슐랭 : 벗이 있는 집 ★ 도서관 뒷길로 빠져나가 회기동까지 이어지는 이문동 골목 곳곳을 살피다 보면 꽤나 보물 같은 맛집이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벗이 있는 집’도 그런 유의 식당 중 하나다. 그 근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찾아가기 꽤나 까다로운 곳이기 때문일까. 필자가 이곳을 처음 방문한 것도 한 달이 채 안된 일이다. 나는 곱창, 허파 볶음, 순대, 막걸리 따위가 생리에 맞는 아재 같은 사람이다. 홍대보단 종로가 더 친숙하고, 세련된 최신음악보단 7080을 좋아하는 사람. 그렇게 되어 먹은 탓에 학교 앞에 있는 최신식 식당엔 어쩐지 거부감이 든다. 내가 들어서는 식당마다 케케묵은 기운이 느껴지면 좋겠다. 소주에 반쯤 취한 아저씨 둘이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가 나를 반겨줬으면 좋겠다. 벗이 있는 집은 바로 그런 식당이었다. 아재 식당이 가진 또 하나의 미덕은 바로 푸짐한 식사다. 우선 반찬 대여섯 첩이 나온다. 신선한 나물에 무슨 요술을 부렸는지 하나같이 맛이 있다. 방문할 때마다 반찬의 종류가 바뀌는데, 오늘은 무슨 반찬이 나올 지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다음으로, 내가 벗이 있는 집에서 즐겨 먹는 식사는 김치찌
선거 무산부터 비대위 설립까지 : 서양어대 비대위 구성 타임라인 - 4/5 : 김규리 후보(서어 14), 서양어대 학생회장으로 당선 - 4/17 : 서양어대 운영위원회, 김규리 당선자 사퇴 요구 서양어대 운영위원회는 김규리 학생이 선거 전인 2016년 3월 25일 휴학을 신청하였고, 따라서 서양어대 학칙 11조에 따라 정회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였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서양어대 운영위원회는 선거 무산을 선언하고 김규리 학생의 사퇴를 요구하였다. -4/18 : 서대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무효 공고 서대 선거관리위원회는 김규리 학생이 3월 25일에 휴학을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서대 학생회칙 11조, 서대 선거시행세칙 6조에 의하여 김규리 후보는 정회원 자격, 피선거권을 상실하였으며 따라서 제 50대 서양어대학 학생회장단 재선거는 무효가 되었다. - 4/20 : 서양어대 비대위장단 모집 공고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서대 운영위원회는 비대위 구성을 위해 비대위원장 및 부위원장 모집을 공고하였다. -4/26 : 서대 비대위장 이슬 당선 비대위장단 후보로는 김나현(프랑스어학부, 15) / 박찬훈(러시아어과, 15) 과 이슬(스칸디나비아어과, 13
어느새 우후죽순처럼 등장한 외대앞 코인노래방.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단돈 몇 백 원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오케스트라급 사운드를 제공하는 곳은? 똑 같은 노래를 불러도 가장 점수가 후한 곳은? 노래방 마니아들을 위한 외대앞 코인노래방 4곳 공략! 1. 귀일만두 옆 지하 1층 <코인노래연습장> 금액 1000원 – 4곡 500원 - 2곡 300원 - 1곡 100원X6개 – 2곡 태진미디어 1~2인용 방 12개. (가장 안쪽 방은 조금 더 넓다.) 자판기 O 동전교환기 O 에어컨 대신 방마다 작은 선풍기가 있다. 여름엔 좀 더울 듯. 방마다 자동 방향제가 있다. 화장실이 외부에 있다. 청결도 ★★☆☆☆ 2. 한잔어때 건물 3층 금액 1000원 – 4곡 500원 - 2곡 300원 - 1곡 100원X6개 – 2곡 태진미디어 2~3인용 방 19개 자판기 O 동전교환기 O 내부 화장실 O 돈을 넣으면 퀴즈가 나온다(…) 문제를 맞춰야 노래를 시작할 수 있다. 에코, BGM, 마이크 음량을 조정할 수 있다. 외부에 에어컨 있음. 방마다 작은 송풍구가 있다. 1
지금 충무로에는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옛 영화의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2015년말,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성공적인 재개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쇼생크 탈출', '비포 선라이즈','냉정과 열정 사이' 등의 명작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만들어진 후 시간이흘러도 기억에 오래 남는 명작이라는 것이다. 재개봉 영화의 연이은 흥행은 옛 영화의 깊이와 분위기를그리워 하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오늘은 그리운 마음을 담아 올해 상영된, 그리고이제 상영할 재개봉 영화 두 편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낭만이 가득한 비엔나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비포선라이즈'와, 몽환적인 프랑스 영화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이다. <비포 선라이즈: 해 뜨기 전까지>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주연: 에단 호크 (제시), 줄리 델피 (셀린느) ◆장르: 드라마, 로멘스 ◆원개봉일: 1996년 3월 30일 ◆재개봉일: 2016년 3월 30일 ◆로튼 토마토 지수: 100% ◆제 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수상 '비포 선라이
장군집 ★★ 옆 학교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은 집. 조금 이른 시간에 육식동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배를 비우고 당당히 입장했다. 고깃집이지만 삼겹살과 목살은 없고 갈매기살과 뽈살을 전문으로 판다. 테이블 수가 많지는 않아서 식사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필수일 듯. 심플한 메뉴판에서 고기 부위를 골라서 주문하면 스텐 그릇 에 양념된 고기와 대파가 버무려져 나온다. 고기 질은 상당히 좋아보였고 생각보다 굽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긴 기다림을 잊게 해주는 것은 의외로 스텐 그릇에 익혀서 고기와 함께 먹는 대파. 스페인 음식 칼솟타다 (카탈루냐 지방의 유명한대파구이)처럼 이 대파는 구웠을 때 엄청나게 맛있어진다. 달콤하면서 알싸한 대 파와 딱 알맞게 양념된 고기, 오묘한 맛의 빨간 소스 궁합이 좋다. 대파라면 혹은 파닭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좋아할 맛. 단, 만난지 얼마 안 된 연인 사이나 어색한 친구끼리 갈만한 곳은 아니다. 우선은 마음 놓고 주워먹은 대파 냄새 때문에, 그리고 분위기 잡기에는 살짝 시끄러운 가게 분위기 때문. 하지만 오래된 지인들과 편하게 입고 소주 마시고 싶을 때 꼭 다시 가고 싶은 집이다. 개인적으로 외대/회기 지역 최고 돼지고깃집. 녹인 치즈
학군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정치외교 13 정윤표) 아버지께서 학군27기셔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았어요. 장교 복무에 대한 자긍심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애국심이 지원계기인 후보생들도 무척 많아요. 거짓말 같지만 진짜에요. 의무복무제인 우리나라에서 결코 하기 쉬운 생각은 아닐 텐데, 그런 생각을 가진 동기들이 열심히 후보생 생활하는 걸 보면 멋지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사실 제복이 너무 멋있기도 했어요. 학군단에서 정확히 하는 일이 뭔가요? (정치외교 13 정윤표) 학군단은 1961년 1기를 시작으로 초급장교 양성을 위해 설립되었고, 우리 외대에는 4기로 시작했어요. 대학교 3~4학년에 걸쳐 학군사관후보생 신분으로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 후는 소위 신분으로 군생활을 해요.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학 수업, 전적지 답사 등을 하고 방학 중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입영훈련을 받아요. 학군단의 입영훈련에서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간부들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워요. 내용도 폭넓고 자세하고, 소위로서 가르치는 방법도 교육을 받는다는 거죠. 그리고 4학년 2학기 중에 최종관문인 임관종합평가를 받아요. 졸업논문 졸업시험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