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4일 오후 2시 세종대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본래 광화문 북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이하 시민추모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같은 날 오전 광화문광장 남측에서 KBS가 촬영한다는 이유로 사용을 불허해 장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시민추모대회의 진행을 맡은 장유진 진보대학생넷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시민추모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본래 일정대로 오후 2시 광화문 북광장에 주최 측과 일부 참가자들이 집결해 있었으나, 서울시가 장소 이용을 허가하지 않아 한국프레스센터 옆 세종대로로 자리를 옮겼다. 장 집행위원장의 발언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6개 정당 대표가 연단에 올라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신자유연대를 비롯한 보수단체가 시민추모대회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세종대로에 집결해 시민추모대회 참가자들에게 폭력적인 언행을 행하여 여러 차례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작년 10월 29일, 이태원에는 정부가 없었습니다. 참사 100일이 가까운 지금까지, 유가족에게도 정부는 없습니다. 왜 저희들을 이다
용인시는 지난 4일 ‘용인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입지선정계획’을 결정·공고했다. 본 공고는 1월 4일부터 1월 31일까지 총 28일간 이루어졌으며, 처인구 초부4·5리와 덕성리 총 두 곳이 유치 신청서를 냈다. 용인시가 새 소각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일일 70t 규모의 수지구 환경센터와 300t 규모의 처인구 환경센터 2·3호기 사용기한이 2025년으로 거의 임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관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연간 9만t 규모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2만㎡ 부지에 일일 소각량 300t 규모의 소각장을 설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입지 결정 지역에는 150억 원 내외의 주민편익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시설 사용이 끝날 때까지 해마다 5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주민 소득 증가 및 복리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소각시설 입지 공고는 2019년 7월과 2020년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며, 2020년의 경우 당시 백군기 전 시장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백지화를 발표한 바 있다. 공고문에 명시된 입지 선정 기준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적극 유치 희망 ▶민원 발생 최소화될 수 있는 지역 ▶토지이용계획에 제한받지 않는 지역 ▶기존
2일 오전 10시 한국외국어대학교 본관 2층에서 양 캠퍼스 총학생회 주최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규탄 피케팅이 열렸다. 이날 피케팅에는 양캠퍼스 중앙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외국인유학생회 GSA(이하 유학생회), 일반 학우들까지 동참했다. 10시 30분부터 진행한 이날 등심위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대학원 등록금 인상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전후로 학우들의 피케팅에도 불구하고, 결국 등록금 인상안은 가결됐다. 피케팅에 앞서 배귀주(국제통상 20)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회의는 학생위원 4명과 교수 5명으로 구성된 비민주적인 구조로, 학생들이 모두 반대해도 안건이 가결될 수밖에 없다"라며 "구성원 동의 없는 등록금 인상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외쳤다. 더불어 회의를 불과 8일 앞두고 사전 논의와 의견 수렴 없이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 인상 안건이 상정된 것에 대해 "학교의 통보식 행정"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의견을 듣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김연경(영미문학⋅문화 21) 유학생회장은 학부생 중 유학생 등록금만 인상하는 것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굉장히 가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무
지난달 31일, 사회융합자율학부 회칙이 개정되었다. 당초 사회융합자율학부 제6대 비상대책위원회 ‘새로’(이하 새로)가 임시총회를 소집했으나, 성사 요건인 위임장 200장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가 무산되어 운영위원회로 안건이 귀속되었고, 긴급회의를 통해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운영위원회는 16일 사회융합자율학부 네이버 카페를 통해 회칙개정위원회 구성공고를 올린 바 있다. 회칙 제19조 <회칙개정>에 따라 23일에는 학생회칙 개정안을 게시했다. 개정안은 총회 개회를 위해 필요한 위임장을 200장에서 100장으로 줄이고, 온라인 출석 개회 조건에 국가적 재난 혹은 의장이 인정하는 특별한 사유를 추가한 ▲<학생총회> 제21조(개회)와 운영위원회의 업무에 예산안을 심의와 의결, 집행 여부를 추가한 ▲<운영위원회> 제33조(업무), 제33조의 2(권한), 학생총회 개회가 어렵다는 의장의 판단에 따라 예산안을 확정할 수 있는 ▲<재정> 제79조(예산확정)가 상정되었다. 최이삭 비상대책위원장은 회칙 개정을 통해 학생 사업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위임장 감소를 비롯해 향후 업무 과정을 합리적으로 바꾸려 했다고 밝혔다. 최
“사실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지난 12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가 전국 대학교 185개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 이행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작년 8월 시행된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산업안전보건법 제182조의 2)에 따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관련 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외대도 학내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설치된 휴게시설은 학내 노동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일까. 교수회관 조리노동자를 만나 휴게시설을 포함한 근무 여건과 노동 환경을 살펴봤다. 이들의 하루는 학생보다 일찍 시작한다.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 출근해 학내 구성원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식 시간이 끝난 직후부터 곧바로 점심 식사를 준비한 후에야 비로소 휴식 시간이 생긴다. Q. 언제부터 근무하셨나요? A. 20년 정도 됐어요. Q. 조리노동자분들은 외주업체인가요? A. 아니요. 직영으로 운영됩니다. 우리는 외대 직원이고 만60세 정년퇴직이에요. 물론 계약직도 있죠. 처음엔 들어와서 계약직부터 시작하면서 노동조합에도 가입해요. Q. 하루 근무 시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A. 휴식시간 포함해서 9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8시간 근무
지난해 11월 말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생인 김 이병(21)이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GP 초소서 사망했다. 이달 12일에는 태백시의 한 군부대 연병장서 내한 훈련(혹한기에 앞서 추운 날씨에 적응하는 훈련) 중 이등병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나라를 지키고자 입대한 이들이 정작 자신들은 지켜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경우는 수두룩하다. 故 윤승주 일병, 변희수 하사, 이예람 중사 등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사망한 군 장병 수는 1,050명이다. 2014년 이후 사망사고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듯 보였으나 2021년에 102건을 기록하며 크게 증가했다. 군에서는 왜 지속적인 사망사고가 일어날까. 군은 왜 나라를 지키고자 부른 이들을 지켜내지 못할까. <군, 인권열외>의 저자인 군인권센터 김형남 사무국장을 만났다. <군, 인권열외> Q. 어떤 계기로 <군, 인권열외>를 집필하셨나요? A. 2016년부터 군인권센터에서 군 인권 관련 활동을 해왔지만 '군 인권'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고 생각했어요. 군인과 인권이 잘 매치되지 않죠. 우리에게 군대는 멀게 느껴져요. 물리적으로 그렇고 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어요.
* [외-피니언]은 ‘외대’와 ‘오피니언’의 합성어로, 외대알리 기자들의 오피니언 코너입니다. 학생 사회를 넘어 우리 사회의 사안을 바라보며, 솔직하고 당돌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지난 4일 국민들의 시선은 이기영(31)이라는 남성에게 향했다. 동거하던 여자친구와 택시 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그가 검찰에 송치되는 날이었다. 이기영의 신상은 작년 12월 29일, 경기북부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됐다. 이때 경찰은 10년 전쯤 찍었을 것으로 보이는, 과하게 보정된 면허증 사진을 공개했고 현재 모습이 궁금한 대중들은 그가 포토라인에 서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기영은 검찰에 송치될 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최대한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결국 우리는 그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었다. 이에 피의자의 동의 여부와 상관없이 머그샷을 공개하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만약 다수가 원하던 대로 이기영의 현재 얼굴이 공개됐다고 생각해보자. 무엇이 나아졌을까. 대중들의 호기심이 충족되는 것 빼고 말이다.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될 때마다 그 실효성을 두고 첨예하게 찬반이 대립하지만, 매번 얼마 안 가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다. 안타까운
한국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금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학자금을 지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기 중 또는 방학 중에 교내/외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근무시간에 비례해 임금을 받는다. 임금은 등록금 외 범위에서 수혜가 가능하다. 그러나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권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사업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실제 수혜자 중 저소득층이 적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외대 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게시된 글이다. 이런 문제가 단순한 우려로만 그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국가근로장학금 사업 운영 결과에서 저소득층 학생의 수혜 비율이 줄어드는 문제를 확인했다. 2022년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표한 ‘2021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분위가 가장 낮은 기초생활수급자의 근로장학생 수혜비율은 2017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자금 지원 1~2구간의 비율 또한 55.9%(2017)에서 42.6%(2021)로 꾸준히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가구 소득수준이 높은 학자금 지원 6~8
자립준비청년의 안타까운 선택...우리는 왜 그들을 지키지 못했는가 2022년 8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광주 지역에서 자립을 앞두고 있던 청년 2명이 며칠 간격으로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보육원, 그룹홈, 쉼터와 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등의 보호를 받는다. 이들은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와 함께 홀로서기에 나서야 한다.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보육원을 나와 광주에 있는 한 대학에 입학한 자립준비청년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남긴 마지막 쪽지에 적힌 말이다. 2022년 8월 21일, 광주 광산구에 있는 모 대학교 기숙사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내가 살아온 삶이 고달프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던 다른 자립준비청년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 속 내용의 일부이다. 그는 유언과 함께 자신의 삶을 스스로 포기하였고, 2022년 8월 24일, 광주 지역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립준비청년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 소식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들이 남긴 메시지였다. 메시지 속 ‘아직 읽지 못한 책이 많은데’와 ‘내가 살아온 삶이 고달프다.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지난해 11월 27일(일), <대학 내 성폭력 담론을 다시 묻다>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경희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 ‘울림’이 주관했으며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진행됐다. <대학 내 성폭력 담론을 다시 묻다> 토론회는 지난해 7월 15일(금) 발생한 인하대 성폭력 사망 사건에 관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페미니즘 담론을 정리하고자 계획됐다. 토론회에 협력한 단체는 ▲인하목소리 ▲유니브페미 ▲권력형 성폭력·인권침해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대인공동행동이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대학 내 문화와 페미니즘에 관한 담론이 오갔다. 특히 인하대 사건 이후 재조명된 성폭력 담론이 다뤄졌다.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는 인하목소리의 익명의 학생A 씨가 ‘대학생의 얼굴을 하지 않는 페미니즘’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했다. 인하대 페미니즘 동아리 ‘여집합’의 운영위원인 익명의 학생A 씨는 ‘대학생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익명의 학생A 씨는 “인하대 사건을 비판하고 이에 행동하는 것의 핵심은 주체를 다시 만드는 것”이라며 “대학이 남성적 문화에 압도당한다 해도 도망가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는 유니브페미의
[알못 주제에]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기사를 쓰지 말자는 마음에서 기획했습니다. 저희는 어설픈 '잘알'보다는 '알못'이 되기로 했습니다. 한 번의 경험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한 번의 취재로도 당사자와 외부인의 어려움은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알못 주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놓쳤던 것들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이 기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몰랐지만 조금이나마 알아가며 공감할 수 있도록 저희가 느낀 현장 그대로를 전달하겠습니다. "제가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우리 캠퍼스 안 올 것 같아요"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에 재학 중인 한 비장애인 학우가 말했다. ‘왜’ 휠체어는 글캠에서 사용하기 어려울까. 교내 휠체어 이동을 위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외대알리가 직접 수동 휠체어를 타고 캠퍼스를 돌아봤다. 휠체어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 '0대' 정문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덕을 어떻게 올라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글캠에는 교내 셔틀버스(빵차)와 광역버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정류장에서 여러 대를 보내고 나서야 깨달았다. 우리 학교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버스가 없다는 것을. 캠퍼스가 산에 위치하며 면적이 넓고 경사로가
마약 구매 및 마약 복용 증가가 만연한 지금 마약류 중독자들의 재활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인천참사랑병원에서 마약 중독자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해 근무하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 황규일 파트장, 황혜선 정신건강전문요원을 만나봤다. 인천 참사랑병원 정신건강사회복지사 Q. 일반인은 어떤 경로로 마약을 접하나요? A. 마약을 접하는 경로는 다양합니다. SNS, 인터넷 광고나 배너, 클럽, 술집, 다크 웹(Dark Web), 애플리케이션, 심지어 약국이나 병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약은 너무나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중매체를 통한 마약 접근이 쉽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중매체를 통해 마약을 구하는 경로를 알고난 후, 이를 따라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대중매체가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마약 습득 경로를 노출시켜 다른 마약 중독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Q. 대부분의 마약 중독자는 어떻게 마약을 접하게 되나요? A. 환자분들은 대부분 우연으로 마약을 접하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마약을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중독이 된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죠. 현재 자신이 마약 중독자가 아닌 이유는 우연한 계기로 마약을 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학습권이 침해됐다며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소송을 한 대학생들이 소송 비용을 청구한 대학 본부를 규탄했다. 2022년 12월 9일 오후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본부가 학생들에게 소송 비용을 청구한 것은 학생들의 입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대넷은 “학생들은 2020년 1학기 혼란스러운 시기를 오롯이 학생들에게 버티라고 한 것에 대한 분노를 시국선언과 부산~세종~서울 행진 등으로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아, 최후의 수단으로 소송을 선택한 것.”이라며 “대학의 소송비용 청구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행동에 대해 보복하며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에 대한 주장을 죽이기 위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대학생들이 낸 2020년 1학기 질 낮은 비대면 수업 제공에 대한 등록금 반환소송은 작년 9월 패소로 판결됐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도 학생들과 국민의 생명권·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대학의 최선의 조치였다는 것이 재판부의 입장이었다.
김연준 사무국장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독자님들과 후원자님들께, 쿠키뉴스에, 법무법인 ‘소울’의 홍지형 변호사님께 이외에도 대학알리와 동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알리 사무국장 김연준입니다. 글로는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8월, 대학알리에 복귀했고 이제 임기가 막 4개월이 지난 초보 사무국장입니다. 그 동안 단체의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다행히도 지원했던 일부 사업에 선정되면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대학알리는 ‘서울시 시민 개방 홍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제 올해 3월부터 서울 곳곳에 있는 가판대, 지하철, 구두 수선 부스 등에서 대학알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잠재적 대학언론인들이 우리의 홍보물을 보고 우리와 함께하길 바랍니다. 대문 열어놓겠습니다. 아름다운재단 ‘변화의 시나리오’ 1차 서류 심사에도 붙은 상황입니다. 총 지원비가 2000만 원이나 되는 거대한 사업인데, 4일에 있는 전화 실사로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만약 선정된다면 올해 대학알리가 진행하고자 하는 여러 사업에 날개가 달립니다. 하지만 선정되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30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2차 시민 추모제를 열었다. 취재 : 차종관, 이래희 사진 : 차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