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한국외대가 2021학년도 2학기 학부 수업방식을 발표했다.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공 및 교양 구분 없이, 학부 개설 수업은 모두 수강 정원 40명 이하는 대면 수업, 40명 초과는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다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개강 2주 전인 8월 18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 이하로 완화될 여지가 없을 경우에는 개강 초 3주 간(9월 22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임을 안내했다. 그 이후의 수업방식은 최소 2주 전에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학기의 성적평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하며, 대면수업 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위와 같은 학사공지에 유감을 표했다. 총학생회는 현재 진행되는 코로나 대유행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는 전면 비대면 수업 방식을 운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성적평가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나, 두 가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총학생회는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며 학내 방역 체계를 보완하고, 학생들의 강의 수강에 차질이
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의 사람이 함께 죄를 저지르는 것을 말한다. 형법 제30조에서는 ‘2인 이상이 공동하여 죄를 범한 때에는 각자를 그 죄의 정범으로 처벌한다’라고 규정한다. 법적으로 공동정범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2명 이상의 사람이 서로 범행을 사전에 모의해야 하고, 실제로 범행을 실행해야 한다. 이러한 성립 조건으로 인해 과거에는 고의범만이 공동정범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러나 1962년에 처음으로 행위공동설의 입장에서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한 후 오늘날까지 과실범의 공동정범을 인정하고 있다.* 여기서 행위공동설이란 다수가 각자의 범죄를 수행하고 그것이 하나의 공동 행위로 귀결되는 것도 공동정범의 행위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과실범의 공동정범과 관련된 판결은 신중히 내려진다. 1962년 이후로 과실범의 공동정범에 관한 여러 판결이 등장하였다. 먼저 과실범의 공동정범이 인정된 사례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1995년 6월 29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대법원 1996. 8. 23. 선고 96도1231 판결)에 관한 것이다. 대법원에서는 삼풍백화점의 붕괴 원인이 한 가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건축계획부터 완공 후의 유지와 관리에서
현재 중부대학교의 총학생회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논란거리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을 어기고 놀러간 것에 대해서, 또한 학교를 대표하고 있는 총학생회가 이러한 사건에 대해 미흡하지 않았는지, 사과문의 본질이 흐려지지는 않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또한 학생들의 입장에서 학교의 교비는 중요한 사안이며, 코로나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터졌는데도 불구하고 총학생회 학생들이 밖에 나가 놀고 자랑하는 것에 대해 분노한 학우들이 많았다. 중부알리는 학생들의 입장을 대표해 충청 캠퍼스에 직접 방문해총학을 만나, 총 학생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총학생회는 '에브리타임'에 올라오는 학생들의 생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았다. Q. 4월의 문화 데이 때 충청캠퍼스에서 한 행사 중 총학생회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있었는데, 주최자가 총학이고, 운영 또한 총학이 하는 것인데, 총학도 상품 수령이 가능한 것이었나? - 원래는 타임을 정한다. 타임을 정해 놔서, 이때부터 이때까지 행사를 진행 하기로 한다. 상품을 준비했는데 학우분들이 많이 안 오시면 (이 상품도 만약 고가의 상품이고 만원 짜리가 넘어가는 상품이면은) 당연히 랜덤추천을 돌려서 학우
대학생을 위한 주거, 그 이면의 현실 (출처 : pixabay)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중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대학생들은 ‘주’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학교 기숙사가 있지만, 신청 인원을 모두 수용할 수 없어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뿐만 아니라 실험실습과 제작과제로 인해 실습실 등의 학교시설을 새벽까지 이용해야 하는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기숙사의 통금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여러 이유로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지 못하는 대학생을 위한 시설과 제도가 있으나 이를 이용하는 대학생은 만족하고 있을까? 이 기사에서는 그 중 연합생활관, 향토학사, LH 청년 매입•전세임대주택 제도까지 총 세 가지를 다루고자 한다. 저렴한 가격, 그러나 늘어나는 통학시간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 전경 (출처 :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 홈페이지) 한국장학재단 연합생활관은 한국 장학재단이 대학생들의 주거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에 개관한 것으로 고양시 원흥역 근처에 있다. 수도권 거주 대학생이면 월세 15만 원에 보증금 15만 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연합생활관에 1년 동안 거주했던 A
2021년 기준 중부대학교 교내 유학생은 연수생 57명, 학부 526명, 대학원 124명으로 총 707명이다. 대부분 학생이 비 영어권 국가에 속해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언어적, 문화적 차이가 생기면서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중부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김 모 씨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합동 수업에 대해 "소통에 어려움이 커서 유학생분들도 참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있었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인 이 모 씨는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번역기를 통해 대화를 하다보니 소통하는데 있어 원활한 활동이 어려울 때가 있다" 라고 했다. 국내 학생들 뿐 아니라 유학생들도 소통 장벽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중부대에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 우 모 씨는 한국 학생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적이 있냐는 질문에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극복하기 위해 영어와 한국어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건 나의 잘못이다" 라고 답했다. 한국 학생들도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힘들고, 외국 유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적어 한국어로 진행되는 수업이나
5월 총학생회의 방역 수칙 위반, 비싼 단체복 구매 등의 논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총대위원회가 총학생회의 예산 감사를 잘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혹이 에브리타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이에 중부알리는 6월 24일 충청 캠퍼스에 방문해 총대위원회의 감사 내용을 확인하였다. 총대위원회의 총학생회 감사 내용은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문화 데이나 이벤트 등에 쓰인 예산 확인이 대부분이었다. 이벤트에 대한 계획안, 예산 보고서, 영수증, 받은 학생 수령증 등들을 가지고 대조하여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문화상품권과 같은 현금으로 결제한 물품의 경우, 영수증에 물품 내역이 들어있지 않아도 예산 보고서와 가격이 맞으면 승인이 되는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영수증과 수령증 내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령증은 있지만, 영수증이 누락된 것도 있었다. 이는 고양 캠퍼스에서 영수증이 아직 넘어오지 못 한 것들 또는 정산이 되지 않은 것이었다. 대위원장은 ‘물리적 거리가 멀어 고양캠퍼스에서 사용한 4월 영수증은 한 학기가 마무리되면 한꺼번에 장부 감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 및 총대위원회, 총동아리의 단복에 대한 감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
전국 초중고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대학들도 2학기 대면 수업 확대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서울 4년제 대학들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건국대학교는 아직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2학기 수업 방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1-2학기부터 단계적 대면 수업 재게 대학들이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분위기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2020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수업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다. 그동안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서 여러 불만이 나오기도 하였고 비대면에 익숙해져 대면 수업으로 돌아가는 것에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여럿 생겨났다. 2분기부터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로 비수도권에 완화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했으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실외 노마스크를 허용했다. 또한 전국 초중고는 2학기부터 전면 등교에 나서게 된다. 지난달 24일에는 교육부가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어느 날 일반쓰레기통에 재활용 쓰레기가 들어왔다’ (1부) 분리되지 않는 기숙사 쓰레기 https://univalli.com/news/article.html?no=23482 학내 기숙사 쓰레기 문제에는 다양한 구성원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월요일 아침이면 재활용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흘러넘치는 기숙사 쓰레기통, 그 이면에는 애매한 분리수거 기준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과 재활용품 분류 노동으로 고된 청소노동자들이 있다. 또한 기숙사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과 청소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을 책임져야 할 학교와 용역업체가 있다. 학내 재활용 쓰레기 문제에서 이해당사자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걸까? 학내 구성원들의 미스커뮤니케이션, 그 결과물 ‘재분류 노동’ 재분류 노동은 애매한 분리수거 기준으로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과 재분류 노동을 당연한 업무로 여기는 청소노동자들 사이의 미스커뮤니케이션에서 탄생한다. 외대알리가 인터뷰한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기숙사 분리수거 시스템의 보완’을 요구했다. 세분화되지 않고 하나뿐인 재활용 쓰레기통, 무엇을 버리는지 적혀있지 않은 정체 모를 통들, 그리고 깨끗한 비닐과 일반쓰레기를 같이 버려야 하는 시스템은 학생들의 쓰레기 분
▲ 대학에서 제공하는 성적조회 화면 매 학기가 끝날 때마다 중부대학교는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강한 과목의 개인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 수강한 강의의 등급인 A+, A0, B+, B0와 같은 형태의 조회가 가능하지만 왜 그 성적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한 성적 세부사항은 교수와 연락을 통해 알 수 있다. ▲ 설문조사 응답 결과 이에 중부 알리는 중부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성적 공시 시스템의 불편 정도, 불편한 이유 등에 대해 약 2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127명이 참여했고, 참여자의 96.1%가 성적 공시 시스템에 불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한 주된 이유로는 △성적 세부사항(등수, 점수, 총점, 과제, 시험, 출결)을 조회할 수 없음 △직접 연락 및 요청해야만 세부 사항 확인 가능 △정정기간을 이용해 이의 신청을 하는 것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이 결과를 가지고 중부대학교 교무처에 건의한 결과, “정기 회의에서 성적 공시 시스템에 대해 논의가 되었으며, 현재 시스템으로부터 변경되고 반영되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올해 당장 바뀌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 총장과의 대화 답변 중부대학교 총장에게도 성적 공시 시스템
출처: 설문조사 결과 2020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학에서 비대면 수업이 실시되었다. 급격하게 변화된 상황 속에서 특히 외국인 학생들의 고충은 깊어져갔다. 그리고 이들을 상대로 학교생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약 40%의 외국인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만족한다는 답변을 선택했다. 외대알리는 외국인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교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았다. 출처: 세계유학협회 1. Q: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무엇인가? A1: “ 코로나 이후로 학교에 가지 않아 친구를 단 한 명도 사귀지 못했다.” A2: “ 온라인 수업의 효율이 낮고, 공부하는 것이 어렵다. 수업 시간 이외에는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없으며, 예습과 복습을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 A3: “ 학교에 가지 못해서 모든 공지를 온라인으로 받는다.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보다 정보를 빠르게 얻는 것이 어렵고,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A4: “교수님들이 온라인으로 올려주시는 모든 정보가 한국어로만 기재되어 있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학생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되면서, 직원과 만나지 않고 비대면 형태로 소비하는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가 급증하였다. 5월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월 전체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지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고 한다. 전체적 소비는 감소했지만, 코로나 19로 온라인 소비는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다. 언택트 소비와 플랫폼 경제는 확대 적용되어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직접 구매하지 않고 단순한 검색 몇 번과 클릭으로 상품을 한번 구매해본다면, 예전의 방식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더욱이 불편함을 극도로 싫어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시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사람과의 감정 소비 없는 언택트 소비의 특성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280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소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이 언택트 소비를 컨택트 소비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로 ‘결제나 구매 절차가 간편해서’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사진 출처= pixabay ‘Veganism’, 우리 사회에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말로, 넓게는 동물 착취를 거부하는 사상, 좁게는 유제품과 달걀을 포함해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의 한 유형을 가리킨다.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비건 지향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비건 베이커리, 비건 브런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넘어 비건 패션, 비건 화장품 역시 주목을 받으면서 식품 외 업계에도 채식주의 흐름이 일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기호를 넘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채식을 실천하는 청년들이 있다. 이러한 사상이나 가치관을 ‘환경적 비거니즘’이라 한다. 환경적 비거니즘은 인간의 과도한 육식과 자원 낭비가 불러일으키는 지구 환경 파괴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환경 보호를 위해 채식을 지향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절약을 강조하는 사상이다. “육식 위주의 식습관은 기후위기를 더 촉발하고, 비인간 동물들이 공장식 농장에서 사육되며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전염병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또한 육식 위주의 식사는 암과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채식은 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동시에 자기 자신을 포함하
성공회대학교 제36대 총학생회 학생회장 후보자는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에 맞서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총학생회 선거는 무산되었지만, 대학사회 내에서 이 같은 사례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2015년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히고 당선된 김보미 학생회장을 시작으로 카이스트, 연세대, 계원예대에서도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임원이 선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포항공대 대학원에서는 외국인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중앙대에서는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총학생회 산하 장애인권위원회를 설립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회적 소수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대학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사회 속에는 소수자의 모습이 많이 지워진 듯하다. 현재 국회 구성을 보면 성소수자나 외국인은 찾아볼 수 없고, 장애인은 4명(1.3%)에 그친다. 아직 우리 사회에는 소수자인 당사자의 목소리가 직접 반영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하는 것이다. 개인의 정체성과 대표자의 역량은 다른 영역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학생회장이었던 김보미 활동가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 단체 ‘다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대표자는 공동체를 대표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같은 인식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2018년 환경 국민의식 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오직 2%만이 농업과 연관된 환경문제를 꼽고 있을 뿐이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친환경 농산물’ 혹은 유기농 인증 식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런 상황은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발의된 그린 뉴딜 사업에서 농업 관련 이야기는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반면에 유럽연합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푸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그린 뉴딜 정책의 핵심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이와 비슷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 농부가 있다. 바로 ‘논밭상점’의 박푸른들 대표(이하 ‘박 대표’)다. 박 대표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 귀농한 2년 차 새내기 농부다. 그가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판로 확보’다. 아무리 좋은 토지에서
(출처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페이스북) 지난 6월 23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의 인권 침해 및 성희롱 사건에 대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총학생회는 지난 5월 총학생회 청원게시판을 통해 ‘스칸디나비아어과 M교수 인권침해 및 성희롱 사건’을 인지하였으며 신고인과 면담을 진행하여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칸디나비아어과 비상대책위원회 및 서양어대학 비상대책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공유하고 신고자의 동의를 얻어 해당 사건을 공론화했다. 총학생회 성명문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M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상습적으로 학과 조교실에 방문하여 학과 업무 외 사적인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 극히 개인적인 일들을 학과 조교들에게 부탁했다. 새벽에 TV케이블선 연결 문제로 연락하거나 핸드폰 개통을 위한 통신사 동행과 어린이 집 방문 및 예약을 부탁하는 등 학과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업무를 수차례 대신 수행할 것을 종용했다. 이외에도 출입국관리소나 은행에 동행할 것을 요구하고, 교수 자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했다. 이에 2017년 학과에서 사적인 부탁과 연락을 자제해달라는 지침이 수차례 있었지만, M교수의 행동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