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가 참 다양해졌다. 국산 맥주와 몇몇 유명한 외국 맥주만 있던 예전과는 다르게 유럽부터 아시 아까지 각양각색의 맥주가 진열되어있다. 사람들은 보통 새로운 맥주를 시도해보고 실패하다가 결국 원래 먹던 맥주만 찾아 먹게 된다. 선택의 다양성이 보장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너무 다양해서 전부 맛보고 자기 개성에 맞는 맥주를 찾기 힘들어진 것 같다. 비록 기자는 맥주를 잘 모르긴 하지만, 맥주를 맛보고 무 슨 맛이 나고 무슨 향이 나는지 또 탄산은 어떤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감각은 있기에 다른알리 기자들과 함께 시음에 나섰다. 이번 시음에서 고려한 것 (각 지표의 강도를 별 5개로 표현) 1. 맛 (쓴맛,신맛,단맛) 2. 넘김 3. 탄산 1. 하이네켄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대표적인 라거 맥주로 쓴맛이 강조되어있고목 넘김이 좋은 편이다. 2.스텔라 아르투아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가볍고 부드러운 목 넘 김, 쓴맛, 고소함 등의 맛이 잘 어우러진 가볍 고 기분 좋은 맥주. 3. 파울러너 쓴맛 ★ 단맛 ★★★ 신맛 ★★★ 넘김 ★★★★ 탄산 ★★ 단맛과 신맛이 잘 어울 려 놀
요즘 유행하는 처피뱅 앞머리, 군데군데 브리지염색을 한 흑발 긴 생머리, 독특하고 끼 많은 그는 말 그대로 팔방미인이다.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비글’이에요 활동적이고 사교성이 좋은 그는 자신을 비글이라 칭했다. 그녀의 첫인상은 딱 보기에도 개성 있었다. 처피뱅!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머리를 자른 후 주변의 반응도 좋았다. 그녀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녀는 “깔끔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옷을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나이 들어 보인다.”고 했다며 웃었다. 언젠가 제 전시회를 여는 것이 꿈이에요 그는 그림 실력도 상당했다. 부모님의 뛰어난 재능을 물려받아 어렸을 때부터 각종 미술대회에 참가하고는 했었다. 캐리커처, 초상화, 풍경화를 주로 그리는 그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작품이 많이 모인 30대 후반 즈음 소박한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했다. ‣ 원희 씨가 그린 그림 ‘초콜릿 멜로디’라고 들어 보셨나요? 초콜릿 멜로디는 버스킹을 하는 단과대 음악동아리다. 원희 씨는 초콜릿 멜로디의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2,737만 원. 여태 등록금으로 고지받은 돈이다. 비교적 등록금이 싼 인문계열이긴 했지만, 학교는 매 학기 300만 원 초반의 돈을 내라고 명세서를 내밀었다. 그동안 학업에 소홀했다 보니 계절학기와 초과학기 등록금도 더해졌다. 게다가 아직도 낼 게 남아있다. 학자금 대출도 받았는데, 취업문은 좁고 졸업하려니 앞길이 막막하다. 매년 초 등록금을 심의한다고 학생대표와 학교가 만나지만, 등록금이 낮아질 것이라 기대되진 않는다. 학생대표는 이제 막 뽑혀 업무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고, 학생 신분으로 학교 재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렵다. 거기다 등록금 심의에 참여하는 학생위원의 비율이 낮아서, 학생대표 모두가 반대해도 학교 입장대로 등록금을 책정할 수 있다. 때문에 한 달 넘게 학교 측과 이야기를 해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 학교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재단도 학교에 줄 돈이 없단다. 결국, 만만한 게 등록금이다. 학교는 매번 재정이 빠듯하다며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상하게도 적립금은 점점 늘어간다. 매년 쌓여가던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928억원에 육박한다. 작년엔 148억원이나 쌓았다. 돈이 없으면 좀 꺼내서 쓸 법도 한데, 어떻게든 허리끈을 졸라
이유 없이 불어난 적립금 120억원 지난해 우리학교가 적립금 명목으로 쌓은 돈은 약 148억원이다. 지난해 우리학교의 등록금 수입 총액은 천억원 정도. 즉 우리가 낸 등록금의 10분의 1이 넘는 돈을 쓰지도 않고 쌓아뒀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은 돈을 쌓아둘 계획이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초에 작성된 예산에서는 적립금 예정액이 28억원이었다. 120억원이 불어난 것이다. 불어난 만큼 장학금으로 썼으면 1,540명이 학교를 공짜로 다닐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학교의 지난해 전체 예산규모는 1,700억원에 육박한다. 매년 천억원이 넘는 돈을 운영하다보면 다소간 오차가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120억원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훌쩍 넘어선다. 매년 예산이 빡빡하다고 하면서 이렇게 큰돈을 추가로 적립금을 쌓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 <세종알리>에서는 적립금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학교에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 그러나 학교는 아무런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총장, 부총장, 기획처장에 이어 담당부서에도 취재를 요청했으나 모두 취재를 거절했다. 찜찜한 마음이 커진다. 목
이번 총학 선거를 맞아 세종알리에서 총학에 대한 212명의 학우들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보았다. 설문조사는 11월 10일(목)부터 18일(금)까지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었고 올 한 해의 총학에 대해서 평가하는 설문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에서도 소통, 복지, 문화, 등록금 문제같이 학우들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설문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앞으로 당선된 후보에게 바라는 점까지 알아보았다. 또 2개의 개방형 질문을 통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서 요약했다. 1.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그렇다 6%, 보통이다 38%, 아니다 56% 2.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가? 그렇다 14%, 보통이다 67%, 아니다 19% 3. 총학생회에서 기획한 행사나 대회(농촌봉사활동, 대동제, 힘미제, 야식행사 등)는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시켰는가? 그렇다 26%, 보통이다 56%, 아니다 18% 4. 총학생회는 합리적인 등록금 책정, 장학금 확충, 등록금 인하를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 9%, 보통이다 44%, 아니다 47% 5.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복지시설과 교육시설 개선에 노
윤성현 총학생회장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융대)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월 10일 부착된 대자보에는 총학생회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를 독려하고 ▲상대 측 후보에 대한 비난 섞인 언사를 행하고 ▲단톡방에서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 충원을 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특정 후보가 총학생회장의 애인이라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총학생회장은 소융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 11월 10일 윤성현 총학생회장의 선거 개입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대자보. 총학생회장은 11월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이에 대해 해명했다. 본인이 후배의 선거운동원 충원을 도와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후배는 자신의 애인이 아니며, 선관위 구성 전의 일이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총학생회장은 현재도 소융대선관위원장 자리에 있다. ▲ 윤성현 총학생회장이 총학생회 SNS를 통해 밝힌 해명문 캡처. 총학생회장의 거짓 해명 하지만 총학생회장의 해명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총학생회장이 도움을 준 후보는 소융대에서 ‘Build Up’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를 구성했고 해당 선본의 부후보인 양다
레고능 단일후보잉뎅 레고능 차곡차곡 쌓아나간다능 의미잉뎅 레고가 공약을 내놓았는뎅 얼마나 잘썼나 볼껀뎅 같잉보능겡 오뎅?^^ ▲ 'LEGO' 선거운동본부 1. 등록금 인하 및 장학금 확충 -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재단 측의 전입금 확충 약속 이행, 적립금 활용 요구 - 교내 장학위원회 학생위원 참여를 통해 일방적인 장학금 지원제도 변경 사전파악 해당 공약 내용과 취지는 좋으나 기존 등록금심의위원회의 구조적 한계, 첫째로는 등록금심의위원회의 학생위원 수가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학생 측 의사반영에 어려움이 있다. 다시 말해서, 학생위원 모두가 표결에서 반대를 던져도 의결에는 문제가 없는 셈. 또한, 해당 학생위원들이 교직원과 실무자들과 비교하면 전문성과 정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협상력이 부족할 수 있다. 2. 수업 (1) 교육환경개선 - 매월 정책토론 & 설명회 개최 - 설문조사를 통해 해당 시기의 문제점 파악 정책토론과 설명회에 대해서 충분히 참여유도가 될지가 관건이다. 공청회에서 총학은 한 학기에 한번에서 한 달에 한 번으로 정책토론회를 빈도를 높여 참여 기회를 높이면 학생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
지음과 함께한 한해도 마무리 되어간다. 한 해 동안 지음이 학우들을 위해 소통, 교육, 등록금, 복지, 문화분야에서 어떤일을 했었는지 알아보자. 소통 총학생회는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이다. 학생의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세종알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총학생회의 활동에 있었던 아쉬운 점을 물어보는 질문이 있었다. 이 중 ‘홍보 부족’과 ‘소통 부족’이라고 답한 학우가 다수 있었다. 총학생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어떤활동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학생이 많았다. 지금 총학생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통 수단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이 가장 많은 사람이 쉽게 인터넷 상에서 접할 수 있는 방식인 건 사실이다. 그래도 오프라인 소통을 소홀히 하기엔, 아직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학생 역시 많다. 또한 페이스북은 매체의 특성상 휘발성이 강해 장시간 공지를 노출시키기가 어렵다. 조금 촌스러운 방식일 수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게시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재 학생회비 예산안과 결산안은 총학생회 공식포털인 ‘위하세’에 올라가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에조차
“총학, 누가 있는데?” 2016년 11월 28일 우리 학교는 제 32대 총학생회 선거를 치르는데 선거를 치르기 전에 궁금한 점이 생겼다. 총학이란 어떤 일을 하는 집단이고 어떤 구성을 이루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학생은 나뿐 아닐 거다. 학생들에게 총학이란 어떤 존재인지 알아보자. 이 지면을 다 읽어본 학생이라면 옆자리에 앉은 학우에게 “너 총학이 뭔지 알아??”라고 자신 있게 물어볼 수 있을 거다. “총학생회의 구성원 자격은 휴학생을 제외한 모든 재학생이다.” 총학생회의 회원 자격은 매우 간단하다. 세종대학교에 재학하는 모든 학생은 회원이며 회원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지나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4학기 이상 등록한 재학생만이 출마 할 수 있다. 총학생회의 의결기구로는 △전체학생총회 △전체학생대표자대회(전학대회)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있다. 모든 의결기구의 의장은 총학생회장이 맡고있으나 각 기구 마다 구성이 다르고. 중운위<확운위<전학대회<전체학생총회 순으로 권한이 커진다. ▲ 학생회 의결기구 가장 적은 인원의 중운위는 적은인원이지만 총학생회장&mid
학교 안에 게시물을 붙이려면 학생지원과의 검인 도장을 받아야 한다. 검인이라곤 해도 딱히 빡빡하게 하지는 않는다. 게시물을 가져오면 직원이 슥 한 번 보고는 알아서 찍으라며 도장을 내어주는 게 보통이다. 지난달에 세종알리에서도 신입모집 포스터에 도장을 받기 위해 학생지원과에 갔다. 그런데 웬걸. 돌아온 건 도장이 아니라 “회의 후에 알려주겠다”는 답변이었다. “검인 도장은 찍어드릴 수가 없어요.” 하루가 지나서야 받게 된 대답이다. 학교에 이미 공식 언론사가 있으니 우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언론은 학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검증과 절차가 필요하다나. 그런데 우리는 세종알리라는 단체를 승인받으려던 게 아니라(승인받을 생각도 없다) 게시물을 승인받으려는 거였다. 보도 내용을 붙이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홍보 포스터를 붙이는 건데 이게 우리를 인정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물어보자 “다 연장에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게시물 도장을 찍으러 갔다가 도장도 못 받고, 신청한 적도 없는 단체 승인을 거절당했다. 우리 기자가 납득을 못하고 계속 항의하자 학교는 규정을 꺼내 들었다. 규
학생들을 너무 무서워하는 군자동 S대학의 이야기 학교 게시판에 붙어있는 게시물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 학교는 규정상 학교에 게시물을 부착하기 위해서학생지원처의 도장을 받아야 합니다. 그 도장을 받기 위해서는 내용을 검열 받아야 하고, 그 검열 기준은 때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 세종알리가 직접 게시물 게시에 도전해 학교의 정확한 기준이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기준이 뭐예요? 세종알리 기자가 신입 회원 모집을 위한 포스터를 붙이기 위해서 학생지원과에 찾아가 도장을 찍어달라고 했다.학생지원과 직원은 ‘회의 후대답을 주겠다’고 답변했다.며칠 후 학생지원과에서 세종알리 측에 전화로 “게시물게시를 허가할 수 없다”고말했다. 학교에서 승인되지 않은 언론 기관이라는 것이이유였다. 학교에서 인가된단체가 아니라면 도장을 찍어줄 수 없다는 것이다. ‘홍보게시물 관리 내규’에 이 내용이 명시되어 있고 세종알리 뿐이 아닌, 다른 개인도 인가되지 않은 단체인 건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게시물을 붙일 수 없다며 “어떤 학생이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하고 싶다(고 해도), 그런부분에서는 우리는 승인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란 건 옛말이 되었다. 가을은 이상하게 사람을 센치하게 만든다. 뭔가 문화적인 것, 감성적인 것을 소비하고 싶은데 예전엔 가장 쉽게 접할 문화가 독서였을 뿐이다. 요즘 사람들의 가장 쉬운 문화 취미는 영화 감상이다. 여가시간이 많지도 않은데 재밌는 걸 찾는 것도 일이다. 여름엔 더웠고 겨울엔 추울 것이다. 그러니 간단히 집에 누워 영화 하나 다운받아 보는 게 최고다. 하지만 점점 깊어져가는 이 가을, 이 감성을 달래기에 영화는 사계절용 취미라 조금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 그래서 올 가을도 목마른 당신의 감성을 촉촉이 축여주기 위한 다양한 축제들과 함께 돌아왔다. 저기, 시간 되시면 저랑 영화는 말고 연극 한 편 보러 가실래요? 요즘은 좋은 영화를 보는데 장소나 시간에 많은 구애를 받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연극을 보기 위해서는 내 시간과 공연일이 맞아야한다. 꼭 보고 싶은 거장의 공연이 늘 한국, 그것도 서울에서 열리는 것도 아니다. 연극을 본다는 것은 영화를 보는 것의 몇 배 이상으로 귀찮은 일이다. 다만 연극에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그 시간과 그 공간에만 즐길 수 있는 순간의 예술이 연극이다. 배우들의 숨소리만 무대를 가득 채운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보낸 몇몇 친구들은, 개강하고 나니 부쩍 몸이 무거워졌음을 체감한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집 안에서 땀만 쪽쪽 빼고 나니, 부쩍 체력이 떨어진 친구들도 있다. 날씨 좋은 가을이 왔겠다, 성별을 떠나 좋은 몸매가 아닌, 건강한 몸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학기 중에는 너무 바쁘다며 운동을 기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생회관 지하2층에 본교 헬스장이 운영 중이다. 비용은 무료다(우와~짝짝짝). 시설도 수준급으로 웬만한 헬스장보다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고 샤워장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운동 중 나오는 음악도 수준급으로 선곡해 듣기만해도 운동할 맛이 난다!) 유일하게 챙겨갈 것은 헬스장에서 몸을 움직일 에너지와 운동복 그리고 수건 한 장. 그리고 지난 학기까지만해도 이용을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했는데 귀중품칸이 따로 만들어지고 나서 필요없다는 것! 물론, 가방을 안전하게 둘 곳이 사라져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학교의 운동기구는 총 32종 이다. 기자가 사는송파구 2개 헬스장에 비해 훨씬 다양한 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S헬스장은 15개 기구,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곰두리 체육관도 1
훤칠한 키에 멀끔한 얼굴, 멀리서보면 좀 차가워 보일 정도로 쿨내나는 이 남학우, 심손재(기계항공우주학부, 14학번). 알리의 표지 모델에 지원한 이유는 뭘까. 이유는 다름 아닌 같이 밥 먹을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다. 복학을 빨리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디오니세종님. 그렇다. 그는 복학생 아웃사이더다. 그가 말하는 복학생 라이프 한탄을 들어보자. ( ͡° ͜ʖ ͡° ) “저는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바로 군대에 가서 1학년 복학생이에요” 주변에서 군대 빨리 가는 게 좋다고도 하고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이 군대 때문에 중단되는 게 싫었다고 한다. 군대에 있을 때는 1학년 복학생의 미래 같은 건 아무래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역복 입고 친구가 입대하는 걸 볼 땐 짜릿했다고 한다. 게다가 또래 중에 군대를 빨리 가는 친구가 있으면 늘 신기하고 아쉬운 마음에 성대하게 보내준다. 그도 그 수혜를 입은 사람 중 하나다. 시간이 지나면 너도 가냐 하면서 덤덤해지는데 왜 친구 중 첫 군 입대자만 그렇게 애틋해지는지. 군대 간 친구 하나 없던 그에게 해병대 지원은 늦둥이로 곱게 자라온 지난날들에 대한 하나의 도전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학에서
어느새 차가운 바람이 찾아오고, 옆구리 옆에 곰팡이가 피었다면, 그대 이제 떠나라! 가을은 소리소문 없이 갑자기 찾아와 마음을 붕 뜨게 만들고, 괜히 모든 게 센치해진다. 본 기사에서는 가을을 맞아 세종인의 공간 시간을 십분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알차게 코스를 구성했다. 여유가 없는 당신이라면 지하철로 세 정거장 안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반대로 남는 게 시간이라 시간으로 재테크를 한다는 당신들에게는 특별히 수익률 대박을 칠 수 있는 핫플레이스 코스를 소개한다. 기자가 한 번 가봤습니다. 먼저 세 정거장 코스다. 이 테크는 바쁜 가운데 가슴에 가을이 가득한 감성러들에게 추천한다. 짧은 시간으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들은 모두 학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먼저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동부지방법원이다. 제일 쉽게 가는 방법은 학생회관 옆 버스정류장에서 3216번 버스를 타고 광진구청에서 하차한다. 광진구청에서 동부지법까지는 7분 정도 떨리는 마음으로 걸어가면 된다. 이곳이 바로 동부지방법원이다. 벌써부터 긴장감에 얼굴이 굳는다. 본 기자도 법원은 처음이라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얼굴에 ‘암쏘쿨 가면’을 쓰고 청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