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끝나는 2018년, 한림대학교의 1년도 함께 저물어가고 있다. 한림대학교 총학생회 ‘SIGNAL’의 활동 역시 종지부를 찍었다. 그들의 지난 1년 발자취를 한림알리에서 따라가 보려고 한다.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많았던 공약을 통해 그들의 공약 이행상황과 행보를 짚어봤다. 2% 부족했던 수강신청 개선 사전수강신청, 본수강신청, 수강신청 변경까지 수강신청과 관련한 영역에선 항상 잡음이 존재했다. 특히 서버 문제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었다. SIGNAL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고, 지난 한림알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그들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을 우리는 체감할 수 있었다. SIGNAL 측은 회장 후보자일 당시, ‘장바구니 제도’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들을 수 있는 수업을 장바구니에 담아둔 이후 수강신청 때 순차적으로 신청하는 것이다. 강의 매매를 방지할 수 있고 수강 과목을 미리 담아두기 때문에 서버 운용에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물론 다른 학교에서는 이 제도를 사용하는 곳이 많았으나 적어도 우리 학교에서는 혁신적인 제도였던 만큼 학생들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업체 입찰 과정에서 업체
0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융합인재학부 17학번 김지윤입니다. 학생회 활동을 되게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학우 분들을 위해 일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지금은 과학생회랑 동아리연합회를 하고 있어요. 조만간 총학도 지원해볼 예정이에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속해 있는 곳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랄까요? 02 학과를 특별히 애정 하는 이유가 있다면? 저희는 입학 했을 때 30명이었어요. 신입생들은 우리 학과를 알아도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융합인재학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좀 알리고 싶어요. ‘한림대학교에 이런 학과도 있다’ 하고요. 우리 학과를 후배들이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서 한림알리에 알리고 싶어 표지모델에 지원한 이유도 있답니다. 03 그러면 닦아놔야 하는 토대가 많겠어요. 그쵸. 학생회도 그 때는 거의 반장선거 식으로 했어요. 저희가 아무래도 17학번인데도 맏이이다 보니까 후배 분들을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잘해야 후배 분들도 믿고 따라올 텐데 하고요. 애착이 많이 가죠. 총대를 매야겠다는 생각?(웃음) 04 그러면 학생회 하랴, 동연
당신의 모현 Life를 위한 글로벌 캠퍼스 편의지도 새하! (새내기 하이라는 뜻) 외대알리가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꼭 필요할 편의시설 지도를 가지고 왔어요. 여러분의 모현 Life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 다이소 모현에 다이소는 두 곳이 있어요. 지하에 위치한 다이소(이하 지다)와 농협과 하모니마트 안에 있는 다이소(이하 농다)랍니다. 지다는 도서관 옆에 있으며, 품목이 더 다양해요. 농다는 농협 건물 하나로마트와 같이 있으며 품목은 적지만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다이소를 들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병원 + 약국 우선 병원과 약국의 위치는 지다건물의 옆 건물부터 시작해서 사거리에 밀집되어 있으며, 허름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깔끔한 편이에요. 병원 중 주목할 병원은 우선 '현대종합병원'이에요. 모현에서 가장 많은 과를 다루고 있죠. 또한 다른 의원이나 병원들이 주로 건물 2층의 한 부분만 차지하고 있지만 현대종합병원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두 번째로 주목할 병원은 학교로 들어오는 외대사거리 정류장에 내렸을 경우 보이는 이 층의 '반석한의원'과 '모현이비인후과'랍니다. 이 두 곳은 허름한 외관과 달리 제일 깔끔하다고 느꼈어요.
2019년 서울캠퍼스 편의지도추운 날 엄한 길 헤매지 말아요.외대알리와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9회말 2아웃 9회말 2아웃, 승패를 가를 수 있는 희망적이고 절박한 기회. 그 기회를 놓치는 팀과 선수들이 한둘이 아닌 야구. 그런 야구를 주의 깊게 쳐다보는 김영건 기자가 '놓치는 것 없는' 야구 분석 기사를 시작합니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토, 일 개막 2연전 중 오늘 볼 경기는 한화와 두산의 개막전이다. 사진=네이버 스포츠 한화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 한화는 두산보다 안타를 2배나 더 많이 쳤고,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잔루를 무려 13개를 남기며 개막전 9연패를 기록했다. 반대로 두산은 6안타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의 집중력으로 5득점을 내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왜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졌을까.분석해보자. 한화 벤치의 미스 한화의 선발 타순 중 가장 눈에 띄는 타순은 ‘6번 타자’ 하주석이었다. 저번 시즌 주로 8,9번 타순에 위치했던 하주석은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6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최악의 선택이었다. 하주석은 잔루 6개를 남기며 팀 패배의 크게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한화는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하주석은 홀로 득점권 3타수 무안타
“안녕하세요~ 계세요~?” “이 자루 좀 살펴봐도 될까요?” 끝난 줄 알았던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1일. 기자들은 서울캠퍼스 본관 뒤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으로 향했습니다. 수요일 새벽 학교가 철거한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플래카드들의행방을 찾기위해서였습니다.직원분께 양해를 구한 뒤 포댓자루에플래카드로보이는 폐기물들이 쌓인 것을 발견하고 직접 뒤져봤지만, 해당플래카드들은총학생회와 단과대학이 게시한플래카드는아니었습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위원들과 함께 총장실 항의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자리를 비웠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김인철 총장은비대위장단을만났습니다.이 자리에서총장은 “학교 본부 입장에서는 교육부 감사가 굉장히 중요한 만큼 올바른 감사 진행을 위해 협조를 바란다”며 “플랑 강제 철거가 특별한 목적을 갖고 학생들의 의사에 반하는 명분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해 “학생들뿐 아니라 교수님들, 동문들 등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입장을 잘
학우여러분들, '야영수업' 알고계세요? 야영생활과 리더십(이하 야영 수업)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인기 교양 중 하나입니다. 양 캠퍼스의 조원들이 2박 3일간 직접 야영생활을 체험하며 리더십을 기르는 것이 해당 수업의 목표입니다. 그런데 야영 수업이 수년 간 매 학기 개설되는 동안, 해당 수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실질적 개선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본 기사는 전달력을 위해 문자, 전화 대면 인터뷰 및 제보받은 사실을 구어체로 재구성하였음을 미리 밝힙니다.)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익명 혹은 별명으로 표기했습니다.) 야영 수업은 3일간 경기도 양평 소재의 청운인성수련원에서 진행돼.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 별도로 6만원을 지불하지. 이 비용에는 식대가 포함돼 있지 않아서 조별로 음식 재료나 요리에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해. 결국 학생들은 평균 10만원 내외의 비용을 부담하게 되는거지. 학생 입장에서는 적은 돈이 아닌데, 수업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지불한 비용에 비해 야영지의 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느꼈어. 지금부터 2018년 야영수업을 수강했던 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해. 01.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정책토론회 문답 사진=강누리 기자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선거운동본부 '반디' 정책 자료집 21일 오후 6시 10분, 새천년관 7207 강의실에서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보궐선거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단신 보도 링크: https://goo.gl/CwYd8X) 아래 텍스트는 박상은(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18) 정후보와 허지원(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18) 부후보로 구성된 선거운동본부 '반디'와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진행한 토론 내용 전문을 정리한 것이다. 소통의 빛 공약: ‘전체 카카오톡 채팅방’ Q. 소통의 빛 공약 ‘전체 카카오톡 채팅방’은 미디어컨텐츠융합자율학부, 디지털컨텐츠학과, 신문방송학과 세 개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가? A. 각 전공이나 단위 별로 공지하려 한다. 공약의 핵심은 학번으로 이루어진 학부생 채팅방 외에 신문방송학과, 디지털컨텐츠학과학과생들을 위한 톡방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관계의 빛 공약: ‘반.짝: 반디의 짝꿍 프로젝트’ Q. 학부생 교류를 목적으로 했던 ‘우리 친해져요’ 프로그램에
본관 앞 피켓시위를 벌어고 있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대위(사진 - 외대알리) 지난 18일, 학교는 ‘교육부 회계 감사’를 이유로 서울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박철 명예교수 해임 촉구’ 관련 게시물의 제거를 요청했습니다. 중운위는 요청을 거부했지만 학교 측은 수요일 이른 새벽, 캠퍼스 곳곳에 붙어있던 현수막과 성명서를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이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학교 측에 박철 해임을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목적에서 총장실 항의 방문과 피켓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피켓 시위는 오늘(21일)부터 교육부 감사가 끝나는 29일까지 이어지며,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와 시간을 고려해 본관 건물 앞에서 오후 12시 45분, 2시 45분, 4시 45분에 각각 30분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3월 18일 52대 총학생회의 임기 만료와 차기 총학생회 선거 무산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이선범 동아리연합회장은 “끊임없는 압박을 통해서 김인철 총장이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빠르게 단정할 수 있도록 분투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주말을 제외한 7일 동안 한국외대 학우들을 대표
[두 기자의 고것이 무엇이관대! 1호: 피어싱이 대체 무엇이관대!] 사건, 현상, 취미, 물건등 모든 주제를 아울러 샅샅이 파헤지고 꿀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외대알리의 새로운 코너, 고것이 대체 무엇이 관대! 비슷하면서도 참 다른 두명의 기자가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봅니다. 대망의 첫 호 주제는 바로 피어싱입니다! 여러분들은 피어싱을 좋아하시나요? 벌써 피어싱을 여러 개 하신 분, 피어싱에 관심은 있지만, 겁이 나서 아직 고민 중이신 분, 조만간 할 계획을 잡고 계신 분, 피어싱이 혐오스럽다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실 텐데요. 피어싱 애호가 외대알리의 정성호 기자와 정지우 기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피어싱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사의 특성상 구어체로 작성된 점 양해바랍니다.) -안녕! 오늘은 피어싱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다고 했지? 간단한 자기소개와 귀 소개, 그리고 왜 피어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지 이유를 알려줄래? 성호: 안녕. 나는 피어싱을 시작한 지 7년 정도 된 기자야. 현재 귀에 피어싱 6개 정도를 했어. 내가 피어싱 애호가인지는 잘 모르겠어. 하지만 피어싱을 하고 다니면서 친구
법학관 앞에 걸린 박철 해임촉구 현수막(좌) / 모든 현수막이 사라진 18일 저녁 법학관 앞(사진 - 외대알리) 캠퍼스에 걸려있던 박철 해임 촉구 현수막이 하룻밤 새에 사라졌습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 철회를 이행하지 않은 학교를 규탄하기 위해 중운위 측에서 캠퍼스에 설치한 현수막이 학교에 의해 강제로 철거된 것입니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학교 당국은 오늘 수요일부터 있을 교육부의 회계감사를 이유로 캠퍼스 내의 모든 현수막 철거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중운위가 승인하지 않자 학교측은 화요일 오후 4시 강제철거를 통보하였고 중앙운영위원들의 강한 항의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음날인 오늘 수요일 새벽, 학교는 박철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현수막을 철거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서울캠퍼스 내 게시되어 있는 현수막 수는 0개입니다. 또한 지난 18일 외대알리와 외대교지가 공동으로 총장실과 본관 1층에 부착한 성명서 역시 없어진 상태입니다. 학교의 일방적인 대응에 대해서 중운위는 ‘교육부 회계감사라는 명목으로 교비횡령범 박철 전 총장의 치부를 감추려는 학교 본부’라며 학교의 불통행정을 비판했
(사진 - 외대알리) 18일 동자아트홀에서 시사in 제10회 대학기자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시사in은 △대상 △취재보도 부문 △사진·그래픽 부문 △방송·영상 부문 △뉴커런츠상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 대상은 외대알리 인보근`정소욱 기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대상작은 작년 외대 미투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L교수를 취재하면서 알게된 2006년 외대 교직원 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또한 인보근 기자는 시상 후에 해당 기사의 취재 경위와 개요를 소개했습니다. 취재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외대알리 인보근 기자(사진 - 외대알리) 아래는 인보근`정소욱 기자의 기사입니다. 1화. 12년 전 외대노조파업 중 일어난 L교수 성희롱 사건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697 2화. 인권위에 성희롱 제소 후 추가된 '괘씸죄'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1 3화. 보직교수의 성희롱과 폭행 알렸다가 졸업직전 무기정학 당한 학생 http://www.univalli.com/news/article.html?no=708 4화. 파괴의 씨드머니가
천억 원짜리 경기장, LoL파크를 둘러보다. 요즘 세상에 브론즈가 어딨냐고? 그게 나다. 우리 집 고양이가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이하 ‘롤’)를 해도 나보다는 잘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산다. (실제로 셋째 고양이네나는 나보다 롤을 잘한다.) 나도 롤 잘하고 싶다. 마침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LCK), 이하 ‘롤챔스’)라는 대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프로들의 경기를 보고 감을 잡기로 했다. 롤챔스는 총 10개의 팀이 서로 1대1로 경쟁하며,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의 수준이 높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경기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 'LoL파크'에서 개최된다. 종각역 1번 출구에서 나오니 ‘LOL PARK’ 간판이 우리를 환영했다. 1층과 2층은 차분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탔을 때,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졌다. 화려한 도트이미지의 롤 챔피언들과, ‘롤 파크’라는 커다란 문구가 우리를 반겼다. 롤 파크
외대교지 X 외대알리 공동 성명서- 기다림의 결과로 돌아온 건 기만뿐 - 지난 3월 13일, 김인철 총장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발표한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직 임명 철회 성명서’에 서신으로 답했습니다. ‘특별한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 ‘과거는 잊고 다 함께 손을 잡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인철 총장의 이러한 답변은 사실상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을 유지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신 학생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며 일종의 ‘협상카드’를 제시했습니다. 학생들과의 소통은 한국외대를 대표하는 총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본분이지 협상카드가 아닙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직 유지에 대한 대가로 소통을 말한 총장의 생각은 학생들을 한국외대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여기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또한 소통을 운운하면서 박철 명예교수 임명 철회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과 사과를 내놓지 않은 채 모호하기 그지없는 말로 넘어가려는 총장의 태도에서 학생들과 진정한 소통
"우리가 노는 것을 방해하지 마세요. 당신 같은 분을 보고 소위 '꼽사리'라고 하는 겁니다." 성공회대학교 퀴어모임 아스가르드 인터뷰 -성공회대학교 퀴어모임 레인 페이스북 페이지 성공회대학교 퀴어모임 ‘레인’이 겨울방학 종료일을 기점으로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평범한 모임이 사라지는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성소수자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개하는 것만으로 숱한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며, 인권과 평화의 대학, 성공회대에서도 그럴 수 있다. 성소수자에게는 성정체성을 표현하고 서로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는 공동체가 소중하다. 학교에서는 레인이 공개적으로 그 역할을 맡고 있었다. 하지만 레인이 사라지며 성소수자가 기댈 몇 없는 공간이 줄어들었다. -성공회대학교 퀴어모임 아스가르드 페이스북 페이지 레인 활동 종료 선언 이후 비공개모임이었던 퀴어모임 ‘아스가르드’가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레인의 뒤를 이어 학내 유일 공개 퀴어모임이 된 아스가르드는 어떤 목적을 가진 단체일까. 회대알리가 아스가르드와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아스가르드가 만들어진 년도와 배경은? A. 아스가르드는 2017년 2학기 처음 만들어졌다. 처음엔 체계성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 아닌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