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알리 세 명의 기자가 각각 방문하고 싶었던 세 곳의 전시회를 추려 기사에 담았다. 비록 방학은 끝났으나,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 세 곳의 전시회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데미안展 : 내가 딛는 곳이 곧 길임을. 건대알리 김다은 기자 2019년 12월. 우리에겐 예상하지 못한 감염병이 찾아왔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코로나는 종식되지 않았고,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다. 마스크가 너무나 당연시 돼버린 지금.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이 어색해질 때도 있다. 코로나로 누군가는 직장을 잃었고, 누군가는 꿈을 잃었다. '비대면'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해버렸다.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우리는 꽤 무력해졌다. '싱클레어의 꿈,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전시 ‘데미안’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상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전시회는 총 18개의 섹션으로 이뤄져 있다. 각 섹션마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뿌리는 통일된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알을 깨고 나와 날개를 다는 것. 전시가 그들의 날개가 돼 꿈을 향해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한다. 설치 미술이
우리는 경쟁하며 살고 있다. 필자만 해도 나름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에서도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경쟁 속에서 성적이 매겨진다. 대학에 진학했다고 해서 경쟁은 끝이 날까. 아니다.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우린 더 치열한 경쟁을 거친다. 하지만 취업 후에도 경쟁은 여전히 발생한다. ‘경쟁률’이 주는 압박감 속에서 수험생 시절 필자의 공부법은 ‘단순 암기’였다. 말 그대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암기하며 공부했다. 이해의 여부는 뒷전이었다.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그저 외웠다. 공부할 과목과 시험 범위는 넓고 시간은 부족한 터라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좋은 성적을 받았다. 등급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었달까. 대학에 와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학기에 수강한 한 전공과목은 지난날의 공부법은 사고능력을 갉아먹게 했음을 깨닫게 했다. 수업방식은 간단했다. 교수님께서 한 학기 동안 읽을 논문을 올려주시면 학생들은 이를 읽고 30분 내외로 논문 내용 요약,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 함께 토론할 주제 등을 정리해 발표하면 된다. 발표가 끝나면 다른 학우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논문 및 발표와 관련한
장면 하나. 동거인과 함께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간 날이었다. 도통 요리를 하지 않는 동거인이 무려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넌지시 말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 함께 장을 보러 가자고 했다. 그러다 두부를 깜빡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에야 깨달았다. 동거인은 자기는 먼저 들어갈 터이니 나에게 돌아가는 길에 있는 할인마트에 들러 두부를 사 오라 말했다. 한데 내 두 손은 계란 30구와 이백 미리 우유 등 각종 식재료로 충분히 버거웠기에 일순 화가 일었다. 같이 가면 될 것 아닌가, 자신만 편히 일찍 들어가겠다는 고약한 마음씨에 기분이 퍽 상했다. 잠깐 대거리를 했으나 2인 가구 가장의 말을 당해낼 재간이 있을 쏘랴. 이쯤에서 말하건대 내가 월세를 나누는 사람은 나보다 세 살이 많은 친언니다. 별 수 있나. 아랫것인 나는 씩씩대며 마트에 들어갔고 나의 가모장은 자신 몫의 짐을 챙겨 들고 먼저 집에 다다른다. 나는 두부를 사고 늦게 돌아와 냉장고에 챙겨 넣으며 되뇐다. “으휴, 저놈의 성질머리……” 지방을 떠나 수도권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두 사람은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며 살림을 합쳤다. 동거의 매일은 녹록지 않다. 장성한 청년들이 그다지 널찍하지 않은 주거
성년이 된 대학생들은 어디서 살아가는가. 본집을 떠난 대학생들의 주거지를 물으면 대개 네 가지의 답변으로 추려질 것이다. 교내 기숙사, 자취, 셰어하우스, 재경학사. 교내 기숙사는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기숙사로 보통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보편적인 주거 형태다. 자취는 방을 얻어 세입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교내 기숙사와 더불어 흔한 주거 방식이다. 셰어하우스는 주방,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방을 가지는 주거를 말한다. 대학교 근처에 즐비해 있다. 교외 기숙사는 학교와 관계없이 대학생들의 주거를 지원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나 각 기관, 부처 등에서 운영 중인 기숙사이다. 장학숙, 장학사, 지역 학사 등 다양한 종류로 구분되며 교내 기숙사와 비교하여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아래 사진은 각각 건국대학교 기숙사와 충북학사의 내부 모습이다. 먼저, 충청도에서 유년기를 보내다 건국대학교로 진학하며 상경한 이후 충북학사에서 거주 중인 A씨를 만날 수 있었다. A씨가 거주 중인 충북학사 동서울관은 2020년에 개관하여 충북학사 3곳(서서울관, 청주관, 동서울관)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학사다. A씨는 교내 기숙사의 경제적 부담이 지역 학사보다 더
이 기사는 ‘건대알리의 새내기 길라잡이 (1)’의 후속 기사다. 문과대학 재학생 A, B와의 인터뷰 중 대외활동·공모전, 다전공, 교환학생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Q. 대학을 새로 입학하며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에 관심을 두게 된 학우들이 많을 것 같다. 이와 관련된 정보는 어디서 찾았나? A: 전공과 관련된 대외활동, 공모전은 아무래도 과 내에서 가장 먼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마다 특히 활발하게 여기에 참여하는 선배와 동기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주로 이런 정보를 전해주었다. 다전공생이거나 전공한 과목과 다른 진로를 준비하는 등 이러한 경로로 정보를 얻기 어렵다면 단과대 건물 내 게시판 포스터도 나름대로 도움이 됐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정보가 올라오는 곳은 아무래도 캠퍼스픽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다. 정보를 얻거나 팀을 꾸릴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은 한정돼 있으니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만약 SNS를 한다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검색만 해도 관련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외활동 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계정도 많아서 이전 활동 사례들을 참고하기도 좋다. B: 인스타그램에서 대외활동을 추천해주는 계정을 팔로우하고 공지가
겨울이 지나 다시 봄이 왔다. 올해 건국대학교의 봄은 대면 강의 체제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여느 ‘코시국’과 다르다. 학과 활동, 동아리 등 대학생활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입생 학우들의 대면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자 건대알리가 선배 학우들과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신입생 학우들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은 문과대학 재학생 A, B와의 인터뷰다. 이번 기사는 인터뷰 전문 중 학교생활,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A: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인터뷰 내용이 신입생 학우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B: 인터뷰 취지에 공감한다. 오랜만에 대면 학기가 시작된 만큼 신입생 학우들이 행복한 대학생활을 누리면 좋겠다. Q. 1학년 때 했던 활동 중 기억에 남는 것과 이유가 무엇인가? A: 아무래도 답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내가 꺼렸던 모든 활동의 집합이었는데도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내가 그런 것들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일 년을 통틀어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이었고 그래서 그 후 매년 답사준비위원회와 답사부로 참여했다. 약간 1학년 때 처음 빠지는 무엇인가가, 알에서 깬 새한테 각인효과가
대학에 처음 들어오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 사람마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정말 처음으로 들어올 때 반드시 모두가 해야 하고,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수강신청'이다. 특히 코로나 세대라고 불리는 20학번부터는 선배들, 동기들과 대면 만남도 훨씬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말 '수강신청을 위한 공부'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 먼저 수강신청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용어에 대해 알아야 한다. 과목의 이름은 쉽게 풀어서 쓰여있어도, 그것을 구분하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먼저 전공과목은 전필(전공필수)와 전선(전공선택)으로 나뉜다. 학년별로 어떤 전공을 필수로 듣고 어떤 전공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지는 학교 홈페이지의 요람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교양은 기교(기초교양)와 심교(심화교양), 지필(지정교양필수)과 지교(지정교양)로 나뉘는데 여기서 지필(지정교양필수)은 1학년 때 듣게 되는 'CSP진로탐색' 과목이다. 만약 이 과목의 수강신청을 실패한다고 해도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여러 교수님이 CSP진로탐색 과목을 열기 때문에 이 과목은 반드시 들을 수 있다. 기교(기초교양)와 심교
건국대학교가 정규학기에 이어 겨울 계절학기도 비대면 중심으로 수업을 개설한다. 기본적으로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되 수강생 전원이 동의하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대면 수업은 방역지침을 따라 대형 강의실에서 열린다. 평가 방식 역시 정규학기 평가 방침을 따를 예정이다. 지교, 전선, 전필, 교직은 완화된 상대평가(50% 이하 A 학점)가 적용된다. 지교를 제외한 교양 과목(기교, 심교)과 일선, 수강인원 10명 미만 수업의 경우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한편, 이번 계절학기 운영 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따라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삼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어긋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교육부의 대면 수업 확대 권고를 거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거처를 구하기 힘든 지방 학생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겨울 계절학기는 12월 20일부터 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수강신청 기간이 지난 가운데, 수강신청한 학생들은 11월 24일 오전 09시 30분부터 이튿날 오후 4시까지 수강정정 및 초과 과목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의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배달 주문이 급증하면서 배달 음식 쓰레기 역시 대폭 증가했다. 통계청이 제공한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2조 4,192억 원으로 온라인쇼핑의 총 거래액인 15조 7,690억 원에서 15.3%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하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세부 상품군별 음식 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등에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중 음식 서비스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배달 음식 서비스도 음식 서비스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횟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로 대면 등교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생들은 배달 음식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건국대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A 학생과 타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B 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A는 “평소에 야식을 자주 먹는 편으로 일주일에 배달 음식을 4~5번 먹는다. 기숙사는 음식 조리가 어렵고 코로나로 인한 식당의 시간제한과 거리두기로
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의 사람이 함께 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형법 제30조에서는 ‘2인 이상이 공동하여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라고 규정한다. 법적으로 공동정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2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해야 하고, 실제로 범행을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성립 조건으로 인해 과거에는 고의범만이 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1962년에 처음으로 행위공동설의 입장에서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한 후 오늘날까지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행위공동설이란 다수가 각자의 범죄를 수행하고 그것이 하나의 공동 행위로 귀결되는 것도 공동정범의 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과실범의 공동정범과 관련된 판결은 신중히 내려진다. 1962년 이후로 과실범의 공동정범에 관한 여러 판결이 등장하였다. 먼저 과실범의 공동정범이 인정된 사례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대법원 1996. 8. 23. 선고 96도1231 판결)에 관한 것이다. 대법원에서는 삼풍백화점의 붕괴 원인이 한 가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건축계획부터 완공 후의 유지와 관리에서
전국 초중고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대학들도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들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건국대학교는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2학기 수업 방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1-2학기부터 단계적 대면 수업 재게 대학들이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분위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여러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고 비대면에 익숙해져 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여럿 생겨났다. 2분기부터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로 비수도권에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했으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노마스크를 허용했다. 또한 전국 초중고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에 나서게 된다. 지난달 24일에는 교육부가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직원과 만나지 않고 비대면 형태로 소비하는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가 급증하였다. 5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한다. 전체적 소비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19로 온라인 소비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는 확대 적용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접 구매하지 않고 단순한 검색 몇 번과 클릭으로 상품을 한번 구매해본다면,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더욱이 불편함을 극도로 싫어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사람과의 감정 소비 없는 언택트 소비의 특성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280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소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언택트 소비를 컨택트 소비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 ‘결제나 구매 절차가 간편해서’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지난 5월 15일,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입장문이 올라왔다. 2021학년도 사무국연석회의에서 비상대학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인 단과대들의 몫으로 가야 할 총학생회비(1학년 때 한 번에 내는 단과대 학생회비와는 다른, 매 학기 청구되는 총학생회비를 말한다)를 비대위 체제를 제외한 타 단과대들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분배한 것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근거에 물음을 던진 것이다. 건대알리는 이를 총학생회비 미지급금 배분 논란이라고 칭하고, 취재에 나섰다. 사건은 작년으로 돌아간다. 작년에는 비대위 체제로 돌아간 학생회만 사과대학, 문과대학(이하 문과대), 예술디자인대학(이하 예디대)로 3개였는데, 이는 이전까지 없던 사태였다. 비대위는 해당 단과대에서 선거가 무산될 경우에 구성되는데, 여태까지 5월을 넘어서 유지된 적이 없었으나 작년에는 10월까지 3개의 단과대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당연히 비대위의 총학생회비 집행 권한에 대한 회칙은 없었고, 관례 상 비대위는 총학생회비를 집행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부였다. 사용되지 못하고 남아있던 총학생회비는 총학생회 사무국에서 관리했는데, 이에 문제점을 느낀 55대 중운위는
음식점에서 서빙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A양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의미하다고 주장한다. 여덟 분의 손님이 가게에 방문해서 네 명씩 따로 앉을 테니 입장을 시켜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게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하는 손님도 많다고 한다. 술을 마실 수 있는 음식점에서는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며 음식을 먹게 되는데 이런 경우 장시간 동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가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가게를 돌아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게에 있는 손님 모두가 마스크를 벗고 있다면 이것이 과연 5인 이상 집합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두 명의 손님이 그러한 것이 아니기에 일일이 대응하고 제재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한다. 정부는 지난 3월 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공고했다. 기존의 거리두기 정책에서 개편안을 만든 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단계를 지나치게 세분화했다는 것과 0.5단계 차이가 의미 전달이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기준이 많았고, X.5단계가 단계적 차이의 모호성을 만들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편된 사회적 거
종로에 위치한 높은 건물의 서점에 들어가 베스트셀러 칸에 가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자. 아니면 집 근처 도서관에 무작정 들어가 추천도서 칸에 가보자. 이러한 것마저도 귀찮다면 침대에 누워 초록창에 베스트셀러를 검색해 보자.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있다. 베스트셀러들 사이에서 빈번하게 주식과 재테크 관련 책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의 시장정보 통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20년 3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700억주를 매도했고 약 3,739주를 매수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매도는 약 98.25%P , 매수는 약 98.57%P 상승한 것이다. 사람들은 도대체 왜 주식에 몰두하고 없는 시간 쪼개가며 재테크를 공부할까. 특히 청년들은 왜 지친 일상 속에도 핸드폰을 눈이 빠지게 쳐다보며 그래프 추이에 대해 끊임 없이 분석하고 가상 화폐를 사고 파는 것일까. 현재 대한민국에서 10년 동안 근로소득을 저축하여 현금 3억원을 만들어도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 사기 어렵다고 한다. 반면 20대의 한 청년은 은행 대출 3억 원을 받아 산 재개발 지역 원룸이 두 달 사이 5억 원이 되며 순식간에 2억 원의 수익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