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한 표정과 몸짓으로 모두를 빵! 터뜨리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를 취하는 채린씨는 우리학교의 얼굴누리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데 가까이서 누리아리로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꼭 해보고 싶었어요.”채린씨는 누리아리를 통해 대학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다. 누리아리로서 활동한지 한학기가 지난 지금 홍보뿐 아니라 일처리, 사회생활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척 만족스럽다. “발레를 무척 좋아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그리고 68kg까지 쪘어요. 발레는커녕 굴러다닐 뻔 했죠.” 채린씨는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와서부터 다이어트와 자기관리를 통해 약 18kg 감량에 성공했고 이때부터 미용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같은 여자지만 나의 코를 자극하는 향수냄새가 좋아 물었다. “무슨 향수예요?”채린씨는 그 날 그 날의 느낌과 머리, 옷, 분위기, 날씨에 따라 제각기 다른 향수를 사용한다. 여자로서 풍기는 여자의 ‘향’ 이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늘처럼 캐주얼하게 입은 날은 꽃향
현대 사회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전보다 더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상당 부분 벗어난 지금, 과연 우리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아마 신데렐라 증후군이나 피터팬 증후군 같은 용어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럿 정신적인 증후군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신체적 건강의 위험이 정신적 건강의 위험으로 변질된 것. 우리는 그러한 증후군 중에서도, 4월, 10월만 되면 대학생들 사이에서 심각하게 유행하고 있는 한 증후군과 그에 대한 증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연구해 보았다. 이름하여, “중간고사 신드롬” ⓒNASA 너도나도 잠 못 드는 시험의 밤이 오면, 우리는 졸음과 함께 밀려오는 새벽감성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중간고사 1주일 전부터 시작되는 감수성 레이스. SNS에는 여러 가지 눈물 섞인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하고, 학생회관에 위치한여러 밴드 동아리실에서 울려 퍼지는 그들의 목소리엔 평소보다 더 농도 깊은 애절함이 녹아있다. 특히 이러한 공부감수성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시험 직전 학생회관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의 늑대가 울부짖음으
세종알리 세슐랭 가이드 별점 ‘미슐랭 가이드’가 전 세계의 레스토랑을 평가한다면, ‘세슐랭 가이드’는 세종대학교 근처에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들을 평가하겠다! ...라고 거창한 포부를 밝혀본다. 별 3개를 만점으로 각 메뉴를평가한 뒤, 전체적인 음식의 맛과 가격, 위치 등을 고려해 음식점을평가하기로 했다. 별점3개-타대생이 여행을 떠나도아깝지 않을 식당 별점2개-수업 없는 날 찾아가도 후회 않을 식당 별점1개-학식 대신 갈만한 식당 세종알리가 처음으로 찾아가 본 곳은 후문 쪽에 위치한 음식점 ‘로컬 타이(Local Thai)’다. 태국 음식이라면 향신료 향이 강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내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하는 걱정과 함께 로컬타이에 조심스럽게 입장했다.일단 몽땅 시켜봤다. 세종알리 독자들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쯤이야. 기자의 얇아진 지갑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로컬타이> 우리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9천원은 조금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가격. 하지만 매일 바뀌는 7천원 메뉴가 있다는 게오아시스가 될지도 모르겠다. 후문에서 50초 라는 놀랄만한 접근성을
★넘나 편안한 것★ 학생생활상담실 ★ 위치 : 학생회관 310호 ★ 이용시간 : 월~금 09:00~17:00 ★ 점심시간 12:00~13:00 대학생활 중 겪는 문제나 어려움이 있다면 학생생활상담실을 찾아가보자.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성격진단 검사도 무료로 해볼 수 있고 결과도 친절히 설명해주신다. 심리검사 해석과 개인상담시간은 접수면접이 필요하다. 보건소 ★ 위치 : 학생회관 205호 ★ 이용시간 : 월~금 09:00~17:30 ★ 점심시간 12:00~13:00 보건실은 초,중,고등학교만 있는 줄 알았다면 그것은 큰 착각!! 학교에서 다치거나 몸이 아플때 보건실을 찾아가보자. 일반의약품과 드레싱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학생증을 가지고 있는 세종대 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술정보원 ★ 위치 : 학술정보원 3, 7, 9층 ★ 이용시간 : 월~금 09:00~22:00, 토 09:00~17:00 학술정보원 이야기만 들려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시험기간에만 찾아가는 곳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학술정보원 9층은 안락한 의자와 잡지, 신문 등이 있어 편안히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이다.공강시간을 활용해
성희롱 처벌 못하는 법 허술한 세종대 자체규정 ‘구체적 해법 고민해야’ 이번 정홍택씨의 성희롱 사건을 포함해, 이와 같은 성희롱 사건은 대학가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왜 이런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제도적 미비점과 함께 현실적 문제를 짚어봤다. 현재 우리나라 법은 성희롱에 대한 처벌규정이 미흡한 실정이다. 2010년에 제정된 「성폭력특별법」은 성폭행과 성추행에 대해서 처벌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성희롱은 「남녀고용평등법」을 통해서만 처벌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고용에 관한 법률이기때문에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서만 해당된다. 직장이 아닌 곳에서 일어난 성희롱 사건에 대해서는 법에 규정된 바가 없고, 때문에 현재로써는 가해자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구체적 징계 빠진 세종대 자체규정 이러한 법적 미비점 때문에 성희롱 사건은 학내 내부규정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지만 이 역시 많은 문제가 따른다. 가장 큰 문제는 자체규정의 모호함이다. 우리학교에는 「성폭력 예방과 처리에 관한 규정」이라는 자체규정이 제정되어 있고, 성폭력 사건이 신고될 경우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Q.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남자친구의 일편단심 순정 덕분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네요 ^^ 사실 주위에선 다들 알고 있었다며 그럴 줄 알았다는데 전 정말 몰랐어요. 그렇게 눈치 없는 타입 아닌데~ 그저 사이 좋 은 친구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아니 근데 술에 잔뜩 취해서 하는 말이 “내가 너 진짜 좋아해”라니 너무 귀엽지 않아요? 이 마음에 제가 넘어갔습니다. Q. 둘만의 연애썰이 있다면? A. 사귀기 한달 전 엠티갔을 때는 아침에 둘이 커피 마시러 갔 어요. 사귄 후 첫 엠티때는 어색하게 손만 잡고 자고, 그 다음 엠 티는 빈틈없이 꼭 껴 안고 자고 그 과정을 생각해보면 왠지 재 밌어요. 최근에는 이거 아이돌 팬분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제가 좋아하는 가수 녹화를 보러 갔는데 깜빡하고 앨범을 놓고 온 거 예요. 집도 못 가고 늦어서 살 수도 없는데 남자친구가 밤에 앨 범을 사고 한 시간 동안 지하철 타고 와서 저한테 전해줬어요! 그 때 느꼈죠. 민석이 놓치면 안되겠다고^^ 제 친구가 결혼식장 까지 끌고 가래요~ Q.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A. 여자친구의 항상 밝게 웃는 모습에 반했어요. 남중, 남고를 나온 저로선 어떻게 다가갈지 무척이나 고민 중이었
학업과 생업, 이중고에 시달리는 학생들정보 감추기에 급급한 학교 녹음이 창창하게 다가오는 3월 신입생들은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고 대학교에 온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만 학교에 나오는 신입생들이 있다. 어느 신입생이 벌써부터 주 1회로 수업표를 짰냐고 물으신다면, 워워, 잠시 진정하시고. 사실 그 신입생들은 우리학교 계약학과에 다니는 직장인들이다. 우리학교는 2012년 국방시스템학과를 시작으로 처음 계약학과 신입생들을 모집했다. 지금은 호텔관광대학에호텔외식관광 프랜차이즈경영학과, 호텔외식비즈니스학과 2개 학과와 공과대학에 국방시스템학과, 항공시스템학과 2개학과, 예체능대학에 향장뷰티학과 총 5개학과가 운영 중에 있다. 봉이 갓 선달, 대학본부? 그렇다면 계약학과란 무엇일까?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자사 직원의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대학에 위탁 교육을 맡기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2003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계약학과는 2009년에 규제를완화하면서 그 수가 대폭 늘어났다. 완화된 규제로 강의실, 교육 용지 등을 추가되는 학생 수만큼 마련하지 않아도 됐다. 대학본부에 교육을 위탁하는 산업체는 50%의 학비를 부담하는 대신에 정부로부터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밥, 너와 나의 연결고리 하루 세 번 밥을 먹는다. 꼬박꼬박 반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 유지 행위에 우리는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그러므로 우리는 으레 먹고, 생각 없이 먹는다. 저자가 제시한 ‘밥도둑론(論)’은 이런 생각을 단번에 깨버린다. 밥도둑이라는 낱말만 보고 간장게장 같은 반찬 따위를떠올리면 오산이다. 물론 음식의 생김새나 레시피도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게 주가 아니다. 단지 시간 여행을 떠나기 위한 매개체일 뿐이다. 책을 통해 음식들을 하나하나 열거할 때마다 그는 지난날의 삶을 회고한다. 그는 음식들을 통해서군에서 벌였던 대담한 일들을 적었고, 해외로 추방당했을 때의 삶을 담았으며, 술 한 잔과 찌개 한 그릇을 통해 저승에간 막역한 친구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것들의 토대 위에 그는 비로소 그가 쓴 것처럼 ‘음식은 사람 간의 관계이자 기억에 얹힌 촉매’이며, ‘진정한 밥도둑은 누군가와 나눠 먹는 맛임을 확인’하였다. 여태까지의 우리네 삶을 돌아보니 과연 그러하였다. 초등학교 시절, 실과 시간에 모둠을 짜서 얄궂은 음식을 해 먹었던 추억이 있고, 행여 스카우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우리 학교는 지난 2013년 ‘한국현대사의이해(이하 현대사)’라는 과목을 개설하고 이를 중핵필수선택(중선)과목으로 지정했다. 이와 같은 방침에 따라 13학번 학생부터는 이공학 계열 학생들을 제외하고 이 과목을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 이과목을 운용하고 있는 교양학부의 이태하 학부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문사철(文史哲)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필요가 있고, 기업체에서도 한국사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세계사, 서양철학, 글쓰기 수업과 함께 이 과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역사를 둘러싼 갈등이 어느 때보다 첨예해진 요즘, 우리 학교의 현대사 수업은 이러한 목표를 잘 실현하고 있을까? 본지는 강의 개설 3년째를 맞이하여 이 과목을 점검해 보기로 했다. 강의 요목에 ‘5·16 군사혁명’ 우리 학교는 매년 초 ‘세종요람’을 펴내고 있다. 세종요람은 학칙부터 학교 조직도, 전임교원 전공분야, 입학 연도별 교육과정, 강의 요목까지 우리 학교의 A부터 Z를 총망라한 책이다. 그 책에 수록된 현대사 설명은 다음과 같다. ♦2016년도 세종요람에
▲어린이대공원역 6번 출구를 올라오자 차가운 공기가 코끝을 스친다. 아직은 추운 겨울이 가지 않은 2월이지만 캠퍼스에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이 가득 찼다. 학생들은 옹기종기 모여 들뜬 얼굴을 숨기지 못하고 입학식에 참석한다. 아직 그 기운이 가시지 않은 공간에서 어떤 신입생보다도 다가올 2016년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한 남자를 처음 만났다.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고 싶기는 한데…” 사람은 누구나 시작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을 갖는다. 서툴게 창간하는 매체의 표지모델에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세종알리’ 기자로도 지원한 그에게 어떤 두려움은 없는지 궁금함이 앞섰다. “시작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거 같아요. 여러 가지를 많이 해보고 싶기는 한데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래서 작년 학점이 너무 낮게 나왔다고 더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많이 혼난다고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이제 막 1학년을 마친 대학생의 모습이었다. 현수씨는 다른 대학교에서 1학년 생활을 반쯤 경험하고 수능을 다시 봐서 세종대에 입학한 학생
이 달의 책 장강명 作, 한국이 싫어서 # 하드코어 코리아 3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라는 뜻으로 청년층의 어려운 실정을 꼬집은 말이다. 이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게 불과 5년 전1)이다. 최근에는 5포, 7포, 심지어 그 수를 다 헤아리기 어려운지 n포까지 나왔다. ‘기본 구성’ 세 가지에 주택, 희망, 인간관계, 학업 같은 것들이 ‘옵션’으로 딸려 들어간다.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려면 필시 포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모양새다. 그들이 느끼는 압박감, 상실감은 상상 이상이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은 ‘평온한’ 나라는 아니다. 차라리 지옥에 더 가까운 것 같다. ‘헬조선’이라는 말의 등장 배경이다. 소설의 주인공 ‘계나’도 마찬가지다. 그가 호주로 간 이유는 아주 간결하다. 말 그대로 ‘한국이 싫어서’다. 그의 말을 조금 더 빌리자면 ‘⑴ 명문대를 나오지 못하고 ⑵ 집안도 가난하며 ⑶ 얼굴마저 김태희처럼 예쁘지 않은’ 자신과 같은 사람의 인생은 ‘지
創 刊 辭 학교에 여러 언론 매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우리들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보고, 듣고, 읽을 때마다 해소되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폐부를 찌르는 시원함도, 이목을 끄는 재미도,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도 부족했습니다. 오늘 여러분께 첫 인사를 올리는 <세종알리>는 바로 이러한 점을 회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태어났음을 자임합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학내 구성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뉴스, 대학생의 신선한 감각이 묻어나는 기발한 콘텐츠, 사실을 넘어 진실을 추적하는 노력에서 나오는 벅찬 감동,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정론직필의 정신. 여러분 곁에 <세종알리>가 존재하는 한, 저희는 이것들만큼은 절대 버리지 않겠습니다. 음수사원(飮水思源). ‘물을 마실 때에는 그것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저희의 가치이기도 합니다. 세종인의, 세종인에 의한, 세종인을 위한 <세종알리>가 되겠습니다.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그리고 날카로운 시선과 부드러운 손길로 함께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세종알리>, 이
성폭력,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학교 A교수, 학생 성추행 했다... 허벅지 더듬고 입맞춤까지 우리학교 A교수가 지난해 학생에게 성추행을 한 사실이 밝혀져 진상조사 중이다. 피해자는 정홍택 씨의 성희롱에 대한 기사를 본 뒤, 용기를 내어 <세종알리>에 피해 사실을 제보했다. A교수는 학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제보자는 다른 여러 학생들처럼 A교수와 연락을 하며 지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3월, A교수는 제보자에게 제안할 일이 있다며 따로 만나 자세히 이야기할 것을 요구했다. A교수는 둘이 만난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제보자의 허벅지를 더듬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했다. 장기간 우호적 관계를 통해 단 둘이 만나는 데 거부감을 없애고, 단 둘이 따로 만난 뒤 성폭력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홍택 씨의 사례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이야기했으나, 다들 제보자를 걱정하며 공론화 시키지 않을 것을 권유했다. 때문에 제보자는 이 일에 대해 특별히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가 <세종알리>의 보도를 본 뒤, 나만 겪은 특별한
S#1, 기숙사 식당 운영 종료 기숙사 식당이 사라졌다. 기숙사생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약 700명의 기숙사생들에겐 당장 하루의 식사 해결이 어려워지는 이야기이다. 이식당, 왜 갑작스레 영업을 종료한 걸까. 기숙사 식당은 1일 1식 의무식 제도였다. 이를 따라야 하는 기숙사 학생들은 적어도 6개월에 542,500(=3100*175)원어치의 식권을 반드시 사야만 한다. 그러나 식당운영시간은 수업 듣고 밖에서 볼 일보면 놓치기 일쑤. 식사의 질도 그저 그랬다. 학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기숙사 측에서는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조사인원의 48%가 자율식을 원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기숙사 측은 식당업체인 아워홈에 자율식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워홈은 자율식으로 변경할 경우, 수익이 적어져 운영이 힘들어진다고 답변했다. 지금도 기숙사 주변엔 대체할 식당도 많고, 700명인 기숙사 인원은 업체에서 수입을 내기에 턱없이 모자라 의무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기숙사 식당이 자율식으로 전환될 경우 아워홈은 식비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업체가 요구한 가격은 6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