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외대알리 오피니언] 새내기새로배움터 장기자랑 바람직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새내기새로배움터 장기자랑 바람직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외대알리 이호준기자(allibungbung@gmail.com) 새내기 새로 배움터는 대학에 처음 들어온 우리의 어색함을 풀어준다. 도란도란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대학생의 자유를 만끽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순간순간이 즐겁고 설렌다. 장기자랑 시간 전 까지는 그렇다. 장기자랑은 고된입시 터널을지나 새로 만난사람들에게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무대이다. 자신의 끼를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 속에 지나쳐버린 부조리도있다.바로 강요된 장기자랑이다. 장기자랑 연습에 앞서 참석 의사를 묻는 선배는 없었다. 새내기 모두가 해야 했다. 곧이어 선배들 은 알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빠지면 ‘아싸’가 될 것 같은 그런 분위기 말이다. 잠시 쉴 틈도 없이 ‘검사’가 다가온다. 우리는 서로 다른방으로흩어져 선배의 검사를 받는다. 압박, 부담감, 의무감이 곧 우리를 둘러싼다. 처음의 설렘은 어디 갔는지 어느 순간 선배들이 시키는 대로 춤추고 노래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돼 있었다. 싫으면 싫다고 좋으면 좋다고 말할 새도 없었다. 우리는 어느새 다음 군무로 넘어가고 있었다.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