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6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 ‘이룸’이 2022년 상반기 정기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언론정보학과 19학번 이민지 총학생회장과 중국언어문화학부 19학번 한수혜 부총학생회장의 주도 하에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총학생회는 박정운 총장과의 간담회가 4월 6일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 총장은 '총장과의 대화'에 대한 수락 의사는 밝히지 않은 상태다. 공청회 시작 전 총학생회는 26일 논란이 된 ‘천안함 12주기와 서해수호의 날 게시글’에 대해 사과했다. 서양어대 스페인어과에 재학중인 김씨는 “총학생회에서 천안함 12주기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지 않아 아쉽다. 해당 게시글 내 부적절한 용어 사용 및 부실한 자료조사에도 실망했다. 학생회 측에서 남북관계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을 게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민지 총학생회장은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급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했다. 앞으로 공정한 총학생회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총학생회는 천안함 12주기와 서해수호의 날에 정치적 편향성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의 SNS 게시글을 올려 논란을
(사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는 25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양 캠퍼스 총학생회는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며 즉각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오경현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성명문을 통해 “수많은 희생자를 만든 러시아의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총성을 멈추고 당장 대화와 외교적 문을 열어 작금의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민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은 “비폭력적 대화에 기반한 외교가 아닌 파괴적인 전쟁을 통해 국가 이익을 확보하려는 행위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나갈 외대생으로서,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는 전세계 시민들과 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외대는 지난 7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촉구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피켓 시위, 대사 초청 간담회 및 특별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오기영 기자 (oky98@daum.net)
“청년 실업” 여전히 큰 문제다. 역대 정부에서 청년 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는 추세다. 이에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실업의 해결을 위해 구직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청년복지를 이전보다 큰 규모로 확대하고 있다. 2021년 8월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2년 예산 중 보건 · 복지 · 고용 분야 지출은 211조 7000억원이고, 이 중 청년 관련 예산은 23조5000억원이다. 특히 청년 예산에는 ‘현금성 복지’가 많다. ‘20만원 월세 특별 지원’,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신설’, ‘군 장병 사회복귀준비금’ 등이 대표적이다. (이미지 출처=매일경제) 2022년 고용노동부는 시행 2년차를 맞은 운영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저소득층 및 청년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60만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경우 ‘구직촉진수당’이라는 이름으로 현금이 지급되는 제도로서, 현금성 복지제도이다. 여기에 대선 후보들도 청년층을 겨냥한 복지정책으로 현금성 복지정책 공약을 내세우는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출처 : 한국외대 에브리타임) 2020년, 코로나 19는 많은 것을 바꿔 놓았다. 강의가 비대면으로 전환되어 모든 학생은 학교에 갈 기회를 잃었다. 갓 20살이 되어 캠퍼스 생활을 기대했던 새내기와 마찬가지로, 편입생도 새로운 학교에서의 시작을 기대했다. 편입생은 시험 합격 후 입학을 하게 되면 3학년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1학년부터 시작하는 신입생과 달리 학교에서 더 짧은 기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데,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편입생도기대했던 캠퍼스 라이프를 누리지 못했다. 특히 2020년도에 편입한 18학번 편입생들 중, 2022년 2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더 아쉬움이 남는다. 대면 강의보다 비대면 강의가 더 많았던 지난 20년도와 21년도. 그들은 학교생활에 만족했을까? 외대알리는 편입생들의 학교생활을 알기 위해 일주일 간 18, 19학번 편입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1. 편입생을 대하는 학교의 태도 3학년으로 입학한 편입생들은 인정되는 학점과 졸업을 위한 학점, 졸업 요건 등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학교 측에서는 홈페이지 수강편람을 통해 2020년도부터 ‘편입생 대학생활 안내’를 올리고 있다. 이전에는 편입생
시대의 변화에 따라 표준이 새롭게 정의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쏟아진다. 뉴 노멀 시대에는 무엇이 유행할지 예측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닌 나의 생각, 관점, 콘텐츠가 강점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나’라는 사람이다.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을 우리는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라고 말한다. 뉴노멀 시대에는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 스스로를 브랜딩 하는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속에서 일명 '코로나 학번'이라 불리는 20, 21학번들의 대학 생활은 그들의 기대와 달랐다. 고민을 나눌 선배와 동기 대신 그저 비대면 강의를 위한 노트북만 앞에 놓여있을 뿐이다. 이러한 상황 때문인지 주변의 시선들도 꽤나 안타깝고 안쓰럽다는 인식이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으로 우울과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점이 이러한 인식을 더 심화시킨다. 보건복지부의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20대 청년들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뉴스레터. 우리는 이곳에서 누구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까? 뉴미디어의 확산과 코로나 19의 영향까지 더해져 바야흐로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크리에이터는 단순히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개인 업로더를 넘어서 다양한 뉴미디어 환경에서 개인 창작 활동을 하는 ‘창작자’이다. 그중 20대는 뉴미디어 시장 내 주요 소비자이자 콘텐츠 제공자이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의하면 MZ세대 88.4%가 코로나 19로 인해 이용 빈도가 높아진 콘텐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1인 크리에이터·유튜버·BJ 영상(57.2%)’이 가장 높았다. 1인 미디어 시장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진입 비용 없이 순발력 있게 뛰어들 수 있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최근에는 많은 대학생이 자신을 특정 분야에서 차별화하고 가치를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의 도구로써 콘텐츠를 제작한다. 채널과 콘텐츠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이를 향후 진로와 관련된 일종의 포트폴리오로 삼는 청년들이 늘어난 것이다. 외대알리는 자신만의 가치로 콘텐츠를 창작하고 있는 대학생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봤다. *임파워링: 사전적 뜻은 ‘권한을 부여하다’로,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내면의
(사진=김지원 기자) 봄에는 따뜻한 바람이, 여름에는 빛나는 풀잎이, 가을에는 청명한 하늘이, 겨울에는 촉촉한 눈꽃이 아름다운 이 땅의 사계절은 발길 닿는 모든 여행지를 아름답게 한다. 비록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길어진 탓에 우리는 여행과도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변화된 방식으로 여행은 계속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언젠가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자를 위해 조금은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소위 말하는 뚜벅이 여행을 할 때마다 쉽게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곤 한다. 부족한 교통편의 한계 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오르막과 내리막, 또 보행을 방해하는 여러 장애물은 아무리 선선하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라도 우리의 여행을 힘들게 한다. 그리고 여행자의 여정을 방해하는 이 요소들은 거동이 불편한 여행자에게 더욱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이러한 부담 요소들을 일정 부분 해소한 여행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 여행지를 ‘무장애 여행지’라 부른다. 무장애 여행지는 좁게는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뜻하며 넓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유모차가 필요한 영∙유아 동반 가족 여행까지, 우리 모두가 이동의 불편과 제약 없이
33,752명. 2020년 기준 통일부가 발표한 북한이탈주민(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정착한, 이하 탈북민)의 누적 인구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1,000명 이상의 탈북민들이 남한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을 떠나 짧게는 1~2년에서부터, 길게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제3국을 거쳐 남한에 입국한다. 탈북민들은 북한을 탈출하며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순간들을 계속해서 맞닥뜨리지만, 각자 생계유지라는 원초적인 목적에서부터 자유를 찾기 위한 희망까지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난다. ▲자료출처 =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책 현황 남한 입국부터 사회 적응까지 남한은 그들이 어렵게, 가족들을 남겨두고, 그리고 언제 다시 돌아갈지 모르는 고향을 뒤로한 채 정착한 새로운 삶의 터전이다. 탈북민들은 제3국(주로 중국, 라오스, 태국 등)의 한국 대사관을 통해 국내 입국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 입국 후에는 국정원을 비롯한 남한 정부로부터 여러 절차를 따라야 한다. 이들은 기본적인 신분조회를 시작으로 북한 출신임을 증명하는 등의 시간들을 보낸 후, 최종적으로 공식적인 탈북민으로 인정받는다. 이후 통일부 소속 하나원에서 일정 기간 남한 사회에 대
최근 대기업의 상경전공 우대 정책과 더불어 상경계열을 이중전공으로 이수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취업시장에서 상경계열 이중전공 이수자에 대한 기업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6년 실시한 ‘4년제 대졸자의 이중전공 이수와 첫 일자리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인문계열 및 비상경계열 학생이 상경계열로 이중전공을 할 경우 취업에 성공할 확률은 70%로, 타 전공을 이중전공한 경우에 비해 매우 높았다. 이러한 기업들의 상경계열을 우대하는 추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최근 취업포털에 게재된 기업 채용 공고에는 채용 시 상경계열 전공자만을 선발하거나 우대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업 시장의 흐름을 가장 예의 주시하는 대학생들이 상경계열 이중전공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은 매우 당연한 결과이다. 한국외대 역시 상경계열을 이중전공으로 이수하는 게 좋다는 분위기가 우세이다. 뿐만 아니라 2021년 2학기부터 교내 현장 실습 공고 방식이 해당 전공자만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되며, 최근 상경 계열로의 이중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는 더욱 늘었다. 외대알리는 상경계열로의 이중전공을 선택한 한국외대 학생들을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외대의 대면 수업은 교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직후 중단되었다. 사진은 대면 수업이 진행된 지난 12월 서울캠퍼스 정문 앞. (출처 : 외대알리 안성연 기자) "도서관도 항상 꽉 차있고, 학교 내에 비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지 의문이에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후 확진자 수가 급증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대면 수업을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면 수업을 재개했다면 대학 생활의 전반적인 부분을 학교가 고려해서 준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외대알리는 앞선 1편 기사, <대면 수업의 ‘명’과 암 : [1편] 드디어 돌아온 대면 수업, "이제야 인간다운 삶인 것 같아요">에서 약 2년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에 대해 다루었다. 오랜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대면 수업은 대학 생활에 활기를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인터뷰이들은 대면 수업과 함께 시작된 동아리, 학생회 등 대면 활동의 즐거움 또한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밝은 모습 이면에는 어두운 면도 함께 존재한다. 대면 수업 이후,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감염에 대한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가 비대면 체제로 전환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수업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대학의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캠퍼스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길은 끊겼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대학 입학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전면 비대면 체제 속에서 대학 생활을 경험했다. 그렇기에 이들 20, 21학번은 코로나 학번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코로나 이전의 수업, 학내활동, 대외활동 등 대학 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제대로 접하지 못한 세대이다. 누구나 그렇듯 많은 기대를 품고 온 대학이기에,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대학 생활에 크게 아쉬움을 느낄 법도 하다. 대학 생활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학습’이 아닐까. 대학의 본질적인 목적은 학습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가지는 학습권은 대학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학습권이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은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는 특히나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 학번들에게 두드러진다. 코로나로 인해 학습 활동의 대부분이 비대면 체제에서 운영되는
“미술 말고 다른 길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이게 제 길이라고 생각했죠.” “예술을 다양한 방면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어요.” 미술이 인생 자체가 된 청년 예술가들은 대학에서 끊임없이 예술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며 각자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갑자기 등장한 코로나19는 뜻밖의 복병이었다. 다수의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예술, 전시업계 관계자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는 기사를 흔히 접했을 것이다. 그들의 심정을 들었다. “팬데믹 이후 전시회를 기획하는 과정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생각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어요.” 대답은 의외였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스쿨에서 3D 뉴미디어를 전공 중인 이연우 씨는 2021년 3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언급했다.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8월에는 까다로워진 방역수칙을 지키고 전시 공간의 크기를 키우는 것 외에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 재학 중인 이정윤 씨도 2021년 3월과 5월에 개인전과 기획전을 개최했다. 그런데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제외하고 큰 차이가
지난 11월 1일, 한국외대는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1교시를 준비하는 모습. (출처 = 외대알리 최서연 기자) "일찍 일어나야 하긴 하지만, 삶에 활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사회적 동물이 된 기분이에요." "대면 수업 이후에 동기들과 밥을 먹거나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져서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깊어졌어요." "비대면 수업으로 느슨해졌던 생활 패턴이 부지런하게 바뀌고, 한참 보지 못했던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 새로운 생활 패턴이 낯설지만 활기가 생겼다는 21학번 새내기부터 대학 동기와의 인간관계가 넓어졌다는 미개봉 중고 새내기 20학번, 느슨한 생활에서 벗어나 그리웠던 친구들을 보게 되어 반갑다는 17학번까지.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약 2년 만에 재개된 대면 수업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의 감정은 모두가 공감하는 바일 것이다. 한국외대는 지난 11월 1일(월) 수강정원 40명을 기준으로, 40명 이하 강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물론 제한적 대면 수업이긴 하지만, 해당 수업을 수강하는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한수혜 부후보자(좌), 이민지 정후보자(우) (사진 = 이동윤 기자) “안녕하십니까,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입니다. 저희는 ‘함께 빛나는 오늘의 외대를 이룸’이라는 기조와 이름으로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학우들과 함께했을 때 진정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이제 어떤 행동과 정책이든 학우들과 정말 함께하겠다는 기조로 나왔습니다. 학우들의 요구로부터 출발하여, 학우들이 직접 주인으로서 참여하실 수 있게끔 모든 사업과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2월 7일과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지난 11월 선거 입후보자가 공고된 이후 정후보자 이민지(사회과학대학 언론・정보전공)와 부후보자 한수혜(중국학대학 중국언어문화전공)는 다양한 공약과 다짐으로 학우들을 만나고 있다. 제5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이룸’은 정책자료집을 통해 총장/교육/문화/등록금・재정/생활・복지/시설・안전/소통/인권・연대 총 8분야에 걸쳐 공약을 내세웠다. 외대알리는 ‘이룸’을 직접 인터뷰하여 학우들이 각 분야에서 가장 궁금할 만한 질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오는 7일(화)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가 단독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오늘(5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외대알리는 선거를 준비하는 ‘외대의 봄’의 오경현(독일어통번역학과・19) 정후보(이하 정후보)와 송명준(러시아학과・20) 부후보(이하 부후보)를 만나 ‘외대의 봄’ 선거운동본부의 포부와 다짐을 들어보았다. * 인터뷰는 실시간 줌(Zoom)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Q. ‘외대의 봄’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후보 :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제4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운동본부 ‘외대의 봄’입니다. 저희 슬로건은 ‘외대의 봄, 외대와 봄’이며,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외대의 봄은 얼어붙었던 외대를 녹이고 따사한 봄을 불러오겠다는 신념으로 이번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출마의 변을 듣고 싶습니다. 정후보 : 2년 전, 학교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저는 신입생 때부터 총학생회 활동을 경험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되는 외대를 꿈꿨고, 이러한 기억을 원동력으로 삼아 이번 선거에 출마하