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유권자를 위해, 군소후보 차별 없어야 ‘정치개혁’ 어젠다 등장… 다원적 민주주의로 향해야 언론의 관습적 보도 행태도 문제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세우는 그. ‘하늘궁’이라는 곳에서 온갖 기행을 부리며 웃음거리가 되는 그 후보 맞다. 물론 지지 표명은 아니다. 그의 말이 전부 옳다는 것도 아니다. 그런 그가 웬일로 옳은 소리를 다 했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 걸까. 지난달 22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비초청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는 “누가 (새벽) 1시에 토론하라고 그랬어! 당신들은 취침 시간도 몰라? 여야후보는 밤 1시에 했나!”라며 “똑같이 3억 냈어! 우리도 3억 냈어! 그런데 뭐야 이게”라며 노했다. 분노하는 그의 모습은 평소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곰곰이 반추해보면 틀린 말이 없다. 우리
2022년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30 세대가 캐스팅보트로서 각광받는 첫 대선이다. 그러나 청년은 아직도 불만이 많아 보인다.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은 지난달 26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의제가 실종된 대통령 선거를 비판하고 청년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2022 대선 비상선언 : 주먹이 운다’ 행사를 개최했다. 청년행동은 지난달 “멸종위기종 청년을 대변하는” 가상의 후보 ‘박곰’을 출마시켜 눈길을 끌었다('박곰' 대선 출마?…청년 대변한다 (univalli.com)). 청년행동 측은 행사를 개최하면서 대선 국면을 향해 “청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은 실종된 상태”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의 행태를 보면 2030 세대에 관한 관심과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청년 세대 갈라치기로 사회적 갈등을 만들어 내면서 모든 청년 정책 이슈를 흡수하고 있다. 외려 후보가 그 갈등을 일부러 부추겨 자신의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불만 가득한 모습이 펼쳐졌다. 발언에 나선 류기환 씨는 “지금 청년이 평생 고생할 게 눈에 훤하
※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대선 판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대학' 어젠다 대학 패러다임 바꾸는 역할 누가하는가 '디스토피아' 고리 끊어내고 '유토피아' 만들 대통령 필요해 이번 대통령선거에는 ‘지방대’ 어젠다가 부재하다. 지역대학 위기 상황이 논의의 뒷전으로 밀려난 꼴을 보면 지역 대학생으로서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다들 ‘지방대 망하면 어때?’라는 인식을 하고 있진 않은지 근심 가득하다. 속속 발표되는 조사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대학 절반이 사라진다는 암울한 전망만을 예견하고 있다. 5년 전 19대 대통령선거로 돌아가 보자. 박근혜 씨 탄핵 이후 재조산하(再造山河) 기류가 팽배했을 무렵이었다. 그래서 후보들이 새로운 의제를 쏟아냈다. 대학 어젠다 같은 경우 ‘국립대 통합 네트워크’, ‘국공립대 공동학위제’, ‘공영형 사립대’ 등이 존재했다. 이 모든 것이 대학 서열화 해소와
※ 20대, 대선 이번 대통령 선거는 ‘87년 개헌 이후 최악의 선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개 돌리지 않고 우리 20대 목소리가 세상에 소멸되지 않기 위해 크게 외칩니다. 독자 여러분 역시 ‘20대, 대선’ 필진이 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여성’이란 단어에 주홍글씨 새겨졌다 전체 예산 중 여가부 예산은 0.23% 여성가족부는 ‘공정’의 일환 ‘여성가족부 폐지’ 단 일곱 글자였다. 부연설명도 없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달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귀다. 파장은 컸다. 과연 여성가족부 폐지가 옳은가. 공정을 위해서라면 여가부 존치는 물론 확대가 옳다. 일곱 글자는 20대 남성(이대남) 여론도 뒤바꾸게 했다. 당시만 해도 ‘이대남’은 윤 후보를 향해 등을 돌린 상태였다. 지난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신지예 前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선대위에 영입한 탓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대남의 대변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도 크다. 실제로 지난 달 2-7일에 실시한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20대 남성 윤석열 후보 지지율은 24.8%로 더불어민주당
“지역 대학언론이 발전해야, 지역 대학이 생존한다” 이를 모토로 지난 3일 오전 11시 ‘2030 We:하다 선대위 부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정책간담회'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렸다. 부산 대학언론인 네트워크(이하 부산 대언넷)와 더불어민주당 부산 2030 We:하다 선거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정책간담회는 △대학언론인 처우 개선 △대학언론 자유 보장을 골자로 한 정책 제안과 대학언론인들의 처우를 밝히는 사례발표, 내빈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김혜린 부산 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여했고, 박주현 부산 대언넷 위원장과 황치웅 대학언론인 네트워크 의장·최희수 부산 대언넷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박서현 동아대학보 편집국장 △한국해양대신문 장영경 편집국장 △부경대신문 문영은 편집국장 외 6명의 부산 대학언론인도 자리를 지켰다. 박주현 부산 대언넷 위원장은 정책 제안을 하면서 “비합리적이고 비민주적인 대학본부는 결국 비리나 독선적인 행위에 의해 구설에 오르게 된다”며 “이는 지역 대학이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나빠지게 되는 결과를 낳으면서, 수험생 역시 지역 대학을 기피하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마음속에 신년 계획 하나쯤은 고이 담아놨을 것이다. 어찌 됐건 지난해보다는 더 나은 한 해를 보내겠다는 염원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2월 31일에는 많은 이들이 올해의 섭섭함과 내년의 기대감을 함께 품고 하루를 보냈었으리라. 1월 1일에서 며칠이 지난 지금은 어떤가. 새해 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잦아들면서 신년의 설렘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물론 한 살 더 먹은 건 맞지만, 어느새 그날이 그날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해가 바뀐다고 해서 일상이 천지개벽하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삶이 영속성을 지니진 못해도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연속성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 아닐까. 지난해 엠넷 <쇼미더머니 10>(2021) 경연곡이었던 소코도모 <회전목마>가 반응이 뜨겁다. 발매일로부터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을 정도다. 이쯤에는 단순히 노래가 좋아서 히트했을까 생각하게 된다. 아마 실재하는 청년들의 고달픈 삶을 그려낸 가사가 청자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샀지 않았나 추측해본다. 불확실한 미래, 팍팍한 삶 그렇담 오늘날 청년의 삶은 어떤가. 좁아터진 ‘방 하나 있는 내
심하연 부대표 신년사 한 해 동안 대학알리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영상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요즘, 대학알리 기사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대학언론은 위기입니다. 어쩌면 위기라는 단계를 지나섰는지도 모릅니다. 대학언론과 자치기구는 점차 소멸하고 있으며, 이제는 유지하기조차 힘겨운 곳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모른 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던 학생들은 이제 3학년이 되었습니다. 학교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 21학번 학생들이 학내 이슈를 체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문제의식을 가지더라도 유일한 대학별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선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웠습니다. ‘학교’를 모른 채 ‘학내이슈’를 이야기할 수 없었고, 덩달아 대학알리도 창간 및 모집, 취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전처럼 독립언론의 필요성을 느끼는 학생들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목소리를 한데 모았습니다. ‘돌에서 피어난 꽃, 석순: 고려대학교 여성주의 교지’, 지방소멸, 인구감소만이 문제가 아니다. 지역에서 실종된 ‘청소년’, ‘대학언론의 위기, 이제는 변해야 할 때’ 등의 다양한 대학사회
공유경제 시대, 대학재정 위기 대안으로 대학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어떨까. 그 논의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미래의 숲 제1회 포럼 ‘위기의 대학, 공유경제를 만나다’에서 펼쳐졌다. △국회의원 이태규 의원실 △법무법인 미션 △스타트업포레스트 △셰르파 스타트업 공익 법률지원단 △한국 벤처창업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포럼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학 재정위기 현황 및 대학 폐교로 인한 지역 경제 문제를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서 대학 공간 자원에 대한 공유 경제적 활용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이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현실적 장벽이 되는 법령상 기준에 관한 분석 및 해법을 논의하고자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연구원 ‘경기도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성영조 외, 2016)에 따르면 공유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기보다는 필요 때문에 공유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유휴 자원을 여럿이 함께 공유해서 사용하는 협력적 소비경제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정의된다. 대학이라는 자원을 공유경제로 활용하자는 것이 이날 포럼의 주요 골자다. ‘대학재정위기 대안으로서 공유경제와 세법상 문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김성훈 법무법인 미
지난 3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차 학생자치포럼 ‘대학의 미래, 학생이 말하다’가 열렸다. 이날 행사 사회를 맡은 이상현 예술대학생네트워크(이하 예대넷) 운영위원은 포럼에 대해 “대학 현장에 있는 대학생들이 바라본 교육의 현주소를 발화하는 자리”라며 “대학 전반에 대해 대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고 대학과 사회의 앞날을 이야기할 수 있는 이 포럼이 의미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석준 국가교육회의 청년특별위원장은 “대학에서 중요한 구성원인 학생이 얼마나 발언권이 있나 돌이켜보면, 이런 자리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학이 발전해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첫 순서로 이 운영위원의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오늘날 대학에는 구성원을 위한 안전망도,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도 부재하다. 사회에서 규정된 혐오와 차별의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며 지식과 이성에 대한 비판도 없다”며 대학의 △학생자치 붕괴 △혐오와 차별·폭력 △구조조정과 서열화·사학 중심의 기형적 고등교육을 주제로 현 문제를 짚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학생자치 붕괴에 관해 “자치 역량을 길러나
오늘(14일) 오후 3시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 ‘출격’ 집회(이하 대학생 대응)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빛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을 거쳐 청와대 인근까지 가두행진하는 것으로 끝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61개 단위 학생회가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약 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최 측인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및 2022년 대학생 대선대응은 “(대학생들은) 고공행진 하는 월세, 감당하기 어려운 학비. 이것들을 감당하기엔 부족한 시간과 경제력. 월세와 등록금을 모으고 학자금 대출까지 끌어다 써 어찌어찌 졸업하더라도 지금 생활을 유지하는 데 빠듯해 미래를 쳐다볼 여유도 없다”며 현 대학생이 처한 현실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는 대학생이 감내해야 했던 수많은 고통을 애써 모른 척 해왔다”며 “취업준비생 89만 명 시대, 청년 1인 가구 40%가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현실,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대학 정책만 보더라도 기성세대가 이룬 것은 ‘실패’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지금의 일상과 앞으로 살아갈 미래를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우리의 삶을 바꿀 대선 후보라고 약속한다면 우리의 삶을 바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교-사대 대선대응 공동행동’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과 한국교원대 총학생회를 포함한 전국 16개 교·사대 학생회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서울시·충남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6개 지부 등이 후원했다. 약 200여 명의 초등·중등 예비교사 및 청년 현장 교사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2022년 대통령선거 후보를 향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교육 공약에 반영하고 동시에 비정규직 교사 양산 반대를 요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요구해왔으나, 코로나19를 겪는 기간 동안 더욱 절박하게 요구했으며 이것이 전국민적인 여론으로 확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뜨거운 교육주체들의 요구 속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가 도입되는 것은 정부와 대선후보자들의 결심만이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5년간 비정규직 교사는 1만 2,300여 명이 늘었다. 비정규직 교원은 고용 불안정 속에 놓여 교육의 질 문제와도 직결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정부는 문제의식이 없다”며 “정부는 한 아이도 놓치지
오늘(14일) 오후 12시부터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2022년 대선대응청년행동(이하 청년행동)이 개최한 ‘분노의 깃발행동’이 열렸다. 이날 집회는 곧 있을 2022년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청년들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행동한다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58개 청년·학생 단체 및 대학 학생회들이 청년행동에 참여했으며, 주최 측 추산 499명 청년이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오후 1시까지 행사를 가졌으며 현재 청와대 앞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함께 행진하고 있다. 청년행동은 “기성정치는 실패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기성정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불평등의 고리를 끊고, 청년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한국사회의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후보들을 향해 “대통령에 당선되길 바란다면 청년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회에 참여한 한아영 역사·시사 연합사진 동아리 ‘찰칵’ 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청년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히 집에만 머물러 있다면 우리 목소리를 알아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모여서 목소리를 내야지 정치권이 응답해주기 위해
지난달 30일 예술대학 살리기 연속토론회 3차 <예술대학의 현장 연계, 어떻게 만들 것인가?>가 화상회의(ZOOM)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예술대학생네트워크가 실무를 담당했고 △국회 권인숙·김철민·도종환·박정·유정주 의원실 △예술대학 살리기 교수 및 학생 모임 등 유관기관에서 공동주최했다. 예술대학생네트워크는 연속토론회 주최 취지로 “일차적으로 예술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예술대학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하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문화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발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교수와 학생 주체 및 행정부처와 공공기관 그리고 대의 및 입법기관들과 함께 공론의 장을 마련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조은영(원광대 미술학) 교수는 행사 시작에 앞서 “예술대학이 소멸하고 있다. 자연적 소멸이 아니라 그동안 대학 평가·지원정책·구조조정 등 복합적인 이유에서 예술 전공이 폐과 혹은 악화일로에 있다”고 예술대학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인간 가치와 이념을 대변하는 예술인을 양성하는 예술대학이 세상과 동떨어진 우
"교육부와 대학 사이에서 학생들 등 터진다" 2021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둔 지금, 대학가는 혼란에 빠졌다. 대학 대부분이 2학기 학사 운영방식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 탈락 대학을 발표하며 파장을 불렀다. 이와 더불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대학 등록금 책정 자율권 행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지난 26일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이하 전대넷)는 △대학 2학기 학사 운영방식 논의 불통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대교협 등록금 책정 자율권 입장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이날 이주원 전대넷 의장(한국외대 서울캠 총학생회장), 김지원 성신여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계원예대 이강선 부총학생회장, 안희진 서울여대 부총학생회장이 발언했다. 전대넷은 “지난 4학기, 우리는 대학 교육과 현 정부의 민낯을 끊임없이 봐왔다. 대학생 삶은 대학 본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뒤바뀌고 있다. 여기에 최악의 취업난,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등록금 반환 문제까지. 불리할 때는 자율성을 운운하고, 유리할 때는 통보식 방침으로 일삼는 교육부와 대학. 정부 사이에
지난 9일 예술대학 살리기 연속 1차 토론회 <예술대학이 처한 위기 현실 진단>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술대학생네트워크, 국회 도종환·권인숙 의원실, 예술대학 살리기 교수 및 학생 모임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공동주최했다. 예술대학생네트워크는 “현재 예술대학은 물리적인 교육의 지표마저 각종 법정 기준이 미달할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라며 “대학 예술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예술대학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체 및 기관, 행정부처 그리고 대의 및 입법 기관들과 함께 공론장을 마련해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행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은 기존 국회에서 진행하고자 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화상회의(ZOOM)로 대체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장소현 계원예대 총학생회장은 현재 예술대학생이 겪고 있는 열악한 현실과 이에 관한 원인을 분석했다. 더불어 앞으로의 고등예술교육 방향성 및 책임 주체(△각 대학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제들을 논했다. 장소현 총학생회장은 시작하기에 앞서 “2020년 기준 고등교육기관 전체 재적생 327만 6,327명 가운데 예체능 계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